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0. 6. 16. 17:42
올림픽개최도시결정은 대회개최 7년에 열리는 IOC총회에서 전자식 비밀투표로 실시된다.
결선에 오른 후보도시들 중 출석 IOC위원들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도시가 올림픽개최도시가 된다.
올림픽개최희망도시들은 자국NOC를 통해 유치의사를 IOC에 표명하고 IOC가 요구하는 소정의 신청도시 부담금($15만불)과 함께 유치신청파일(mini bid book:9개 분야 25개 항목)을 작성하여 IOC로 보내는 제1단계 유치신청도시 단계를 거친다.
제1단계를 통과하여 결선에 오른 신청도시들(applicant cities)은 후보도시(candidate cities)로 명명되며 이로서 제2단계에 접어든다.
이들 후보도시들은 다시 후보도시 부담금($50만불)을 후보도시 선정 다음 달까지 송금완료하고 3권분량의 올림픽유치파일(bid book:17개 주제 234개 항목)을  통상 IOC평가위원회 현지실사 방문 1-2개월 전까지 IOC에 제출한다.
IOC평가위원회는 IOC총회결정투표개시 1년 전에 구성되어 통상 IOC총회투표개시 4-5개월 전 쯤 해당 후보도시를 방문(도시 별 3박4일)하여 현지 실사 및 질의응답회의등을 통해 해당 후보도시들의 총체적인 기술적 평가(technical assessments)를 하게 된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IOC평가위원회는 IOC본부에 모여 실사평가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고 IOC총회 2개월 전 후보도시 브리핑(스위스 로잔 IOC본부)기회를 부여한다.  
IOC총회 1개월 전 IOC사무국은 조사평가 최종 보고서를 투표권자들인 IOC위원들에게 배포함과 동시에 공개한다.
드디어 1개월 후 IOC총회가 열리면 첫 날 후보도시들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이 실시되고 IOC평가위원장의 최종 요약보고 후 무기명 전자식 비밀투표로 올림픽개최도시를 선정한다.

평창의 2010년 동계올림픽유치결정은 7년 전인 2003년 체코 프라하개최 IOC총회에서 내려졌다.
1차투표 결과 평창이 51표, 밴쿠버가 40표, 찰츠부르크가 16표로 평창이 과반수에 3표부족하여 찰츠부르크는 탈락하고 2차 결선투표에 들어갔다.

2012년 하계올림픽유치를 염두에 둔 유럽후보도시국가(파리, 런던, 마드리드, 모스크바) IOC위원들은 미국의 뉴욕견제심리가 발동하여 같은 북미대륙인 캐나다의 밴쿠버에 16표란 몰표를 몰아 주었고 평창은 2표만 추가 하는데 그쳤다. 결과는 밴쿠버가 56:53으로 평창에 역전승.
득표과정에서 IOC위원 2명만 추가 확보하였다면 55:54 단 한표차의 극적인 승리를 할 수 있었다.
당시 2010년 평창유치위원회 대외공동사무총장으로서 유치활동 중심에 서 있었던 바 지금도 그 아쉬움이 잊혀지지 않고 있다.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 2차도전에 나선 평창은 2007년 과테말라개최 IOC총회 1차투표에서 36표(소치 34표, 찰츠부르크 25표)로 선두였으나 최종 투표에서 푸틴이 이끈 러시아 함대에 51:47 4표 차이로 힘 없이 침몰하였다.
로비과정에서 3명의 IOC위원만 추가로 확보하였다면 50:48 로 소치를 누르고 승리 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2-3표가 중요하며 치명적이다.

2003년 프라하 IOC총회 1차투표에서 평창이 획득한 51표가 4년 후인 2007년 과테말라 IOC총회 1차 투표에선 36표로 확연히 감소하였다. 그 이유는 4년 간 친한파 성향 IOC위원 15명이 연령제한으로 은퇴 또는 사망 또는 이반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다시 4년 후인 2011년 남아공 더반에서는 과연 몇 명의 친한파 성향 IOC위원들이 평창을 지지할 것인가?
그 동안 새로 선임된 IOC위원들에 대한 공략이 절대절명의 과제다.
표심은 스포츠외교력이다.

