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1. 7. 19. 13:44


리더쉽(leadership) 덕목(德目)은 포용(包容), 관용(寬容), 이해(理解), 혜안(慧眼), 융통성(融通性), 유연성(柔軟性), 장악력(掌握力), 카리스마(Charisma) 등의 특징을 고루 갖출 때 그 진정성(眞情性)이 인정(認定)되는 고도(高度)의 품성 적 매력(品性 的 魅力)으로 소속(所屬) 구성원(構成員)들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존경(尊敬)과 복종(服從)을 수반(隨伴)합니다.


2008년 12월 한 외신(外信)과의 인터뷰에서 2001년 모스크바개최 제112차 IOC총회에서의 IOC위원장 경선(競選)에서 자크 로게 현 IOC위원장과 김운용 前 IOC부위원장에 이어 3위로 IOC위원장 직 도전에 실패했던 캐나다의 Richard Pound前 IOC 부위원장 겸 前 WADA회장(현 IOC위원)은 7년 前 경선(競選) 레이스(race)에서 自身의 패인(敗因)이 自身의 융통성(融通性)과 유연성(柔軟性) 부족에 있다(I'm not gentle enough.)고 술회(述懷)하였습니다.


A suit against IOC member Richard Pound from the International Cycling Union was dropped Thursday. (ATR) /Richard Pound 캐나다  IOC위원


본인이 공격적(aggressive)행동 취향(趣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곧잘 주변사람들에게 위협적(威脅的)인 인물(人物)로 비춰지게 되는 것으로 생각하며(I think that intimidates people) 그런 이유 때문에 自身이 다시금 IOC委員長 출마후보(出馬候補)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하면서 따라서 그러한 자리에 적합(適合)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노라고(I have learned in the meantime that I am not cut out for that job.) 설명했다고 합니다.


또한 자크 로게 현 IOC위원장이 ‘그 직분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Is Jacques Rogge doing a good job?)’라는 질문(質問)에 대하여서는 ‘7년 前 그와의 경선에서 敗하였으며 그에 反한 어떤 내용을 말하게 되면 그것이 바로 시기(猜忌), 질투(嫉妬) 등으로 해석(解釋)될 수 있으므로(Seven years ago I ran against him and lost, anything I were to say against his presidency would be interpreted as jealousy.) 답변(答辯)을 하지 않는 쪽(I won't comment on that.)을 택(擇)했습니다.


반면, Pound는 ‘IOC가 그 동안 여러 가지 매우 심각한 실수(a number of very serious mistakes)를 저질렀는데, 특히 中國에서 개최된 올림픽대회를 아무런 단 도리 없이 진행시킴으로써 올림픽을 위험(危險)에 빠뜨린 바 있다.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torch relay)과 올림픽 기간 중 충분한 인터넷 접속(internet-access)시스템 지연처리(遲延處理) 등 IOC의 대회전반에 대한 처리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성토(聲討)하였습니다.


2008년 12월 초 모나코 개최 ‘평화와 스포츠 국제포럼’에 참가한 대만의 C. K. WU IOC위원 겸 국제복싱연맹(AIBA)회장은 그동안의 AIBA내부의 강도 높은 개혁과정에서 발생했던 여러 가지 예를 설명하면서 리더쉽과 스포츠 外交에 대한 자신의 철학(哲學)과 소신(所信)을 소개(紹介)해 주었습니다.

                  (좌로부터 Nat Indrapana 태국 IOC위원, 필자, C.K. Wu 대만 IOC위원 겸 AIBA회장)

만일 어떤 구성원이 어떤 상황(狀況)에 교묘(巧妙)히 꿰어 맞춘 불협화음(不協和音)이나 중상모략(中?謀略)에 가까운 험담(險談) 등을 생산(生産)해내고 유포(流布)하는 경우(境遇)가 발생했을 때 조직의 수장자격(首長資格)으로서 당사자(當事者)를 불러 그 험담 등에 대한 납득(納得)할만한 근거(根據)나 증거(證據)를 제시(提示)하라고 말미(末尾)를 준 뒤 입증(立證)하지 못할 경우 가차(假借) 없이 문책(問責)하여 일벌백계(一罰百戒)하는 방식(方式)을 취(取)한 것이 무척 효과적(效果的)이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흘러 다니고 흘러나오는 소문 성(所聞 性) 이야기는 아예 신경 쓰지도 않고 흘러버리는 것이 해당 소문을 조기(早期)에 잠재우는 방법이며, 험담 등의 나쁜 의도(意圖)가 담긴 비난 등을 떠들고 다니는 주체가 대개의 경우 평판이 그다지 좋지 못한 사람일 경우가 주종(主從)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를 단연코 무시(無視)해 버리되 간혹 덕망(德望)이 있고 신중(愼重)한 사람들의 지적(指摘)이나 진심어린 질책(叱責) 등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고 그러한 경우는 지도(指導)와 편달(鞭撻)로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충고(忠告)해 주었습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들이 정략적(政略的) 내지(乃至) 자신의 입지강화(立地强化)를 꾀하기 위해 퍼뜨리고 교란(攪亂)시키는 소문, 비난, 험담, 비판 따위는 일고(一考)의 가치(價値)도 없으므로 절대로 동요(動搖)되지 말아야 한다며 자신이 열심히 성실히 열정(熱情)을 가지고 자기 자신의 일에 매진(邁進)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나쁜 행위에 휘둘리거나 뇌화부동(雷火浮動)하는 일이 없도록 주위에서도 신중히 판단(判斷)하여 보호(保護)해 주는 풍토(風土)가 조성(助成)되어야 한다고 역설(力說)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 스포츠 계에도 편 가름, 근거 미약한 나쁜 평판 만들어 재능 있고 國內外的으로 인정받아 한국 스포츠 外交의 선봉장(先鋒長)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는 인재들이 몇몇 소수의 국내인사들에 의해 국내외적으로 폄하(貶下)되고 비하(卑下)되어 소위(所謂) ‘왕따’를 만들려는 풍조(風潮)가 아직 존재(存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장님 제 닭 잡아먹기’식 자해행위(自害行爲)에 불과하며 스포츠 外交 경쟁력을 스스로 잠식(蠶食)해 나가는 고루(固陋)하고 위험한 발상(發想)입니다. 
20년 이상 국가적으로 공들여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제경쟁력이 넘쳐나는 인재들을 격려하고 적극 지원해 주어야 대한민국 스포츠 外交의 미래가 살아납니다.


