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의 세계정치 진화선도(World Politics Evolution)의 획기적 전환점마련 공로(서울올림픽30주년 기념 제6탄)]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이후 올림픽대회에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한 올림픽보이콧(Olympic Boycott)이라는 망령은 완전히 그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따라서 서울올림픽 30주년을 맞이하는 2018년에 서울올림픽이 세계평화정착과 올림픽운동 일취월장의 Frontrunner로써 또한 평창2018동계올림픽의 한반도평화정착에 서광을 비추어줌으로 써 노벨 평화상 후보 자격이 차고도 넘친다고 사료됩니다.
1. 역대올림픽의 정치개입 사례:
● 1916년 올림픽: 베를린이 개최지였으나 제1차 세계대전으로 올림픽개최 취소
● 1932년 LA올림픽: 만주 국의 참가신청을 IOC가 거부
● 1940년 및 1944년 올림픽: 제2차 세계대전으로 올림픽개최 중단
● 1948년 런던올림픽: 아랍권의 보이콧위협으로 이스라엘을 올림픽에서 추방
● 1952년 헬싱키올림픽: 중국(중공) 초청에 항의하여 대만의 대회참가보이콧, 소련 40년 만에 올림픽에 다시 참가
●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소련의 헝가리침공으로 스페인, 네덜란드, 스위스 등의 대회불참/영국과 프랑스의 수에즈운하점령으로 이집트, 레바논, 이라크 등의 대회 보이콧/중화민국(대만) 국기(청천백일기)게양에 항의하여 중공(중국)퇴장/동서독 단일팀 참가
● 1960년 로마올림픽: 대만의 IOC축출을 주장하며 중공(중국) IOC 탈퇴
● 1964년 도쿄올림픽: IOC가 남아공의 대회참가를 거부함/북한 및 인도네시아 개회식에서 선수단 철수
●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 남아공 IOC에서 축출
● 1972년 뮌헨올림픽: 팔레스타인의 ‘검은 9월 단’이 올림픽선수촌을 습격하여 이스라엘 선수 11명 피살, 대회 30여 시간 잠정 중단/IOC에서 로디지아 축출(1980년 로디지아는 짐바브웨로 개칭하여 IOC복귀)
●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뉴질랜드 럭비 팀의 남아공 원정에 항의하여 아프리카 26개 국 대회 보이콧
●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격분하여 미국 등 서방진영 67개 국과 일부 공산국가 대회 보이콧(반쪽 대회)
● 1984년 LA올림픽: 모스크바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복수혈전으로 소련 등 동구권 14개 국 보이콧 (반쪽 대회)
2. 서울1988올림픽은 올림픽 보이콧(Olympic Boycott) 종결 자:
그러나 1988년 서울올림픽은 정치적 보이콧이 배제된 온전한 올림픽이었을 뿐만 아니라 동서진영이 분단국 수도인 대한민국 서울에서 평화와 화합의 지구촌 인류축제를 통해 올림픽에서 정치개입의 고리를 끊는 분수령과 동시에 올림픽의 앞날에 서광을 비추어준 기념비적인 대회로 기록되게 되었습니다.
북한은 서울올림픽 공동개최무산으로 보이콧했으며, 에티오피아와 쿠바가 이에 동조한 바 있으나 상대적으로 미미한 숫자의 불참으로 ‘역대 최고올림픽’(‘The Best Games to date’)을 확고히 하는 올림픽사의 의미심장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이후 올림픽대회에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한 보이콧이라는 망령은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따라서 서울올림픽 30주년을 맞이하는 2018년에 서울올림픽이 세계평화정착과 올림픽운동 일취월장의 Frontrunner로써 또한 평창2018동계올림픽의 한반도평화정착에 서광을 비추어줌으로 써 노벨 평화상 후보 자격이 차고도 넘친다고 사료됩니다.
4.
그러나 스포츠에 대한 정치개입사례는 최근 올림픽유치경쟁과정에서 나타난 바 있어 왔습니다.
