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올림픽유치반대캠페인 급부상, 선두주자 호주Queensland Brisbane2032 발목 잡을까?]
2020년 1월16일 자 한 인터넷 외신제목은 “호주Queensland2032올림픽유치가 반대 및 반 올림픽 빌보드 캠페인에 직면하다”(Australia’s Queensland 2032 Olympic Bid To Face Opposition And Anti-Games Billboard Campaign)였다
호주2032올림픽유치는 Queensland주 Gold Coast주변 Brisbane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갑자기 복병을 만난 듯 하다.
호주 내 우 편향 한나라당(the right-leaning One nation Party<ONP>)으로부터 1월18일 주말 빌보드 광고판 (billboard campaign)올림픽유치에 따른 정치적 반대에 직면할 상황에 처하고 있다고 한다
호주의 한나라당(One Nation Party) 소속 상원의원인 Pauline Hanson의 주도하에 Queensland2032올림픽유치를 반대하는 빌보드 캠페인(billboard campaign)에 착수하고 있다
ONP상원의원 Pauline Hanson은 Hanson 자신의 이미지와 “Brisbane2032올림픽, Queensland지역은 ‘NO’라고 말한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52개에 달하는 오렌지 광고판(orange billboards)을 Queensland주 전체에 걸쳐 기금지원하고 전달하였다.
Hanson상원의원은 자신이 속한 당이 다가오는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올림픽유치를 취소시킬 것이라고 위협해(threatened to cancel the bid if her party is successful at an upcoming election) 왔다
그녀는 1월17일 지역 TV에 출연하여 “올림픽 치르는데 대략 $89억불(호주달러)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금액은 항상 펑크가 나곤 했다”(it is estimated to cost about(AUD)$8.9billion to hold the Olympics. This has always blown out.)
“Can we afford it? No, we can’t. (우리가 감당할 수 있냐구요? 아니죠, 우리는 감당 불능입니다)
“We can’t afford it because we can’t even afford water for Queensland.” (우리는 Queensland주 물 문제 조차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올림픽을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Rio2016올림픽 및 Tokyo2020올림픽도 주로 올림픽관련 건설비용문제로 중대한 경비지출과다(significant cost overruns)를 경험해 왔다.
2019년 실행된 새로운 IOC규칙하에서는 올림픽유치계획에 기존 시설을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이 경우 필요에 따라 경기시설이 나라전체에 걸쳐 배치되거나(cross the country) 국제적인 국경(international borders)을 넘나들 수도 조차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La2028올림픽의 경우 신축 시설 없이 치르도록 계획되어(planned a no-build Games for 2028)있다
Hanson상원의원의 정적(political opponent)인 Queensland주 여성총리인 Annastacia Palazzczuk는 2019년 대표단을 이끌고 스위스 Lausanne까지 날아가서 Thomas Bach IOC위원장과 면담을 하는 등 올림픽유치의 얼굴마담역할을 해 왔다
호주 중앙정부 총리인 Scott Morrison역시 호주에서의 3번 째 올림픽(Melbourne1956-Sydney2000-Brisbane2032?)이 될 Brisbane2032유치 계획을 지지하고 있다.
Morrison총리는 호주$1,000만불(US$690만불/약82.8억원)상당의 올림픽유치 지원 예산을 약속한 바 있다.
Queensland 주 남동부에 위치한 복수의 시장들은 대부분 기존 경기장들을 활용할 올림픽유치프로젝트가 가져다 줄 잠재적 경제적 혜택을 공개한 타당성조사에 기금을 출연하였지만, 내심 주 전체에 확대될 계획 중인 교통인프라 개선방안에 의존하고(relies on planned transportation upgrades across the state) 있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올림픽유치에 대한 반대의견이 매우 적었다(received very little opposition). 2019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단 27%의 응답자만이 올림픽유치에 반대한 것(only 27 percent who responded oppose an Olympic bid)으로 알려졌다.
