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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21 제5편(사마란치 IOC위원장과 글로벌스포츠외교 편) 윤강로의 발로 뛴 스포츠외교 "총성 없는 전쟁/세계를 움직인 스포츠 계의 큰 별들
  2. 2019.03.17 Bach IOC위원장 Tokyo2020행사참가거절로 이어진 Takeda 일본올림픽위원회(JOC)위원장 전격사퇴결정임박 정황스케치
  3. 2019.03.15 2026년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추세 및 현황과 IOC평가위원회 Stockholm Åre2026현지 실사현장 스케치
  4. 2019.03.15 제5편(故 정주영 회장 편)윤강로의 발로 뛴 스포츠외교 "총성 없는 전쟁/세계를 움직인 스포츠 계의 큰 별들
  5. 2019.03.14 제4편 (이건희 회장 편)윤강로의 발로 뛴 스포츠외교 "총성 없는 전쟁/세계를 움직인 스포츠 계의 큰 별들)
  6. 2019.03.14 제3편 (국내외 스포츠 계 인사대표 추천의 글 II 이야기)윤강로의 발로 뛴 스포츠외교 "총성 없는 전쟁" 영광의 국내외인사 대표추천사 추가9명이야기 II 소개
  7. 2019.03.09 2019년도 1/4분기 첫 IOC집행위원회 회의 안건 및 프로그램
  8. 2019.03.09 제2편 (국내외 스포츠 계 인사대표추천의 글 이야기 I)윤강로의 발로 뛴 스포츠외교 "총성 없는 전쟁" 책
  9. 2019.03.08 제1편 (스포츠외교 책 이야기)윤강로의 발로 뛴 스포츠외교 "총성 없는 전쟁" 책 이야기
  10. 2019.02.25 (평창2018개최 1주년 기념특집 제10편) 2019년 “응답하라!” 다시 보는 평창2018동계올림픽 폐회식 이모저모
스포츠 외교2019. 3. 21. 13:11

[제5(사마란치 IOC위원장과 글로벌스포츠외교 편) 윤강로의 발로 뛴 스포츠외교 "총성 없는 전쟁/세계를 움직인 스포츠 계의 큰 별들]

 

*영원한 올림픽전설 사마란치 IOC 위원장(Eternal Olympic Legend-Juan Antonio SAMARANCH, IOC President)과 글로벌스포츠외교 이모저모

 

사마란치 IOC명예위원장이 2010 421일 현지시각 오후 125(한국시간 수요일 오후 825)노환 및 지병인 심장질환(관상동맥기능부전: coronary insufficiency)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퀴론(Quiron)병원에서 타계한지 벌써 9주기(2019 421)가 다가온다.

 

 

          (고 사마란치 IOC위원장 및 아들 Samaranch, Jr.)

 

■신상 명세: -1920 7 17일생(원숭이띠)(1920.7.17~2010.4.21/향년 89)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

-스페인어, 불어, 영어, 초급 러시아어 및 독어 구사

-La Caixa(라 까이사)은행 총재 역임

-소련 및 몽고 주재 스페인 대사역임(1977-1980)

-예술 및 스포츠 우표 수집 취미

-IOC 위원장 21년간 역임(1980-2001)

-IOC 종신 명예위원장

-IOC 박물관 이사장

-IOC 수집가 분과 위원회 위원장

사마란치 IOC위원장이 별세한 다음날 당시 현지시각 2010 422일 목요일 오전 10(한국 시간 오후 5)바르셀로나 주정부 청사에서 추모식이 시작되었고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조문객 문상이 있었다.

당일 오후 6(한국시간 423일 새벽1)바르셀로나 대성당에서 장례식 및 추도 미사가 진행된 바 있다.

향년 89.
2
개월 28일 모자라는 향년 90세였다(just a few months shy of his 90th birthday)

 

사마란치 IOC명예위원장은 1920 717(원숭이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1966
IOC위원에 선출되었다
.
1980
-2001(21년 간) IOC위원장
.
2001
년 이후 IOC종신 명예위원장, IOC올림픽박물관 이사장, IOC수집가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
스페인어, 까딸루냐어, 영어, 불어, 초급 러시아어 및 독어구사
.
부인 Maria Theresa Salisachs 2000년 시드니올림픽개회식 전날 사망
.
가족으로는 2001 IOC위원으로 선출 된 Juan Antonio Samaranch, Jr(Juanito로 불리움) 과 딸 Maria Theresa와 손자/손녀.

(2001년도 IOC위원에, 2012년에는 IOC집행위원에 선출 된 사마란치 주니어 Juanito< IOC부위원장 겸 Beijing2022동계올림픽 IOC조정위원장과 함께)

 

 

1.   사마란치 IOC위원장과 서울올림픽유치성공이야기

사마란치 IOC 위원장은 1981 9월 당시 서독 바덴바덴에서 제24회 하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시 초반에는 대한민국의 서울보다는 일본의 나고야 쪽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하여 선호하였다가 후반부 아디다스(Adidas)社의 다슬러(Horst Dassler; 작고) 회장의 지원과 한국 유치 대표단의 신출귀몰한 「천둥번개작전」(Thunderbolt operation)에 힘입어, 서울이 나고야로 52:27로 누르고 승리하자, 결국에는 열렬한 한국 마니어(Mania)가 되고 만다.

 

(좌로부터 Dassler Adidas회장과 이영호 당시 체육부장관 겸 SLOOC집행위원장/동 베를린 1985)

 

사마란치 IOC 위원장의 당시 불어로 한 발표 장면을 리바이벌(revival)해 보자.

Aujourd’hui, nous avons choisi la ville pour la 24 ème Olympiade qui reviendra a la ville de Séoul.(쎄울). Séoul a gagné 52 et Nagoya 27."

(Today, we have chosen the host city for the Games of the 24th Olympiad which will be held in the city of Seoul. Seoul obtained 52 votes and Nagoya 27.)

(오늘 우리는 제24회 올림픽 대회 개최 도시를 선출했습니다.

그 도시는 바로 “쎄울(서울의 불어식 발음)”입니다. 서울은 52표를, 나고야는 27표를 각각 획득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1981 9 30일 서독 바덴바덴에서의 이 통쾌한, 상쾌한, 명쾌한, 유쾌한 장면을 두고두고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 그 발표 당시 故 정주영 유치위원장, 유창순 총리, 박영수 서울시장, 조상호 KOC 위원장, 최만립 KOC 명예총무, 전상진 KOC 부위원장 등 유치대표단 전체가 환호하는 장면이 TV화면에 비추어졌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환호하는 장면에 약간의 시차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국제 스포츠 계 인사에 의하면 사마란치 위원장이 불어로 투표결과를 발표한데다, 「서울」을 「쎄울」이라고 발음하자 초긴장 상태였던 우리 대표단이 잠시 머뭇거리다가 주위의 사람들이 축하한다고 했을 때 짧은 간격(interval)을 두고 비로소 확인하면서 환호성을 지른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쨌든, 대한민국은 1981 930일에 올림픽 개최국으로 결정되었다. 1988 102일 서울올림픽대회가 전례 없는 대성공을 거두고 폐회식을 갖는 자리에서 사마란치 IOC 위원장은 서울 올림픽대회를 「20세기 최고의 올림픽대회」(The most Universal Games and Best Games Ever!)라고 극찬하였다.

위대한 대한민국! 서울 올림픽이여! 영원하리라!

 

2.   사마란치 IOC위원장의 서울올림픽 및 한국 사랑

 

사마란치 IOC 위원장은 서울 올림픽을 전후해서 35차례나 한국을 방문해 방문 횟수로 최다 신기록을 수립한 장본인이 되었다.

사마란치 IOC 위원장(1920717)은 원숭이띠로서, 노태우 전직 대통령(1932년생), 프랑스와즈 쯔바이펠(Mme. Fransoize zweifel) IOC 행정담당 사무총장(IOC 박물관장 역임 1944년생) 및 공로명 2010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외무부 장관 역임/1932년생) 및 필자(1956년생)와 같이 띠 동갑 또는 소위 말하는 「갑장; zodiacally same age. 갑장끼리는 서로 잘 통하는 법이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노태우 전직 대통령(SLOOC/Seoul Olympic Organizing Committee/서울 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역임)과 특히 친밀하였고 그 덕분에 IOC SLOOC은 밀월관계(Honeymoon Relations)를 유지함으로 올림픽 운동 사상 최고의 올림픽대회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사마란치 위원장과 쯔바이펠 IOC 전 행정 담당 사무총장과도 명콤비로써 IOC의 황금기의 두 주역으로 그 진가를 발휘한 바 있다.

필자도 노태우 전직 대통령께서 SLOOC 위원장 및 KOC위원장 재임 시 통역도 해드렸고, 해외출장도 같이 다니면서 서로 상당히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쯔바이펠 IOC 전 사무총장과는 1999년 제109 IOC 서울총회를 조직하는 동안 이해타산을 초월한 인간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하여 IOC 서울총회를 지금까지 가장 훌륭하게 개최된 IOC 총회(IOC 총회 담당 Ms. Tanya IOC 직원의 전언에 의하면) IOC 사무국 내에서 평가 받기도 했다.

공로명 2010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께서도 필자와는 유치관련 국내외 업무 및 출장 등 모든 업무 면에서나 인간적인 면에서 후원자 이상의 훈훈한 인간적 도움을 주신 분이다.

 

(좌로부터 최만립 KOC부위원장 겸 IANOC회장, 공로명 평창2010유치위원장 겸 전 외무부장관, Mario Pescante EOC회장 겸 이태리 IOC위원, 평창2018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 필자)

 

 

3.   사마란치 IOC위원장의 상세 면모와 일화

 

사마란치 IOC 위원장은 성격이 꼼꼼하고(meticulous), 섬세하고(delicate), 치밀하고(elaborate), 정확하고(accurate), 매사 조심스럽고(careful and cautious), 정교하고(exquisite), 절도 있고(moderate), 총명하고(intelligent), 외교적이고(diplomatic), 시간관념이 철두철미하고(perfect sense of timing), 건강관리가 철저하고(perfect control of health care; trying to be in good shape), 준비성이 확고한(thoroughly prepared) 반면, 계산적이고(calculative), 냉철하고(cool-headed), 냉정하고(calm), 현실적이며(realistic), 빈틈없고(shrewd and prudent), 명예 지향적(honor-chasing)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아마추어리즘(Amateurism)을 올림픽 헌장(Olympic Charter)에서 삭제하였으며, 상업주의(Commercialism)와 프로화(Professionalism)를 통해 올림픽 운동(Olympic Movement) 이란 거대한 시스템(system)에 풍부한(abundant; rich) 재정적 연료(financial fuel)를 제공하여 올림픽 대회가(Olympic Games) 평화 시 인류 최대 제전(the Greatest Festival of mankind in peace time)이 되도록 확고부동한 재정적 근간(firm and steady financial infrastructure)을 이룩한 불세출의(unparalleled) 인물로서 근대 올림픽 창시자(Renovator of modern Olympic Games)인 쿠베르탱 남작(Le Baron Pierre de Coubertin ; 프랑스1896~1925)이래 최고의 올림픽 운동의 개척자(pioneer)이자 공헌 자(Contributor)라고 할 수 있다.

사마란치 IOC 위원장의 생활습관의 일면을 살펴보기로 하자.

사마란치 위원장은 언제나 정해진 이른 시간에 기상(wake up) 및 취침(going to bed)하여 규칙적인 운동(regular exercise), 소식(small portion of food; light eating), 금주(temperance) 및 금연(Refraining from smoking)을 실천하여왔다고 한다. 여행 중 항상 아령(dumbbells), 줄넘기(rope skipping), 고무 타이어(elastic material/ 호텔방문손잡이 양쪽에 걸쳐 걸어 놓고 두 손으로 당기는 운동용)등을 지참하고 다닌다고 1980년 중반 방한 시 신라호텔 본인 객실에서 KOC대표들과 식사를 하면서 소개한 바 있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자신이 주재하는 IOC회의는 물론 전 세계 주요 스포츠 관련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하기를 즐겼으며, 회의 시 본인의 연설문(speech) 내용을 회의 참석 직전까지 방에서 수없이 소리 내어 읽고 또 읽어서 외우다시피한 다음에야 비로소 연설에 임하는 철두철미함의 대명사(a synonym for thoroughness)로서의 완벽함을 추구하였기 때문에 모든 회의 주재 시 회의참석자들이 준비되지 않고 부적절(inappropriate; improper)하거나, 주제 내용과 상응하지 않는 어떠한 질문이나 발언을 할 경우, 가차없이(ruthlessly) 무안을 주거나 발언권을 중지시키는 관계로, 사마란치 위원장이 주재하는 어떠한 회의에서는 특별히 준비되지 않은 질문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였다.

또한 완벽(Mr. Impeccable)과 카리스마(Mr. Charisma)의 화신(incarnation; personification)인 자신이 의도하는 바대로 안건을 처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므로 IOC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자신의 의도대로 결정되지 않을 경우, 커피 브레이크(coffee-break)를 갖고, 반대한 위원을 상대로 재설득 하는 등 각개격파(defeating one by one)한 후 회의를 속개하여 기어이 목적 달성(accomplish his purpose)을 이루고야 마는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는 총회 등에서 중요한 안건이 논란의 여지가 있을(controversial) 경우에는, 반드시 총회 전에 논쟁의 잠재 주인공과 사전에 개별 미팅(individual meeting)을 통해 타협 및 제압(control through compromise)하고 나서 회의를 재개(resume)한 관계로 언제나 승승장구(pressing hard on the heels of the enemy)하는 동방불패 아니 동·서방불패(The Invincible in the world)로서 군림(dominate)할 수 있었으리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If you know yourself and your own enemy as well, you will win every battle).

 

1)   태권도 올림픽종목포함 추진노력 일화

 

그러면 이러한 막강(powerful)하고, 도전 받아보지 않은(unchallenged) 대부인 사마란치 IOC 위원장은 완벽하기(perfect, flawless, and impeccable)만 한 것일까?

1992 11 ANOC 총회(General Assembly of the National Olympic Committees; 국가 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 총회)가 개최되었던 멕시코의 세계적 휴양지 아까불꼬(Acapulco)당시로 돌아가 보자.

ANOC 총회는 3일간 계속되었고 마지막 날인 4일 차에 IOC 집행위원회와 NOCs가 합동회의를 했는데, 마리오 바즈케즈 라냐(Mario Vazquez Rana, 멕시코, IOC 집행위원) ANOC 회장과 함께 자리한 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였고 각국 NOC 대표들이 여러 가지 질문을 하였는데, 20세기 가장 훌륭한 올림픽 대회(The Best Games Ever)로 평가 받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국 NOC 대표로서 이에 상응하는 질문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당시 함께 KOC 회의 대표로 참석했던 故 김종열 KOC 위원장 겸 체육회장과 최만립 KOC 부위원장 겸 명예총무께 건의하였더니, 필자더러 질문을 하되, 반드시 불어로 할 것을 주문하였다.

그 당시 질문 내용 중 다가오는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대회에 새로 채택된 정식종목 추가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이던 바, 필자는 우리 국기인 태권도가 아시안게임(Asian Games), 범미주대회(Pan American Games), 아프리카대회(All African Games), 카리브연안대회(Caribbean Games), 지중해대회(Mediterranean Games) 등 대륙별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실속 있는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의 지속적인 개최, 전 세계 5개 대륙에 120여개국이 넘는 회원국 수의 고른 분포와 보급 그리고 태권도의 인기도, 기술적인 탁월함, 종목의 우수성 등을 내세워 주최국인 미국이 선호한 골프와의 경합 시 기술적인 측면, 인기도, 종목의 보급도, 경기실적 등 모든 면을 고려하여 신중한 결정을 내려 주는 것이 어떠냐는 요지의 질문을 불어로 하였다.

이에 대해 사마란치 IOC 위원장은 국제골프연맹에서도 아직 유사한 요청을 공식적으로 한 바 없노라고 우회해서 직답을 피해갔다.

또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또는 IOC에서는 KOREA로만 공식 호칭을 쓰도록 되어 있음)을 남한(South Korea)이라고 하였다.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호칭은 ROK(Republic of Korea)가 아니라 KOR(Korea)이다

 

필자는 답변과 대한민국 호칭이 만족스럽지 못해(far from being satisfactory) 국가별로 커다란 번호가 쓰인 번호판을 다시 높이 들어올려 보충확인질문(Point of clarification)요청을 하였고, 사마란치 위원장은 이를 보고도 일부러 못 본 척하였으며, ANOC 회장(Mario Vazquez Rana), IOC 사무총장(Francois Carrard/스위스)의 귀띔도 무시하면서 계속 딴소리만 해대자(필자는 계속 번호판을 높이 치켜들고 좌우로 흔들면서 발언권 요구행위를 계속함) 참석한 전 세계 NOC 대표들은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듯 어색한 웅성거림이 시작되고 결국 어수선해졌다.

이때, 단상에서 이를 지켜보던 Kevan Gosper 호주 IOC 집행위원(ONOC: 현 오세아니아 NOC 연합회장)이 옆자리에 앉은 동료 김운용 IOC 집행위원에게 뭐라고 이야기하자 김운용 총재께서는 필자에게 그만 번호판을 내리라는 손짓을 하였고 나는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이자 한국 IOC 위원의 신호라 무시할 수 없어 손을 내렸다.

분위기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사마란치 IOC 위원장으로선 당혹스러웠으리라.

아무리 날고뛰는 사람이라도 천적(Natural Enemy)은 있는 법.

2)   코카콜라와 카페인에 얽힌 도핑금지약물리스트 비화

 

그 후 4년 뒤인 1998 5월 제11 ANOC 총회가 연결된 스페인 남부의 유명한 관광 휴양도시인 세비야(Sevilla)로 돌아가 회상해 보자.

총회 마지막 날인 제4일째에는 관례대로(customarily) 어김없이(without fail) IOC 집행위원회와 NOCs간의 연석합동회의가 있었다.

회의 3일 내내 토론과 논의에 지치기도(exhausted)했지만, 각국 회의대표 테이블 앞에 놓인 IOC가 준비하여 배포된 두꺼운 서류 파일(thick dossier File)을 펼쳐 보는 순간, 거의 누구나가 그저 대강 주요 핵심 내용(main highlights)만 간추려 보고되어 빨리 끝내기를 바라고 있었으리라.

사마란치 위원장 역시 기조발언(keynote remarks)을 통해 IOC 각 분과위원장들로 하여금 핵심사항만 간략히 보고토록 당부하였다.

안건(Agenda)순서에 따른 IOC 부문별 책임자들의 보고가 계속되었다.

먼저 뻬레 미로(Pere Miro) NOCs 및 올림픽 솔리다리티(Olympic Solidarity)국장, 두 번째로 질베르 펠리(Gilbert Felli) IFs(International Federations; 국제경기연맹) 스포츠 국장, 세 번째로 케바 엠바예(Ka Mbaye) 스포츠 중재재판소(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위원장(현재 IOC 윤리위원장), 네 번째로 의무분과위원회(Medical Commission)위원장으로써 지금은 고인이 된 벨기에의 알렉산더 드 메로드 왕자(Prince Alexandre de Merode)순으로 보고가 진행되었다.

지속적으로 간략한 보고가 이어졌고 총회장(Floor)에서의 질문은 예상대로 전혀 없었다.

당시 IOC마케팅 분과 위원장인 캐나다의 딕 파운드(Richard Pound/편집자주: 리차드의 애칭으로 Rick, Ricky, Dick을 혼용하여 사용함) 대신 IOC 마케팅 국장인 마이클 페인(Michael Payne; 현재 Formula 1 회장 특보로 활동 중) IOC 마케팅 사업 및 향후 사업전개방향과 정책기조에 대하여 보고한 내용은 “The IOC will not devalue the Olympic image simply in order to maximize its revenue generation."(IOC는 향후 단순히 수입 증대를 극대화할 목적으로 올림픽 위상(이미지)을 평가절하하는 행위를 지양할 것이다.)라는 문구가 내 귓전에 들어 왔으나(caught my ears) 그 내용을 질문과 연계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IOC 의무분과 위원장인 알렉산더 드 메로드 왕자가 약물복용 금지리스트(Prohibited Substance List of Doping)와 관련된 내용을 따분하게 설명하자, 총회장의 각국대표들은 그저 짧게 보고되고 지루한 내용이 빨리 끝나기만 바라는 분위기였다.

필자는 무심코 아주 두꺼운 보고서를 훑어보다가(pass an eye over the contents of the report) 금지약물리스트 제3등급(class)에 알코올(Alcohol), 마리화나(Marijuana)가 포함되어 있고, 1등급(class) 스테로이드(steroid)와 함께 카페인(caffeine)이 등재되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지루한(boring) 보고가 끝났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형식적으로 질문이 없느냐고 서반아어로, 불어로, 영어로, 확인하였다.

바로 그때 필자는 마케팅 보고 내용과 의무 보고내용을 연계하여 질문 내용을 재빨리 구성한 후, 한국을 나타내는 번호판(Number Plate)을 높이 치켜들었다.

몹시 의외라는 표정으로 사마란치 위원장은 발언권을 주었다.

「누메로 꾸아렌따 이 쎄이쓰(Number 46)꼬레아(한국)!

200개국의 올림픽위원회 대표들과, IOC 집행부, IOC 사무국, 외신기자들의 시선이 모두 필자에게 꽂혔다.

따가 왔지만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다음은 필자의 질문내용: 우선 서반아어로 발언권에 대해 감사하다고 화답하였다.

