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가 염두에 두어야 할 한국스포츠외교의 실상과 스포츠외교관활용 Part II(한국스포츠위상 국제무대현주소)]
1. 대한민국 역대국가대표선수단의 국제무대 활약상과 현주소
대한민국 선수단은 Montreal1976올림픽에서 양정모 선수가 레슬링 자유형 종목에서 해방 후 대한민국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주면서 종합순위 19위(금1, 은1, 동4)였으며 LA1984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이 종합 10위(금6, 은6, 동7)의 금자탑을 이룩하고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최고 전성기(종합 4위/금12, 은10, 동11)를 구가하면서 승승장구 30여년 간 Sydney2000올림픽(12위/금8, 은10, 동10) 단 한차례를 제외하고 세계10위권을 유지하며 전세계스포츠 10대강국의 위상과 면모를 과시해 온 바 있습니다.
동계올림픽의 경우도 Albertville1992대회부터 평창2018동계올림픽까지 Salt Lake City2002와 Vancouver2010동계올림픽을 제외하고 꾸준히 세계 TOP 10의 위상을 보여 왔습니다.
평창2018 동계올림픽까지 금5, 은8, 동4의 성적으로 메달 집계 종합 7위를 자랑하던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단의 성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밀려 3위를 차지하였는데 그것도 상당한 매달 격차를 보이는 3위자리에 턱걸이하더니 이후 2018년 남미 Buenos Aires에서 개최된 하계청소년올림픽에서 43위(금1, 은4, 동7), Tokyo2020올림픽에서 16위(금6, 은4, 동10), Beijing2022동계올림픽에서 14위(금2, 은5, 동2)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Tokyo2020올림픽에서는 37년 만에 최소 올림픽메달성적을 보이며 대회참가를 마무리하였는데 그나마 현대그룹이 꾸준히 정성으로 지원했던 양궁에서만 4개의 금메달 획득이란 쾌거를 이루면서 메달 집계 금6, 은4, 동10의 성적으로 종합 16위에 그치면서 한국이 목표로 했던 세계 TOP 10 진입에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언론매체에서는 이처럼 실망스러운 성적은 처음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 혈세로 건설되고 운영되어온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대한 운영실태와 대한체육회(KSOC)의 향후 전반적인 국제스포츠 외교력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절치부심해야 할 시점입니다.
2. 한국 스포츠외교에 켜진 비상등 방치 후유증 2036년 올림픽유치 국제무대에서 누가 챙기나?
한국 스포츠외교는 국제스포츠무대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이 자취를 감춘 지 오래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것이 작금의 한국 스포츠외교의 현주소입니다.
스포츠외교관이란 (1)외국어 실력-(2)국제스포츠 계 인맥 네트워킹-(3)국제스포츠 계 동향 파악 및 대처능력 이렇게 3가지를 겸비하고 있을 때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국제무대에서 효율적으로 활동하고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외교관이 탄생하려면 적어도 30년 정도의 세월 동안 공들여 지원하고 내공이 쌓이도록 길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
더욱이 스포츠외교관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검증된 요원들을 국가가 활용하지 못하면 그대로 사장되어 버리고 다시 양성하려면 또 다시 20~30년이란 기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니까 한국 스포츠 외교가 침체 상태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한국 스포츠외교관 중 대표적으로 가장 출중했던 거물급 인사였던 김운용 IOC부위원장과 이건희 회장 등이 모두 타계하였지만 한국 체육 계는 이후 후계자를 물색하고 뒤를 이어 활약하게 하는데 편가름으로 내치고 발탁과 활용에 인색하였고 그 결과 枯死 직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IOC부위원장-GAISF회장-IOC TV분과위원장-세계태권도연맹 창설 총재-국기원장-대한체육회장 겸 KOC위원장 등을 모두 석권한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외교관 故 김운용 회장과 함께한 추억의 사진)
지금이라도 흑묘 든 백묘 든 가리지 말고 국익차원에서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2036년 올림픽유치를 겨냥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여 국익을 확실히 담보하고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할 국가대표 급 스포츠외교관으로 명맥을 이어갈 인재가 고갈되어 천연기념물처럼 잊혀져 가고 사장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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