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2. 11. 1. 10:49

[Vancouver 2030 동계올림픽유치, 캐나다 British Columbia 주 정부 반대로 물 건너 가나?]

 

 

1028일자 한 외신 기사 제목은 캐나다올림픽위원회와 First Nations BC 주 정부의 Vancouver 2030동계올림픽유치최종담판논의 거부에 공격 퍼붓다”(COC, First Nations blast province for not coming to the table to discuss failed Vancouver 2030 Olympic bid)였습니다.

 

4명의 캐나다 북아메리카원주민단체(Fist Nations)지도자들과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위원장 Tricia SmithBritish Columbia주 정부가 Vancouver 2030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유치가능성타진팀의 유치탐구내용을 퇴짜 놓음으로 유치프로젝트가 종료되도록 발표한 것에 대하여(snubbing the team exploring the Vancouver 2030 Olympic and Paralympic Winter Games, leading to the project’s demise)맹비난(blast)을 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Vancouver2030동계올림픽유치는 토착 원주민 주도 첫 번째 올림픽유치 시도(the first-ever indigenous-led Olympics)였다고 합니다

 

Smith COC위원장은 Vancouver가 속한 British Columbia 주 정부와 1027() 대회유치를 지지하지않겠다고 발표한Lisa Beare관광, 예술, 문화 및 체육장관에게 다 함께 모이자”(Let’s get together)고 간청하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우리가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주지사를 맞이 하였는바 페이지를 넘겨 버리기 전에 한 방에 함께 모여 가능성에 대한 타진과 이 사안에 대해 이야기 합시다”(We have a new mayor, a new premiere – let’s get together in a room and talk about this, talk about the possibilities before the page is turned)라고 하면서 유치포기결정을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the decision was premature)고 주장하였습니다.

 

 

Vancouver 2010 Olympic Cauldron (GamesBids Photo)

 

 

Tsleil-Waututh Nation원주민부족 추장인 Jen Thomas(Chief Jen Thomas of the Tsleil-Waututh Nation)은 지난 1021일 유치 팀이 주정부가 유치를 넘기려는 게획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였지만 지난 주 초까지도 공식적인 말은 전달된 바 없었습니다.

 

지난 주 내내 캐나 북아메리카원주민 부족들(First Nations)이 주정부의 문을 두드려 논의 하고 사안을 명백히 타진하고자 하였지만 답이 없었다(knocking at the province’s door hoping to discuss and clarify plans, but there was no answer)는 것입니다.

 

Squamish Nation원주민 부족 참의원(Councilor)Wilson Williams우리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원주민부족들과 주정부관계자들이 만나 대화를 갖도록 촉구한 것에 대한 공식적인 응답을 아직 기다리고 있는 중”(We are still waiting on that formal response that went back in inviting [the province] to meet with the Nations as soon as we can to have that dialogue, but we haven’t received any response over the past couple of days)이라고 언급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냉대는 원주민부족들(First Nations)에게 실망감을 주면서 과연 British Columbia 주정부의 캐나다의 진실과 화해에 따른 의무조항”(Canada’s Truth and Reconciliation mandate)공약 이행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Jen Thomas추장은 이러한 반응은 원주민 부족들에 대한 화해에 10보 후퇴(10steps backwards in reconciliation)이며 우리가 왜 올림픽을 원하는 이유를 공유하자는 주정부의 질문에 대답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였다고 푸념하였다고 합니다.

 

Williams 원주민 부족 참의원은 정말 낙심 되는 바이며(truly disheartened) 원주민 부족들이 주도하는 올림픽에 대하여 하나의 장벽이 세워진 것(a wall has been put up against us for an indigenous led Olympic Games)이고 우리가 백지수표를 받기 위해 논의하자고 하는 것도 아닌데 이번이 올바른 시기가 아니라는 단서를 받게(given terms of ‘this isn’t the right time) 되었는바 언제가 소위 말하는 화해 정신의 최선두에(at the forefront of this so-called spirit of reconciliation) 선 원주민들이 주도하는 올바른 시기가 되는 것이냐고 힐난하였습니다.

