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1. 6. 24. 14:56

 

지난 200888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행사 중 중국의 전통적 문화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중국어로 표현된 대목이 전광판에서 영어로 번역되어 아직도 마음속에 각인되어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과 육상 경기장이었던 Bird's Nest Stadium)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폐회식의 화려한 불꽃놀이/IOC홈페이지)


 

The wise are not puzzled,.(현명한 사람들은 좌고우면(左顧右眄)하거나 망설이지 않는다.)

The benevolent are not perplexed. (자비심 많은 사람들은 당혹(當惑)해 하거나 어리둥절하지 않는다.)

The brave are not afraid.(용감한 사람들은 두려워하거나 겁을 내지 않는다.)

과거 국제 스포츠 계를 석권하다시피 하였던 한국 스포츠 외교의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 위하여서는 당리당략, 계파우선주의, 파벌형성, 사리사욕 등을 완전히 초월하여 실력 있고 국제 경쟁력은 물론 실현가능하고 미래지향적, 지속발전 가능성 있는 스포츠 외교 인재들을 과감하게 선별 및 발탁하고, 그 첫 단추로서 우선 주요한 국제 스포츠 기구 고위직 임원으로 선출되게끔 국가 차원의 지원체제를 공고히 함으로써 제2기문, 2의 김운용 만들기에 주력 하여야 한다. 이는 반드시 국가외교 차원의 당면 과제로 삼고, 정부가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

                        (2009 10월 코펜하겐 IOC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반기문 UN무총장과 함께)

 

그래야 이들이 다시 제3의 김운용, 3의 반기문 만들기의 선봉장으로서 시대적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스포츠 외교관 후진 연계양성과 국제스포츠 기구 임원 릴레이 발탁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IOC부위원장, GIASF회장, WTF총재, KOC위원장 등을 동시에 석권한 한국최고의 스포츠 거목인 김운용 회장과 함께)

조선시대 거상 ‘임상옥’이 강조한 대로 장사나 외교는 이문이나 실적을 남기는 것이 아니고”사람“을 남기고 키워야 “백 년 대계”를 보장하는 것이다. 그래서”스포츠 외교는 얼굴장사“라는 말이 생긴 것 아니겠는가?

정부와 KOC가 주도하여 마련해야 할 스포츠 외교역량 강화방안 초석은 우선 스포츠 외교현장에서 20년 이상 활동해온 베테랑 급 일선 스포츠 외교관들로부터 외교현장에서 경험하여 왔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현장 상황에 대하여 진솔하고 통찰력 있는 의견을 수렴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과 함께)

 

우리나라에는 훌륭한 스포츠 외교관 자질과 능력 그리고 화려한 경력을 가진 경기인/올림피안(Olympian), 스포츠 행정가들이 많이 있다.

이들로 하여금 국제심판, 국제연맹 고위임원, IOC위원, 국제스포츠 단체 고위직 임원 등 국제스포츠 계 지도자들로 일취월장할 수 있도록 토양과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김진선 강원도지사/2014 평창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및 필자/평창 2014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 
                                                 자크 로게 IOC위원장 면담/2006 토리노)


스포츠외교를 잘하려면 우선 얼굴이 잘 알려져야 하고 상대방에게 친근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리하려고 하면 외국어, 특히 영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 시체 말로 “요즘 영어는 개도 ()한다.” 라고 하듯이 아무나 쉽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요는 스포츠인 들이 스포츠 현장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수준의 “당장 써 먹을 수 있는 스포츠 영어” 그리고 “아무도 못 말리는 배짱 영어”를 거침없이 구사할 수 있도록 배짱, 즉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스포츠외교 기본 영어 프로그램 및 강좌개설 그리고 스포츠 외교 영어 클리닉 운영이 절실히 필요하다.


                                       (국제스포츠회의에서의 공식발언도 중요하다.)