Gracias, Senor Presidente, por la oportunidad a hablar en esta reunion de l’assemblea general de l’ACNO."

이어서 불어와 영어를 섞어서 조목조목 상호 불합리한 보고 내용에 대해 설명하였다.

요약해서 간추리면, 「두 가지 보고내용을 듣고 나니 상충하는 면을 느꼈다.

우선 마케팅 보고 내용에서 돈벌이를 위해 올림픽 이미지 손상시키지 않겠다는 정책을 표명한 반면, 의무보고내용에서 금지약물 리스트에 알코올과 마리화나가 포함되어 있다.

각종 대륙별 스포츠대회에는 인류 건강에 좋지 않은 담배(cigarette)제조 회사들이 스폰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현실은 IOC가 당면과제로 풀어야 할 문제점들이다.

특히 카페인(caffeine)이 금지약물리스트의 제1등급에 분류되어있는데, IOC의 제1등급 스폰서 그룹에 포진되어있는 음료 카테고리는 선수들의 도핑테스트 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부적절한 선택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하였다.

그 순간 사마란치 위원장은 전광석화와 같이 필자발언에 급제동을 걸면서, You write to me, and we will discuss it at the next IOC Executive Board meeting.(본인에게 그 내용과 관련 서면으로 편지를 쓰면, 차기 IOC 집행위원회에서 그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라고 더 이상의 문제 진전을 막았다.

필자는 귀국 후, 상세 내용을 구체화하여 서한을 보냈지만 그 후 사마란치 위원장 퇴임할 때까지도 답장을 못 받는 미결사안으로 남게 되었다.

그 후 자크 로게 현 IOC 위원장(2001~)재임 후 필자가 끊임없이 제기했던 카페인(Caffeine) 2002년 쿠알라룸푸르 ANOC 총회 시까지 지속한 필자의 집요한 문제제기 후 조용히 금지약물리스트에서 사라져 버렸다.

어찌 보면 필자가 카페인을 올림픽운동 史에서 금지약물의 굴레로부터 해방시켜 준 장본인임이 틀림없다고 자부한다.

또한 올림픽대회에 가장 적극적이고 오래된 스폰서인 코카콜라가 올림픽 Top 스폰서로서 생존토록 금지약물 논란거리, 시빗거리를 원천 봉쇄하는데 6년간 주도적 역할을 해준 필자의 기여도에 대하여 코카콜라 회사로서는 뭔가 필적하는 응분의 대가를 지불해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 이후 전 세계 커피산업이 유난히 활황장세를 띠었고 성업 중이니 커피제조사들로부터도 표창장(?)을 받아도 무방하지 않을까?

사마란치 IOC 위원장은 재임 기간 중 IOC 회원국(당시 203개국) 전체를 방문할 정도로 여행가(world traveler), 퇴임 후인 아직도 IOC 수집가 분과위원회 위원장 직을 맡고 있을 정도로 수집가(collector)로서, 특히 우표수집(stamp collecting/philately)에 마니아적 성향이 있음으로 해서 각종 IOC 회의 때 회의장 주변에 우표전시회를 부대행사(subsidiary event)로 갖곤 했다.

고향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소재한 스페인의 저명한 은행(La Caixa)의 총재직을 역임한 은행가(banker), 운동가(sportsman), IOC 올림픽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천문학적 기금을 모집한 기금 조성가(fund-raiser), 올림픽 대회가 ‘황금 알을 낳는 거위’(a goose that lays the golden eggs)가 되도록 만든 만능 사업가(all-round businessman)이며 소련 및 몽골 주재 스페인 대사를 역임한 외교관(Diplomat)이요, 전쟁 발발 지역에 스포츠와 올림픽 운동을 통한 평화 정책을 위해 동분서주(always on the move)하는 평화주의자(pacifist), 그야말로 팔방미인(Jack of all trades)의 기질을 타고난 20세기가 낳은 위대한 인물(a great Humanbeing)임에는 틀림없으리라.

 

4.    故 사마란치 IOC위원장 1주기(2011 421)추도 및 그 분에 대한 회고 스케치 이모저모

 

" 2011.4.21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성공에 줄기차게 기여하시고 한국방문만 40여 차례 함으로써 이 분야 진기록을 세운 바 있는 故 사마란치 전 IOC위원장이 돌아 가신지 1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1981 930일 당시 서독 바덴바덴에서 서울올림픽 유치에 성공한지도 올해로 3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금년에 서울올림픽공원 내에 사마란치 IOC위원장 흉상건립을 제안하고 싶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2011 421일이었다. 사마란치 IOC명예위원장이 2010 421일 현지시각 오후 125(한국시간 수요일 오후 825)노환 및 지병인 심장질환(관상동맥기능부전: coronary insufficiency)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퀴론(Quiron)병원에서 타계한지 벌써 1주기가 된 날이었다.

2010 422일 목요일 현지시각 오전 10(한국 시간 오후 5)에는 바르셀로나 주정부 청사에서 추모식이 시작되었고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조문객 문상이 있었다.

당일 오후 6(한국시간 423일 새벽1)바르셀로나 대성당에서 장례식 및 추도 미사가 진행된 바 있다.

향년 89.
2
개월 28일 모자라는 향년 90세였다.(just a few months shy of his 90th birthday)


사마란치 IOC명예위원장은 1920 717(원숭이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1966
IOC위원에 선출되었다.


1980
-2001(21년 간) IOC위원장.
2001
년 이후 IOC종신 명예위원장, IOC올림픽박물관 이사장, IOC수집가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스페인어, 까딸루냐어, 영어, 불어, 초급 러시아어 및 독어구사.
부인 Maria Theresa Salisachs 2000년 시드니올림픽개회식 전날 사망.
가족으로는 2001 IOC위원으로 선출 된 Juan Antonio Samaranch, Jr(Juanito로 불렸다)


30년 간 사마란치위원장을 지켜보고 함께 업무도 해 본 경험에비추어 본 바에 의하면 그의 성격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1.
꼼꼼하다.(meticulous)
2.
섬세하다.(fine and delicate )
3.
치밀하다.(elaborate)
4.
정확하다.(accurate)
5.
매사 조심스럽다.(careful and cautious)
6.
정교하다.(exquisite)
7.
절도가 있다.(moderate)
8.
총명하다.(intelligent)
9.
영리하다. (clever)
10.
명민하다.(smart)
11.
외교적이다.(diplomatic)
12.
시간관념이 철두철미하다.(punctual and having perfect sense of timing)
13.
건강관리가 철저하다.(perfect control of health care, trying to be in good shape at all times)
14.
준비성이 확고하다.( thoroughly prepared)
15.
계산적이다.(calculative)
16.
냉철하다.(cool-headed)
17.
냉정하다.(calm)
18.
현실적이다.(realistic)
19.
빈틈이 없다.(shrewd and prudent)
20.
명예 지향적이다.(honor-chasing)
21.
정치적 수완가다.(politically skillful)
22.
반면 따뜻한 인간미도 있다.(warm-hearted)


 


 (1991
년 바르셀로나 개최 ANOC총회 리셉션 장에서)


사마란치위원장의 행적과 치적을 요약해 보자.

1.
아마추어리즘(amateurism)을 올림픽 헌장(Olympic Charter)에서 과감히 삭제하였다.
2.
올림픽운동에 상업주의(commercialism)와 프로화(professionalism)를 접목시켰다.(Sham Amateurism/Shamateursim'사이비 아마추어'란 용어 탄생)
3.
반면에 올림픽에는 프로 아마를 총 망라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게 되었다.
4.
이를 계기로 올림픽운동에 풍부한 재정적 연료(financial fuel)도 확보하였다.
5. IOC
를 재정적 파산상태에서 부자기관으로 탈바꿈 시켰다.
6.
올림픽마케팅 및 TV중계권 수익금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연맹(IF)에 재 배분하였다.
7.
올림픽솔리다리티(Olympic Solidarity)를 통한 개발도상국 선수, 코치 및 행정가 등 훈련 및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였다.
8.
각국 NOC재정지원으로 올림픽에 지구 촌 모든 나라가 100%참가토록 제도적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9.
여성참여지분(20%)을 높였다.(1980년대부터 여성 IOC위원 선출하여 현재 17명의 여성IOC위원 활동 중)
10.
스포츠중재재판소(CAS: 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설치 및 가동에 견인차역할을 하였다.
11. IOC
선수위원회를 신설하여 선수들이 IOC정책결정과정에 참여케 하였다
12.
올림픽박물관 건립기금모금에 견인차역할을 하였다.

 

(고 박세직 SLOOC위원장이 올림픽박물관 건립기금을 Beitz독일 IOC부위원장/중앙에게 전달/우측이 사마란치 위원장)

13.
올림픽박물관초대 이사장으로 또한 IOC올림픽수집가 분과위원장으로 올림픽운동확산에 기여하였다.
14.
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을 수습하고 광범위한 50개 항목 IOC개혁안을 마련하였다.(IOC위원들의 올림픽유치도시 방문금지조항 등)
15. IOC
본부건물 신축 및 현대화를 이룩하였다.
16. 2000
년 시드니 올림픽 개회식에 역사상 최초의 남북한 선수단 공동입장을 성사시켰다.
17.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이 되도록 파격적이고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18. IOC위원자격을 귀족/왕족 및 고위 정치경력자 이외에 선수, 여성, 스포츠행정가, 기업인, 코치, 영화감독 등 다양한 분야로 보편화 시켰다.


19.
올림픽을 스포츠경기위주에서 문화행사뿐만 아니라 교육적 가치까지 포함하도록 제도화 하였다.

20. 올림픽보이콧을 종식시켰다.


21.
올림픽사상 최초로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각국 참가공식초청장을 IOC가 직접 발송하였다.

(좌로부터 박세직SLOOC위원장, 사마란치, 김종하 KOC위원장, 김운용 IOC위원/서울올림픽개최국인 대한민국선수단 참가공식초청장을 김종하KOC위원장이 제1호로 받았다./로잔 IOC본부 1987)

22.
서울평화상 제1호수상자다.

 


 


 



사마란치IOC위원장을 다음과 같이 정의해 보았다.

1.
그는 뛰어난 스포츠지도자였다.(sport leader)
2.
그는 탁월한 사업가였다.(businessman)
3.
그는 억척스런 스포츠 운영자였다.(sport organizer)
4.
그는 불세출의 회의진행 달인이었다.(perfect chairman)
5.
그는 광적인 수집가였다.(collector)
6.
그는 예술적 심미안을 가진 조직 설계자였다.(operation architect)
7.
그는 저명한 은행가(Caixa은행총재 역임)였다.(banker)
8.
그는 수완 좋은 기금 조성자였다.(fund-raiser)
9.
그는 올림픽대회가 황금알 낳는 거위로 탈바꿈 시킨 만능 기획자였다.(all-round planner)
10.
그는 외교관이었다.(diplomat)
11.
그는 평화주의자였다.(pacifist)
12.
그는 설득력있는 협상전문가였다.(negotiator)
13.
그는 노력가였다.(industrious person)
14.
그는 평생운동가였다. (life-time sportsman)
15.
그는 다개 국어구사자였다.(multi-lingual)
16.
그는 세계최다국 여행전문가였다.(global traveller:205개국)
17.
그는 팔방미인이었다.(Jack of all trades)
18.
그는 20세기가 낳은 위대한 인물이었다.(a great human-being)
19.
그는 20세기 세계최고 스포츠 지존이며 올림픽 대부였다.(20th century sport supremo and Olympic God Father)
20.
그는 영원불멸의 올림픽맨이다.(immortal Olympic man)

 

 


 

          (별세 전 사마란치 IOC명예위원장 공식 석상 모습)




1999
년 제109차 서울IOC총회를 김운용 IOC부위원장 겸 KOC위원장 지휘하에 총괄 조직하면서 사마란치 IOC위원장 그리고 Zweifel IOC사무총장 등과의 첫 공식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1999년 제109 IOC서울총회참석한 IOC위원들)

 


 

 


 

(109 IOC서울총회준비상황보고)

 

 



2000-2001 사마란치 IOC위원장재직 마지막 2년 간 2008년 올림픽 마지막 IOC평가위원으로 그 분의 마지막 올림픽 운동 공식업무를 참여하는 영광을 부여 받았다.


(2008
년 올림픽공식후보도시 5개 방문 중 3번째인 토론토 현지실사 중 뉴스레터)

 

 

 

 (2008년 올림픽IOC평가위원회 최종공식보고서 작성완료 후 IOC본부에서 사마란치 IOC위원장과 함께/가운데는 당시 Tommy Sithole 짐바브웨 IOC집행위원/이후 IOC국제협력국장으로 변신)


 


(2008
년 올림픽 IOC실사평가단 베이징 방문/좌로부터 Elizalde필리핀 IOC위원 겸 IOC위원후보추천위원장, Bubka IOC선수위원장 겸 집행위원, 필자 등)

 

 


2007년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시절 과테말라 IOC총회를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날아가서 그분 집무실에서 사마란치IOC명예위원장과 단둘이 면담하는 자리에서 평창유치성공 방안에 대하여 자문을 구하고 건강을 챙기시도록 한국특산 한방 영양제인 '공진단' 100알을 드렸다.

스포츠외교의 달인이신 그 분의 깊은 내공이 느껴졌다.
평생 헌신하신 그 분의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사무쳤다.
세계최고 스포츠지존의 기운이 그 분 얼굴과 말투에 서려있었다.
그 분의 다정다감함을 느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스포츠외교 대 선배로서의 그 분의 진지함과 심오함이 온 마음을 사로 잡았다.
헤어지기 전 손을 부여 잡으며 취해 주신 사진촬영 포즈는 마지막 가르침이었다.

그분을 표지모델로 한 최초의 스포츠외교 관련 영문 책(When Sport meets the World Over the Five Rings)을 그 분 영전에 바친다.



"My dear colleagues, I know I am near the end of my time. May I ask you to consider granting my country the honor and also the duty to organize the Games and the Paraylmpic Games in 2016."
(IOC
동지여러분, 이제 내 인생도 종착역이 가까워오고 있군요. 부탁하건대 내 나라 스페인(마드리드)에서 2016년 올림픽을 개최하는 영광과 의무를 부여해 주도록 호소하는 바 입니다.)
<2009
10월 코펜하겐 개최 제121 IOC총회 2016년 올림픽개최도시 선정 투표 직전 후보도시 마드리드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서의 마지막 공식연설내용 중>

사마란치 위원장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쟁쟁하다.


"
, 님은 떠나 갔지만 우리는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30년 간 사마란치 IOC위원장 고인을 올림픽운동 속에서 지켜보고, 존경하고, 방한 시 줄 곳 통역도 해 본 장본인으로서 느끼는 마음은 인생무상이며 격세지감이다.


 

(사마란치 IOC위원장 서울 방문후 공항 기자회견에 앞서)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
영면하소서!

 



 

<故 사마란치 IOC 명예위원장 사망 1주기>

(외신보도내용)
 

- 4 21일 목요일, 고 사마란치 IOC 명예위원장의 사망 1주기이다.

 

- 21년간 IOC 위원장을 지냈던 고 사마란치는 2001년 명예위원장으로 물러났으며, 은퇴 며칠 후 수주간 입원했었으며 사망하기 전 때때로 병원신세를 진 바 있다.

 

- 은퇴 이후에도 스페인 스포츠계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마드리드의 두 차례 2012, 2016 올림픽 비드에도 적극 참여한 바 있다

 

- 고 사마란치 명예위원장은 올림픽 무브먼트의 재정건전성을 개선한 데 큰 공로를 세운 인물로, 대회 방송권과 스폰서쉽을 발전시켰으며, IOC의 수익을 선수들의 훈련과 올림픽 참여를 위한 투자로 재분배하는 Olympic Solidarity 기관을 강화시켰다

Samaranch Anniversary

 

Thursday marks the one-year anniversary of the death of former IOC president Juan Antonio Samaranch.

Samaranch stepped down as IOC president in 2001 after 21 years in the post, retaining the title of IOC honorary life president. Just days after his retirement, he was hospitalized for several weeks and had occasional hospital stays up until his death.

Even after his retirement, heart problems rarely slowed the sports administrator from Spain. He was active in Madrids bids for both the 2012 and 2016 Olympics.

Samaranch was also the man behind improving the financial health of the Olympic Movement, developing TV rights and sponsorship negotiations and strengthening Olympic Solidarity, the organ by which the IOC redistributes its revenue in order to ensure the training and participation of athletes at the Olympic Games.

Check back Thursday for an interview with Samaranchs son, IOC member Juan Antonio Jr



5.   사마란치 IOC위원장기념박물관오픈 이모저모

 

2013 421일에는 고 사마란치 IOC 위원장의 3주기를 맞이하여 사마란치 IOC위원장 기념관 오픈 행사가 중국 천진(Tianjin)에서 있었다.

 

A rendering of the Samaranch Memorial.(사마란치 기념관 조감도)

 

이날 박물관(The Samaranch Memorial)준공기념식 행사에는 자크 로게 IOC위원장을 비롯하여 20여 명의 IOC위원들이 참석하였다.

 

사마란치 IOC위원장 3주기 기일인 421일 베이징에서 150km 남동부에, 사마란치 고향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12,0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천진(Tianjin)에 지어진 사마란치 기념관 겸 박물관에는 16,000여 점의 물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C.K. Wu
대만 IOC집행위원 겸 국제복싱연맹(AIBA)회장이 사마란치 위원장을 기리기 위해 이 박물관 건립을 주도하였으며 사마란치 위원장이 죽기 전 Wu위원을 천진 기념관 전시에 따른 소장품 관리자로 지명하였다고 한다.

 

The Samarnch Memorial은 사마란치 IOC위원장을 위해 건립된 최초의 기념관이다


동 기념관은 2001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성공 당시 IOC위원장이었던 사마란치를 위해 1,3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중국 북부 최대 항구도시이기도 한 천진 시정부가 프로젝트를 발의함으로 기념관 건립장소로 선정된 바 있다.

 

천진은 서방 스포츠와 올림픽이 중국 땅에 처음 닻을 내린 역사적인 도시이기도 한 바 천진 시 정부는 US$1,000 만 불의 예산을 들여 시 중심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스포츠 공원 내에 기념관을 건설하였다.



Wu
건립위원장은 중국이 사마란치 IOC위원장에 대한 애정이 깊은 나라인 점(China was chosen as the site due to the deep affection felt there for Samaranch)을 감안하여 기념관 장소로 선정되었다고 언급한다

 

사마란치위원장은 1990년 무역박람회 및 1995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당시 천진을 두 차례 방문한 인연이 있다.

 

기념관 기공식은 2011년에 있었고 144,000평방미터의 부지에 19,000평방미터 규모의 박물관으로 설계되었으며 부지의 많은 공간이 녹색공간(green space)으로 할애 되어 건설되었다.

 

전시품으로는 IOC리더로부터 기증된 책 종류(books), 우표(stamps), 기념품(memorabilia), 예술품(artwork), 각종 원고(manuscripts) 및 개인소지품(personal effects)이 포함되어 있다.

 

 

(사마란치 기념 박물관 현관 모습/사진출처: ATR)

 

현대식 박물관으로써 전시품들은 고 기술 프레젠테이션 방식이 접목되어 방문객들로 하여금 사마란치 위원장에 대해 체험할 수 있으며 그의 눈을 통해 보여진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동 기념 박물관은 천진 시가지 30,000명 수용규모의 축구장과 테니스 장이 위치한 구역에 함께 위치하고 있다.



어제(4.21) 준공식을 가진 사마란치 기념관에는 사마란치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그의 생애와 시대를 조면해 주는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마란치 기념 박물관 외부모습)



The belt and shoes of an IOC president.(사마란치 생전 시 착용했던 벨트와 구두/자료사진 출처:ATR)

 

 

(사마란치 기념관 내부 모습)

 

사마란치 기념 박물관 준공식에는 자크 로게 IOC위원장과 건립위원장 격인 C.K. Wu 대만 IOC집행위원, 차기IOC위원장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는 Sergey Bubka 우크라이나 IOC집행위원, Thomas Bach 독일 IOC부위원장, Richard Carrion 푸에르토리코 IOC위원, Ser Miang NG싱가폴 IOC 부위원장, Denis Oswald 스위스 IOC위원, 그리고 직계 아들인 Juan Antonio Samaranch, Jr.등이 참석하였다.

 

그밖에 오는 5월말 예정된 SportAccord 회장 출마 후보인 Marius Viser 국제유도연맹(IJF)회장, Klaus Schormann 국제 근대오종연맹(UIPM)회장, Don Porter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SF)공동회장을 비롯하여 사마란치 위원장 재직 시 정무담당 사무총장을 역임한 Francois Carrard, 당시 IOC마케팅 담당 국장이었던 Michael Payne, 사마란치 위원장 자녀 및 친척 다수가 참석하였다.



동 기념박물관 내부에는 선물 및 기념품 판매 코너도 있고 스페인 음식 류, 올리브 기름 등도 구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사마란치 기념 박물관은 2013 51일 일반에 공개되어 개장한 바 있었다.

 

" 2013421,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성공에 줄기차게 기여하시고 한국방문만 40여 차례 하시어 이 분야 진기록을 세운 바 있는 故 사마란치 전 IOC위원장이 돌아 가신지 3주기를 맞이 하였었다.

 

1981 930일 당시 서독 바덴바덴에서 서울올림픽 유치에 성공한지도 2013년 부로 33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당시 서울올림픽공원 내에 사마란치 IOC위원장 흉상건립을 제안하고 싶었다.

 

이제2020 421일은 사마란치 IOC위원장 10주기가 된다.