 

Lisa Beare관광, 예술, 문화 및 체육장관은 주정부가 US$ 88,200만불(1900억원)과 추가로 US$73,500만불(9,400억원)의 예산조달위험우려가 뒤따르는 지출비용을 생각하면 그다지 달갑지 않다(little appetite)며 동계올림픽유치에 따른 경비 우려(cost concerns)로 인해 유치를 급작스럽게 종료 선언(abruptly ended the bid)을 한 바 있습니다.

 

Smith COC위원장은 이러한 예비 수치(preliminary numbers)는 주정부가 요청하여 제출한 문건에 담겨있던 것이며 대화를 통해 예산의 틀이 조율이 전제되는 것(required further framing that would come through dialogue)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캐나다 IOC위원이기도 한 Smith COC위원장은 전체예산규모의 17%BC주정부예산충당분(only 17 percent of the price tag would come from BC)에 해당될 것이며 52%IOC기여금을 포함한 민간부문에서 충당될 것(with 52 percent provided by the private sector including a contribution from the IOC) 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주정부의 지원은 연방기금확보를 공공이 하기 위하여 필요한 공약으로 주정부지원약속이 없을 경우 유치는 진행될 수 없는(without provincial support, the bid cannot move forward) 상황입니다.

 

하지만 캐나다원주민부족단체들은 아직 희망의 끈을 놓고 있지 않다(the Nations remain hopeful)고 합니다.

 

Williams 참의원은 각급 정부들의 지원이 빠질 경우 유치가 무산될 것이지만 우리는 아직 여기에 서 있다”(the omission of support from the governments would kill the bid, but we’re saying we’re still here)고 첨언하면서 주정부가 응답하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합니다.

 

Smith COC위원장은 BC2030동계올림픽유치가 무산될 경우 캐나다에게 주어진 기회가 날아가 버릴 것(losing the BC 2030 bid will be a squandered opportunity for Canada )으로 믿는다고 언급하면서 우리는 동게올림픽을 캐나다로 가져오는 것이 확실히 유익하다고 생각함”(We certainly think it’s beneficial to bring the Games to Canada) “우리는 2034년 동계올림픽유치에는 더 많은 유치경쟁자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상상이 되는 시점에서 2034년까지 동계올림픽을 가져올 향후 기회가 없기에 2030년 동계올림픽유치는 놀랄 만큼 황금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것임”(We have an amazing opportunity in 2030 because there would be no future opportunity for Winter Games until 2034 when I imagine there would be a lot more people in the competition, we have already heard of a few of them) “2030년 대회 유치가 우리에게 매우 좋은 기회이고 낙점 받기 안성맞춤의 기회라고 생각됨”(In 2030 I think we have a very good chance, an excellent chance of being awarded these Games)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0월 초 Alberta주 문화 장관인 Ron Orr는 일부 소수정예의 인원이 새롭게 정비된 Calgary 동계올림픽유치를 검토하고 있음을 암시하면서 이미 유치작업돌입을 숙고 중임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IOC는 이르면 금년 12월 중 또는 늦어도 내년 봄이면 2030년 각국 동계올림픽유치후보도시 리스트를 확정할 것이 예상되고(expected to narrow down the list of candidates as early as December or as late as the Spring) 있으므로 1988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인 Calgary로는 시간이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Calgary2026년 동계올림픽유치시도는 유치를 위한 국민투표(a plebiscite)결과 응답자의 56%이상이 반대의견을 제시함으로 불발된 바 있습니다.

 

일본의 Sapporo 2030만이 유치경쟁에서 유일하게 건재한 후보(the only remaining 2030 bid in the race)지만 스캔들로 얼룩진 Tokyo2020올림픽으로 인해 홋카이도의 삿포로2030동계올림픽유치캠페인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으며(cast a shadow on the campaign) 자칫 유치프로젝트자체가 결승 라인을 통과하기 어려울 수 있는(difficult for the project to cross the finish line) 정황이 될 수 있습니다

 

2002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인 미국의 Salt Lake City 2034년 동계올림픽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언급하였지만 IOC가 요구할 경우 당초 계획을 변경하여 이른 시기(2030)대회를 수용할 여지가 있는 것(change plans to accommodate the earlier date if the IOC asks)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IOC 2030년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도시를 202310월인도 Mumbai에서 열릴 예정인 IOC총회에서 선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References:

-GamesBids.com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