요지부동(搖之不動),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철옹성(鐵甕城)이 되어버린 아시아 스포츠 리더쉽 체계는 지속 발전적 개혁(改革), 혁신적(革新的) 그리고 개념혁명 적(槪念革命 的) 소신(所信)과 협동적(協同的), 상생 적(相生的) 유대관계(紐帶關係)가 이룩되지 않는 한 아시아 스포츠 最强國인 韓中日 3국이 중동세력(中東勢力)이 장악(掌握)하고 있는 반영구적(半永久的) 아세아(亞細亞) 스포츠 리더쉽 헤게모니를 권토중래(捲土重來)하기 어려운 형국(形局)입니다.


아세아(亞細亞)에서 경기 력 패권(競技力 覇權)과 스포츠 外交力 헤게모니는 이율배반적(二律背反的) 인 것 같습니다.


이 같은 재미있는 현상(現象)은 世界 스포츠 계에서도 일정부분 존재합니다.


국제 스포츠 기구 수장(首長)들 편성(編成)을 보면 먼저 IOC의 경우 위원장(벨기에), 부위원장 4명(독일, 중국, 이태리, 싱가포르), 집행위원10명(스위스 2명, 멕시코, 나미비아, 남아공, 모로코, 푸에르토리코, 영국, 호주, 스웨덴) 等으로 되어 있습니다.


世界 스포츠 정부내각(政府內閣) 격(格)인 IOC집행부 15명 중 스포츠 경기력 강국으로는 독일, 중국, 이태리, 호주, 영국 등입니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 한국, 일본 등은 공교롭게도 그 반열(班列)에 포함(包含)되어 있지 않습니다.


국가 올림픽위원회 연합회 차원(次元)에서 볼 때 ANOC 및 PASO회장국은 멕시코, OCA회장국은 쿠웨이트, EOC회장국은 아일랜드, ANOCA회장국은 코트디부아르, ONOC회장국은 호주에 이어 지금은 피지(Fiji)입니다.
여기서 스포츠 강국은 한 나라도 없습니다.


국제 연맹 연합회 차원에서 보면 GAISF會長國은 네덜란드, ASOIF會長國은 스위스, AIOWF會長國도 스위스입니다.

아시안 게임을 비롯하여 아시아 스포츠외교를 관장하는 OCA(Olympic Council of Asia:아시아 올림픽평의회)는 1982년12월5일 뉴델리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그때까지 아시아스포츠 관장통할기구였던 AGF(Asian Games Federation)를 해채하고 창설된 기구입니다.

당시 오일달라를 앞세운 중동세를 등에 업고 고 Shaeikh Fahad 당시 쿠웨이트 IOC위원 겸 NOC위원장이 초대회장으로 등극하였습니다.

8년 후인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시 사망한 Sheikh Fahad의 뒤를 이어 아들인 Sheikh Ahmad Al-Fahad Al-Sabah가 30대 약관의 나이로 1991년 OCA회장 직을 계승하였습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기간 중: 좌로부터: 김영환 KOC명예총an, Hussein OCA사무차장/현 사무국장, 장주호KOC부위원장, 이연택 KOC위원장/현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Sheikh Ahmad OCA회장, 필자, Santiparb OCA재무, Muttaleb OCA사무국장) 

그 이후 20년이 지난 2011년 지난 주 도쿄에서 개최된 OCA총회에서 현 회장이 단일후보로 또 다시 연임에 성공 하였습니다.
왜 한-중-일 아시아 스포츠 3대 강국에서는 아무도 OCA회장 직에 도전하려고 시도도 못하고 있을까요?

OCA는 쿠웨이트의 영속기구처럼 붙박이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물론 OCA본부도 쿠웨이트에 29년 째 소재하고 잇습니다.

따라서 아시아 스포츠외교의 맹주는 30년째 스포츠 약소국 중동의 조그만 국가 쿠웨이트가 석권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시아 스포츠 최강국 한국, 중국, 일본 등 3국은 스포츠외교에서는 쿠웨이트의 들러리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F)을 제외하면 스포츠 국제기구가 단 한개도 없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유치성공에만 안주하지 말고 국제스포츠기구도 가능한 여러 개 유치하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정책을 입안해야 합니다.

8월 말 대구굉역시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앞서 개최되는 IAAF임원선거에서도 우리 몫을 가져와야 합니다.

미래에는 "IOC위원장의 지팡이"도 한국으로 가져오도록 애써야 합니다.
스포츠 계 제2의 반기문을 만들어야 합니다.

Ban Ki Moon was honored by the IOC for his work as U.N. Secretary General in May. (IOC) (반기문 UN총장이 지난 5월 IOC로부터 그의 업적을 기리는 공로패를 받았다.)


한국이 국제스포츠외교를 선도하도록 "스포츠외교 리더쉽 트레이닝'과정개설이 절실합니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