[아시아(Pax Asiana)에서 미주(Pax Americana)로 회전축 이동추세와 향후 올림픽 등 초대형국제스포츠 이벤트 향방 스케치]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은 올림픽 등 초대형 국제스포츠이벤트 유치경쟁에서 들러리 낙오자(also-ran)에 불과한 처지였습니다.
1896년 제1회근대올림픽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부활된 이래 제3회 근대올림픽을 미국 St. Louis가 개최하면서 국제올림픽운동의 핵심국가로 부상하였으며 1932년 Lake Placid, New York동계올림픽-LA올림픽-1960년 Squaw Valley 동계올림픽-1980년 Lake Placid 동계올림픽-1984년 LA올림픽-1996년 Atlanta 100주년 올림픽-2002년 Salt Lake City 동계올림픽을 통산 8차례나 연이어 개최한 올림픽 선도국가였습니다.
- Olympic Games celebrated in the United States(역대 통산 8 차례 +LA2028/9번째)
(1) 1904 Summer Olympics – St. Louis
(2) 1932 Summer Olympics – Los Angeles
(3) 1932 Winter Olympics – Lake Placid
(4) 1960 Winter Olympics – Squaw Valley
(5) 1980 Winter Olympics – Lake Placid
(6) 1984 Summer Olympics – Los Angeles
(7) 1996 Summer Olympics – Atlanta
(8) 2002 Winter Olympics – Salt Lake City
(9) 2028 Summer Olympics-Los Angeles
또한 20년 동안(1952~1972) 제5대 IOC위원장을 역임한 Avery Brundage역시 미국 스포츠외교관으로 전 세계에 미국 스포츠외교의 위상을 높이 떨친 바 있었습니다.
이 같이 미국과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United States Olympic Committee)의 위상은 세계 스포츠 초 강국으로 군림하여 온 바 있습니다.
하지만 2002년 Salt Lake City 동계올림픽 이후 2012년 올림픽유치에 미국 대표로 나선 뉴욕시가 당시 Obama 미국대통령의 IOC총회 현지 지원사격에도 불구하고 꼴찌에서 두 번째로 탈락하는 수모를 당한 셈입니다.
(출처: Wikipedia)
이어 절치부심(切齒腐心) 2016년 올림픽유치에 재 도전한 USOC가 미국대표로 선발한 Chicago2016 역시 단 18표만 획득하여 4위(3rd runner-up) 꼴찌로 미국은 스포츠외교력이 나락에 떨어지는 고난의 행군의 연속이었습니다.
(출처: Wikipedia)
2012년 및 2016년 올림픽유치에 연달아 실패한 USOC는 2018년동계올림픽(평창), 2020년 하계올림픽(Tokyo), 2022년 동계올림픽(Beijing) 아시아 국가들이 3연패한 동 하계올림픽유치전선에 뛰어 들지 않은 채 관망세를 계속하였습니다.
2022년 동계올림픽유치경쟁에서 기라성 같은 6개유럽유치도시 들이 자국 주민투표(Referendum)에 발목이 잡혀 잇달아 중도 퇴장하면서 아시아의 중국의 Beijing과 카자흐스탄의 Almaty 단 2개 도시의 2파전을 통해 중국이 동계올림픽을 가져가게 되면서 IOC는 위기감에 빠지게 됩니다.
2024년 올림픽유치흥행도 대회개최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소요된다는 분위기에 휩쓸려 유치희망도시가 희소해 지게 되는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1924년 올림픽을 개최하였지만 역시 3번이나 (1992년-2008년-2012년)유치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던 프랑스의 Paris 2024는 IOC에게 2024년이 Paris1924올림픽이후 100주년되는 해이니 만일 2024년 올림픽유치가 안 되면 2028년에는 올림픽유치도전에 나서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치기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IOC는 2012년 및 2016년 올림픽유치고배를 마셨던 미국이 2024년 올림픽유치경쟁에 당초 선발되었지만 주민투표로 미국 내에서 중도 퇴장한 Boston대신 다시 LA2024를 내세우자 미국과 프랑스 모두 자존심이 걸린 일전을 불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됩니다.
다급해진 IOC는 최종적으로 Paris2024-LA2028이란 Win-Win-Win(Paris-LA-IOC)전략으로 두 도시를 동시에 선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국은 올림픽유치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이어 2026년 FIFA월드컵유치를 위하여 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유치 팀(United2026)을 결성하여 경쟁국인 모로코를 134 대 65로 따돌리고 1994년 미국 FIFA월드컵에 이어 2018년 6월13일 FIFA모스크바 총회에서 잇달아 초대형 국제스포츠이벤트 유치에 성공합니다.
(출처: insidethegames)
이제 미국(USOC)가 200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Salt lake City를 앞세워 2030냔 동계올림픽까지 석권할 경우 미주(America)는 아시아(평창2018-Tokyo2020-Beijing2022)의 바톤(baton)을 이어 받는 FIFA월드컵2026-LA2028올림픽-2030동계올림픽 등 3연속 국제 메가 스포츠이벤트를 개최하게 됨으로써 Pax-Asian Sport 시대에서 Pax-American Sport시대로 회전축이 이동하게 되는 역사가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Pax Asiana)
평창2018의 유산이라고 볼 수 있는 한반도평화무드에 편승하여 2032년 올림픽을 한반도(서울-평양)올림픽이 성사된다면 대한민국은 향후 스포츠강국으로 그 위상을 되찾게 될 것이며 스포츠를 통한 남북한협조체제의 분기점적 화룡점정(畵龍點睛)으로 한반도 통일의 가장 중요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도 평창2018을 분기점으로 스포츠외교력 강화에도 힘쓸 시점입니다.
서울1988올림픽 30주년을 맞이하여 198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 국제스포츠무대에서 맹활약하였던 한국스포츠외교가 “열린 스포츠외교인재양성과 등용 그리고 국제무대진출강화”라는 명제로 거듭 부활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하여 IOC가 새로 마련한 Olympic Agenda2020개혁권장 Roadmap에 근거한2032년 한반도올림픽유치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대회개최 10년 전) 2022년을 대비하여 지금부터 준비태세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References:
-IOC홈페이지
-Wikipedia
-insidethe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