서울올림픽개최 32주년이 되는 2020년 서울올림픽공원에 사마란치 IOC위원장 흉상건립을 추진하여 고인의 한국 사랑, 서울올림픽성공개최에 기여에 대한 한국 올림픽가족의 이름으로 올림픽운동에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으면 한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9. 3. 17. 18:30

[Bach IOC위원장 Tokyo2020 행사참가 거절로 이어진 Takeda 일본올림픽위원회(JOC)위원장 전격사퇴결정임박 정황스케치]

 

*순서:

 

가. 일촉즉발(一觸卽發) JOC위원장 사퇴 위기 봉착한 Takeda의 누란지세(累卵之勢)

나. 프랑스검찰 일본 IOC위원 Takeda 부패혐의 기소전말과 정황

 

 

*내용:

 

1.   일촉즉발(一觸卽發) JOC위원장 사퇴 위기 봉착한 Takeda의 누란지세(累卵之勢)

 

Tsunekazu Takeda는 일본올림픽위원회(JOC)위원장 겸 일본 IOC위원이며 IOC의 막강 마케팅위원회 위원장입니다.

 

그는 바야흐로 JOC위원장직을 사임하기로 되어 있는 것으로 316일 자 외신이 보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Tokyo2020올림픽유치 성공과정에서 뇌물공여 혐의(bribery allegations)에 불거진 후 무죄임을 강변하다가 결국 JOC위원장 직과 이어 IOC위원 직도 연이어 사임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 같습니다.

 

 

 

일본 교도통신(Kyodo News)보도에 따르면 Takeda는 이르면 JOC집행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319() JOC위원장 직에서 내려올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보도 출처로는(as a source) Takeda측근인사(person close to him)라고 인용하였으며 그가 그만두고 싶어한다”(he wants to quit)라고 측근인사에게 언급하였다고 합니다.

 

일본 아사히신문(The Asahi Shimbun )Takeda가 오는 6월 실시예정인 JOC위원장 선거 시 연임하지 않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하였다고 합니다.

 

Takeda 2012년에 선출된 IOC위원 직 역시 내려 놓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IOC 내 여러 핵심직책들 중 막강한 분과위원회인 IOC마케팅위원장 직을 맡아 오고 있습니다.

 

교도통신(Kyodo News) Abe일본총리가 Tokyo2020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이자 자신의 총리선배(a predecessor)Yoshirō Mori 316() 오전 중 면담하였다고 보도하였습니다.

 

 

Takeda의 사임결정의 촉매제 역할을 한 것은 2019 724일 열리는 Tokyo2020올림픽 G-365일 기념축하행사 (one-year to go celebrations for Tokyo2020)Thomas Bach IOC위원장에게 보낸 참석초청을 Bach IOC위원장이 자칫 Takeda와 연계되는 것을 우려하여(for fears of being associated with Takeda) 거절한 후 급속히 그 조짐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akeda 2001년 처음 JOC위원장으로 선출된 이래 19년 째 직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10번 째 임기를 수행 중(currently serving his 10th time)이라고 합니다

 

 

 

IOC President Thomas Bach has reportedly decided he not wants to be associated Tsunekazu Takeda following the allegations of bribery linked to Tokyo 2020 ©Getty Images (Bach IOC위원장이 Tokyo2020뇌물수수혐의 건 발발 이후 Takeda와 엮기는 것을 우려하여 Tokyo2020 G-1년 축하행사참석 초청 거절하였다고 보도되고 있는 상황임)

 

 

 

2.   프랑스검찰 일본 IOC위원 Takeda 부패혐의 기소전말과 정황

 

2019 115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 Japanese OIympic Committee) 위원장 겸 IOC위원인 Tsunekazu Takeda가 프랑스 검찰당국으로부터 부패혐의로 기소 당한(indicted by French prosecutors on charges of corruption) 이래 Tokyo에서 첫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재차 부인하였다고 합니다

 

 

 

영향력 있는 일본 대표 스포츠외교관이며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Takeda IOC위원(an influential and well-respected member of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 Tokyo2020이 지난 2013Buenos Aires 개최 IOC총회에서 올림픽개최권을 부여 받기 전 싱가포르 업체인 Black Tidings에게 지불했던 US$2맥말 불( 24억원)과 관련된 결정과정에서 어떠한 방식으로도 관여된 바가 결단코 없음("never involved in any decision-making process" relating to payments worth $2 million) 을 주장한 바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대행사에게 지불된 계좌 소유주는 현재 프랑스에서 부패혐의에 직면하고 있는(facing corruption charges) 가운데 억류되어 있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회장 겸 세네갈 IOC위원이었던 Lamine Diack의 아들 Papa Massato Diack과 밀접하게 연관되어(closely tied)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혐의 내용은 Tokyo2020유치위원회 측이 지불한 돈이 부패와 제3자를 통한 돈 세탁이 의심된다고 추정되어(suspecting corruption or money laundering by an unknown person) 프랑스 검찰당국이 지목하여 수사 받고 있는 Diack전 회장과 연루되어 있다(the payments were directed to the elder Diack)라는 것입니다.

 

 

Takeda(71)는 이와 관련 대행사에게 지불된 건은 적법하게 승인된 절차를 통해 체결된 단순히 컨설팅 계약에 불과(merely a "consultancy contract signed through appropriate approval procedures")하다고 주장한 바 있었습니다

 

 

Takeda 10분도 안되어 끝난 기자회견에서(at the press conference, which lasted less than 10 minutes) 이러한 문제로 인해 올림픽운동에 영향을 끼치게 될 수 있음에 사과의 뜻을 표명하였으며(also offered an apology "that this trouble could possibly affect the Olympic Movement") 관계당국에 협조하겠다는 그의 다짐이 나오면서(as he vowed to cooperate with the authorities) 그 자리에 있던 일본 측 관계자들은 어떠한 질문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IOC마케팅분과위원장 직도 맡고 있는Takeda Tokyo가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권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뇌물성 돈 지불을 허락한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 정황(suspected of authorising the payment of bribes in order to help the Japanese capital secure the hosting rights for the Olympic and Paralympic Games)이라고 합니다

 

 

Tokyo2020은 성명을 통하여 이러한 스캔들이 조직위원회 차원이라기 보다는 유치 당시 차원의 일임을 주장하면서 거리를 두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attempted to distance themselves from the scandal, claiming it arose when they were a Bid rather than an Organising Committee)으로 알려진 바 있었습니다.

 

 

Tsunekazu Takeda gave a short press conference in Tokyo today but did not take any questions ©Getty Images (지난 1월 기자회견 중인 Takeda/출처: insidethegames)

 

 

 

다음은 2019 1월 중순 당시 Tokyo2020성명서 내용입니다:

 

A.  "The Tokyo 2020 Organising Committee has no means of knowing the details of the Bid Committee's activities, as the Organising Committee was established after Tokyo was selected as the host city." (Tokyo2020조직위원회는 Tokyo가 개최도시로 선출된 후 설립되었으므로 유치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알 수 없음)

 

B.  "We believe that the Games were awarded to Tokyo because the city presented the best bid.(우리는 올림픽이 Tokyo로 온 것은 가장 훌륭한 유치후보도시로 입증되었기 때문임을 믿고 있음)

 

C.  "There are just 18 months to go until the Tokyo 2020 Games and we intend to carry on preparing for them." (이제 대회까지 딱 18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우리는 대회성공개최준비에 차질 없이 임무를 수행하려고 함)

 

2019 1월 두 번째 주에 열린 IOC윤리위원회는 Takeda 건 조사파일이 공개되었다고 확인(confirmed a file had been opened on Takeda)하였지만 무죄추정의 원칙을 견지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but stressed he retained the "presumption of innocence")고 알려진 바 있었습니다.

 

Takeda건은 지난 2019 111() IOC윤리위원회 회의 날 논의 된 바 있었다(discussed by the Ethics Commission )고 합니다.

 

 

Takeda 지난 2018 12월 파리소재 프랑스 국립 재정담당 검찰청에 의해 기소되었는데(charged by the national financial prosecutor's office in Paris) 현재 활동되고 있는 부정행위로 조사 중(being investigated for "active corruption")이라고 합니다

 

Takeda에 대한 기소혐의 건은 당장 재판에 회부될 사안은 아니지만(charges against him do not immediately trigger a trial) 담당검사들은 자신들이 Takeda의비리혐의에 대한 강력한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prosecutors believe they have strong evidence of wrongdoing against him.)고 합니다.

 

TakedaPrince Tsuneyoshi Takeda왕자의 3남으로 1867년부터 1912년 죽을 때까지 일본을 통치했던 Meiji천황 증손자라고 합니다

 

Takeda 2014년 이래 IOC마케팅분과위원장 직을 맡아 왔으며 2017 IOC총회에서 2018년 만 70세 연령제한을 넘어 예외적으로 4년 연장이 인정되어 IOC위원 직이 연임되어(granted an age limit exemption to remain a member beyond his 70th birthday last year) 있는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Takeda의 경우 Tokyo2020대회 후에도 IOC위원(2017~2021)으로 활동하게 되어있었습니다

 

한편 2019 116일 자 외신은 프랑스 검찰에 비리혐의로 기소된 이후 Takeda가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고 금주(119) 개최되는 IOC마케팅분과위원회 회의에 개인적인 사유로 불참한다(absent from the meeting in Lausanne for “personal reasons”) IOC대변인이 확인한 바 있었습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Kyodo News

-Asahi Shinbun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9. 3. 15. 13:48

[2026년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추세 및 현황과 IOC평가위원회 Stockholm Åre2026현지 실사현장 스케치]

 

 

*순서:

 

. 2026년 동계올림픽유치경쟁의 허와 실

. 남은 유럽 2개 후보도시 중 스웨덴의 Stockholm-Åre2026 IOC현지실사방문 스케치

. IOC의 동 하계올림픽 개최도시 기여금 배정현황

 

 

*내용:

 

2016년 동계올림픽유치경쟁의 중요대목인 현지실사를 위한 IOC평가위원회가 마지막 남은 2개 후보도시인 Stockholm Åre(스웨덴) Milan-Cortina d”Ampezzo(이태리)Stockholm Åre를 현재 현지실사(312~16) 방문 중입니다.

 

 

1.   2026년 동계올림픽유치경쟁의 허와 실

 

당초 2016년 동계올림픽유치신청도시 7(Graz2026<오스트리아> 중도퇴장) Sion(스위스), Innsbruck(오스트리아), Sapporo(일본)이 연이어 중도 탈락하였고 남은 4개 신청도시들 중 2018 10 IOC는 제반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Erzurum(터키)마저 유치경쟁 대열에서 탈락시킨 바 있습니다.

 

따라서 2018 10 IOC 2026년 동계올림픽 최종 유치후보도시들로 Calgary(캐나다), Milan-Cortina d”Ampezzo(이태리), Stockholm Åre(스웨덴) 3개도시로 압축한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8 1113일 실시된 주민투표(plebiscite)결과 최종후보 3개도시로 선정되었던 Calgary2026은 아쉽게도 막판 퇴장하였습니다.

 

Calgary2026주민투표(Plebiscite)실패 2026년동계올림픽유치 물거품 되고 IOC는 노심초사(勞心焦思) 초조국면(焦燥局面)에 빠지는 상황으로 치달아 가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2026년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유치경쟁 흥행에 빨간 불이 켜진 셈이었습니다

 

캐나다의 동계스포츠 중점도시이며 2026년 막강 동계올림픽유치후보도시이자 1988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인 Alberta Calgary2026 1113일 주민투표(plebiscite)결과 유치반대표가 더 많이 나오면서 동계올림픽유치 꿈이 물거품처럼 사라졌습니다.

 

 

마치 2022년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유치상황 기시감(旣視感/déjà vu)현상이 재현되는 것 같았습니다.

 

2022년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유치경쟁도 막판에 Beijing2022 Almaty2022 아시아 2개 후보도시들 간의 표 대결로 귀착된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인터넷 외신인 The Sports Examiner에서 묘사한 것처럼 크게 당한 당사자(big loser) IOC”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IOC로써는 이제 문제아 대회(its problem-child event)가 되어 있는 동계올림픽 미래에 대하여 어찌해야 할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함께 걱정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Calgary1988 동계올림픽 개회식 장면/출처: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 제공)

 

 

2022년 동계올림픽유치경쟁 당시 아시아 2개 후보도시 간의 경쟁과 동일한 상황에서 이제는 유럽 2개 도시 간의 경쟁으로 귀착되었습니다.

 

 

2.   남은 유럽 2개 후보도시 중 스웨덴의 Stockholm-Åre2026 IOC현지실사방문 스케치

 

 

(Octavian Morariu 2026동계올림픽 IOC평가위원장/출처: insidethegames)

 

 

만일 Stockholm2026이 유치경쟁의 최종승자가 될 경우, 1912년 제5회 하계올림픽 개최도시로써 당시 올림픽 사상 최초로 세계5개 대륙에서 선수들이 참가한 올림픽개최국인 스웨덴은 Beijing208-Beijing2022에 이어 2번 째 동 하계올림픽 동일도시 개최의 기록을 수립하게 됩니다.

 

2019 312 Stockhom에서 6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Åre지역을 방문한 IOC현지실사 평가단은 313 Stockholm지역을 시찰한 바 있습니다.

 

현지에 머물며 조사활동을 벌이게 되는 IOC평가위원회는 1912년 제5회 하계올림픽 당시 사용된 주 경기장(Olympic Stadium)방문을 시작으로 4일 간의 현지조사활동(5일 간)에 들어 갔습니다.

 

1912년 당시 사용된 올림픽 주경기장이 1세기이상이 경과한 지금 현재도 허물지 않고 사용되고 있다고 하니 평창2018 주 경기장의 신세와 비교해 보면서 격세지감이 듭니다.

 

 

The Olympic Stadium in Stockholm was built for the 1912 Summer Games, when among the events it staged was the Opening Ceremony, and is still in daily use more than a century later ©Wikipedia(스톡홀름1912올림픽주경기장 모습/출처: Wikipedia)

 

 

동 올림픽주경기장은 Stockholm-Åre2026가 승리할 경우 스노보드종목 경기가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동 올림픽 주경기장에서는 이미 국제스키연맹(FIS)주관 스노보드월드컵대회가 몇 차례 개최되어 검증절차가 완료 된 셈입니다.

 

Beijing2022의 경우도 Beijing2008하계올림픽 주 경기장외에 국립수영장(Beijing National Aquatics)이 동계올림픽 컬링종목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지만 Stockholm올림픽주경기장이 124년이 경과한 후에도 생생하게 동 하계올림픽 종목들을 모두 소화해 된 기록을 영원히 보유하게 될 것입니다.

 

 

If Stockholm Åre 2026 wins its bid then the Olympic Stadium will host snowboarding ©YouTube(Stockholm올림픽주경기장 스노보드 월드컵 장면/출처: YouTube)

 

 

Åre 주변지역은 천년 전 바이킹족(Vikings)이 거주한 곳으로 유명하며 스웨덴이 그 동안 7차례 동계올림픽유치 시도했던 유치근거지 마을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Åre지역이 유일한 올림픽스키 활강코스(piste)가 위치해 있어서 마치 정선 알파일 경기장과 대비되는 곳이기 때문인데 Gothenburg1984-Falun1988/1992- Östersund 1994/1998/2002 6차례 동계올림픽유치 당시 포함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반면 지난달 2월 이곳에서 열린 FIS주관 세계 알파인 스키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미국 스키활강 superstar Mikaela Shiffrin이 스키장 조건에 대하여 비판한 사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온화한 기온으로 봄 날씨를 연상시킴으로 대회 중 Åre 스키장 Radvanje코스의 상단 층(the top layer of the Radvanje course)이 무르게 되었음을 지적하면서 이곳에 올림픽경기를 개최하면 안 될 것으로 생각한다”(I don’t think they should put the Olympics here)라고 언급함으로 파장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Octavian Morariu 2026동계올림픽 IOC평가위원장은 현상을 인정하면서 비판내용을 주목할 것(will account of the criticism)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Octavian Morariu 2026동계올림픽 IOC평가위원장/출처: insidethegames)

 

IOC 평가위원회는 2019 5월말 전에 현지실사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며 2026년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도시 선출은 2019 624일 시작되는 제134 IOC총회(Lausanne개최)에서 투표로 결정됩니다.

 

Stockholm Åre 2026 유치후보도시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one of the most powerful weapons in the armory of Stockholm Åre 2026)는 영향력 있는 스웨덴 IOC위원 겸 평창2018동계올림픽 IOC평가위원장과 IOC조정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Gunilla Lindberg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희범 평창2018 조직위원장도 IOC평가위원회 위원 중 한 명으로 참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For Gunilla Lindberg, the Swede who led the IOC Evaluation and Coordination Commissions for Pyeongchang 2018, the boot is on the other foot this time as she is part of the Stockholm Åre 2026 team ©Stockholm Åre 2026(좌로부터 Octavian Morariu 2026동계올림픽 IOC평가위원장-이희범 평가위원-Gunilla Lindberg /출처: Stockholm Åre 2026)

 

 

 

 

3.   IOC의 동 하계올림픽 개최도시 기여금 배정현황

 

IOC2026년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권을 획득하는 도시에게 $9 2,500만불( 1.036조원)기여금을 배정할 의도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IOC는 “새로운 규범”(New Norm)으로 인해 하계올림픽개최도시들의 경우 US$10억불( 1 1,200억원), 동계올림픽개최도시들의 경우 US$5억불( 5,600억원)의 개최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The Sports Examiner

- Stockholm Åre 2026

 -COC website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9. 3. 15. 10:56

[제5편(故 정주영 회장 편)윤강로의 발로 뛴 스포츠외교 "총성 없는 전쟁/세계를 움직인 스포츠 계의 큰 별들]

 

*故 정주영 회장과의 만남

(The late Ju-Yung CHUNG, Founder President/Chairman of Hyundai Group)

 

1915 1125일생(토끼띠)

 

주소 : 종로구 청운동()

       종로구 계동(사무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의 주인공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981 930일 바덴바덴의 기적인 「번갯불에 콩 구워 먹기 작전/Thunderbolt Operation」의 선봉장 격으로 6·25 한국동란 이후, 전 세계에 MASH(Mobile Army Surgical Hospital/야전이동육군병원)라는 전쟁드라마를 통해 비참한 전쟁 폐허국으로만 알려졌었던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운 「1988 서울올림픽 개최국」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서울올림픽 유치위원장직을 맡았다가, 1982년부터 대한체육회장 및 KOC 위원장을 맡아 1984 LA 올림픽에서 해방 후 한국선수단이 최고의 성적을 올리는 데 혁혁한 이바지를 해 주셨다.

 

 

(좌로부터 이영호체육부장관<옆모습>-노태우 당시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사마란치 IOC위원장-통역 중인 필자-정주영 대한체육회장 겸 KOC위원장)

 

 

 

사마란치 IOC 명예위원장을 포함한 전 세계 올림픽 가족 모두는 아직도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야말로 20세기 가장 훌륭한 대회(The Best Games Ever)라고 평가하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필자가 대한체육회/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입사한 것은 1981 9월 바덴바덴에서의 성공적인 올림픽유치가 있고 난 다음해인 1982년이었다.

 

 

당시, 정부에서는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체육부를 신설하고 서울올림픽조직위를 발족시켰다.

 

 

대한체육회 및 KOC는 태릉 선수촌을 근거지(Base Camp)로 하여 꿈나무 선수 발굴 및 육성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성공적인 대회운영과 사상 최고의 성적이라는 「두 마리 올림픽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하였다.

 

 

이를 계기로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떨치고, 우리 국민 모두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 견인차 역할을 다하였다.

 

 

정치·외교·경제·사회·문화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대한민국 역사적 부흥기(Renaissance)로 기록되고, 그 이후 대한민국은 「조용한 아침의 나라(Land of Morning Calm)」에서 「올림픽운동의 나라(Land of Olympic Movement)」로서 전 세계인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되기 시작하였다. 이는 2004 72일 체코 프라하에서 이룬 작은 기적(2010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다름없는 경천동지의 큰 성과)으로 까지 뻗치게 되었다.

 

 

필자는 故 정주영 회장께서 대한체육회장 겸 KOC 위원장 재직 시 각종 국제회의의 통역을 비롯, 1988 서울올림픽 유치 이후 방한하는 수많은 IOC 위원, 각국 올림픽 위원회(National Olympic Committees) 위원장, 각 종목 국제경기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회장단, 각국 체육장관(Sports Ministers) 등 전 세계 스포츠 관련 고위 인사들과 故 정주영 KOC위원장과의 공식 면담, 오찬, 만찬 통역을 도맡아 하였다.

 

 

 

(좌로부터 故 Sheikh Gahad Al-Jaber Al-sabach 초대 OCA회장 겸 쿠웨이트 IOC위원-통역 중인 필자-정주영KOC위원장)

 

 

 

필자는 영어/불어 통역을 하면서 故 정주영 회장께서 외국어를 직접 구사하지는 못하지만 통역의 의사전달 내용과 맥락을 기가 막히게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983년 당시 미수교국이었던 중국이 최초로 자국 여자 농구팀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여자 농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시켰을 때, KOC위원장 주최 만찬 시 중국선수단장 통역 중 일어났던 한 예를 회상해 본다.

 

 

 - KOC 위원장 : 대한민국은 3,500만 인구를 가진 나라입니다.

 

 - 필자(통역) : Korea has a population of 40million.

 

(※ 당시 우리나라 인구는 4천만에 이르렀기 때문에 필자는 통계에 근접하게 수정 통역하였음)

 

 - KOC 위원장 : 내가 언제 4천만이라고 그랬어? 이 사람 큰 일 낼 사람이구만!

