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0. 8. 12. 18:18

이제 올림픽유치는 돈 먹는 하마다.
늘 그랬듯이 막대한 유치비용을 쏟아 부어야 보다 성공적인 유치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개 올림픽 유치 비용은 공개 되지 않는다.

2014년 동계올림픽유치에 성공한 러시아의 소치는 6천만 달러(약 720억원)를 지출했다고 전해진다.
 


IOC President Jacques Rogge and Prime Minister Vladimir Putin met on Wednesday in Moscow to discuss the infrastructure for the Sochi 2014 Winter Games. (Russian Federation)
                                                                                             
                                           
                             (소치 2014 동계올림픽유치후보도시 당시 로고) 

간발의 차이로 2위를 차지 실패한 대한민국의 평창은 4천만 달러(약 480억)를 썼고 2위를, 훌륭한 시설과 지역의 매력 그리고 동계스포츠 전통을 내 세웠던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는 1천5백만 달러(약 180억원)의 가장 낮은 비용을 쓰고 공교롭게도 결국 1차투표에서 꼴찌로 탈락했다.

(2007년 과테말라 IOC총회 첫날 소치가 평창을 2차투표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2014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로 선정되었다.)

과연 올림픽유치는 '쩐의 위력'인가?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예산이 공개되었다.

우선 뮌헨 2018이 4,100만 달러/3,000만 유로(약 492억원)로 단연 압도적이다.
                                                            
                                                          
Munich 2018 CEO Willy Bogner. (Munich 2018 / picture alliance)

2위는 평창2018으로 3,150만 달러(약 409억원)이다.


PyeongChang2018




조양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
(출처: 평창2018유치위원회 홈페이지)



3위는 안시인데 1,500만 유로(약 225억원)이다.



                
Annecy CEO Edgar Grospiron, gold medalist in moguls at the 1992 Olympics. (ATR)

IOC는 지난 6월22일자로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신청서 내용 검토결과 뮌헨이 1위, 평창이 2위, 안시가 3위라고 발표하였다.
돈의 위력인가? 실력의 차이인가? 스포츠외교의 힘인가?

  1. 뮌헨Munich
  2. 평창 PyeongChang
  3. 안시Annecy


과연 평창2018은 올림픽유치경쟁에서 쩐의 위력이란 징크스를 떨쳐내고 2011년 '더반대첩'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
돈보다 IOC위원들 표심잡기 묘책으로 승리를 일궈내자.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