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하계올림픽 개최지 빠르면 2021년에도 선출가능성 시사]
2020년 5월14일은 IOC가 COVID-19여파로 IOC집행위원회를 사상처음 원격화상회의로 진행하였으며 이어지는 기자회견 역시 음성 전화로 이어졌다.
Thomas Bach IOC위원장은 5월14일(목) COVID-19대유행병 창궐로 인해 전세계 주요스포츠캘린더가 교란되고 Tokyo2020올림픽을 2021년으로 연기시킨 와중에서 조차도 다수의 관심대상 후보도시들이 2032년 하계 및 203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향한 토의가 현재진행형이며 지속적으로 이어져 가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IOC President Thomas Bach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the Lausanne Palace Hotel on June 20, 2019 (IOC Photo)
Lausanne에서 첫 원격화상 IOC집행위원회회의 후 이어진 전화기자회견 동안 Bach IOC위원장은 질문에 답하였는데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A. “미래 동 하계 올림픽개최지선별위원회(Future Host Commissions)가 올림픽개최를 겨냥하고 있는 많은 수의 도시들, 지역들 및 NOCs들과 계속 접촉을 유지하고 하면서 전개되고 있음에 기쁘게 생각함”(future host commissions for Summer and Winter continue to be in contact with a number of interested cities, regions and National Olympic Committees with a view to hosting the Olympic Games and we are very happy with this development)
B. “이러한 접촉활동은 우리가 정립한 새로운 절차 방식으로 계속되고 있음” (These contacts continue by ways of the new procedure that we have established.)
Bach IOC위원장은 IOC가 잠재적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에서 조차 올림픽유치경쟁의 건전성을 높이 평가하였는데 IOC는 지난 10년 간 Bach IOC위원장의 지휘하에 일련의 개혁방안을 펼쳐낸 바 있다.
C. “우리가 지금 2032년 올림픽을 12년 앞두고 있으며 짐작하는 대로 우리는 Olympic Agenda 2020개혁실행의 결과와 특히 Paris2024-LA2028올림픽개최지 동시선정이 얼마나 선견지명이었는지에 대하여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고려해야 함”(You have to consider we are now 12 years ahead of the Games in 2032 and as you can imagine we are also very happy that with our result of Olympic Agenda 2020 reforms and in particular the double allocation for Paris and Los Angeles)
D. “그러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쯤 이러한 위기가운데 2028년올림픽개최후보지 선정절차를 시작해야 했었을 시점이며 외교적으로 말하자면, 이것은 이러한 후보지선정절차진행의 최적 기가 되기는 어려운 상황일 것임”(Otherwise we would now in this crisis time have to start the candidature procedure for the Games in 2028, and this, to say diplomatically would have not likely been the best moment to do this.)
주지하다시피 2017년당시 2024년 올림픽유치경쟁와중에 3개 유치후보도시들이 좌초한 후 IOC는 나머지 생존후보도시들이었던 Paris2024 및 LA2024후보도시 둘 모두에게 올림픽개최권을 부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각각 Paris2024, LA2028로 한꺼번에 올림픽개최지를 선출한 바 있다.
Paris2024-LA2028 두 도시 모두 IOC의 개혁지향 방식에 따른 대회개최를 제안하였었으며 그 결과 신설이 아닌 기존 경기장활용과 최소한의 기반시설건설 및 올림픽대회개최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과 위험도를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다.
2019년 IOC는 올림픽유치과정진행과 관련 엄격했던 (7년 전 대회개최지선정)시간표를 포함하여 유치관련 올림픽유치과정 형식적 요소들의 많은 부분을 대폭 추가 삭제한 유치과정개혁패키지를 통과시킨 바 있다.
미래올림픽개최지선별위원회(FHC: Future Host Commissions)신설로 기존 IOC올림픽개최후보도시 평가위원회를 대신하는 상설기구로 실체적 작업에 돌입하게 하였으며 FHC는 올림픽개최지선정과정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협업적인 접근방식으로 관심 있는 유치후보도시들과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제도변혁이 없었다면, 지금쯤 2028년올림픽유치경쟁이 기존 규정대로였다면 2021년올림픽개최지선출투표를 앞두고 코로나 대유행사태가 겹쳐 일대 혼잡과 갈팡질팡 홍역을 치르고 있을 타이밍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Bach IOC위원장의 초인적 선견지명과 과감한 개혁조치 단행에 감탄하며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Bach IOC위원장은 올림픽개최도시 조기선출을 선호하는 성향이 있었음을 염두에 두고 본다면 2032년올림픽개최선출 역시 이르면 2021년에 이루어질 수도 있음에 여러 외신들과 함께 점쳐본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들은 현재의 위기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유동적일 수 있다.
2020년 1월Sapporo는 JOC로부터 2030년동계올림픽유치신청승인을 득하였는데 Bach IOC위원장은 과거올림픽 개최도시의 올림픽 재 개최 잠재적 현상에 대해 매우 바람직하다고 일찌감치 선을 그은 바 있다.
2020년 1월 IOC의 미래올림픽개최지선별위원회(FHC)은 일본의 Sapporo-스페인의 Barcelona-미국의 Salt Lake City3개 도시들을 동계올림픽유치논의대상으로 리스트화하는 최신정보를 보고한 바 있다.
LA2028과 맞물려 연속적으로 동 하계올림픽을 치르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이 자명한 상황에서 Salt Lake City는 2030년보다는 전략적으로 2034년동계올림픽을 겨냥할 공산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후기)
2020년 5월14일 IOC집행위원회 후 원격전화기자회견에서 행한 Bach IOC위원장의 발언대로 2020년은 2032년 올림픽을 12년 앞두고 있으며 짐작하는 대로 IOC는 Olympic Agenda 2020개혁실행의 결과와 특히 Paris2024-LA2028올림픽개최지 동시선정이 얼마나 선견지명이었는지에 대하여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고려해야 하며 그러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쯤 이러한 위기가운데 2028년올림픽개최후보지 선정절차를 시작해야 했었을 시점이며 외교적으로 말하자면, 이것은 이러한 후보지선정절차진행의 최적 기가 되기는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가슴을 쓸어 내리며 스스로 자신의 선견지명에 대해 자랑스러워할 만하다. 이러한 Bach IOC위원장의 발언을 놓고 외신은 2032년올림픽개최지 결정이 2021년에 내려질 수 있는 암시라고 분석하고 있는 데 외신은 호주의 Queensland가 현재 확실한 선두 선호주자 (the clear early favorite)라고 지칭하고 있지만 Bach IOC위원장은 이에 대하여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른다”(Nobody knows what the world look like tomorrow)고 발언함으로 서울-평양2032올림픽유치 쪽에도 무게를 두는 듯한 암시로 해석된다. Bach IOC위원장 입장에서 보면 분명히 동계 보다는 하계올림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판단되며 어쩌면 이번에는 Paris2024-LA2028의 연장선 상에서 자신의 IOC위원장 4년 재선이라는 변곡점 적 시점인 2021년 IOC총회에서는 회심의 2030동계올림픽-2032하계올림픽 동시선정 카드를 만지고 있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
*References:
-insidethe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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