 

 - 필자(통역) : 회장님, 우리나라 인구는 현재 4천만입니다.

 

- KOC 위원장 : 이 사람아, 통역이 내 말을 그대로 전달해야지, 왜 함부로 고치고 난리야!

 

-  중략  -

 

 - KOC 위원장 : 소련군이 평양에 진군해서 북한을 점령했다구.

 

- 필자(통역) : Soviet troops came into PyeongYang, and they began to rule North Korea when Korean War broke out in 1950.

 

- KOC 위원장 : 이봐, 내가 언제 한국전쟁 이야기했어?

 

- 필자(통역) : 회장님, 제가 추가 설명을 곁들였을 뿐입니다.

 

- KOC 위원장 : 이 사람, 안되겠구만.

 

 

다음날 故 정주영 회장은 정례 회장단 회의석상에서 전날 통역 문제로 필자에 대해서 좋지 않은 평을 했다고 전해 들었다.

 

 

이후 필자는 故 정주영 회장 통역 시에는 아무리 틀린 이야기를 하여도 판박이 통역만 하였고, 나중에 알게 된 이야기지만 그동안 필자에 대하여 많은 칭찬을 하여 주셨고 그랬기 때문에, 혹시 기고만장할까 봐 자만하지 말도록, 가끔 일침을 가하셨던 것이라고 전언하는 것을 들었다.

 

 

 

심지어 현대그룹 사장단 전체 회의에서도 윤군(필자)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칭찬을 하였고, 당시 현대건설 회장이었던 이명박 前 서울시장(추후 대한민국 대통령)께서도 현대그룹 회장비서실에서 필자와 만났을 때 “자네가 그 유명한 윤군인가?”라고 호기심 어린 인사를 건넨 적도 있었다.

 

 

대한체육회장을 그만두시고, 작고하실 때까지 간간이 공식석상에서 만나게 되면, 따뜻하게 격려도 해주시고, 함께 사진도 찍고 다정다감한 면을 많이 보여주셨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Don't let your ordeal get the better of your life deal)」의 주인공이신 정주영 회장께서는 지금은 소떼를 몰고 하늘나라로 가셨다.

 

 

 

 

 

 

 

필자는 1983년 故 정주영 회장, 최만립 KOC부위원장 겸 명예총무, 김세원 KOC부위원장(주스웨덴 대사 등 역임) 등과 함께 영국 런던을 경유, 쿠웨이트에서 개최된 OCA(Olympic Council of Asia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총회에 참석차 해외출장을 갔었다.

 

 

경유지 런던에서는 Intercontinental 호텔에서 1박 체류했었는데, 당시 미얀마(현재: 미얀마) 아웅산 폭발사건 이후, 청와대에서 근무하다가 옥스퍼드대학에 유학 중인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아들인 노경호씨와 그와 결혼한 정세영 회장의 딸이 정주영 회장과의 식사에 함께 초대되어 자리를 같이하였다.

 

 

정 회장께서는 영국 런던의 일류호텔인 인터콘티넨탈호텔 스위트(Suite)룸에서 현대 런던지사에서 준비한 한국 식사를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었다.

 

 

그분이야말로 막걸리를 즐겨 드시던 故 박정희 대통령처럼 철저한 신토불이형 한국적 세계인이었던 것 같다.

 

 

식사 후 간단히 주변 이야기를 나누다가 정회장께서는 시계를 보시더니만 “한국으로 전화 대라”하고 현대그룹 비서실장 등 관계 중역들과 국제전화를 이용해 업무를 챙기는 것이었다.

 

 

그 대화 내용을 보자.

 

정 회장 : , 나야. 별일 없나?

 

상대방 : (보고내용설명)

 

정 회장 : 조간신문 3페이지 펴봐. 뭐라고 나왔어? 그래? 별거 아니구만…. 알았어. 그 다음 장에는?

 

정 회장 : 이 사장 바꿔 봐. (잠시 후) 그래, 그 사업건 피져빌리티 써베이(Feasibility Survey:타당성 조사)는 해봤나? 그냥 괜찮은 거야? 좋은 거야?

 

정 회장 : 그러면, 즉시 네고(Negotiate)해서 처리하도록 해.

 

당시 사회 초년병이던 필자는 우선,

 

①영국 런던 일류 호텔방에서 차려 놓은 한국 음식에 대해 놀랐고,

 

②전화통화 내용 중 영어를 전혀 못할 줄 알았던 정회장이 「Feasibility Survey」란 단어를 우리말처럼 스스럼없이 사용하는 데 대해 재삼 놀랐으며, 세계 어디를 가든지 메모수첩 없이 즉각 사업 주요사안에 대해 핵심을 집어내어 그야말로 핵심만(essence)을 선별하는 선구안에 대해서 감탄했다.

 

 

그 후, OCA 총회가 열릴 쿠웨이트 현지에 도착하였다. 그야말로 「왕회장」이 도착하는 까닭에 공항은 「현대 맨」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정 회장의 철저한 「아부성 행위에 대한 혐오」와 효율성, 생산성 제고에 가장 큰 비중을 두는 비즈니스 생활철학에 철두철미한 근대 한국사의 최고의 거상인 정 회장에 대한 영접은 방문목적(OCA 총회 참석)에 따른 조촐함(Simplicity) 그 자체였다.

 

 

비행기 내에서 입고 계신 낡고 색 바랜 초록색 털로 짠 조끼와 낡고 헌 구두를 보고 필자가 정 회장께「영국에 오셨으니, 새로 장만하시지요」라고 건의 드렸더니 「이 조끼는 참 따뜻하고, 이 구두는 언제 신어도 팬해」라고 일축하였다.

 

그러면서, 정 회장 왈 「난 주머니에 돈 한 푼 없어서 물건 살 엄두도 내지를 못하지!」라는 것이었다.

 

 

OCA 총회 참석 시 필자는 정 회장께 총회 전체 내용 흐름을 뒷자리에 앉아 귓속말로(whispering) 통역해주고 있었다.

 

 

(좌로부터 Monique Berlioux 역대 최강 IOC사무총장<여성>-불어 통역 중인 필자-정주영 KOC위원장)

 

 

주요 내용을 통역해 줄 때마다 양쪽 옆에 한국 측 회의 대표로 앉아 있던 최만립 당시 KOC 부위원장 겸 명예총무와 김세원 KOC 부위원장에게 「지금 저 친구(OCA 회장)가 이러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죠?」라고 통역 내용 진위 내지 충실도를 계속해서 점검하면서 회의내용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사업가로서의 철저함이여!

 

 

회의 휴식시간에 그다음 벌어질 OCA 임원선거에 대하여 후보별 KOC 지지 여부를 위한 품평회에서 정 회장은 KOC 대표들과 함께 숙의하면서 「우리 편」과 「X 표」그리고 「X 표」중에서 「우리 편」성향으로 재분석된 후보에 대해서는 「生이다. 이거지!」하면서 다시 수정 표기하곤 했다.

 

 

정 회장의 사람 다루는 일면을 보여주는 일화를 소개해 보자.

 

쿠웨이트 현대건설 지점장은 백모이사였다. 군기(?)를 잡기 위한 것으로 판명되었지만 사회 초년병인 필자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장면이었다.

 

- 정 회장 : (백 지점장을 보면서) 이봐, 자네 나가서 백 지점장 불러와!

 

- 백 지점장 : 제가 백 이사입니다. 회장님.

 

- 정 회장 : 이 사람, 백 지점장 불러오라는데 웬 말이 그리 많아. 어서 냉큼 나가서 그 친구 불러오라니까 그러네. 어서 나가봐!

 

- 백 지점장 : 회장님, 저라니까요.

 

- 정 회장 : 이 친구야, 내 말이 말 같지 않아? 어서 나가서 백 지점장 찾아오라니까!

 

- 백 지점장 : (할 수 없이 나가버린다. 밖에서 황당한 표정으로 어이없이 서서 대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음.)

 

- 정 회장 : 이봐, 윤군, 어서 나가서 그 친구 들어오라고 해!

 

- 필자 : (백 지점장에게) 회장님께서 이제 들어오라시는데요.

 

- 백 지점장 : 아이 참, 죽겠구만. 회장님께서 나보고 나말고 백 지점장을 찾아오라시는데 어떻게 들어가나요?

 

- 필자 : 지금 저보고 다시 들어오라고 하시니까, 들어가 보시죠.

 

- 백 지점장 : (할 수 없다는 듯 다시 정 회장 방으로 재입장) 회장님, 저 왔습니다.

 

- 정 회장 : ! 백 지점장! 이리와서 앉아봐. 자네 내 얘기 잘 들어. 지금 추진하고 있는 건설 계약건 말인데….

 

-  중략  -

 

- 백 지점장 : (극도로 긴장하고 숨죽이며 평소보다 2~3배 집중력을 보이며 충실하게 정 회장 지시사항을 경청하고 진지한 자세를 취했다.)

 

당시 체육회 김종규 상근부회장과 함께 다음 기착지인 바레인으로 향했다.

 

다음은 바레인 현대건설 지점장 군기 잡는 이야기 

- 정 회장 : 이거 봐, 식사준비 다 되었나? 나랑 같이 오신 손님들께 똑같은 음식 차려오게.

 

- 바레인 지점장 : , 알겠습니다. 회장님.

 

- 정 회장 : (잠시 후 차려온 음식을 훑어보고 나서 큰 소리로) 이 봐!, 자네, 왜 내 말 안 듣는 거야? 음식 똑같이 가져오라고 했잖아!

 

- 바레인 지점장 : 회장님, 똑같이 차려 왔는데요!  

 

- 정 회장 : 이 사람아, 눈은 어디 두고 다니는 거야, 왜 나한테만 오징어 젓갈을 놓고 손님들한테는 없는 거야?

 

 - 바레인 지점장 : (살펴보고 나서) 죄송합니다. 제가 직접 챙기질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회장님. 

 

- 정 회장 : 거짓말만 살살하고, 아부나 떨고 말야. 좋아, 요새 노무자들 몇 시에 일어나나?

 

 - 바레인 지점장 : 새벽 5시에 일어납니다.  

 

- 정 회장 : 5시에 일어난다구? 바레인 땅덩어리가 얼마나 좁은데 그렇게 일찍 일어나서 뭘 한단 말이야?  

 

- 바레인 지점장 : 6시까지는 세면 등 하고 아침식사를 하고나면 7시가 됩니다. 그때부터 일을 시작합니다. 

 

- 정 회장 : “좋아, 그렇다고 쳐. 그러면 이렇게 더운 나라에서 그렇게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설치게 되면 하루종일 능률이 오르겠어?

 

- 바레인 지점장 : 별 탈 없이 잘 소화하고 있습니다.

 

- 정 회장 : 알았어, 이따 현장 돌아보게 헬기 준비시켜.

 

이렇게 한차례 얼차려를 시키고 나면 지점장 이하 모든 식구들이 정신 바짝 차리고 업무에 임하게 되는 법이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바레인 현지에서 귀국하기 전 故 정주영 회장께서는 필자를 따로 불렀다. “다들 나가 있으라구!” “윤군, 수고 많았어.” 봉투를 주시면서, “어머니 선물이라도 사드려.”하시며 손을 꼭 잡아주시던 다정다감하신 얼굴이 떠오른다.

 

 

정회장님은 고향인 이북 통천을 그리워하며 평양에 정주영체육관을 건립하여 주었고 소떼를 몰고 북녁하늘로 가셨다가 하늘나라 황소별자리로 영원히 돌아 가셨다.

 

 

(남측 예술단이 2019년 4월3일 평양에서 공연한 류경 정주영체육관/출처: 연합뉴스)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9. 3. 14. 13:43

[제4편(이건희 회장 편) 윤강로의 발로 뛴 스포츠외교 "총성 없는 전쟁/세계를 움직인 스포츠 계의 큰 별들]

 

 

1. 연부역강(年富力强) 이건희 회장(IOC위원<1996~2017>-IOC명예위원<2017~>)

(Incredible Chairman Kun Hee Lee/Olympic Top Samsung Power)

 

IOC가 발행한 IOC 위원별 신상명세서(biographies)에 보면 한국의 이건희 IOC 위원(2017년부터 IOC명예위원(삼성그룹회장)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소개되고 있다.

 

 

이건희(Kun Hee LEE)

 

 

1. 선출연도(Year of Co-option) : 1996

 

2. 국적(Nationality) : 대한민국/Korea/Coree(KOR)

 

3. 생년월일(Born) : 1942 19

 

4. 결혼 및 자녀(Marital Status & Children) : 기혼(자녀 4)

 

5. 학력(Education) :

 

- 일본 와세다대학교 경제학부 졸업

 

-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학석사(MBC)

 

6. 사용언어(Languages) : 한국어, 영어

 

7. 경력(Career)

 

- 중앙일보 및 동양방송(삼성그룹 계열사) 전무이사(Executive Director 1968-1978)

 

- 삼성그룹 부회장(Vice Chairman 1978-1987)

 

 - 삼성그룹 회장(Chairman 1987-현재)

 

 - 전경련(Federation of Korean industries) 부회장 역임

 

 - -일 경제협의회(Korea-Japan Economic Committee) 부회장 역임

 

 - Member of Korea-US Wisemen Council

 

 - Director of the Korean Youth Association

 

 - 일본 와세다대학 한국인 동창회(Korean Alumni Reunion) 부회장

 

8. 스포츠 활동(Sports Practised) : 레슬링

 

9. 스포츠 행정(Sports Administration) :

 

- 대한레슬링협회 회장(1982-1997)

 

- 대한레슬링협회 명예회장

 

-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1982-1992)

 

-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1993-1996)

 

- 대한올림픽위원회 명예위원장

 

10. 서훈(Distinctions) :

 

- 대한민국 체육훈장 다수 수여자(Recipient of several national athletics awards)

 

- 올림픽 훈장(Olympic Order 1991)

 

11. IOC 위원 :

 

- 1996년부터 IOC 위원

 

- IOC 문화분과위원(1997)

 

- IOC 재정분과위원(1998-1999)

 

 

이건희 회장의 특징을 3자로 줄이면 “靜中動”이다. 필자가 이건희 회장과 정식으로 처음 인사를 나눈 것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대회 시작 전 개최된 제116 IOC 총회 개회식 리셉션 장에서였다.

 

이 회장은 IOC 위원들 중 가장 영향력 있고(most influential) 가장 대화하고 싶어 하는(most popular) 세계 스포츠계 지도자들 리스트에 등재되어 있는 관계로 이 회장이 나타나는 자리에는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이 운집하곤 한다.

 

아테네 IOC 총회 개회식 리셉션 장에서도 예외 없이 IOC 위원들을 포함한 많은 국제 스포츠계 인사들이 이건희 회장의 눈도장을 찍으려고 붐비고 있었다.  

 

필자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VIP 초청 게스트로 초청받아 IOC 총회 개회식뿐만 아니라 리셉션 장에도 초대받아 22년간 알고 지내고 있는 100여 명의 IOC 위원들과 함께 일일이 인사와 악수와 유머 섞인 덕담 등을 나누면서 스포츠 외교의 장으로써 활용하고 있었다.

 

그 중 장웅 북한 IOC 위원, 박용성 IOC 위원에게도 인사와 대화를 나누고, 리셉션 장 이동 중 삼성의 김준 전무를 만났다.

 

김준 전무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비서실 팀장으로서 능력 있고 덕망 있는 삼성그룹의 알짜배기 최고 핵심 멤버 중 한 명으로 정평이 나있다.

 

평소 필자의 스포츠 외교활동에 관심과 격려를 해주었던 김준 전무가 “이건희 회장님께 인사 한번 드리시죠.”라고 필자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필자는 22년 동안 국내외 주요 스포츠행사 시 수십 번도 더 만났으나 여러 가지 정황으로 정식 인사를 드린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불감청 고소원’인지라 그러고 싶었지만 김준 전무에게 “이 회장께서 많은 분과 인사를 나누고 계시니 조금 한가해 질 때 소개해주시면 인사드리겠다.”라고 하고, 그 자리에서 얼마간 기다리다가 그야말로 22년 만에 정식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겸 IOC 위원과 악수를 나누고 인사도 드렸다.

 

물론 김준 전무의 소개와 함께. 이 회장 곁에 서 있던 홍라희 여사도 빙긋이 눈으로 필자에게 부드러운 인사를 건넸고 필자도 목례로서 인사를 대신했다.

 

그리고 2005 7월 초 제117 IOC 총회가 개최된 싱가포르 IOC 총회장에서 다시 만나 지금은 Made in Samsung Made in Korea를 대신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필자가 201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 국제사무총장으로 일하고 있는 것과 중국 국립인민대학 객좌교수로 임명된 사실을 알려드리자 이 회장께서는 반갑게 웃으며 악수를 청했고, 한참 동안 올림픽과 태권도의 정식종목 채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이건희 회장이 IOC 위원에 선출된 것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개회식에 앞서 개최된 제105 IOC 총회에서다.

 

당시 이건희 회장과 동반 선출된 IOC 위원 동기생들로는 북한의 장웅 IOC 위원 겸 ITF(국제태권도연맹) 총재, 파키스탄의 Syed Shahid Ali IOC 위원, 스칸디나비아반도 스웨덴의 Gunilla Lindberg 여성 IOC 위원(현재 IOC 부위원장) 겸 스웨덴 NOC 사무총장 겸 ANOC 사무총장, 남미 우루과이의 Julio Cesar Maglione IOC 위원,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Tomas Sithole IOC 위원(IOC 집행위원 겸 WTF 부총재를 역임하다가 현재는 IOC 국제협력국장으로 변신함), 미국의 George Killian IOC 위원 겸 당시 국제농구연맹(FIBA) 회장, 네덜란드의 Hein Verbruggen IOC 위원 겸 국제사이클연맹(UCI) 회장 겸 GAISF 회장대행(2008년 올림픽 후보도시 IOC 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위원인 필자와 평가활동기간 동안 동고동락했었고 많은 에피소드를 함께 만들어 낸 바 있음), 이태리의 Ottavio Cinquanta IOC 위원 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스페인의 왕족출신인 S.A.R. Infante Dona Pilar de Borbon IOC 위원 겸 국제승마연맹(FEI) 회장, 프랑스의 Guy Drut IOC 위원 겸 당시 프랑스 청소년체육장관, 그리고 중국의 Shengrong Lu 여성 IOC 위원 겸 당시 국제배드민턴연맹(IBF) 회장 등 총 12명이 동시에 1996년도 신임 IOC 위원들로서 함께 선출되었다.

 

필자는 이들 중 11명의 IOC 위원들과 각별하고 두터운 친분을 쌓아왔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건희 IOC 위원은 1996년도 IOC 위원 동기생들 중 필자와 인사를 나눈 12번째 IOC 위원이 되어버린 셈이다.

 

이들 중 장웅 북한 IOC 위원은 필자와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22년간 IOC 총회, ANOC 총회, OCA 총회, 아시안게임, 올림픽대회 등을 통해 가족 이상의 믿음과 신의가 형성되어 있는 국제 스포츠계 지도자들 중의 한 명이며, 영어와 러시아어가 능통한 북한 체육계를 대표하는 국제 스포츠 외교통이다.

 

필자가 2004 11 11-14일 이태리 로마에서 개최된 제10 IOC 세계생활체육총회 참가 시 만나, 그동안 필자의 국제 스포츠 외교현장 이야기를 책으로 쓰고 있으니 서문 조로 글을 써달라고 부탁했더니, 자신이 소속된 IOC 생활체육위원회 회의에 늦게 가면서까지 2장짜리 글을 자필로 완성해서 필자에게 넘겨주면서 끝 부분에 국호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IOC 위원”이라고 썼는데, 남쪽 당국에서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니, 국호는 빼도 무방하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필자를 배려해주었다.

 

필자가 2008년 올림픽대회 IOC 평가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2001년 제112차 모스크바 IOC 총회 회의 시 우측에 위치한 단상에 앉아서 회의에 임하는 IOC 위원석을 바라다보니, 이건희 IOC 위원은 장웅 북한 IOC 위원과 바로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남북한 IOC 위원이 한날한시에 선출되어 같이 앉아 있는 것을 보면 두 분 IOC 위원들의 인연도 보통은 넘을 성싶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대회 개회식에 앞서 개최된 제116 IOC 총회에서도 두 분은 함께 자리를 같이 앉았다.

 

IOC 총회 첫째 날 회의가 끝나고 IOC 본부 호텔에 함께 투숙하고 있던 필자에게 장웅 IOC 위원은 이건희 회장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건희 회장의 관상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인간적이고 다정다감한 면을 느끼곤 한다면서, 이건희 회장이 그날 장웅 IOC 위원에게 “제가 뭔가 도와드릴 일이 없을까요?”라고 하자, 장웅 위원은 “없습니다.

 

거저 세 끼 잘 먹고 지내고 있고, 도와주시려거든 명분 있게 좋은 일 많이 하십시오.”라고 하면서 “제가 이건희 회장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점은 이 회장께서 인재를 아끼고 키운다는 점입니다”라고 하고서 필자 명함을 꺼내 보이면서 “잘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남쪽에 윤강로라고 있는데 국제 스포츠 외교의 아시아대륙 간판입니다.

 

이런 인재를 많이 도와주시구레.”라고 하면서 필자 얼굴이 인쇄된 명함을 건네자, 이건희 회장은 필자 명함을 좌우로 기울여보면서 “글쎄요, 처음 보는 얼굴 같습니다.”라고 하면서, 잘 알겠다는 제스처를 보이면서 양복 왼쪽 주머니에 필자 명함을 넣더라는 이야기였다.

