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0. 5. 20. 17:28

[스포츠외교현장이야기실록32(28대 노태우 대한체육회장 겸 KOC위원장 겸 SLOOC위원장 겸 제13대 대통령과의 만남)]

 

27대 정주영 대한체육회장과 제29대 김종하 회장 중간에 단 7개월의 짧은 임기(1984.10-1985.4)를 역임한 제28대 체육회장 겸 KOC위원장인 노태우 제13대 대통령이 있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당시 초대 체육부장관을 역임하고 나서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SLOOC)위원장 직을 맡았었고 정주영회장의 사임에 이은 후임 체육회장 겸 KOC위원장이었다. 재임 당시 그는 Samaranch IOC위원장 및 Mario Vazquez Rana ANOC회장과 특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였다. 성층권 스포츠외교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셈이었다. 그는 SLOOC위원장으로서 서울올림픽대회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하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필자가 당시 정주영 체육회장 겸 KOC위원장과 염보현 서울시장 및 이원경 제2대체육부장관(KOC명에총무 및 외교부장관 역임) 모두 순회영어-불어 통역으로 명성(?)을 날리자 국제스포츠 계 인사들의 SLOOC위원장 공식 예방 및 오 만찬 시에 필자가 그분에게도 초빙통역 요청이 쇄도하여 당시 한 때 통역인기가 상한가를 유지하던 시절이었다. 연이은 VIP들 통역이 연속되면서 통역하다가 밥 때도 놓치다 보니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되어 노태우 SLOOC위원장 예방 외국 인사 중 초대 OCA회장 겸 쿠웨이트 IOC위원인 고 Sheikh Fahad Al-Ahmad Al-Sabah회장 통역 중 말이 빨라졌는데 그 때 노태우 SLOOC위원장께서는 슬며시 귓속말로 자네 말이 너무 빠르지 않나?”라고 타이르듯 코치하셨다. 그 지도편달의 사회적 배려가 너무 고마웠고 사회 초년병 시절 기라성 같은 많은 선배 스포츠외교관들의 후배사랑이 국제스포츠외교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었음은 불문가지다. 그러한 배려가 서울1988올림픽 직전 6.29민주화선언으로 이어졌으며 보통사람의 시대를 연 노태우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밑 걸음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노태우 SLOOC위원장 겸 제13대 대통령(1932년생), Samaranch IOC위원장(1920년 생) Mario Vazquez Rana ANOC회장 겸 IOC집행위원(1932년 생) 및 필자(1956년 생)는 모두 나이는 달라도 같은 원숭이띠동갑이다.

 

(좌로부터 이영호 당시 체육부차관 후 체육부장관 역임, 노태우 당시 SLOOC위원장, 불어 통역 중인 필자, 방한 한 모리타니아체육장관/소공동 롯데호텔 3층 아테네 가든 오찬 장)

 

(좌로부터 이영호 체육부차관 이후 체육부장관<얼굴 옆모습 일부>, 노태우 SLOOC위원장, 방한 중인 Samaranch IOC위원장, 통역 중인 필자, 정주영 대한체육회장 겸 KOC위원장/무교동 체육회관 9층 회장 집무실)

 

(1983 Samaranch IOC위원장이 고 김택수 IOC위원 올림픽훈장 추서 겸 서울올림픽준비상황점검 차 방한하여 KOC위원장 예방 시 운집한 국내외 스포츠지도자들이 함께 자리하여 Samaranch IOC위원장의 위트 섞인 멘트에 파안대소하고 있다.당시 필자는 Samaranch좌측, 정주영회장(사진 상 가려져 있음)우측 뒤에 않아 통역 중이다. 필자 뒷모습 좌로부터 정주영회장-이원경 체육부장관-조상호 SLCCO사무총장(추후 체육부장관 역임)-김세원 KOC부위원장-김집 대한체육회부회장-네팔 NOC위원장 Shara Chandra Sha-Sheikh Fahad OCA초대회장 겸 쿠웨이트 IOC위원-Alain Coupat IOC위원장 비서실장-이상찬 유도대학장<용인대학교 전신>-이영호 체육부차관(직후 체육부장관역임)-노태우 SLOOC위원장(이후 제13대 대통령) )

 

(Barcelona1992올림픽 대한민국대표선수단 섭외임원으로 참가 후 청와대 귀국 환영리셉션 장에서 해후한 노태우 제13대 대통령과 함께)

 

 

 

 

(1985년 동 베를린 IOC총회 이후 해후한 김옥숙 노태우대통령 영부인과 함께)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