올림픽유치를 위해 유치후보도시들은 해당국 대통령 또는 국왕을 유치 단 대표일원으로 포진하여 정치적 공세를 전개함으로써 또 다른 차원의 ‘정치개입’을 이용한 올림픽대회 자국유치에 열을 올려 온바 있었던 것이 작금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외교는 정치와는 별개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정치와 밀접한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스포츠에도 정치는 분명히 존재하며 마찬가지로 외교 또한 상존합니다.
우리는 이를 "스포츠외교"(Sport Diplomacy)라고 지칭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Thomas Bach IOC위원장은 북한의 평창2018 참가독려 성공의 비결(the secret of their success in encouraging North Korean participation)은 정치적 중립성(political neutrality)에 기인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ach IOC위원장은 올림픽대회가 폭넓은 정치적 전개과정 전반을 무시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순진하고 비현실적인 발상("naïve" and "unrealistic" to believe the Olympic Games can ignore wider political developments)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들이 엄격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는 것(claims they can do this while remaining strictly neutral)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은 Bach IOC위원장의 요미우리 신문(The Yomiuri Shunbun)에 언급한 발언 내용입니다:
A. "This world is run by politics and not by sports organisations." (이 세계는 스포츠 기구들이 아니라 정치가 선도하고 있음)
B. "Therefore, to preserve the autonomy, we have to have a partnership and mutual respect. (따라서 자치 성을 보존하기 위하여 우리는 파트너 관계와 상호 존중을 지켜가야 함)
C. "On the one hand, our respect for the priorities of politics, and on the other hand, their respect of the politics for the autonomy of the IOC, making them aware that we can only accomplish our mission if we have this autonomy, if we are politically strictly neutral. (한편으로는 정치의 우선선점 권 성향을 존중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IOC 자치 성 보존을 지향하는 정치적인 면 또한 존중함으로 우리가 자치 성을 보존하고 정치적으로 엄격하게 중립 성을 유지할 경우에 우리의 임무달성이 가능하다라는 것을 주지시키고자 하는 것임)
D. "And what this means, you can see from the Korean issues.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한반도관련 제반 이슈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임)
E. "If we would not have been strictly politically neutral, we could never have achieved the joint march behind the one flag nor the joint women's ice hockey team." (만일 우리가 엄격하게 정치적 중립 성을 유지하지 않았다면 한반도 유일 깃발을 앞세운 남북한 공동입장이라든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구성성사는 달성불가였을 것임)
따라서 스포츠외교는 각국이 세계스포츠 계에서 실질적 위상강화와 비교우위를 점하고 스포츠외교를 통한 국익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눈에 보이지 않는 고도의 전술·전략이자 가장 효과적인 추진동력이기도 합니다.
추진동력이 제 기능을 다하고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위하여서는 추진체 핵심부분이 중추적 위치에 자리매김하여야 함은 불문가지의 정석입니다.
추진동력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스포츠외교력과 위상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과는 대조적으로 기대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며 스포츠외교 변방에 있다는 국제적 평가에 대한 중장기 전략과 대책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Reference:
1) Olympic Revolution by David Miller
2) 총성 없는 전쟁(윤강로 저서)
3) 하늘과 땅 동서가 하나로(박세직 저서)
*약력추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위원 겸 국제자문역(역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겸 기획자문역 겸 위원장보좌역(역임)
-한국외국어대학교 외부위촉 입학사정관(역임)
-대한민국 체육훈장 기린 장 수상 (2012년)
<저서>
-War Without Gunfire/총성 없는 전쟁(국제 스포츠외교 현장 이야기)
-Sport Diplomacy Master Plan(스포츠외교마스터플랜)
-When Sport Meets the World Over Five Rings(스포츠 외교 영문 판 저서)
-Sport Diplomacy on the Scene(현장에서 본 스포츠외교론: 2012년 2월 발간)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