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제가 병신년(1956년) 생인데 새해 들어 환갑/회갑이 됩니다.
서울올림픽유치성공(1981년9월30일 당시 서독 바덴바덴 IOC총회) 다음 해인 1982년 스포츠 계(대한체육회/대한올리픽위원회 입사)에 몸 담은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격세지감임이 체휼됩니다.
새해에도 영육간에 강건하시고 몸과 마음의 안식을 통해 주님이 허락하시는 평강과 화평이 축복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간구합니다.
새해들어 신년구상이라든지 신년결심(New Year's Resolutions)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My New Year's Resolutions>
1. 불필요하거나 욕심으로 쌓아 두어 인생의 짐이 되어 썩어질 것과 썩어질 것에 대한 소망은 모두 버리기
2. 자가발전적 교만과 알량한 자존심과 인정중독의 옷은 차례차례 훌훌 벗어 버리기
3. 주님에게는 드릴 것만 있고 사람들에게는 줄 것과 보듬을 것과 나눌 것만 있는 일년을 살아내기
4. 내 가정과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하라고 주신 섬김이란 이름의 빛나는 선물을 날마다 나누고 즐거워하기
5. 무엇보다 인생 6학년이 되었으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날마다 탐식을 절제하며 운동으로 건강 챙기기
2011년 11월17일, 난생처음 우리들교회에 등록하고 한 때, 두 때 그리고 다시 한 때를 꼬박 각종 우리들교회 특유의 빡쎈 42주간의 질풍노도와 같은 은혜충만한양육과 김양재목사님의 대박 설교말씀에 흠뻑 취해 교회공동체에 매진하였습니다.
주일예배 간증도 주님의 허락하심으로 감사함으로 나눴습니다.
동시에 목사님 말씀어록에 매달려 우리들교회 자유나눔에 글 올리기에 취해서 살아왔었습니다. 저는 그런 것이 올바른 신앙생활이고 믿음의 가치관인줄 알았습니다.
햇수로 4년 간 불철주야, 주야장창 자유나눔에 글올림을 지속하다가 드디어 2015년 1월 초부터 글올리는 것을 딱 끊고 주일성수와 목장공동체에만 붙어오며 칩거해왔습니다.
그래도 믿음수준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스멀스멀 매너리즘이 다가옵니다.
글만 올리지 않으면 이생의 자랑이란 껍데기가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교만의 옷도 벗겨지는 줄 알았습니다.
겸손과 지혜가 덤으로 오는 줄 알았습니다.
내게 걸어 들어온 고난이 모두 떠날 줄 알았습니다.
이것이 기복인 줄도 몰랐습니다.
'내가 하나님 자리에 있는데 어떻게 하나님을 찾을 수 있겠나?"라고 하시는 목사님의 2015년도 마지막 주일 설교말씀 대목이 내 믿음의 현주소를 찾아 주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말씀이 '잘 버리고 잘 살고 잘 기다리라'는 또 하나의 보석창고의 진리어록으로 다가왔습니다.
30여 년간 전 세계를 돌아 다니며 수집해서 스포츠 박물관에 소장했던 모든 올림픽 관련 기념품을 미련 없이 모두 2018년 동계올림픽 빙상개최도시인 강릉시에 무상기증함으로 덕지덕지 세계만방의 때묻은 욕심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영광돌리는 것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제는 잘 살고 잘 기다리는 훈련이 남아 있습니다.
여전히 아들의 출세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있습니다.
오늘 부로 그것도 버리려고 합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에는 세속적인 때가 묻어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모두 버리기를 원합니다.
오늘 정말 오랜 만에 우리들교회 홈페이지 자유나눔을 들여다 보다가 문득 과거의 내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 모습도 버리려다가 오랜만에 정리한 2015년도 피날레 두 주분량의 주일설교말씀어록을 자유나눔에 나누고 버리려고 합니다.
날마다 욕심을 가지치기하고 한 가지씩 버리기를 원합니다.
내 힘으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음을 엎드려 고백하오니 주님, 불쌍히 여기시어 늘 동행하시어 제 갈 길과 할 일을 인도하여 주옵시고 이루어 주옵소서. 주님이 원하시면 지금 이루어집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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