 

삼성이 IOC 공식 스폰서(Top Partner)로 처음 참여한 것은 이건희 회장이 1996 IOC 위원에 피선되고 난 다음해인 1997 5월경이었다.

 

IOC 4년간의 올림픽대회를 주기로 Top Partnership 계약을 체결하는데, 1993-1996년까지의 TOPⅢ를 끝내고 1997-2000년의 TOPⅣ 파트너십 멤버로서 또 2001-2004, 그리고 2005-2008년도 계속해서 무선통신기기(Wireless Communications Equipment) 분야(Category)의 독점적 권한을 가진 전 세계 올림픽 스폰서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삼성이 만들면 세계 일류”란 말은 연부역강한 이건희 회장의 결단력과 예지력에 힘입어 삼성이 올림픽 스폰서(Partner) 역할을 하면서 얻어진 별칭으로 생각된다.  

 

해외 출장 시 외국도시 광고판에 자주 눈에 띄는 “Samsung Digit All(삼성은 모든 것을 디지털화 한다).”이란 문구는 시의적절하고 가슴에 와 닿는 인상적인 내용이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기간 중 IOC 위원들, 각국 NOC 위원장들, 국제연맹회장들, 202개 전 세계올림픽위원회가 파견한 선수단장들 모두가 삼성 애니콜(Anycall) 최신식 휴대전화 겸 개인 단말기(PDA)를 자랑스럽게 품에 넣고 다니면서 유용하게 사용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했다.

 

그야말로 탁월한 안목의 이건희 회장 지휘하의 삼성이 올림픽운동을 지배하고 있고, 이는 대한민국의 기술력이 전 세계를 압도하고 있는 가슴 뿌듯한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 Samsung Digit the World

  

TOP Partners(2001-2004)  

- Samsung(무선통신기기/Wireless Communications Equipment)

 

- Coca Cola(비알콜음료/Non-Alcoholic)

 

- Atos-Orgin(정보기술 IT/Information Technology)

 

- John Hancock(생명보험 및 연금/Life Insurance & Annuities)

 

- Kodak(필름, 사진 및 이미지/Film, photograpics and imaging)

 

- McDonald's(소매 음식서비스/Retail Food Services)

 

- Panasonic(오디오, TV 및 비디오 기기/Audio, TV, Video Equipment)

 

- Sports Illustrated(간행물, 신문, 잡지/Periodicals, Newspapers, Magazines)

 

- Swatch(시간계측, 점수표시 및 경기장 경기결과 서비스/Timing, Scoring and Venue Results Services)

 

- VISA(소비자 결제 시스템/ Consumer Payment System)

 

- XEROX(서류 발행 및 공급자재/Document Publishing and Supplies)

 

2005 7월 싱가포르 개최 제117 IOC 총회 시 총회장에서 이건희 IOC 위원(삼성그룹 회장)과 두 번째 조우가 있었다.

 

이회장의 분신과 다름없을 정도로 신임이 두터운 비서실 김준 전무가 다시금 필자를 이 회장께 소개해 주었던 것이다.

 

첫 번 만남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오랫동안 나누었다.

 

총회 2일째 아침에도 총회장에서 만나 세 번째 인사를 드렸다.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 국제사무총장으로서 필자는 유치활동 현황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한 이 회장의 질문에 간략하게 설명 드렸다.  

 

“어느 도시가 가장 유력하오?”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오스트리아의 잘스부르크가 가장 유력한 것 같고, 러시아의 소치가 가장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라고 답변하자 이 회장께서는 고개를 끄덕이시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다.

 

 

 

2006 4월 초 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ANOC) 서울 총회 시 공식 개회식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 마리오 바즈케즈 라냐 ANOC 회장을 위시한 세계스포츠지도자들을 위한 별도의 VIP 접견 행사가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홀 2층에서 있었으며, 필자는 공식의전 MC(Master of Ceremony) 역할을 하였다.

 

한국 측에서는 김운용 IOC 부위원장이 IOC 위원직을 2005 6월 사임하였고 박용성 IOC 위원은 자격정지 상태였으므로 활동 가능한 유일한 대한민국 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필두로 해서 ANOC 서울 총회 호스트이며 조직위원장인 김정길 KOC 위원장, 정부 소관부처를 대표해서 참석한 김명곤 신임 문화관광부 장관, ANOC 서울 총회와 함께 연계하여 개최된 Sport Accord 국제 컨벤션 호스트이며 조직위원장인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총재, 하계 올림픽 종목인 배드민턴의 국제연맹(IBF) 회장인 강영중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그리고 STEP(지속 발전 가능한 관광을 통한 빈곤 퇴치 운동)재단 이사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도영심 관광스포츠 대사 등이 배석하였다.

 

 

 

 

I

OC 위원장, ANOC 회장 등 주요 외국인 VIP들을 의전 영접한 필자는 노무현 대통령 도착 시까지 자크 로게 위원장 등 IOC 수뇌부들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이건희 회장이 접견실 입구에 도착하자 TV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IOC 수뇌부도 모두 일제히 이 회장에게 다가가서 올림픽 패밀리간의 우정어린 반가운 인사를 교환하였다.

 

이건희 회장의 영향력과 저력 그리고 보이지 않는 막강한 파워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입장하여 진행된 간담회 모임에서는 노대통령과 정치적 동지격인 김정길 KOC 위원장이 노대통령과 대화를 하면서 VIP 개인별 소개 및 총회 준비에 따른 상황설명 등으로 보좌하는 주된 역할을 하였으며 한국 측에서는 이건희 IOC 위원과 도영심 대사가 노대통령의 요청에 의해 발언하였다.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한 유일한 대한민국 IOC 위원인 이건희 회장은 ANOC 총회와 IOC 집행위원회 참석차 서울 체류 중인 자크 로게 IOC 위원장, 마리오 바스케즈 라냐 ANOC 회장과 IOC 집행위원 등 세계스포츠계 최고실력자들을 모두 리움박물관으로 초청하여 의미심장한 특별 만찬을 베풀어 201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하여 이심전심 돋보이는 측면지원을 해 주었다.

 

소총 사격 100방보다 미사일 한방이 단연 위력적이라는 실증을 한 셈이리라.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는 2007 74일 오후 7시에 과테말라에서 개최하는 제119 IOC 총회 첫날 115명의 IOC 위원들의 비밀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여기에 “7”이 세 번 들어간다.

리고 대한민국을 포함한 7개 도시가 신청하였는데 그 숫자인 “7,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일군 종합성적 세계 7위의 “7,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면 미국, 캐나다,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일곱 번째 나라가 되는데 그것의 “7. 이렇게 해서 lucky seven이 모두 여섯 번 겹치게 된다.

 

물론 처절한 유치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고 피를 말리는 각고의 노력과 정성이 뒤따라야 하겠지만 그러한 전제하에서 정부를 위시하여 유치위원회, KOC 그리고 전 국민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이건희 회장의 막강 파워가 가세된다면 그것은 문자 그대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거상이라고 불리는 의주상인 「임상옥」은 “장사는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실천한 인재양성론의 선구자이다.

 

이건희 회장은 “미래 사업의 열쇠는 사람”이란 기치 아래 인재양성을 기업경영의 최고 목표이며 전략으로 삼고 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대회에 앞서 개최된 제105 IOC 총회에서 한날한시에 IOC 위원으로 함께 피선된 「동기생」격인 장웅 북한 IOC 위원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대회 기간 중 이건희 회장의 가장 훌륭한 덕목으로 「인재양성의 추구」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귀에 못이 박이도록 필자에게 이야기하곤 했다 

 

“삼성의 3대 스포츠는 골프, 야구, 럭비다. 골프에서는 룰과 에티켓과 자율을, 야구에서는 스타 플레이어와 캐처정신을, 럭비에서는 투지를 배울 수 있다.

 

심판이 없는 스포츠는 골프밖에 없다.

 

이것은 곧 자율과 직결된다.

룰을 자기 스스로 지키는 것이다.

양심에 맡기는 것이다.

그래서 골프의 첫 단계는 에티켓과 룰을 배우는 것이다.

누가 안 보더라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배우는 것이 바로 골프다.

 

야구는 자율적으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감독의 명령을 받아야 할 때도 있기 때문에 기업경영 활동과 비슷한 점이 많다.

뛰어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스타플레이어와 이를 뒷받침하는 풍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말없이 숨어서 고생하면서도 표 내지 않는 캐처의 정신, 이것을 야구에서 배워야 한다.

럭비는 눈 오고 비 오고 반 홍수가 나도 중지하지 않고 계속 끌고 가는 특성이 있다.

밀고 나가는 투지와 추진력, 강인한 단결력, 순간적인 판단력이 요구되는 것이 럭비다.

럭비에서는 격변기에 필요한 강인한 정신력을 배워야 한다.

 

- 이건희 개혁 10 (김성홍·우인호 지음 / 김영사)중에서

 

올림픽 모토는 「Citius, Altius, Fortius / 보다 빠르게, 보다 높게, 보다 강하게 / Faster, Higher, Stronger」로서 기존 경기력을 뛰어넘는 우수성을 추구하고 있다.

 

삼성의 모토는 초일류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좋게, 가장 빠르게, 가장 싸게 / Best, Fastest, Cheapest」라고 한다. 올림픽은 「비교급」을, 삼성은 「최상급」을 모토로 하는 셈이다.

 

삼성은 올림픽 무선통신분야에 1997 IOC 글로벌 올림픽 스폰서인 TOP 공식 파트너가 되었다 

 

오랫동안, 이 분야 올림픽 파트너였던 모토로라(Motorola)가 방심하는 사이 IOC가 설정한 3일 안의 결정 통보요청에 「가장 빠르게」 판세를 읽고 삼성협상팀이 스위스로 날아가 계약서에 동의한 후 같은 해 5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마란치 IOC 위원장과 이건희 회장 간에 역사적인 조인식을 하고 이 놀라운 사실이 전 세계 언론에 발표되었다.

 

1997년에는 삼성이 세계이동통신시장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6년 후에는 모토로라를 누르고 이동통신시장에서 2위로 급부상하여 2004년 말에는 삼성이 매출액과 시장점유율에서 모토로라를 제쳤으며, 핀란드의 노키아의 아성까지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후발주자로 출발했던 삼성이 세계 굴지의 에릭손(Ericsson), 노키아, 모토로라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것이다. 전 세계 삼성 브랜드 인지도도 급부상했음은 물론이다.

 

그뿐만 아니라 1997년 삼성의 올림픽 TOP 파트너십 합류 이후 필자는 1999 IOC 마케팅 대행사인 Meridien 대외 협력 총괄이사를 한국으로 불러 IOC가 매 4년마다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에 포괄적으로 글로벌 마케팅 협약 체결에 따른 수익금 배당 지분과 관련 KOC(대한올림픽위원회)에 대한 획기적인 증액(그것도 1997년 소급분까지 포함)을 정정당당하게 요구하였고 그 이후 KOC IOC 수익금 배당금 지분율도 덩달아 급상승 곡선을 그리게 되었는데 이 모두가 삼성의 올림픽 TOP 파트너십 덕분이다.

 

전 세계 브랜드 인지도 1위는 오륜마크(Olympic Mark ; Five Rings), 2위는 적십자마크(Red Cross Mark), 3위는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z Benz) 자동차 마크 라고 한다.

 

우리의 삼성은 지금 세계 10위권을 향하여 맹렬히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이건희 회장의 탁월한 경영 능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혜안 그리고 끝을 모르는 열정과 멈출 줄 모르는 강인한 외유내강의 이건희 회장 아니 이건희 IOC 위원의 올림픽 정신, 인재양성 정신이여 영원하여라.   (윤강로의 스포츠외교 책-"총성 없는 전쟁 중"에서)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9. 3. 14. 13:24

[제3편(국내외 스포츠 계 인사대표 추천의 글 II 이야기)윤강로의 발로 뛴 스포츠외교 "총성 없는 전쟁" 책]



 

<2006년 당시 대표 추천의 글 II (9명 추가분)>


 

*추천사23: 홍양자 이화여자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한국여성체육학회 회장(2006년 기준) 

 

 

 

마리오 바스케즈 라냐 ANOC 회장 겸 멕시코 IOC집행위원이 윤강로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국제사무총장에게 21세기의 쿠베르탱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로 국제스포츠무대에서 윤 총장의 활약은 대단하다.

 

22년간 KSC, KOC에서 국제사무차장으로서 국제스포츠업무를 총괄했고,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ISCI)을 설립하여 현재 국제스포츠외교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거의 매일 국제스포츠의 동향을 종합 분석하여 최신의 정보를 이메일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그는 특유의 언어구사와 짜임새 있는 글솜씨로 정확한 국제스포츠정보를 긴박한 국제사회의 느낌 그대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이제 윤 총장은 그간 발로 뛴 귀중한 세계각지에서의 현장체험 스토리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만의 외교성과를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생생하게 엮어서 국제스포츠외교의 현장 이야기인 「총성 없는 전쟁」이란 전무후무한 스포츠외교사적 가치가 돋보이는 책을 우리에게 선사하려고 한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을 비롯한 국제스포츠계의 거물과 남다른 친분관계를 맺고 있는 윤 총장은 어느 누구보다도 올림픽운동과 함께 국제스포츠발전의 외길인생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국제스포츠계를 바르게 이해하게 하고 역사와 흐름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따끈따끈하고 실감나는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많은 스포츠관계자들이 이 책을 접하기 바라면서 이 스포츠외교현장이야기를 펴내느라고 애쓰신 윤강로 총장에게 다시 한번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화여자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한국여성체육학회 회장

   

 

 

*추천사 24: 이덕분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대한체육회 부회장/ 세종대학교 체육대학장 (2006년 기준)

 

 

 

 

국제 스포츠계에서 「로키 윤」으로 지칭되는 윤강로 총장은 스포츠외교의 산증인이며 달인이다. 올림픽대회에 한국선수단 섭외임원인 동시에 각국 선수단장 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하여 「단골 국제단장」역할을 톡톡히 해냄으로써 한국선수단의 우수 성적 거양에 이모저모로 많은 기여를 해 왔다.

 

림픽 ID카드, 선수촌 숙소배정, 김치와 쌀밥을 선수촌 식당 공식메뉴 채택, 차량 주차증, 선수단애로사항 해결, 외신기자회견, 각국 선수단과의 스포츠외교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그야말로 무불통지의 실력과 능력을 보여 주었다.

 

팔방미인이라고나 할까?

 

1984 LA올림픽부터 20여 년간 10개 동·하계올림픽동안 경기 외 부문에서 금메달 메이커 노릇을 훌륭히 해냈다.

 

여성스포츠에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아, 여성 스포츠계에서도 인기만점일 정도로, 국·내외 스포츠계 인적 네트워크 관리에도 뛰어나다.

 

지난 2006 4월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총회 환영식에서 나를 포함한 한국여성스포츠 임원진을 자크 로게 IOC위원장에게 일일이 소개하고, 기념촬영을 주선해 준 인물도 바로 윤 총장이다.

 

윤 총장은 영어와 불어는 물론, 스페인어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외국어 구사실력과 순발력 그리고 재치 있는 농담으로 어떤 자리에서나 좌중을 사로잡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러한 윤 총장이 그간 종횡무진으로 활약해온 스포츠외교 생생 현장 이야기인 「총성 없는 전쟁」이란 책을 발간한다니, 반갑기 그지없다.

 

부디 윤 총장의 경험과 노하우가 물씬 풍겨나는 「살아있는 이야기책」이 스포츠를 사랑하고, 스포츠로서 숨쉬는 모든 사람들에게 읽혀지길 바란다.

 

윤 총장의 기념비적 처녀작인 금번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세종대학교 체육대학장

이 덕 분

 

 

 

*추천사 25: Timothy FOK 홍콩 IOC 위원 겸 NOC 위원장 겸 아시아 올림픽평의회(OCA) 동아시아 부회장(2006년 기준)

 

 

 

 

Rocky와 그가 쓴 책에 대한 품평

 

 

그의 조국인 대한민국에서 뭐라고 지칭되건 그는 언제나 우리 모두에게 Rocky Yoon 이다.

 

 

의 쾌활한 성격, 인상과 음성 그리고 부지런함과 불굴의 정신이야말로 우리 외국인의 눈에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특징과 유사하게 느끼게 해준다.

 

 

지난 20여 년간 1988 서울올림픽, 2002 부산아시안게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 노력 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국제스포츠대회, 행사, 총회가 개최된 「조용한 아침의 나라」 대한민국은 전세계 스포츠계에서 줄곧 관심의 중심이 되어왔다.

 

 

이러한 모든 국제 스포츠 행사 참가 차 한국에 올 때면 언제나 한결같이 첫 번째 또는 첫 번째와 준하게 Rocky가 우리를 맞이해 주었으며, Rocky가 있어야 모든 제반 조치가 실크처럼 매끄럽게 처리됨으로 해서 우리를 안심시켜 주었다.

 

아무리 복잡 미묘한 사안이라도 Rocky가 나타나면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

 

 

그렇지만 Rocky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조력자 이상의 존재다.

 

왜냐하면 윤 총장은 우리에게 있어서 한국 스포츠의 특사인 동시에 아무리 불가해한 사안에 대해서도 모든 틈새에 이르기까지 꿰뚫는 「살아있는 백과사전」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융숭한 손님접대 문화는 과거부터 정평이 나 있으며 미래에도 지속될 것으로 확신되는 한국전통문화의 가장 인상적인 요소 중 하나로 칭송받고 있는 가운데 Rocky의 역할 또한 빛을 발해 왔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Rocky가 한국을 방문하는 세계 스포츠계 인사들을 맞이해 주었던 관행을 뛰어넘는 Rocky식 프로젝트를 과감히 실행해 오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다시 말해서 Rocky는 자신의 스포츠 열정과 스포츠 외교 노하우를 다음 세대에게 전수하기 위한 학술적 경지에 까지 영역을 넓혀 놓은 것이다.

 

 

내가 Rocky가 쓴 원고를 숙독해 본 바로는 그의 쾌활하고 역동적인 개성이 그대로 명쾌하게 반영되어 있음을 식별한 바 있다.

 

Rocky 야 말로 타고난 쾌남아인 동시에 재담가이기 때문에 그가 써내려간 이야기가 독자들을 즐겁게 해줄 뿐만 아니라 유익한 교훈도 선사해 줄 것이다.

 

내가 보건대, Rocky가 책을 통해 세상에 선보인 소재들은 내 자신도 스포츠계에 봉직하면서 경험했던 많은 부분들과 일치하는 이야기들로서 평생 변치 않는 스포츠계의 국제적 우정 친선이 돈독해지는 과정 등을 허심탄회하게 보여 주고 있다.

 

또 이 책을 읽고 바로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을 정도로 향수가 물씬 피어난다.

 

 

Rocky가 조금도 거리낌 없이 그의 특성을 계속 살려내길 바라며, 대한민국의 대표주자로서 우리를 지척에서 맞이해 주기를 희망한다.

 

 

Rocky는 항상 우리 곁에 있으며, 그의 특유의 웃음과 그에 관한 일화가 그 옛날처럼 로비에서나, 식당에서나, 비행기에서나 어디서든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고취시켜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위안이 되고 있다.

 

 

홍콩 IOC 위원 겸 NOC 위원장 겸 아시아 올림픽평의회(OCA) 동아시아 부회장

Timothy Fok

 

 

 

 

*추천사 26: Mr. 토미 시트홀레(Tomy Sithole)(2006년 기준)

- IOC 집행위원

-前 짐바브웨 IOC 위원

-前 아프리카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A) 사무총장

-세계 태권도연맹(WTF) 부총재

-2008년 하계올림픽 IOC 평가위원

-IOC 국제 협력 국장

 

(좌-2가 Tommy Sithole)

 

 

록키 에게

 

책을 새로 발간한다니 기대가 되는군.

 

그 책 내용이 2008년 하계올림픽 IOC 평가위원회 후보도시 방문 시 같은 위원으로서 록키가 우리에게 보여 주었던 참신한 즐거움과 보람만큼 재미있다면 그 책은 분명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네.

 

우리 모두가 그러는 것처럼 계속 희망과 꿈을 발전시키시게나.

 

그러면 인생이 꽤나 보람 있게 느껴질 테니까.

 

Mr. 토미 시트홀레(Tomy Sithole)로부터

- IOC 집행위원

-前 짐바브웨 IOC 위원

-前 아프리카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A) 사무총장

-세계 태권도연맹(WTF) 부총재

-2008년 하계올림픽 IOC 평가위원

-IOC 국제 협력 국장

 

 

*추천사 27: Mr. 로이 씽클레어(Roy Sinclair)/세계 컬링 연맹(World Curling Federation)회장(2006년 기준)

 

 

록키 에게

 

새로 발간하는 책이 히트작이 되길 바라네.

 

귀하는 다양한 경험의 소유자로서 내 자신도 그 재미난 귀하의 결실에 대한 내용을 읽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네.

 

물론 그 책이 성공작이 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도 없고말고.

 

Mr. 로이 씽클레어(Roy Sinclair)로부터

-세계 컬링 연맹(World Curling Federation)회장

 

 

 

*추천사 28: Mr. 로버트 스토리(Robert Storey)/국제 봅슬레이 연맹(International Bobsleigh and Tobogganing Federation)회장(2006년 기준)

 

 

 

 

록키 에게

 

새로 발간되는 책이 잘 되길 기원하오.

