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대회는 끝났건만 관련 약물검사(Doping Test)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지약물검사에 관한한 공소시효가 없어진 것이다.
IOC는 신종 혈액 기능 강화 도핑 약물(new blood-boosting drug)과 기타 금지 약물(other banned substances) 복용사실을 추적, 발본색원(拔本塞源)하기 위하여 베이징 올림픽에서 채취한 전 종목 선수들 도핑 샘플들(약 1,000개)을 로잔에 소재한 WADA 등록 실험실에 보내 재검사(retesting)하고 있다.
IOC는 올림픽에서 수거한 약물검사용 샘플을 8년간 보관하도록 되어 있다. 그 이유는 새로운 검출방법이 고안될 경우 소급(遡及)해서 재 추적 검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자 하는 것이다.
만일 새로운 검사방법에 의해 적발(摘發)이 될 경우 소급 적용하여 징계처분(懲戒處分)이 내려지며 경기결과에 따른 성적취소는 물론 메달도 박탈당하도록 되어 있다. 그야말로 “Back To the Future”라고 할 수 있겠다.
베이징 대회 샘플들은 ‘지구력 향상 호르몬 EPO계열의 신종’으로써 알려진 ‘CERA’를 검출하기 위해 다시 열어 재검사에 들어간다.
프랑스 반 도핑 기구(French Anti-Doping Agency)는 혁신된 혈액 검사방식으로 ‘Tour de France’ 사이클 대회 참가선수들로부터 채취한 샘플들을 재검사 한 결과 ‘CERA’라는 복용 금지대상 약물검출(藥物檢出)에 성공 한 것입니다. 본래의 소변 검사결과는 의심의 여지는 있었지만(raised suspicions) 결론에 이르게 해 줄 정도로 확신을 주지는 못한(inconclusive) 바 있다.
따라서 IOC는 베이징 샘플들을 소변이 아닌 혈액검사 방식으로 재검사 하고 있다.
종종 도핑의혹으로 물의를 빚어온 사이클 종목 중 ‘남자 도로 경기’는 앞으로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못할 경우 향후 올림픽 종목채택에 적신호가 켜 질 가능성이 농후해 진 셈이다.
과연 IOC가 베이징 올림픽 약물 검사용 샘플 뚜껑을 열어 ‘지구력 향상 목적의 신종 EPO (계열의) CERA’가 혈액샘플 재검사(새로운 검출 방식 사용)를 실시하여 몇 개국, 어떤 종목, 어떤 유명 선수들이 부정행위자(Cheater)인지 밝혀내게 되면 베이징 올림픽 메달 박탈(剝奪) 조치와 함께 새로운 양상의 성적 파문이 예상되며 그 귀추(歸趨)가 자못 궁금해진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선수들은 한 사람도 이에 해당되는 사례가 없으리라 믿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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