 

자리만 잘 잡아 기초과정에 자신감이 생기면 그 다음단계의 스포츠 외교현장에서의 영어구사실력은 심어놓은 나무가 저절로 개성대로 무럭무럭 잘 자라듯 하루가 다르게 발전 될 것이고 본인의 적극성과 열정, 해당종목에 대한 상식적 지식과 정보력 그리고 인간관계와 스포츠에 대한 ‘애정(affection), 애호(affinity), 애착(attachment)'이 접목된다면 그 나름대로 국제적으로 충분히 의사소통하고 어필(Appeal)하는 훌륭한 스포츠 외교 영어 구사자가 될 수 있다.

 “전 체육인들의 스포츠외교관화”를 슬로건으로 삼고 “스포츠 외교아카데미”를 실용적 차원에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며 흥미진진한 시스템으로 설치운영하고 관심 있는 모든 스포츠인 들이 동참할 수 있는 ‘신명 나는 스포츠외교 교실’의 활성화는 한국 스포츠외교 역량강화운동에 기폭제로 승화 될 수 있다.

무릇 ‘스포츠외교를 잘한다.’는 것은 시기 적절하고 유효 적절하게 시간과 시기와 시점을 잘 선택하여 향후 한국 스포츠외교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IOC위원들을 포함한 가능한 많은 국제스포츠지도자들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Well-being"초대행사를 하여 기회가 주어 질 때 반드시 우리 편으로 만드는 것도 그 한 방편이다.



예를 들면 각국 IOC위원들이나 가맹경기단체 및 NOC의 수장을 포함한 집행부 임원들과 소위 스포츠 외교관들의 경우 이들 거의 대부분이 예외 없이 해당 스포츠 전문가들(경기인 출신, 올림픽 등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스포츠 행정가 등)로서 구성되어 일사분란하고 지속적인 대형을 유지해가기 때문에 4년마다 치러지는 집행부임원 선출여부와 관계없이 전문가 그룹 테두리 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스포츠 외교를 지향한다는 현실을 우리나라도 향후 눈 여겨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포츠외교관 양성 추진계획과 관련 자칫 그 당초 취지와는 달리 천편일률적으로 현지상황 상 어쩔 수 없이 외국문화 탐방지향성향으로 흐르게 될지도 모르는 스포츠 외교관 외국어 연수프로그램의 현장 상황과 효과측면을 비교해 볼 때 무작정 계속 추진되는 것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오히려 ‘스포츠 외교 클리닉’ 프로그램 등을 개설하여 각 경기단체를 포함한 스포츠 관련 단체 해당 고위 임원 및 요원들을 비롯하여 스포츠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폭넓고 실용적인 실전 스포츠외교 테크닉과 제반 실력(스포츠 외교상식과 매너, 실전 스포츠영어 현장 접목 및 활용방법, 국제 스포츠 외교 동향파악, 국제 스포츠 계 인적 네트워킹 구축방향 제시 등)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효과위주와 효율제고의 현장중심(Actuality-friendly)교육과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포괄적이면서, ‘활용, 이용, 적용, 응용, 실용, 상용’할 수 있는 “실전 스포츠외교관 양성기관”을 활성화하여 운영하고 스포츠 외교 현장에 가능한 많이 참여시켜 실전 경험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눈높이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Mario Vazquez Rana 세계 각국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ANOC회장과 멕시코 시티 집무실앞에서)


열정적 노력(Sweat)(Plus) 헌신적 희생(Sacrifice)이야말로 성공(Success)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Sweat plus sacrifice equals success.)

 

윤강로씨 ‘중국 스포츠문화 포럼’ 주제강연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중국 인민대학교 객좌교수·사진)은 2008베이징올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해 중국체육총국(The State Sports General Administration of China) 산하 중국 스포츠문화개발원에서 8·9일 이틀 동안 실시한 ‘2009 중국스포츠문화 및 경제발전 국제포럼’에 주제강연자로 참석하고 10일 귀국했다.

윤 원장은 ‘핸드 인 핸드(1988서울올림픽)에서 하트 투 하트(2008베이징올림픽)로’란 제목으로 한국과 중국의 올림픽 유산에 관해 주제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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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