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국제스포츠 계에 '라틴마피아'라는 단어가 인구에 회자된 바 있다.
IOC를 좌지우지한 스페인출신 사마란치IOC위원장, 세계축구를 쥐락펴락한 브라질출신 아베랑헤 FIFA회장, 세계육상과 국제대학스포츠를 주무른 이태리출신 네비올로 IAAF회장 겸 FISU회장, 그리고 205개 국가 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 종신총통 격으로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며 아직까지도 건재한 멕시코출신 마리오 바즈케즈 라냐 ANOC회장 겸 IOC올림픽솔리다리티 위원장/IOC집행위원/PASO회장 등 '라틴 4인방'의 무소불위의 막강한 파워를 일컫는 말이었다.
(사마란치 전 IOC위원장의 말년 시절)
(아베랑헤 전 FIFA회장 겸 IOC종신위원/94세)
(국제대학스포츠위원회 로고)
이제 사마란치 전 IOC위원장과 네비올로 IAAF회장은 작고하였고 아베랑헤 FIFA회장(1916년생: 94세)은 은퇴하여 종신직 IOC위원활동만 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국제스포츠 사회에서 쌓아놓은 저력과 인맥 덕분에 2009년 10월 코펜하겐 IOC총회에서 막강한 3개 후보도시들(시카고, 도쿄, 마드리드)을 모두 밀쳐내고 조국인 브라질이 리오데자네이로에 2016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게큼 견인차 역할을 한 바 있다.
마리오 바즈케즈 라냐 ANOC회장만이 철옹성의 파워를 자랑하며 아직 건재하다.
1932년 원숭이띠로 2012년 80세가 되면 IOC위원 임기가 만료되어 IOC위원으로서는 은퇴한다.
그러나 그의 힘과 영향력은 지칠줄 모른다.
ANOC회장 선거가 2010년 멕시코 아까뿔꼬에서 개최되면 다시 연임이 확실시 된다. (마리오 바즈케즈 라냐 ANOC회장과 띠동갑 필자)
다시 4년 후인 2014년에도 ANOC회장직을 고수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건강이 허락되는 한 라냐회장은 ANOC종신통령으로 노익장을 과시할 전망이다.
차기 후임ANOC회장을 꿈꾼다해도 그 위세에 눌려 수면아래에 맴돌 뿐이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지...그저 속만 태우고 있지..."
자크로게 현 IOC위원장은 2013년이 임기만료 시점이다. 그는 대체적으로 합리적이며 Mr. Clean으로 별 다른 마피아성 성향은 없었다. 다만 카톨릭 신자로서의 내부 서클(inner circle) 계보는 유지하고 있는 듯 하다.
(자크로게 IOC위원장과 필자)
지난 5월 러시아 NOC신임회장으로 선출된 Zhukov 러시아 정부의 실세 부총리가 본인 생각에 만만해 보이는 자크 로게 IOC위원장으로 하여금 서양장기(chess)를 올림픽 공식종목에 포함시키기 모종의 압력을 가하고자 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 발표 직후 영국의 The Independent지는 Zhukov 러시아 부총리 겸 NOC위원장에 대하여 마피아식 술수를 쓰려한다고 힐난하고 나섰다.
Zhukov부총리는 러시아 언론을 통해 " 유감스럽게도 IOC는 서양장기를 올림픽프로그램에 넣기를 꺼려하고 있지만 우리는 밀어부칠 것이다."라고 의지를 천명하였다.
(Zhukov 러시아 부총리 겸 NOC위원장)
이에 대해 The Independent지는 Zhukov부총리가 러시아 마피아에 버금가는 방식의 모종의 제안을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Mr. Zhukov(...) is making the sort of offer that sounds more in keeping with the Russian mafia.)라고 논평했다.
Alan Hubbard 칼럼니스트는 "올림픽이 좀더 지성적인(cerebral) 대회가 되길 희망하는 부류가 있을 지 모르지만 그리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올림픽이 서양장기를 포함시킨다고 가정할 때 그 여파는 걷 잡을 수 없을거다. '끝말이어 점수내기 게임'(Scrabble)', '서양주사위놀이'(backgammon), 포카(Poker)는 어쩌라구? 스쿼시가 올림픽종목포함에 실패한 이유가 TV어필(televisual appeal)이 부족해서 라는데 서양장기따위는 어떨건가?"라고 힐난하였다나?
소위 정신게임(Mind Game)이라 분류되어 스포츠의 정의를 새롭게 해주는 것이 지금의 추세다.
바둑, 장기, 윷놀이 등도 이에 해당된다.