자 이제 올림픽유치 현장 속을 사진을 통해 들어가 보자.


(2007년 과테말라 IOC총회에서 자크로게 IOC위원장이 2014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로 러시아의 소치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하고 있다.)

(2008년 올림픽유치후보도시였던 파리에 IOC평가위원자격으로 2001년 실사 방문 시 자크시락 프랑스대통령이 엘리제 프랑스 대통령 궁에서 영접, 환담한 후 친필 서명한 사진을 보내왔다.)

(장쩌민 중국주석과 IOC평가위원자격으로 이루어진 만남, 2008베이징 올림픽유치도움이 인연이 되어 중국인민대학 객좌교수가 된 필자) 

(2008년 올림픽 후보도시인 오사카 방문시 IOC평가위원자격으로 당시 모리 일본수상<우-1)과 조우, 왼쪽은 김영재 재일대한체육회회장)

(2008년 올림픽후보도시인 캐나다 토론토 IOC실사 방문 시 필자가  IOC평가위원자격으로 만난 크레티엥 캐나다 수상, 왼쪽부터 주 토론토 한국총영사, 필자, 크레티앙 캐나다 수상, 맨오른쪽은 토론토 교민회장)


(2008 올림픽 후보도시 파리 실사 방문 시 IOC평가위원자격으로 샬 드골 공항에 영접나온 들라누에 파리시장/좌측, 필자, Sergey Bubuka 우크라이나 IOC위원)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장 겸 SportAccord/GAISF회장 Hein Verbruggen과 함께)

(2008년 올림픽 후보도시/이스탄불 실사방문 시 IOC평가위원들:좌로부터 Sergey Bubka, Hein Verbruggen, Carlos Nuzman, 필자)

                    (2008년 올림픽 후보도시 캐나다 토론토 IOC실사 평가 방문시 발행한 뉴스레터)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회 최종 실사 평가보고서 작성후 IOC본부에서 사마란치 IOC위원장으로부터 기념품 전달받고 있음:사마란치, Elizalde 필리핀 IOC위원, Sithole 짐바브웨 IOC집행위원/현재 IOC국제협력국장, 필자)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들:좌로부터, Nuzman, Bubka, 필자, Sithole, Elizalde)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회 전원 사마란치 IOC위원장과기념촬영)


                                    (2008년 올림픽 후보도시 베이징 실사 방문 중인 IOC평가위원들)


                     (2008년 올림픽 후보도시 오사카 현지 방문시 IOC평가위원들/오사카 성 방문)

                (2008년 올림픽 후보도시 파리 방문 시 IOC평가위원들과 프랑스 IOC위원 2명과 만찬 중)


(2010년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자격으로 2003년 체코  프라하 개최 IOC총회에서 프레젠테이션 중인 필자)

                 (2010년 동계올림픽유치 후보도시 IOC평가위원회 위원들과와 현지실사 회의 중/2003년 평창)


                      (평창2010 국제사무총장 시절/ 2003년 프라하 IOC총회 프레젠테이션 리허설)


(2003년 프라하 IOC총회 투표 전날 외신 기자회견 중: 좌로부터 공로명 2010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 겸 전 외무장관, 김진선 강원더지사 겸 유치위 집행위원장, 필자, 김소희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PASO총회 전경: 올림픽유치후보도시들은 대륙별 NOC연합회 총회에서 유치당위성을 호소하는 프레젠테이션 진행)
(ODESUR/남미대륙 NOC연합회 총회 참석 중인 2010 평창유치위 대표단:좌로부터, 필자, 김진선지사, 공로명 유치위원장)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실에서: 좌로부터 필자/국제사무총장, 한승수 위원장/총리 역임, 김나미 IBU부회장, 이경우 부위원장)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기간 중 자크로게 IOC위원장 면담후: 김진선 강원도지시겸 평창 2014유치위 집행위원장과)

(2005년 PASO 리오총회에서  2006년 ANOC서울총회 준비 상황 프레젠테이션 중인 필자/2014 평창 유치위 국제사무총장 겸 KOC위원)


