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1. 3. 31. 16:56
평창 2018의 라이벌인 독일의 뮌헨이 드디어 스키 경기장  개최지인 가마쉬-파르텐키르헨지역 주민들의 주민투표(referendum)결과행방에 따라 뮌헨 유치성공의 내부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이다.
물론 과거 올림픽유치도시들의 주민투표로 후보도시 또는 개최도시에 영향을 끼친 전례가 있긴 하지만 유치자체가 그대로 무산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5월8일 예정된 주민투표결과가 나쁠 경우 5월18일-19일 로잔 테크니컬 브리핑에서 IOC위원들로 부터 혹독한 질문세례를 받게 될 것이며 이는 사실상 "유치후보도시 IOC청문회"로써 뮌헨은 홍역을 치를 공산이 크다.
그리되면 평창은 더욱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IOC위원들이 평창을 무조건 뽑아주는 것은 아니다.
뮌헨 지지 예정표가 같은 유럽 후보도시인 프랑스의 안시로 돌아 갈 수 도 있다.
또한 뮌헨 2018 유치위원장인  Thomas Bach IOC 부위원장의 막강 외교력과 로비력으로 더 거칠게 평창을 몰아 부칠 수도 있다.
그래서 투표는 뚜껑을 열때까지 알 수 가 없는 것이다.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 외신보도내용 소개한다.


<뮌헨 2018 유치 찬반 주민투표 실시>
 

- 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 지역 주민들은 뮌헨의 2018 동계올림픽 유치 비드에 대한 찬반 의견을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


- 찬반투표 요구를 위한 서명운동에 충분한 서명이 모집되었고, 투표 일자는 5월 8일로 확정된다.


- 이에 대해 2018뮌헨 유치위는 화요일 늦게 발표한 입장자료에 투표 결과에 대한 자신감 나타내고 있다:

  “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 주민들은 지난 달 현지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세계선수권 대회를 통해 겨울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고, 최근 여론조사도 대다수가 올림픽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2018뮌헨 유치위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민투표를 기대하고 있다”


- 인구 2만 7천의 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은 뮌헨에서 약 1시간 남쪽에 위치한 겨울 스포츠 메카로, 1936 동계올림픽 개최지이기도 하다.


- 과거에도 주민투표가 올림픽 유치 후보도시 및 개최도시에 영향을 끼친 경우가 있었다.

  : 미국 덴버가 1976 동계올림픽개최도시로 결정된 이후, 콜로라도주 주민들은 대회를 위한 공공자금 사용을 거부해 개최지가 인스부르크로 옮겨진 바 있다. 

  : 스위스 베른은 후보도시 명단에 포함되었지만 주민투표 결과가 반대로 나와 2010 동계올림픽 유치자체를 중도에 철회하기도 하였다. 

  : 밴쿠버는 주민투표에서 찬성 의견이 도출돼 유치의 입지가 강화됐고 결국 개최지로 결정되기도 하였다.


- 2018안시 비드에 대해서도 일부 반대의견이 있지만 주민투표 논의는 없으며, 90%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평창도 주민투표 계획 없다.


- 기르미쉬-파르텐키르헨 주민투표(5/8) 결과는 IOC의 실사보고서 발간(5/10) 직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 5월 18~19일에는 세 후보도시가 스위스 로잔에서 IOC 위원들을 대상으로 테크니컬 브리핑 실시할 예정이다. 


- 뮌헨 유치위로서는 5월 8일 투표 결과에 따라 로잔 브리핑에서 IOC 위원들에게 올림픽이 가르미쉬에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설명하는 작업이 수월할지 어려울지 결정될 것이다.



 

Munich Bid Faces Referendum in Garmisch


 The people of Garmisch-Partenkirchen will have their say whether to include the twin cities in the Munich bid for the 2018 Winter Olympics.

A petition drive calling for a referendum on the Olympics gathered enough signatures to be placed on a May 8 ballot. Along with the chance to vote against the Olympics, another option
will be to vote in favor of staging alpine events in this Bavarian mountain city.

A statement from Munich 2018 issued late Tuesday expresses confidence in the outcome of the vote.

“The people of Garmisch-Partenkirchen impressively proved their passion for winter sports during the Alpine World Ski Championships last month. Polls in the recent past have shown that the large majority is in favour of the Games. Munich 2018 is looking forward to the referendum with optimism.”

Garmisch-Partenkirchen, located about an hour south of Munich, with a population of about 27,000, is well-known as a winter sports mecca. The 2011 FIS alpine skiing world championships were staged in February.

The city’s Olympic heritage goes back to 1936 when it hosted the fourth Winter Olympics.

Referendums in the past have been problematic for bids as well as host cities. After the U.S. city of Denver was awarded the 1976 Olympics, Colorado voters rejected spending state money on the Games, which were moved to Innsbruck.

In 2002, Bern, Switzerland, abandoned the race for 2010 when city voters turned away a bid even after the IOC included the Swiss capital on the shortlist.

A few months later, Vancouver succeeded with a referendum that solidified its position as the front runner in the 2010 campaign.

Although there is opposition to the Annecy bid, there are no plans for a referendum. PyeongChang, which enjoys public support at the 90 percent level, has no plans to stage a referendum.

The vote in Garmisch-Partenkirchen will come just days before the IOC Evaluation Commission releases its report on the 2018 bids. On May 18 and 19, the three cities will present technical elements of their bids to the IOC meeting in Lausanne.

For Munich, the task of explaining to the IOC whether the Olympics are welcomed in Garmisch will be made either difficult or easy, depending on the outcome of the May 8 vote.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