 

그 책이 귀하가 소망하는 바대로 이루어지길 꼭 바라오.

 

행운을 기원하면서.

 

Mr. 로버트 스토리(Robert Storey)로부터

-국제 봅슬레이 연맹(International Bobsleigh and Tobogganing Federation)회장

 

 

 

*추천사 29: Jack Poole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2006년 기준)

 

 

 

" I came to know Rocky Yoon as we competed with him and his committee during the Bid process to choose the host city for the 2010 Olympic ad Parlympic Winter Games.

 

Rocky at all times demonstrated his intense compettitive style baalanced by his upbeat personality and sense of humour.

 

Rocky is a formidable campaigner who is impossible to dislike."

 

Chairman VNOC

Jack Poole "

 

 

내가 본 로키 윤

 

나는 2010년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개최 도시 유치과정을 통해 평창유치위원회와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로키 윤이란 인물을 접하게 되었다.

 

로키는 언제 어디서나 특유의 낙천적이며 좌중을 사로잡는 경쾌함이 잘 조화된 강렬하면서 경쟁력이 돋보이는 품격을 우리 모두에게 보여주었다.

 

로키는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 없는 가공할만한 파워를 보유한 노련한 유치활동가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Jack  Poole

 

 

 

*추천사 30:  Egon Wingkler 2010년 찰츠부르크 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2006년 기준)

 

 

 

 

 

" Dear Rocky!

 

Congratulations and lots of success !

 

Egon Wingkler

President 2010 Salzburg Olympic Winter Games Bid Committee "

 

 

 

*추천사 31: John Furlong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 겸 조직위원장(2006년 기준)

 

 

 

 

"Dear Rocky,

 

Best wishes with your new book!

 

Your pal John Furlong

President & CEO 2010 Vancouver Olympic Winter Games Bid Committee"

 

 

 

*추천사 32: Carlos Nuzman 브라질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겸 IOC위원 겸 남미각국올림픽위원회 연합회장 겸 Rio2016올림픽 조직위원장(2006년 기준)

 

 

 

 

"To my special and great amigo Rocky,

 

with my friendly wishes for your new book.

 

Carlos Nuzman

President

Brazilian Olympic Committee &

IOC Member and President ODESUR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9. 3. 9. 17:30

[2019년도 1/4분기 첫 IOC집행위원회 회의 안건 및 프로그램]

 

2019년 들어 첫 IOC집행위원회 회의가 스위스 Lausanne에서 오는 3월26일~28일 3일 간 열립니다.(회의 안건은 아래 프로그램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2019년 624~26일에는 134 IOC총회(Lausanne)가 개최되며 2026년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도시 결정투표 및 선출/신임 IOC위원 선출 등 주요 의제가 다루집니다.

 

 

이에 앞서 IOC집행위원회에서 오매불망 기다리는 한국 IOC위원후보선출건이 금번 IOC집행위원회에서 논의 되어 제134차 IOC총회에 상정되어 투표로 최종 결정될 후보명단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References:

-IOC Website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9. 3. 9. 17:03

[제2편 (국내외 스포츠 계 인사대표추천의 글 이야기 I)윤강로의 발로 뛴 스포츠외교 "총성 없는 전쟁" 책 ]



 

<2006년 당시 대표 추천의 글 I (22개) >

 

 

 

*추천사 1: 이건희 IOC위원

 

 

 

 

 

지난 20여 년간 윤강로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이 국제 스포츠 외교 현장에서 겪었던 생생한 경험을 모아 「총성 없는 전쟁」이라는 책으로 펴낸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스포츠는 세계사의 갈등을 화합으로, 분쟁을 평화로 승화시켜 왔으며, 올림픽 정신은 승리보다는 참여와 과정에서 더 빛이 납니다.

 

이 책의 곳곳에는 이러한 스포츠 정신이 잘 담겨 있고, 저자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풀어 쓴 국제 스포츠 무대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책을 읽는 재미와 함께 훌륭한 교훈을 줄 것입니다.

 

윤강로 사무총장은 올림픽에 열 차례 참가했고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2008년 북경올림픽 평가위원에 선임되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올림픽 대사의 역할을 해 왔습니다.

 

또한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집념으로 국제스포츠 외교연구원과 평산스포츠박물관을 열어 우리 스포츠계의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제 스포츠 현장에서 윤강로 사무총장이 선구자로서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이 책이 스포츠 외교관을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나아가 우리 한국의 스포츠가 세계 수준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IOC 위원 겸 삼성그룹 회장

이 건 희

 

 

 

*추천사 2: Mario Vazques Rana ANOC회장 겸  멕시코 IOC집행위원 

 

 

 

 

 

친애하는 윤강로 총장에게

 

나는 20여 년 동안 귀하가 국가를 위하여 그리고 올림픽운동 전반에 걸쳐 귀하의 개인적 경험을 망라하여 집필한 책을 발간하는 데 헌신한 노력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명합니다.

 

귀하의 책에 포함된 사안들은 상당히 다양할 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활동 내용 속에 귀하의 귀중한 경험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 대한올림픽위원회에서 귀하의 역할과 활약상

 

- 올림픽대회 등에서의 단장대행으로서의 책무

 

-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각종 주요 국제적이고 올림픽 관련 스포츠행사 조직위 활동참여

 

- 수많은 올림픽 관련 국제회의 및 총회에서 KOC 공식회의대표로서 공헌

 

-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에 두루 베풀었던 협조와 지원

 

 

이러한 귀하의 책이야말로 올림피즘이 펼치는 놀라운 스포츠 세계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이 20여 년 이상의 현장 생생 경험으로부터 우러나온 매우 유익한 결말들을 도출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러한 훌륭한 작품에 찬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나는 이 귀중한 자료가 전세계에 걸쳐 펼쳐지고 있는 올림픽 이상이 표출하고자 하는 원칙과 가치를 한층 돋보이게 할 것으로 확신하는 바입니다.

 

 

IOC 집행위원 겸 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 회장 겸 멕시코 IOC집행위원

Mario Vazquez Rana

 

 

 

*추천사 3: 김운용 IOC 수석부위원장 겸 GIASF 회장 겸 WTF 총재 겸 전 KOC위원장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윤강로 사무총장이 「총성 없는 전쟁」이란 책을 출간한다니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하면서 한편으로는 새삼 한국 스포츠 외교가 걸어 온 그 길을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는 70년대 이전에는 세계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스포츠 외교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었습니다.

 

스포츠 외교가 무엇인지, 방향이 어딘지, 전혀 갈피를 못 잡는 척박한 불모지에서 세계를 향해 출사표를 던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세계 속에 뛰어 들어 무한경쟁을 하는 가운데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나갔고 지금의 한국 스포츠 외교의 토대를 다졌습니다.

 

30년이 넘는 스포츠 외교의 길에서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나는 한국인 최초로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장, 태권도 올림픽 첫 정식종목 채택, 한반도 최초로 남북공동입장, 유색인 최초로 IOC 위원장 도전 등 항상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걸었고 세계태권도연맹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창설,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86, 88 양 대회 유치의 주역으로 뛰었던 일들 모두 개인의 영광 보다는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한국의 가능성에서 더 큰 기쁨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결과를 보고 스포츠 외교에서 불패의 길을 걸어왔던 그 길이 너무도 쉽고 당연한 듯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암울하고 앞이 보이지 않았던 그 어려웠던 시절, 한국 스포츠를 세계 중심으로 이끄는 것은 끝이 보이지 않는 형극의 길이었고 숱한 좌절과 시련을 뒤엎어야 할 용단과 의지가 필요했었습니다.

 

현대에 있어서 스포츠 외교는 어떤 분야보다 비중이 크며 세계를 하나로 묶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7, 80년대가 스포츠 외교라는 척박한 땅에 화전을 가꾸고 씨를 뿌렸다면 이제는 그 씨에서 새싹을 돋우고 잘 가꿔 열매를 맺어야 할 때 입니다.

 

스포츠 외교는 다른 분야와 달리 어학 능력은 물론 풍부한 경험과 연륜, 그리고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여기에 세계 스포츠계의 흐름을 앞서 타면서 우리나라가 가야 할 능동적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나는 대한체육회 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IOC 수석부위원장 재직 시 늘 한국 스포츠 외교의 미래를 염두에 두었고 인재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윤강로 사무총장은 어학능력, 친화력, 예지력을 두루 갖춘 스포츠 계의 보기 드문 뛰어난 인재였습니다. 윤 총장은 OCA 총회, GAISF 총회, 세계생활체육총회, 109 IOC 총회, 부산아시안게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강원아시안게임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는데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

 

또한 누구보다 활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세계 속에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발로 뛰면서 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21세기를 맞아 더 치열해지고 더 첨예화된 스포츠 외교 전쟁에서 한국 스포츠 외교의 현 위치는 백척간두에 서있고 지금껏 쌓아온 탑은 누란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무엇보다 위기를 헤쳐 나갈 경험과 연륜, 그리고 예지의 힘이 필요할 때입니다.

 

윤 총장은 한국스포츠 외교계의 선두타자가 될 것입니다.

 

리고 뒤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한국스포츠의 깃발을 세계 정상에 꽂기 위해 뒤를 따를 것입니다.

 

윤 총장이 그동안 걸어온 한걸음 한걸음의 발자취가 「총성 없는 전쟁」에 새겨져 있습니다.

 

 

한 자 한 자 땀으로 얼룩진 그 책을 읽으면서 스포츠 외교의 싹을 무성한 나무로 자라게 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할 이 땅의 젊은이들이 무수하게 많이 태어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해마지 않습니다.

 

 

이 책은 감독, 코치, 선수, 체육행정가, 학자, 언론계뿐만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일독해서 한국 스포츠의 현주소를 제대로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관해서 기탄없이 의견을 나누는 모체가 되기를 바라면서 책발간에 힘써 준 모든 분들, 그리고 바쁜 가운데도 집필의 끈을 놓지 않은 윤강로 사무총장께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바입니다.

 

 

IOC 수석부위원장 /전 대한체육회 · KOC 위원장

김 운 용

 

 

 

*추천사 4: Kevan Gosper 오세아니아 NOC연합회(ONOC)회장 겸 호주 IOC집행위원 겸 IOC보도분과위원장

 

 

 

 

 

록키 에게

 

나는 로키 윤 총장을 오랜 기간동안 알고 지내왔습니다. 로키야말로 정열적이고 낙천적이며 뭐든지 거침없이 해낼 수 있는 자질을 모두 두루 겸비함으로 존경의 대상이 되는 친구입니다.

 

로키는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의 개최는 물론 홍보 및 진흥을 위해 발 벗고 나설 정도로 헌신적이고 책임감도 투철한 친구입니다.

 

따라서 로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스포츠 대사들 중 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쾌활하고 도전정신이 남다르고 누구보다 헌신적인 로키야말로 무슨 일이든 성취해낼 수 있는 동지로서 신뢰할 수 있습니다.

 

제 스포츠 연맹들 그리고 총체적으로 올림픽운동 전반에 걸친 그의 업무에 대한 지식의 정도는 그야말로 감동적이며 인상적입니다.

 

로키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두루 진정으로 인정받고 환영받는 스포츠계 인물입니다.

 

오세아니아 NOC연합회 회장  IOC 보도분과위원장

호주 IOC 위원

Kevan  GOSPER

 

 

 

*추천사 5: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회장 겸 IOC위원

 

 

 

 

내가 본 윤강로 총장

 

Rocky Yoon ; 윤강로 총장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올림픽 운동계를 지금까지 25여 년 동안 종횡무진 대표해 온 신출귀몰한(Ubiquitous) 국제스포츠 및 국제 친선대사로서 정의를 내려도 무방하다.

 

윤 총장은 사면팔방 전 세계 지도를 주름잡고 모든 문화를 뛰어 넘어 올림픽 운동의 권익과 영향력을 진일보시킴으로써 오늘날 현대 스포츠세계에서 필적할만한 상대가 없다.

 

더더욱 중요한 사실은 거의 아무도 생애에 목격할 수 없을 정도의 열정(passion)과 집중력(intensity)으로 이러한 성과를 이루어 왔다는 점이다.

 

1986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에 관여하면서 시작된 도전으로 출발하여 로키(Rocky)는 전 세계 스포츠인들의 세대차를 초월하고 자부심과 영광과 윤리기준을 겸비한 21세기 스포츠 황금기 구현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주자로서 기반을 구축해왔다.

 

대한민국에는 올림픽 운동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살고 활약하고 번성한 인사들이 존재하지만, Rocky의 경우는 한 개인으로서 자연스럽게 확대시킨 역량과 오늘날 이룩한 개인적 영향력의 결실을 얻어냈다는 데서 특별히 독특하다.

 

전 세계 스포츠계를 통틀어 모든 이들이 한국 스포츠에 대한 추억, 아마도 가장 최근의 기억이란 것도 Rocky Yoon에게 내재되어 있는 인간적 따뜻함(warmth)과 총명함(intelligence)과 관대함(generosity)을 목격했거나 실제로 그와의 경험을 통해서 형성되었을 것이다.

 

오늘날 한국의 역사, 문화, 평판에 대한 많은 부분이 윤 총장을 통해 전파되거나 전달되어 왔다.

 

Rocky Yoon은 대한민국의 뛰는 심장(heart)이자 기백(soul)이다.

 

 

국제유도연맹회장 겸 IOC위원

박 용 성

 

 

*추천사 6: Gerhard Heiberg IOC마케팅분과위원장 겸 노르웨이 IOC집행위원 겸 2010년 동계올림픽 IOC평가위원장

 

 

 

 

나의 친애하는 동지 로키에게

 

나는 귀하가 국제올림픽운동뿐만 아니라 국제스포츠계에 공헌하여 온 모든 노력과 성과에 대하여 아주 진심어린 감사의 뜻을 표명합니다.

 

귀하야말로 IOC 올림픽헌장에 명시된 올림픽 이상과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온 불세출의 대표이자 대사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나의 여러 가지 다른 직위에 걸쳐 귀하와 직접 접촉해 왔으며 그 성과들을 함께 나누어 왔습니다.

 

귀하는 항상 우리가 취급하고 있는 여러 가지 주제들에 대하여 솔선수범과 귀중한 경험 그리고 탁월한 지식의 심오한 경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또한 귀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유머감각의 소유자로서 매사가 순조로운 분위기에서 처리되도록 윤활유 역할까지 하였습니다.

 

특히, 나는 내가 2010 동계올림픽 IOC 평가위원장직을 수행하였을 당시 귀하가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탁월한 협조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귀하는 대한민국 유치후보도시인 평창을 유연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선도하였으며 귀국을 위해 훌륭히 업무를 완수하였습니다.

 

노르웨이 IOC 집행위원 겸 IOC 마케팅 위원장

Gerhard Heiberg

 

 

 

*추천사7: 장웅 북한  IOC위원 겸 국제태권도연맹(ITF)총재

 

 

 

 

 

국제 스포츠 외교 연구원 윤강로 선생이 아직 더 많은 기회와 교훈, 경험의 대로를 앞에 놓고도 그간의 스포츠 외교 역사와 경험을 일단 정리하여 세상에 내놓는다고 하니 세월이 벌써 이렇게 되었나 하고 용서 없는 시간의 흐름을 한탄치 않을 수 없습니다.

 

 

30여 년 세월 곡절 많고 강인한 정치, 역사적 환경 속에서 스포츠 외교는 물론 스포츠를 통하여 하나로 되어 보려는 분열된 민족의 통일 일로를 개척하기 위한 북남 체육관계 발전에 공헌한 윤강로 선생의 기여야말로 누구도 말소할 수 없는 기록이라 하겠습니다.

 

현재 윤강로 선생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스포츠 외교 일선에서 잠시 물러서 있지만 능력, 경험, 대인 예술에서 뒤따를 대상이 없는 실력으로 하여 불원간 다시 자기 재능을 떨칠 때가 올 것이며 그때 지난날처럼 민족공조의 스포츠를 통한 스포츠외교 분야에서 더 높은 경지에서의 활약과 공헌을 기대합니다.

 

이번의 귀중한 집필이 조건상 사실기재를 제대로 다 할 수는 없었지만 장차 후대들에게 스포츠 외교의 교훈을 주고 역시 삶의 가치를 가르쳐 주는 교과서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 책이 민족통일 실현에 선구적 역할을 기대하는 스포츠 인을 포함한 모든 분들의 진심의 지지와 성원을 받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IOC위원   

 

 

*추천사 8: Sergey Bubka IOC 집행위원 겸 IOC 선수위원장 겸 우크라이나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겸 장대높이뛰기 세계 신기록 보유자

 

 

 

 

먼저 귀하의 책 발간에 대하여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책 발간은 위대한 작업이며 꼭 그 책을 읽고 싶군요.

 

저는 귀하가 스포츠에 관한 한 달인이며 전문가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귀하가 올림픽 운동진흥과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봉사해왔고 스포츠외교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어마어마한 경험의 소유자이며 오랜 세월 귀국 올림픽 위원회를 위해 헌신해 온 업적이야말로 칭송과 존경을 받을 가치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08년 올림픽대회 IOC 평가위원회 동지로서 지난 2001년 함께 동고동락한 사실을 자랑이자 기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귀하가 내재하고 있는 지식의 심오함, 전문성 그리고 탁월한 능력에 탄복한 바 있습니다.

 

저는 귀하와 같이 달인의 경지에 도달한 전문가들과 함께 IOC 평가위원회에서 일했던 것이 상당히 효과적이고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인 활동을 통해 귀하와 저는 절친한 친구가 되었고 계속 우정을 나누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저는 귀하의 책이 스포츠 관계자들만이 아니라 전세계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와 호평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IOC 집행위원 겸 IOC 선수위원장 겸 우크라이나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보유자

Sergey Bubka

 

 

 

*추천사 9: Gilbert FELLI IOC 올림픽대회 수석국장

 

 

 

 

로키 윤의 책 발간에 즈음하여

 

나의 친구이기도 한 로키 윤이 지난 20여 년간 스포츠외교 및 올림픽운동과 관련한 그의 현장 경험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한다니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그 책은 그가 스포츠세계에서 맹활약한 내용들을 그대로 반영하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책이 스포츠와 국제올림픽운동에 관심이 있는 모든 한국인들에게 귀중한 자료로써 참고가 될 것으로 믿는다.

 

이러한 새로운 솔선수범적 프로젝트는 로키 윤이 소유하고 있는 무불통지의 해박한 아이디어의 결정체다.

 

올림픽운동 관계자 일동은 이미 오랜 기간에 걸쳐 로키 윤의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다양한 착상(ideas)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누려왔다.

 

우리는 로키 윤에게 무척 고마움을 느끼는 바이며, 모든 독자들이 이 책의 중차대한 가치의 진가를 인정하였으면 한다.

 

 

IOC 올림픽대회 수석국장

Gilbert  FELLI

 

 

*추천사 10: Sh. Magvan 몽골 IOC위원

 

 

 

나의 오랜 친구인 로키 윤의 집을 방문해서 나는 정말 기뻤다.

 

또한, 사상 최초로 아시아에 생긴 올림픽 박물관인 “평산박물관”의 건축을 비롯해 그가 올림픽을 위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에 존경을 표한다.

 

그는 올림픽 운동사에 확실하고 엄청난 헌신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아울러 그의 책의 성공을 빈다.

 

 

몽골 IOC위원

Sh. Magvan

 

 

*추천사 11: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

 

 

 

 

 

‘한국 스포츠 외교의 산 증인’, 스포츠계의 국제통‘은 Rocky라는 이름과 함께 항상 그를 따라다니는 표현들이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왔고, 지금은 2014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윤강로 사무총장은 실제로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우리 스포츠 외교의 산 증인이라 할 것이다.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윤강로 총장의 모습은 그야말로 ‘Dynamic Korea'를 연상케 하는 정열적이고 역동적이다.

 

윤 총장과 같은 분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 스포츠가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빌어 그 동안의 노고와 공로에 대해 위로와 함께 찬사를 보낸다.

 

스포츠는 지구촌의 공통 언어이자 가장 훌륭한 외교 수단이다.

 

스포츠 외교관으로서 20여 년 동안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생생하게 담은 이 책은 나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체육을 이끌어 나갈 체육인들에게 살아있는 교과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쪼록 지난 세월 윤 총장의 땀과 열정이 담겨있는 이 책의 발간이 한국 스포츠 외교의 현 주소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여 우리나라가 진정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집필하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윤강로 사무총자에게 다시 한번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 아울러 2014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모든 국민과 함께 간절히 염원한다.

 

대한체육회장 /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김 정 길

 

 

*추천사 12: 한승수 전 국무총리 겸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위원장

-UN총회 의장/외교통상부 장관/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대통령 비서실장/주미대사/

상공부장관/국회의원/서울대학교 교수 등 역임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하여 전 세계에 올바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올림픽의 덕을 많이 본 나라이다.

 

한국의 경제발전이나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모습이 전파를 타고 그때에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그 후에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가 꽃을 피우고 인권이 존중되는 나라로 발전하였다.