(이건희 IOC위원<우-1>이 마리오 바즈케즈 라냐 ANOC회장<가운데>와 환담 중, 왼쪽은 박승국 삼성그룹 상무)


(2014평창유치위 국제사무총장시절 Magvan몽골 IOC위원<우-1>섭외 차 울란바토르 방문: 왼쪽으로부터 문동욱 유치위 국제팀장, 필자, Zagdsuren 몽골NOC위원장, Magvan 몽골 IOC위원)

             (몽골텐트 게르에서:좌로부터 Magvan몽골 IOC위원, 필자, OTO몽골 NOC사무총장/2006년)


(2005년 헬싱키 개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참석 중: 좌로부터 문동욱 평창 유치위 국제팀장, 김정길 KOC위원장, 필자)

(서울 파이넨스센타 14층에 위치했던 2014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총장실 겸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실 개소식에서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에 한국최초로 임명된 필자에 대한 코리아 타임즈지 보도내용)

(2007년 2월: 평창2014유치 현지 실사차 방한 한 Gilbert Felli IOC올림픽수석국장<우측>이 인천공항 귀빈실을 통해 입국)


                        (2014 동계올림픽 IOC실사 평가위원 들 인천 공항 속속 도착 및 영접)

                                                  (IOC평가단 인천공항 귀빈실 환영)

(IOC평가위원 겸 캐나다 IOC위원 Beckie Scott 공항 영접 및 환영:좌로부터:필자, 김진선지사, 박용성 당시 IOC위원 겸 IJF회장, Scott, 한승수 유치위원장, 이승원 FIS집행위원, 김정길 KOC위원장)


                     (Chiharu Igaya IOC평가위원장 겸 일본 IOC부위원장<우-4> 공항도착 환영)


                      (IOC평가위원단 평창 도착 환영시 마침 내리고 있던 함박 눈이 상서로웠다.)


                       (Igaya IOC부위원장 겸 2014 동계올림픽 IOC평가위원장<좌측>과 담소 중)


                      (IOC평가위원단 및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표단과 기념 촬영)


              (2014동계올림픽 IOC실사평가단 및 평창2014 대표단 청와대 노무현 대통령 예방/2007년)


                   (2014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 시절/ IOC평가단 공항 환송에 앞서)

                                     (현지 실사 방문 후 평창을 떠나는 IOC평가단 일행 환송)



                        (박건만 평창2014 홍보전문위원 겸 전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우측>과)


(IOC평가위원회 실사 방문 기간 중 평창2014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 겸 사회자<Moderator>로서 회의진행 담당한 필자와 평창2014 유치위원회 안전관련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응답을 훌륭히 수행해 냈던 한종욱 총경<좌측>)


                           (IOC평가단의 평창2014 시설 답사 및 현지 프레젠테이션)

                                     (IOC평가단 평창 현지 환영인파와 깃발)

                       (IOC평가단 보광피닉스 파크 스노우보드 경기장/평창2014 예정지 현장실사)



                                  (IOC평가단 평창2014 올림픽선수촌 예정지 시찰)

                         (IOC평가단 평창2014 핵심 시설 단지인 알펜시아에 대한 브리핑 경청)


                             (IOC평가단과 평창2014수뇌부가 함께 현장 시찰에 동참)


(IOC평가단 일행 평창2014 현지실사평가 방문일정을 마치고 공항출국 전 유치위원회 임직원들과 함께 귀빈실에서)


(출국 전 인천공항 귀빈실에서:좌로부터 필자, Scott IOC위원 겸 IOC평가위원, 유경선 KOC부위원장 겸 ITU부회장, 전이경 동계올림픽 4관왕 겸 IOC여성과 스포츠 분과위원)


                                 (IOC평가단 인천공항 출국 전 기념촬영)

                                    (IOC평가단 강릉 현지 방문 시 환영 문화행사)

                              (평창 2014 대표단 청와대 노무현 대통령 예방/2007년)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평창2014 유치위원회 대표단을 청와대에 초청 오찬사를 하고 있다.)

삼 세번(Three times is the charm)째인  평창2018의 유치성공을 기원한다.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윤강로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