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은 1972년 뮌헨 올림픽 당시 이스라엘 선수 및 임원 11명이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리스트에 의해 올림픽선수촌에서 무참히 살해된 지 4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하다.
(1972년 뮌헨 올림픽 선수촌에 침입하여 이스라엘 선수 및 임원 11명을 사살한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리스트 사진)
전 세계 정치권은 런던올림픽에서 이들 11명 이스라엘 선수 및 임원에 대한 추모행사를 하도록 IOC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 하원은 40년 전 뮌헨올림픽에서의 비극을 상기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응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이 결의안 내용에는 런던올림픽 개회식에서 이들을 추모하는 묵념(a moment of silence)을 갖도록 IOC에 촉구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AFP가 보도하였다.
Julia Gillard 호주 총리 역시 묵념을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하였다고 한다.
이어 6월7일에는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서는 이스라엘 희생자들에 대하여 금번 40주년을 맞이하는 런던올림픽뿐만 아니라 향후 모든 올림픽대회에서 이들에 대한 묵념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반면 IOC는 이러한 묵념제안요청을 거절하였으며 이에 대하여 미하원 외교위원회 측은 '변호의 여지가 없는'(indefensible)처사라고 정의하고 있단다.
한편 첫 번 째 영국 올림픽장관을 역임한 Tessa Jowell 역시 이러한 추모 묵념에 대하여 동조하였고 영국하원에도 이를 요청하겠노라고 한 바 있다.
그러나 IOC는 40년 전 뮌헨올림픽 당시 사망한 11명의 이스라엘 선수 및 임원을 위한 추모행사 일정에 대해 거듭하여 거부하여 왔다.
(1972년 뮌헨올림픽 공식 포스터)
물론 IOC는 뮌헨올림픽 당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테러 다음 날 추모식을 갖고 이스라엘 선수단 희생자들에 대해 조의를 표명 한 바 있다.
Jaques Rogge IOC위원장은 지난 5월15일 자 회신 서한을 통해 런던에서 희생자 추모 40주년 기념행사는 거행되지 않을 거라고하면서 그러나 뮌헨에서의 그 죽음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며 "올림픽 가족들 내에서 1972년 뮌헨에서의 그 끔찍한 학살극의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는 결코 사그러들지 않을 것" (The anniversary would not be commemorated in London, but the deaths in Munich will not be forgotten. Within the Olympic family, the memory of the victims of the terrible massacre in Munich in 1972 will never fade away.)이라고 답신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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