 

이처럼 올림픽은 우리나라를 해외에 바로 알려 한국의 대외적 위상을 제고시키는 데 대단히 큰 역할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중요한 올림픽운동에 오랫동안 체험적으로 관계해왔고 숭고한 올림픽정신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사람으로 윤강로 총장을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어느 면에서 그는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유일무이의 올림픽 전문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가 유지하고 있는 올림픽 관련 해외 인사들의 인적 네트워크와 올림픽 관련 지식과 자료들은 그 개인의 자산이라기보다 어느 면에서는 우리나라 스포츠계의 훌륭한 자산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젊어서 시작하여 지금까지 올림픽운동에 몸과 마음을 한껏 던져 그 안에서 생활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한데 묶어 글을 꾸민 것을 보며 그의 철저한 프로정신에 다시 한번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은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에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그의 꿈이 반드시 이루어져 다시 한번 세계가 1988년 때보다 더욱 더 발전해 있는 한국을 재발견하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한승수 위원장

-UN총회 의장/외교통상부 장관/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대통령 비서실장/주미대사/

상공부장관/국회의원/서울대학교 교수 등 역임

 

 

 

*추천사 13: 조정원 WTF총재『총성 없는 전쟁』 추천의 글

 

 

 

 

 

올림픽 운동 발전을 위해 지난 24년을 한결같이 달려온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이 국제 스포츠 현장에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총성 없는 전쟁」 한국어판을 출간하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윤 원장은 1982년부터 2002년까지 개최된 하계 및 동계올림픽 한국팀 단장 또는 행정 담당자로 참가하는 등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올림픽 날’인 6 23일에 태어난 윤 원장은 필연적으로 올림픽 운동을 위해 평생을 봉사하도록 인연이 맺어졌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한국과 세계의 올림픽 운동 증진을 위해 많을 일을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러한 윤 원장의 국제 스포츠 외교의 장에서 보여준 ‘선구자’적인 활동은 한국의 스포츠 외교를 짊어질 젊은이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입니다.

 

올림픽 운동을 정확히 이해하고 한국 미래의 스포츠 외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아주 소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조 정 원

 

 

 

*추천사 14: Els Van Breada Vriesman 네덜란드 IOC 위원 겸 국제하키연맹 회장

 

 

 

 

Rocky Yoon에 대하여

 

거의 30년에 육박하는 기간 동안 올림픽운동에 괄목할만한 공헌자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Rocky Yoon은 우리 모두의 진정한 친구인 동시에 기쁜 마음으로 신뢰할 수 있는 동지입니다.

 

제가 「로키」가 지니고 있는 다재다능하고 출중한 그의 수완과 경험에 대하여 인지하게 되고 그 진가를 인정하게 된 계기는 바로 2008년 올림픽대회 IOC 평가위원회 동료로서 함께 활동하면서였습니다.

 

 「로키」의 올림픽운동에 대한 헌신적인 정성과 열정 그리고 올림피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굳은 신념, 이 두 가지야말로 제가 비로소 깨닫게 되고 존경하게 된 많은 감탄을 금치 못할 그의 자질들 중에 그 일부분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국내·외 거의 모든 수준과 차원에서 스포츠관련 임무와 직위를 섭렵해 온 「로키」로 말할 것 같으면 그가 그 어떤 주제건 간에 무불통지의 식견과 당면과제에 대한 즉각적인 이해와 통찰력을 우리 모두에게 증명해 주었음에 저는 항상 감동해 왔습니다.

 

저는 모든 어휘를 동원해서 이 출중한 올림픽 대사가 지닌 주목할만한 경력과 경륜에 대하여 축하의 메시지를 즐거운 마음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네덜란드 IOC 위원 겸 국제하키연맹 회장

Els Van Breada Vriesman

 

 

 

 

*추천사15: 최만립 세계생활체육협회 회장 및 KOC 원로고문 겸 전 KOC부위원장 겸 명예총무 

 

 

저자는 나와 특별한 관계로 20여 년을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분야에서 일 해왔다.

 

81년 올림픽 유치 후 KOC 내에서는 외국어에 능숙한 인재를 보강해야하는 절박한 시기에 영어 및 불어에 능통한 저자를 특채하게 됐다.

 

 

저자는 한국외국어대학원 영·불 동시 통역대학원을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 후 USO 봉사단에서 자원봉사원으로 근무하였다.

 

그는 천부적인 어학실력과 사교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한번 만나면 곧 친구로 만드는 특유의 사교술의 소유자이다.

 

국제 스포츠계에서는 “Rocky"로 널리 알려져 있고 IOC 위원을 위시한 국제 스포츠계 인사와의 친분이 가장 많고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그는 KOC 국제사무부총장을 끝으로 IOC, IF, ANOC, OCA 및 국제회의와 올림픽대회, 아시안게임 등 각종행사에 회의대표로 참가하여 IOC 위원, 각국 NOC 위원, IF 회장단들과 폭넓은 교류로 원활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우리나라 스포츠외교의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국제사무총장으로 없어서는 안 될 탁월한 외교적 수완과 해박한 스포츠지식을 가진 인물로 유치성공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생활체육협회 회장 및 KOC 원로고문

최 만 립

 

 

*추천사 16: Anita L. DeFrantz IOC 여성과 스포츠 위원장 및 미국 IOC 부위원장

 

 

 

 

로키 윤 총장은 20년 이상이나 전세계 올림픽운동 관련 모든 회의에 터줏대감 역할을 해왔습니다.

 

윤 총장은 업무처리 윤리, 좌중을 즐겁게 해주는 재치 있는 유머와 올림픽대회의 보편타당한 원칙 등을 충실히 소화하여 이행함으로써 전세계 올림픽운동계에 귀감이 되고 소중한 필수 멤버로서 훌륭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IOC 여성과 스포츠 위원장 및 미국 IOC 위원

Anita L. DeFrantz

 

 

 

*추천사 17: 박갑철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

 

 

 

 

윤강로 총장을 말한다

 

윤강로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 국제사무총장은 IOC를 포함한 국제스포츠계 뿐만 아니라 국제 체육기자들에게도 그 능력과 공헌도를 인정받고 있는 국제스포츠외교의 산증인이다.

 

윤 총장이 대한체육회/대한올림픽위원회에 입사할 당시인 24년 전부터 저자의 외국어 실력과 인적 네트워킹 그리고 국제스포츠외교사안에 대한 일사불란한 처리능력은 인상적이었다.

 

나는 아이스하키협회 부회장으로서 한국선수단 단장 겸 총감독으로 참가했던 1983년 불가리아, 소피아 개최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시 구소련, 핀란드, 체코, 불가리아, 캐나다, 프랑스, 미국 등 아이스하키 강국 대표진들과의 공식 담판 회의에서 자신감 넘친 외국어 구사실력과 대한민국 스포츠를 사랑하는 애국심으로 회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것을 눈여겨보았다.

 

 

1993년부터 9년간 대한체육회장 겸 KOC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국제스포츠계에 「동방불패」의 명성을 떨쳤던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겸 GAISF 회장도 윤 총장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여 중용하였으며, 국제스포츠외교의 중요한 대목마다 그림자처럼 맡은 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기도 했다.

 

 

「로키 윤(Rocky YOON)」으로 더 알려진 저자가 이번 발행한 책은 대한민국 스포츠외교 발전을 위한 훌륭한 지침서로서 유용할 것이다.

 

저자가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 국제사무총장으로서 2007 7 4일 제119차 과테말라 IOC 총회에서 대한민국의 평창이 2014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되도록 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성공신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2006 8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

박 갑 철

 

 

*추천사 18: Barbara Kendall 뉴질랜드 IOC위원(선수출신)

 

 

 

 

"Rocky는 전세계 올림픽운동관계자들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다채롭고 정열적인 그룹에 속하는 인물입니다.

 

좋은 봉사 계속 매진하세요.

 

 

뉴질랜드 IOC 위원(선수출신)

Barbara Kendall

 

 

 

*추천사 19: 김진선 강원도지사 겸 평창동게올림픽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겸 평창2018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초대 조직위원장 역임

 

 

 

 

'내일을 꿈꾸는 사람-Rocky Yoon'

 

‘오늘은 실천하는 사람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내일은 꿈꾸는 사람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만난 Rocky Yoon-윤강로 총장은 바로 내일을 꿈꾸는 사람이었습니다.

 

불모지와도 같았던 대한민국 스포츠외교의 장을 열고 개척을 해서 이제는 그 꽃의 열매를 거둘 시기임에도 Rocky Yoon의 시계는 항상 미래를 향해 나가고 있습니다.

 

99 강원동계아시안게임의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 그리고 '눈물겨운 도전, 아름다운 실패'로 일컬어지는 2010 동계올림픽 유치까지 그와 함께 했었다는 것이 나에겐 참으로 큰 행운이었습니다.

 

특히, 스포츠에 관한 그의 전문적이고 해박한 지식과 인간 내음이 물씬 풍겨나는 됨됨이는 그가 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외교 전문가인가를 웅변해 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IOC 공식 언어인 영어와 불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함은 물론 세계 각국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 폭 넓은 흡인력은 국제스포츠계를 이끌어 나가는 많은 지도자들의 교류를 가능케 했습니다.

 

 

A flower flourishes only after its roots.”라는 영어 속담이 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스포츠외교의 역사를 반추해 볼 수 있는 훌륭한 책을 탈고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역시 Rocky Yoon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꽃은 보이지 않는 뿌리에서 생겨난다.”는 속담과 같이 윤강로 총장의 노력과 열정이 대한민국 스포츠외교사를 새롭게 하고 더 나아가 내일을 여는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흔쾌히 이 책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강원도지사  김 진 선

 

 

 

*추천사 20: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한국의 자랑스런 스포츠 외교가

 

대개의 사람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스포츠인들은 최고의 기록을 달성해 후세에 이름을 남기는 것을 대단히 큰 영광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포츠 외교 분야의 개척자로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한국의 스포츠 외교 발전의 한 길을 걸어오신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님의 큰 족적과 노력은 감히 국내와 세계를 통틀어 그에 어울리는 명성을 얻으신 분이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윤강로 원장님은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하여 알게 된 분입니다.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만, 당시 대한체육회 국제부장으로 계시던 윤강로 원장님의 풍부한 스포츠지식과 경험,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도움은 무척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부산시민들은 윤 원장님께 명예시민증을 드리는 것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바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창립 112주년을 맞이하여 윤 원장님의 「총성 없는 전쟁」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책은 스포츠외교 현장에서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소중한 정보를 바탕으로 차세대 스포츠 외교 인력 양성과 국제 스포츠 외교의 흐름의 맥을 정확히 짚어내면서, 한국 스포츠 외교의 굳건한 기초를 지켜 나가기 위한 선구자적 혜안으로 집필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가치는 국제 스포츠계의 정보와 소식들을 평가/분석/전망한 방대한 자료들이 국제스포츠외교사적 기록물로 정리되고, 후학들에게는 모범적인 지침서로 활용됨으로써 그 빛을 발할 것입니다.

 

한결같이 올림픽 운동의 한길을 걷고 계신 윤강로 연구원장님의 금번 책자 발간을 통하여 아시아, 특히,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올림픽 운동이 재부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부산광역시장  허 남 식

 

 

 

*추천사21: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요즈음 각종 중요한 국제스포츠행사를 자국에 유치하여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도모하고자하는 각국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스포츠외교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으며 국제스포츠분야의 실력자나 전문가에 대한 국가적 수요가 절실한 현실입니다.

 

국력에 비하여 국제스포츠계에 있어서의 인맥이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한국의 현 실정에서 이 책의 저자 윤강로 총장과 같은 스포츠외교 전문가의 존재는 한국스포츠외교의 미래에 대하여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합니다.

 

탁월한 외국어 실력과 비상한 국제적 감각으로 지난 25년간 각종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한 저자가 한국의 스포츠 발전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체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총성 없는 전쟁」이라는 소중한 책을 출간하게 된 것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이 책이 각종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고자하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자들은 물론 스포츠분야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는 모든 스포츠인들에게 귀중한 식견과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여 필독서로 추천하면서, 앞으로도 저자가 한국 스포츠 외교의 국제적인 인맥을 대표하는 인물로 계속 성장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인천광역시장  안 상 수

 

 

 

*추천사 22: Francoise Zweifel IOC 전 사무총장 겸 IOC올림픽박물관장

 

 

 

책 출간에 즈음하여 Rocky Yoon 에게 보내는 메시지

 

나는 많은 세월동안 Rocky Yoon을 익히 알고 지내왔습니다.

 

또한 그는 일을 추진함에 있어 남다른 열정, 헌신 그리고 동기부여의 덕목을 보여 줬으며 나는 늘 그러한 그의 훌륭한 자질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Rocky는 대한민국에서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전세계에 걸쳐 두루 스포츠 발전과 올림픽운동 증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Rocky는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있어서 핵심파트너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주요 인물이라는 사실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함께 열심히 일에 매진하였으며, 화기애애하고 열린 마음으로 맹진하였습니다.

 

“정말 고마운 Rocky, 올림피즘과 스포츠를 위해 매진하시고 행운을 빕니다.

 

IOC 전임 사무총장 겸 올림픽박물관장

Francoise  Zweifel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9. 3. 8. 17:49

[제1편(스포츠외교 책 이야기) 윤강로의 발로 뛴 스포츠외교 "총성 없는 전쟁" ]

 

 

한국스포츠외교관으로 대한항공 200만 마일, 아시아나항공 30만 마일(타 외국 항공사 제외)이 넘게 스포츠외교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필자가 첫 번째로 발간한 책 1호인 "윤강로의 발로 뛴 스포츠외교 [총성 없는 전쟁]"이 일찌감치 절판되어 시중 일반 서점에서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한국스포츠외교현장을 되돌아 보는 의미에서 제 블로그에 연재하여 되살려 보려고 합니다.

 

 

 

[머리말(Intro)]

 

 

(국제스포츠외교무대에서 억척스럽게 노력하고, 정열적으로 행동하고, 어렵사리 장애물을 극복하며, 차이점은 상쇄하고, 다양한 문화와 접목된 우정을 쌓아가며, 인적 네트워크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좌절감을 삼키고, 영광과 명예주심에는 감사드리면서 순도 100%의 스포츠외교 생생 현장 돌입체험 스토리를 그 특성상 아마도 세계최초가 될 내용을 담아 책으로 펴내면서...)

 

 

근대올림픽 창시자(Renovator)인 쿠베르탱 남작은 1894 6 23일 프랑스 파리 소재 소르본느(Sorbonne)대학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를 창설하였습니다.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글로벌 비영리법인단체인 IOC는 창립기념일인 6 23일을 「올림픽의 날(Olympic Day)」로 명명하고 뜻 깊은 기념식과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올림픽 이상과 정신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전 세계 206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 National Olympic Committee)들도 동참하여 자국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올림픽의 날 달리기 대회(Olympic Day Run)」등 각종 기념행사를 6 23일 전후의 「올림픽 주간(Olympic Week)」에 개최함으로써 올림픽운동의 전 세계 확산에 IOC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공교롭게도 아니 신기하게도 「올림픽의 날」이자 「IOC 창립기념일/생일」이기도 한 양력 6 23(음력 5 18)에 태어났습니다. 필자가 지금까지 줄곧 올림픽운동 외길인생을 걸어온 것도 따지고 보면 언필칭 운명적이요, 팔자소관인가 봅니다.

 

 

필자는 제13 2002년 국가올림픽위원회 총 연합회(ANOC) 쿠알라룸프르 총회 시 IOC 집행위원회와 NOCs와의 연석회의 시 발언을 통해 당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에게 기존 올림픽모토(Olympic Moto)인 “Citius, Altius, Fortius"(Faster, Higher, Stronger : 보다 빠르게, 보다 높게, 보다 강하게)를 근대올림픽 스포츠종목의 진화에 걸맞게 조율(Fine-Tuning)하여 V.I.P.(More Vividly, Impressively, Precisely : 보다 생동감 있게, 보다 감명적으로, 보다 정확하게)로 과감히 바꿀 것을 공식 건의하였고 당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필자가 개인 지적재산권을 요구하지 않을 경우, 긍정적으로 고려할 용의가 있다.(Unless you claim your personal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we will positively consider it.)」고 답변하였습니다.

 

2002년 당시까지 20 년 넘게 한 차례도 빠지지 않아 개근상감인 ANOC 총회에서의 필자의 출석율과 총회 시 발언 내용 등은 물론 그동안 필자의 국제스포츠 외교무대에서의 궤적을 지켜보았고, 필자를 한 식구처럼 아껴주었던 故 마리오 바스케즈 라냐 ANOC 회장 겸 멕시코 IOC 집행위원은 회의가 끝나면서, 필자가 단상으로 가서 작별인사를 건네자 “귀하는 21세기 쿠베르탱 일세.(You're the 21st Century Coubertin.)”라고 별명을 붙여 준 바 있습니다.

 

 

십 수년 전 이맘때보다 조금 이른 시점에 국제스포츠동향 보고서(2003.11~2005) 첫 작품을 이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2004년 초 22년간의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국제사무차장으로서의 소임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졸업한 후(명예퇴직), 비영리법인단체인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ISCI)을 설립하였는데 그곳은 국제스포츠외교현장에서의 경험과 인맥 그리고 각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지속 발전 가능한 궤도에 자리매김하게 할 차세대 스포츠 외교 인력의 굳건함을 지켜나기기 위한 선구자적 실험실로 활용하고 함께 나가자는 취지로 출발하였습니다.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에서는 국제스포츠동향이란 제목으로 스포츠의 각종 정보들을 정리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하였는데 그것은 2004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거의 매일 아침마다 각종 외신을 종합 발췌 요약하고, 분석을 요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평가, 분석 및 전망도 곁들인 국제스포츠의 종합분석자료로서 2004 1년 동안은 매일, 2005년부터는 주간단위로 주로 체육계 인사들, 대한체육회 및 대한올림픽위원회 임직원들, 일간지 및 방송관련 스포츠기자들, 가맹경기단체 관계자들, 각 체육대학 교수들 및 체육 유관단체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300여 명에 달하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인터넷상의 이메일을 통해 완전 무료로 보내드렸던 바 있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It takes more than pearls to make a necklace)”라는 말도 있듯이, 그냥 읽고 지나쳐버려 귀중했던 국제스포츠계 정보와 소식들이 그대로 사장되며 「국제스포츠외교사적 가치」의 중요성과 쓰임새가 세월 따라 소멸되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후학들에게 「국제스포츠외교동향실록」으로서 선구자격이며 독보적인(unique) 스포츠 역사적 기록물로서 계보를 이어가고자하는 필자의 소망과 열정이 함께 어우러져 제2탄과 제3,4탄도 그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2004년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창립이래 지난 15년 간동안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으로서 활동하면서 여러분들의 도움에 힘입어 여러 가지 좋은 일들이 필자를 축복해 주었습니다.

 

206개 세계각국올림픽위원회(NOCs) 총연합회(ANOC)2008년 베이징 총회 개막식에서 전 세계 NOC위원장 및 사무총장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대한민국 스포츠외교사상 최초로 ANOC공로훈장을 수여 받는 영광을 감사함으로 받았습니다. 

 

 

 

또한,「관동대학교 스포츠 레저학부 겸임교수」, 한국체욱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겸임교수, 서울시립대학교 겸임교수, 「몽골 국가올림픽아카데미 제1호 명예박사학위수여」, 「몽골 국가올림픽위원회 사상 최초 외국인 NOC 위원」, 「중국 인민대학교 객좌교수」, 「대한 철인3종 경기연맹 부회장」, 「국내 유일의 개인스포츠박물관 개관」, 「한국체육기자연맹 공로상 수상」,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로상 수상」, 「한국체육기자연맹 자문역 위촉」 등 이 모든 것을 배려해 주셨으며 또한 필자를 아껴주시고 성원해 주시는 국·내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지면을 빌어 감사드립니다.

 

 

 

 

 

2005년은 UN IOC가 정한 「스포츠와 체육의 해(The year of Sport and Physical Education)」였으며 금년은 쿠베르탱 남작이 부활시킨 근대올림픽대회 개최 11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2019년 6 23일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창립 125주년이 되는 생일날이기도 합니다. 또한 필자의 양력 생일이기도 합니다. 금년 올림픽의 날에는 IOC신축 최신식 본부건물 개장식이 에정되어 있습니다.

 

 

 

2006년 당시 근대올림픽 개최(Athens1896올림픽) 110주년과 필자의 출생 50주년을 맞이하여 펴낸, 아마도 그 장르와 범주에 있어서 세계최초일지도 모르는 필자 개인의 생생한 체험스토리를 통해 국제스포츠외교 무대를 실감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2006년 당시 이 책 내용이 세상에 소개될 수 있도록 처음부터 권유해 주시고 출판이 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전상돈 CEO, 출판에 따른 크고 작은 편집 작업을 실무적으로 꼼꼼히 도맡아 주신 명상완 S&P 대표이사님, 1년 전인 2005년 가을 로마 개최 IOC 생활 체육총회 참석 시 현장에서 흔쾌히 추천사를 써 주신 장웅 북한 IOC 위원 겸 ITF 총재님, 금년 필자의 요청에 기꺼이 응해주신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겸 대한체육회장님, 한승수 2014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님, 김진선 강원도지사님, 이 책 출판 소식을 듣고 추천사를 비롯한 귀중한 격려의 코멘트를 해 주신 Gerhard Heiberg IOC 집행위원 겸 ANOC(국가올림픽위원회 총 연합회) 회장 겸 PASO(범미주스포츠기구) 회장님, 필자와 쌍둥이 형제(Twin Brother)로 일컫는 세르게이 부브카(나는 인간 새;Flying Human Bird) IOC 선수위원장 겸 IOC 집행위원 겸 우크라이나 NOC 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IOC 위원들과 국제스포츠계 지도자 여러분들, 국내 체육계 선배님들 및 KOC,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를 통해 스포츠외교에 힘쓰시고 활약하시고 계신 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이 책의 출판기념회를 열어 주신 2006년 당시 유경선 아시아 철인3종 경기연맹 회장 겸 유진그룹 회장과 그 밖에 일일이 지면 관계상 거론하지 못한 모든 고마운 분들께도 성원과 격려에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다시금 전합니다.

