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3. 5. 21. 15:14

2005년부터 세계배드민턴연맹(BWF:Badminton World Federation)회장직을 맡아오던 한국의 강영중회장이 8년 간의 회장직 연임을 고사함으로써 신임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있었다.

 

 

 

 

 

 

신임회장으로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싱글 챔피언 금메달리스트인 덴마크의 Poul-Erik Hoyer가 선출되었다.

 

그는 지난 주말 콸라룸푸르 개최 BWF총회에서 실시된 선거투표결과  경쟁후보였던 인도네시아의 Justian Suhandinata를 145:120의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신임회장으로 등극했다.



 

Kang Young Joong and Poul-Erik Hoyer meet the media in Kuala Lumpur. (BWF)

(강영중 전 회장과 Poul-Erik Hoyer 신임회장)

 

 

 

Hoyer 신임회장은 선거직후 AGM에서  "BWF와 배드민턴종목은 전임회장에게 신세를 졌으며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The BWF and badminton owe you a great debt of gratitude.)고 감사를 표하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시범 종목으로 출발해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배드민턴은 2000년 시드니 대회만 빼고 우리나라에 '금빛 기쁨'을 전해준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2008년 ‘제29회 베이징 올림픽 대회’ 에서도 금(이용대·이효정, 혼합 복식)·은(이경원·이효정, 여자 복식)·동(이재진·황지만, 남자 복식)을 1개 씩 고루 획득 했다/ 사진은 이용대선수)

 

 

한편 BWF임원선거에서는 페루의 Gustavo Salazar Delgado가 현 수석부회장(Deputy President)인  Paisan Rangsikitpho를 밀어냈으며 대륙별 부회장 직은 다음과 같이 개편되었다:

 

1) Dagmawit Berhane (Africa),

2) Liu Fengyan (Asia),

3) Gregory Verpoorten (Europe),

4) Geraldine Brown (Oceania)

5)  Vishnu Tolan (Americas)

 

 

장애인 배드민턴(Para-Badminton)담당 부회장인 Paul Kurzo는 연임되었으며 Emma Mason은 BWF선수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강영중회장이 세계배드민턴회장직을 그만두면서 한국인 출신 임원 명단이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쉽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