SportAccord/GAiSF(회장: Hein Verbruggen)가 World Mind Games를 구상 중이라니 차근차근 수순을 밟는 것이 순리가 아닐까?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들:좌로부터, Sergey Bubka, Hein Verbruggen 위원장, Carlos Nuzman 브라질 IOC위원/2016년 리오올림픽유치 및 조직위원장, 필자)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IOC를 좌지우지한 스페인출신 사마란치IOC위원장, 세계축구를 쥐락펴락한 브라질출신 아베랑헤 FIFA회장, 세계육상과 국제대학스포츠를 주무른 이태리출신 네비올로 IAAF회장 겸 FISU회장, 그리고 205개 국가 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 종신총통 격으로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며 아직까지도 건재한 멕시코출신 마리오 바즈케즈 라냐 ANOC회장 겸 IOC올림픽솔리다리티 위원장/IOC집행위원/PASO회장 등 '라틴 4인방'의 무소불위의 막강한 파워를 일컫는 말이었다.
(사마란치 전 IOC위원장의 말년 시절)
(아베랑헤 전 FIFA회장 겸 IOC종신위원/94세)
(국제대학스포츠위원회 로고)
이제 사마란치 전 IOC위원장과 네비올로 IAAF회장은 작고하였고 아베랑헤 FIFA회장(1916년생: 94세)은 은퇴하여 종신직 IOC위원활동만 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국제스포츠 사회에서 쌓아놓은 저력과 인맥 덕분에 2009년 10월 코펜하겐 IOC총회에서 막강한 3개 후보도시들(시카고, 도쿄, 마드리드)을 모두 밀쳐내고 조국인 브라질이 리오데자네이로에 2016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게큼 견인차 역할을 한 바 있다.
마리오 바즈케즈 라냐 ANOC회장만이 철옹성의 파워를 자랑하며 아직 건재하다.
1932년 원숭이띠로 2012년 80세가 되면 IOC위원 임기가 만료되어 IOC위원으로서는 은퇴한다.
그러나 그의 힘과 영향력은 지칠줄 모른다.
ANOC회장 선거가 2010년 멕시코 아까뿔꼬에서 개최되면 다시 연임이 확실시 된다. (마리오 바즈케즈 라냐 ANOC회장과 띠동갑 필자)
다시 4년 후인 2014년에도 ANOC회장직을 고수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건강이 허락되는 한 라냐회장은 ANOC종신통령으로 노익장을 과시할 전망이다.
차기 후임ANOC회장을 꿈꾼다해도 그 위세에 눌려 수면아래에 맴돌 뿐이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지...그저 속만 태우고 있지..."
자크로게 현 IOC위원장은 2013년이 임기만료 시점이다. 그는 대체적으로 합리적이며 Mr. Clean으로 별 다른 마피아성 성향은 없었다. 다만 카톨릭 신자로서의 내부 서클(inner circle) 계보는 유지하고 있는 듯 하다.
(자크로게 IOC위원장과 필자)
지난 5월 러시아 NOC신임회장으로 선출된 Zhukov 러시아 정부의 실세 부총리가 본인 생각에 만만해 보이는 자크 로게 IOC위원장으로 하여금 서양장기(chess)를 올림픽 공식종목에 포함시키기 모종의 압력을 가하고자 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 발표 직후 영국의 The Independent지는 Zhukov 러시아 부총리 겸 NOC위원장에 대하여 마피아식 술수를 쓰려한다고 힐난하고 나섰다.
Zhukov부총리는 러시아 언론을 통해 " 유감스럽게도 IOC는 서양장기를 올림픽프로그램에 넣기를 꺼려하고 있지만 우리는 밀어부칠 것이다."라고 의지를 천명하였다.
(Zhukov 러시아 부총리 겸 NOC위원장)
이에 대해 The Independent지는 Zhukov부총리가 러시아 마피아에 버금가는 방식의 모종의 제안을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Mr. Zhukov(...) is making the sort of offer that sounds more in keeping with the Russian mafia.)라고 논평했다.
Alan Hubbard 칼럼니스트는 "올림픽이 좀더 지성적인(cerebral) 대회가 되길 희망하는 부류가 있을 지 모르지만 그리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올림픽이 서양장기를 포함시킨다고 가정할 때 그 여파는 걷 잡을 수 없을거다. '끝말이어 점수내기 게임'(Scrabble)', '서양주사위놀이'(backgammon), 포카(Poker)는 어쩌라구? 스쿼시가 올림픽종목포함에 실패한 이유가 TV어필(televisual appeal)이 부족해서 라는데 서양장기따위는 어떨건가?"라고 힐난하였다나?
소위 정신게임(Mind Game)이라 분류되어 스포츠의 정의를 새롭게 해주는 것이 지금의 추세다.
바둑, 장기, 윷놀이 등도 이에 해당된다.
SportAccord/GAiSF(회장: Hein Verbruggen)가 World Mind Games를 구상 중이라니 차근차근 수순을 밟는 것이 순리가 아닐까?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들:좌로부터, Sergey Bubka, Hein Verbruggen 위원장, Carlos Nuzman 브라질 IOC위원/2016년 리오올림픽유치 및 조직위원장, 필자)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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