 

 

平山 윤강로 배상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외교2019. 2. 25. 10:50

[(평창2018개최 1주년 기념특집 제10) 2019응답하라!” 다시 보는 평창2018동계올림픽 폐회식 이모저모]

 

오늘 2019년 2월25일은 정확히 1년 전인 2018년 2월25일 평창동계올림픽 피날레인 폐회식이 열린 날입니다.

 

평창2018 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맞이하여 특집 제10편 종결편을 통해 평창2018 성공개최를 기념하고자 합니다.

 

 

*평창2018동계올림픽축제무대에서 하나된 세계(World Connected as One at the Festive Stage of PyeongChang 2018/ Le monde connecté pour former qu’un tout sur la scène festive de PyeongChang 2018)

 

 

2018 2 25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 나타난 숫자가 ‘0’을 가리키는 순간, 올림픽 금메달 숫자를 상징하는 102명의 무용수들이 인라인 스키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 고 나타나 춤을 추면서 무대 중앙에 거대한 오륜 무늬를 완 성했다. 이어서 대관령 아이들 23명이 들고 온 태극기가 게양되고 가수 장사익과 어린이 합창단이 부르는 애국가가 울 려 퍼졌다. 본격적인 주제 공연조화의 빛이 시작됐다.

 

(영문) When the countdown number on the stage in the PyeongChang Olympic Stadium reached zero at 8 pm on 25 February, 102 performers, symbolising the number of medals conferred in the Olympic Winter Games PyeongChang 2018, appeared on inline skis and skates. They formatted large Olympic Five Rings at the centre stage. It was followed by the hoisting of Taegeukgi, national flag of the Republic of Korea, carried by children from Daegwallyeong and playing of Koreas national anthem, sung by Korean singer JANG Sa-ik and children choir at the stadium

 

(불문) Lorsque le compte à rebours installé sur la scène du stade olympique de PyeongChang est arrivé à zéro, le 25 février à 20 heures, 102 artistes, comme le nombre de médailles d’or décernées lors les Jeux Olympiques d'hiver PyeongChang 2018, ont fait leur apparition en skis et en patins et ont reproduit la forme des cinq anneaux olympiques au centre de la scène. Ensuite, le drapeau national de la République de Corée, le Taegeukgi porté par les enfants de Daegwallyeong, a été hissé tandis que JANG Sa-ik, chanteuse coréenne, accompagnée par une chorale d’enfants interprétaient l'hymne national coréen.

 

강원도 화천 출신의 기타 신동 양태환이 성화대 아래 설치된 높은 무대에 서 신들린 듯한 전자기타 연주를 끝마치자, 한국 전통 현악 기 거문고의 웅장한 연주와 함께 크로스오버 밴드 잠비나이가 비발디 「사계」 중겨울을 연주했다.

 

 

(영문) Themed performance Light of Harmony was the next. Young electric guitar prodigy YANG Tae-hwan from Hwacheon [(county)] in Gangwon Province gave inspired, electrifying performance at the stage installed high in front of Cauldron. In response, with the sonorous music of geomungo, Korea’s traditional string instrument, in the background, cross-over band Jambinai played Winter from Vivaldi’s The four seasons.

 

(불문) La performance à thème Light of Harmony a suivi. Le jeune guitariste prodige YANG Tae-hwan, originaire du comté de Hwacheon situé dans la province du Gangwon, a offert une prestation inspirante et électrisante sur la scène installée devant le chaudron. En réponse, sur les sonorités du geomungo, instrument à cordes traditionnel coréen, le groupe de rock Jambinai a interprété « L’Hiver » des Quatre saisons de Vivaldi.

 

배우 이하늬의 전통 무용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거문고와 전자악기가 어우러진 음향을 배경으로 현대무용 공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무대 중앙의 공중에는 LED 조명으로 거대한 기원의 탑이 세워졌다.

(영문) In front of the centre stage, actress LEE Honey put on traditional Korean dance. At the same time, in the harmonious sound of geomungo and electric guitar, contemporary dance performance unfolded. Meanwhile, the Prayer Pagoda formed by LED lights stood high in the air on the centre stage.

 

(불문) Sur le devant de la scène centrale, la danse traditionnelle coréenne a été interprétée par l'actrice LEE Honey qui a ensuite laissé place à la danse contemporaine accompagnée sur un air harmonieux du geomungo et de la guitare électrique. Pendant ce temps, une pagode illuminée par des lumières LED s’est hissée sur la scène centrale.

 

대형 스크린에 지난 17일간의 하이라이트 상이 펼쳐 지면서 선수들이 입장했다. 신나는 퓨전 음악이 라이브로 연주되고 자원봉사자들이 흥겨운 댄스로 분위기를 살렸다. 92 개 참가국 깃발을 든 기수들이 먼저 들어왔고 선수들은 국가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입장했다. 선수들은 환호하는 관중들 에게 밝은 표정으로 국기를 흔드는 등 올림픽 마지막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영문) After the first artistic segment, athletes started to enter the stadium while highlights of the past 17 days were being displayed on the large electronic screen. Rhythmical fusion music was played live in the background and volunteers cheered up the athletes with delightful combination of dance. Flag-bearers of 92 participating countries came in first and athletes followed freely regardless of their nationalities. With bright smiles, they relished the last stage of the Olympic Winter Games waving their national flags to the cheering audience.

 

(불문) À l’issue du premier tableau artistique, les athlètes ont commencé à entrer dans le stade alors que les moments importants des 17 derniers jours étaient diffusés sur les écrans géants. Une musique de fusion rythmique était jouée en fond et les volontaires ont chaleureusement salué les athlètes avec leur danse. Les porte-drapeaux des 92 pays participants sont entrés les premiers, suivis par les athlètes de toutes les nationalités. Affichant de grands sourires, ils ont savouré la dernière étape des Jeux olympiques en brandissant leur drapeau national devant le public.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선수단과 북한 선 수단의 공동 입장 순서. 바로 뒤에 2018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1988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가 선수들과 함께 들어오는 깜짝 이벤트가 벌어졌다. 선수 입장이 마무리 될 즈음, 300대의 드론이 밤하늘에 나타나 수호랑이 뛰어오는 모습과 하트를 그리는 라이브 드론 쇼를 펼쳐 관중석에서 박수와 탄성이 쏟아졌다.

 

 

(영문) Athletes of the two Koreas jointly marched again which was followed by a surprise parade of Soohorang, the mascot of the Olympic Winter Games PyeongChang 2018 mascot, and Hodori, the mascot of the Olympic Games Seoul 1988. As the athletes parade was nearing to the end, 300 drones depicted Running Soohorang and a heart shape live in the night sky of the Closing Ceremony drawing a big applause and exclamation from the audience.

 

(불문) Les athlètes des deux Corées ont de nouveau défilé ensemble, suivis de l’apparition surprise de Soohorang, la mascotte des Jeux Olympiques d'hiver PyeongChang 2018, et de Hodori, la mascotte des Jeux Olympiques de Séoul 1988. Alors que la parade des athlètes touchait à sa fin, 300 drones brillants ont créé le tigre Soohorang et une forme de cœur dans le ciel nocturne de la cérémonie de clôture, suscitant de nombreux applaudissements et des exclamations auprès du public.

 

이어진기억의 여정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폐 회식에서 처음 시작된 공식 행사로, 올림픽과 스포츠를 위해 헌신했지만 세상을 떠나 이번 대회에 함께하지 못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공연이다. 희생자를 상징하는 민들레 홀씨와 꼭두, LED 거북으로 한국의 전통 장례 문화인 상여 행렬을 구성해 그들을 달래는 공연을 펼쳤다.

 

(영문) The next segment was A Journey to Remember, an official performance originated at the Closing Ceremony of the Olympic Games Rio 2016. It remembered those who passed away and could not be in the Games despite their dedication and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sports and the Olympic Games. Kokdu, LED Turtle and dandelion seeds symbolising those who lost their lives composed the Korean traditional funeral procession which showcased a performance to comfort those who passed away.

 

(불문) Puis vient le tableau « Un voyage inoubliable », une performance officielle tirée de la cérémonie de clôture des Jeux Olympiques de Rio 2016 pour rendre hommage à ceux qui sont décédés et n’ont pas pu participer aux Jeux malgré leur dévouement et leur contribution au développement des sports et des Jeux olympiques. Ce tableau qui représente une tortue, Kokdu, entourée de graines de pissenlits symbolisant ceux qui ont perdu la vie, a mis en scène un cortège funèbre traditionnel coréen pour se consoler de ceux qui sont décédés.

 

추모 행사가 끝나고 이날 낮에 치러진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30km 단체출발 클래식과 남자 50km 단체출발 클래식의 메달 수여식이 진행됐다. 메달수여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지안프랑코 카스퍼Gian-Franco Kasper 국제스키연맹(FIS) 회장이 함께 진행했다.

 

(영문) The in-memoriam segment was followed by victory ceremonies for cross-country skiing ladies' mass start classic and mens mass start classic held in the morning of the Closing Ceremony day. The medals were awarded jointly by IOC President Thomas Bach and President of the International Ski Federation (FIS) Gian-Franco Kasper.

 

(불문) La cérémonie de remise des médailles du ski de fond du 30 km classique femmes et du 50 km hommes qui ont eu lieu le matin de la cérémonie de la clôture s’est déroulée à l’issue du segment de commémoration. Thomas Bach, président du CIO, et Gian-Franco Kasper, président de la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ski, ont remis aux médaillés leurs récompenses.

 

시상식이 끝나고 이번 폐회식의 전체 주제인넥스트 웨이브를 상징하는새로운 시간의 축공연이 펼쳐졌다.

 

(영문) After the victory ceremony, Next Wave, the overall theme of the Closing Ceremony was represented by Axis of Time performance.

 

(불문) Après cela, le thème général de la cérémonie de clôture, Next Wave, « Prochaine vague », était représenté par un nouveau tableau intitulé Axe du temps.

 

 

이윽고 선수들이 직접 선출한 신임 IOC 선수위원인 미국의 키컨 랜들Kikkan Randall과 핀란드의 엠마 테르호Emma Terho 2018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대표 4명과 함께 올림픽 스타디움에 등장했다.

 

(영문) Then, Kikkan Randall (USA) and Emma Terho (Finland) who have had been elected by the athletes as new members of the IOC Athletes Commission made their appearance in the Stadium together with four volunteer representatives of the Olympic Winter Games PyeongChang 2018.

 

(불문) Ensuite, Kikkan Randall (États-Unis) et Emma Terho (Finlande), qui ont été élus nouveaux membres de la commission des athlètes du CIO par les athlètes, ont fait leur apparition dans le stade aux côtés des quatre représentants des volontaires(bénévoles) des Jeux Olympiques de PyeongChang 2018.

 

(Kikkan Randall Emma Terho 신임 선수출신 IOC위원당선자/출처: IOC홈페이지)

 

 

선수위원들은 자원봉사자들에게 목화 꽃 다발과 편지를 전하며 그들의 공로에 감사 인사를 했다.

 

(영문) Those two newly elected IOC members offered the volunteers bouquets made of cotton bolls and letters to show their appreciation for volunteers dedication.

 

(불문) Les nouveaux membres du CIO ont offert aux volontaires des bouquets de fleurs de coton et des lettres pour exprimer leur reconnaissance envers le dévouement des volontaires(bénévoles).

 

스포츠를 통한 자기 극복과 도전의 가치를 보여주고 감동의 드라마를 써 내려간 선수들을 치하하는열정의 노래공연은 K-POP 가수들의 무대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영문) K-pop artists appeared next for Song of Passion, a spectacular performance that sent compliments to the athletes who had brought drama in the Games and showed the value of venturing spirit and triumph over obstacles.

 

(불문) Les artistes de K-pop se sont invités sur scène pour Song of Passion, une performance spectaculaire rendant hommage aux athlètes qui ont apporté leur dynamisme aux Jeux et ont démontré la valeur de l’esprit de défi et du triomphe qui surmonte les obstacles.

 

 

걸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의 독보적인 여성 아티스트 씨엘은 횃 불을 든 20명의 댄서와 함께 투애니원의 히트곡 「내가 제일 잘나가」를 불러 열심히 싸운 선수들 모두가 승리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영문) With 20 dancers holding torches, CL, the unequalled female artist from girl group 2NE1 performed the groups hit song I Am the Best to convey the message that everyone who endeavoured to be his/her very best is a winner.

 

(불문) Avec une vintaine de danseuses portant les flambeaux, la chanteuse coréenne CL, artiste hors pair du groupe féminin 2NE1 a interprété la chanson phare du groupe, I Am the Best (« Je suis la meilleure »), afin de transmettre le message selon lequel tous ceux qui s’efforcent d’être au mieux sont les meilleurs.

 

열두 살 오연준 군이 올림픽 찬가를 부르는 가운데 올림픽기가 내려졌다. 이번 대회 개최도시인 평창의 심재국 군수가 올림픽기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전달했고, 바흐 위원장은 그 깃발을 다시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인 베이징의 천지닝Chen Jining 시장에게 전달했다.

 

 

 

(영문) The Olympic Flag was finally lowered to the Olympic anthem sung by 12-year old OH Yeon-joon. Mayor SIM Jae-guk of PyeongChang, Host City of the Olympic Winter Games 2018 handed the flag over to IOC President Thomas Bach, who, in turn, passed it to Mayor CHEN Jinning of Beijing, the Host City of the Olympic and Paralympic Winter Games 2022.

 

(불문) Le drapeau olympique a finalement été baissé et OH Yeon-joon, âgé de 12 ans, a chanté l'hymne olympique. SIM Jae-guk, le maire de PyeongChang, ville hôte des Jeux Olympiques d'hiver 2018, a remis le drapeau au président du CIO, Thomas Bach, qui l'a transmis à son tour à CHEN Jinning, maire de Pékin, ville hôte des Jeux Olympiques et Paralympiques d'hiver 2022.

 

전달식이 끝나고 장이머우Zhang Yimou 감독의 연출로 다음 개최지 베이징을 소개하는 8분간의 공연이 펼쳐졌다. 판다가 이끄는 무용수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스케이트를 타는 가운데 스크린 패널이 파도를 타듯 출렁이면서 중국을 상징하는 용·봉황 등의 무늬를 그려냈다.

 

(영문) The handover ceremony was followed by the eight-minute show produced by director ZHANG Yimou to introduce the next Host City, Beijing2022. Pandas led performers skating in two teams. The screen panels waved to show the patterns of dragon and phoenix symbolising the country of China.

(불문) La cérémonie de passation de témoin a été suivie par une présentation de Beijing 2022 de huit minutes dirigées par le célèbre cinéaste ZHANG Yimou. Une troupe de patineurs sur roulettes dirigés par deux pandas a été accompagnée par des écrans qui ont montré les symboles de la Chine, comme le dragon et le phénix.

 

곧이어 지구와 오륜기가 등장하고 역대 올림픽 로고들을 비추며 판다 두 마리가 나타났다. 판다가 무지개 색 편지를 받자 베이징의 풍경 영상이 펼쳐지며 영상 속 시민들이 “2022년 베이징에서 만나요라고 외쳤다.

 

 

(영문) Earth and Olympic Five Rings appeared and two pandas showed Olympic emblems of the past Games. As the pandas received rainbow-coloured letter, the winter scene of Beijing popped up in the screen where the citizens chanted, In 2022, See you in Beijing!

 

(불문) Vers la fin de la représentation, la Terre et les anneaux olympiques sont apparus sur la scène et les deux pandas ont montré les emblèmes olympiques des Jeux précédents. Alors que les pandas recevaient une lettre aux couleurs de l’arc-en-ciel, la scène hivernale de Pékin apparaissait à l’écran avec des citoyens qui scandaient : « Rendez-vous à Pékin en 2022 ! »

 

 

차기 개최지 소개가 끝나고 이희범 조직위 위원장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영문) The introduction of the next Host City led to official speeches by POCOG President LEE Hee-beom and IOC President Thomas Bach.

(불문) La présentation de la prochaine ville hôte a donné lieu à des discours officiels des présidents du COJOP, LEE Hee-beom, et du CIO, Thomas Bach.

 

 

바흐 위원장은 이번 올림픽을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한국어로자원봉사자 여러분, 헌신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문) President Bach evaluated the Olympic Winter Games very successful. He thanked volunteers in Korean saying Jawonbongsaja Yeoreobun, Heonsine Gamsahamnida [translated into thank you volunteers for your dedication in English] drawing a big applause from the audience.

 

(불문) Le président Bach a estimé que les Jeux Olympiques d’hiver étaient très réussis. Ses remerciements adressés en coréen aux volontaires, « Jawonbongsaja Yeoreobun, Heonsine Gamsahamnida » [Chers volontaires, merci de votre dévouement], a été chaleureusement applaudi par le public.

 

이어서 바흐 IOC 위원장은 현 대회 개최국 및 5대륙, 차기 올림픽 개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단상으로 불러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영문) He, then, invited athletes from the host country of PyeongChang 2018, five continents, and the host country of the next edition of the Games to the podium to express his appreciation and took a photo together.

 

(불문) Il a ensuite invité les athlètes du pays hôte de PyeongChang 2018, des six continents et des futurs pays organisateurs des Jeux à monter sur scène pour exprimer sa reconnaissance et a pris une photo collective.

 

바흐 위원장이 2018 평창올림픽의 공식 폐회를 선언한 뒤, 한국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사륜 자동차를 타고 무 대 가운데로 등장해 히트곡 「으르렁」에 이어 40여 명의 댄서 들과 함께 「파워」를 불렀다. 하늘에선 아쉬움을 달래듯 화려한 불꽃 쇼가 펼쳐졌다.

 

(영문) Declaration by IOC President Thomas Bach of the closing of the Olympic Winter Games was followed by appearance of EXO. The Korean boy band rode in a four-wheeler to move to the centre stage. They sang Growl, their hit song, as well as Power with 40 dancers. Meanwhile, a glamorous fireworks show continued in the sky to comfort saddened hearts.

 

 

(불문) Après le discours du président Thomas Bach qui clôture les Jeux olympiques d’hiver, l’avant-dernier tableau a permis au groupe EXO d’occuper la scène. Le boys band est monté à bord d’un véhicule à quatre roues pour se rendre au centre de la scène. Ils ont chanté Growl, leur chanson à succès, ainsi que Power avec 40 danseurs. Pendant leur prestation, un feu d'artifice magnifique inondait de ses éclats le ciel.

 

이윽고 성화에 작별을 고하는눈꽃 의 인사에는 개회식 주인공인 강원도의 다섯 어린이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들은 초대형 선물상자와 열 마리의 수호랑과 함께 등장했다. 아이들이 평창에서 펼쳐진 17일간의 여정이 담긴 추억을 선물하는 순간, 평창은 밝게 빛나는 눈 꽃이 되어 환하게 피어나고 성화는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기 위해 조용히 꺼졌다

 

 

(영문) At the Farewell from a Snowflake where PyeongChang say goodbye to the Olympic Flame, five children of Gangwon Province from the Opening Ceremony re-appeared with a giant present box and ten Soohorangs. When the children presented the gift of 17 days memories, PyeongChang turned into sparkling snowflake and the Olympic Flame was put off silently preparing for its next journey. 

           

(불문) Au moment où PyeongChang faisait ses adieux à la flamme olympique, les cinq enfants de la cérémonie d'ouverture ont fait à nouveau leur apparition avec une boîte à cadeaux géante et dix Soohorang. Lorsque les enfants ont dévoilé le cadeau des 17 jours de souvenirs, PyeongChang s'est transformé en une immense boule à neige étincelant et la flamme olympique s’est éteinte en douceur pour préparer son prochain voyage.

 

 

성화가 꺼진 폐회식의 피날레는 흥겨운 축제로 장식됐다.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DJ 마틴 게릭스Martin Garrix와 유럽, 미국의 DJ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DJ 겸 프로듀서 레이든Raiden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댄스 뮤직에 맞춰 참가 선 수들과 공연진, 관람석의 관객들이 어울려 흥을 나눴다.

 

 

(영문) The Finale of the closing ceremony without the Olympic Flame was still an exciting festival. Powerful dance music was produced by world renowned DJ Martin Garrix from Netherland and Producer and DJ Raiden who got abreast of European and American DJs. Athletes, cast, audience from the spectator seats enlivened the party by dancing to the beat.

 

(불문) Le bouquet de la cérémonie de clôture sans la flamme olympique est resté un festival passionnant. Une musique puissante a été proposée par le DJ néerlandais mondialement connu Martin Garrix et le producteur et DJ coréen Raiden qui s'est mis au niveau des DJ européens et américains. Athlètes, figurants et spectateurs ont fait une dernière fois la fête en dansant au rythme avec la musique.

 

음악이 끝나고 세계 각국 언어로 된 작별 인사가 스크린에 비치는 가운데 불꽃놀이와 함께 폐회식은 막을 내렸다. 선수들과 관중들은 모두 손을 흔들며 한마음으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영문) When the music ended, farewell in various languages were displayed on screen and the Closing Ceremony was concluded with fireworks. Athletes and audience who shared the moment together waved to each other bidding an emotional farewell.

 

(불문) À la fin de la musique, l’expression « Au revoir » dans différentes langues s’est affichée à l'écran et un feu d'artifice a annoncé la fin de la cérémonie de clôture. Les athlètes et le public qui ont partagé le moment ensemble se sont fait signe pour un adieu plein d’émotion.

 

 

 

 

 

 

*References:

-평창2018 공식보고서 한--불 최종감수파일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