IOC는 2032년 올림픽개최 조직위원회에 현금과 현물/서비스(cash and in kind services)합쳐 모두 예상 기여금US$18억불 (약2.16조원)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IOC의 기여금(contribution)출처는 동 대회 TV방영권 및 마케팅 스폰서 수입금(derived from broadcast sponsorship revenues) 중 배분 금이다.
호주 Brisbane2032의 경우 올림픽을 통해 Brisbane시가 속한 Gold Coast지역 및 Queensland주의 필요한 교통수송망 확충 보상(help deliver necessary transportation upgrades across the region)이라는 지역발전 유산과 더불어 동 지역에 Queensland 주 수도인 Brisbane에 8만 석 규모 올림픽 개 폐회식장을 건설하겠다는 희망을 표명한 청사진을 Thomas Bach IOC위원장에게 2019년 9월 IOC본부청사에서의 면담 시 브리핑하고 극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Brisbane2032가 개최도시로 선출될 경우 2018년 Gold Coast에서 열린 영연방대회(Commonwealth Games)용으로 건설된 기존 올림픽선수촌을 보완하고 올림픽선수들을 수용할 또 하나의 숙박시설단지(another complex to house Olympic Athletes)는 Brisbane에 개발 및 건설하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OC는 2019년 올림픽유치프로젝트에 반대표명이 거론되는 지역을 대표하는 올림픽유치에 대하여 대중적 찬반 주민투표(public referendums)를 실시할 것으로 요구 받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왜냐하면 지난 2024년 올림픽유치과정에서 독일 Hamburg2024올림픽유치관련 지역 주민투표결과 근소한 차이로 유치반대가 우세한 바람에(narrowly lost a referendum) 중도 하차 한 전례가 있으며, 2018년에는 강력한 후보로 손꼽히던 Calgary2026동계올림픽유치시도가 역시 대중 투표(a public plebiscite)결과 패배함으로 유치경쟁을 철회한 바 있기 때문이다.
2013년이래 올림픽유치관련 대중투표결과 9차례(nine straight public votes)나 연속적으로 패배함으로 올림픽유치에 종지부를 찍었던(spelling the end to Olympic bids) 쓰라린 기록이 있다.
Queensland-Brisbane2032올림픽유치반대운동을 주도하는 호주한나라당 상원의원인 Hanson은 호주 Today지와의 인터뷰에서 Brisbane이 주도(capital)인 Queensland남동부 외 지역 사람들은 올림픽에서 혜택 받을 것이 없음을 시사하면서 다음과 같이 찬물을 끼얹었다:
A. “Everyone that I’ve spoken to in rural and regional areas don’t want it” (본인이 이야기했던 시골지방과 지역의 모든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올림픽을 원치 않더라)
B. “We’re in dire straits in Queensland – the state government is in a $90 billion debt, we have townships running out of water.( Queensland는 극도로 긴박한 재정난에 빠져 있음- 주정부는 $900억불의 부채를 지고 있고, 우리는 군, 구, 읍, 면 모두 물 부족사태임)
C. “We can’t provide decent health care, and (Queensland has a) lack of teachers in rural and regional areas. The roads are absolutely atrocious.” (우리는 그럴듯한 건강보험혜택도 제공할 수 없으며, Queensland는 시골지역에도 교사가 부족한 상태임-도로사정은 절대적으로 끔찍한 상태임)
Hanson상원의원은 성명서 발표를 통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I have written to Scott Morrison and told him to abandon this ill-conceived idea and I commit to the people of Queensland that if One Nation has any say after the next state election, we will pull the Olympics bid ourselves.” (본인은 Morrison중앙정부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이처럼 나쁜 발상의 생각을 포기하라고 이야기 하였으며 본인은 Queensland 주민들에게 약속하건대 만일 우리 한나라당 차기 주 선거에서 어떠한 발언권이라도 주어질 경우, 우리는 올림픽유치시도 자체를 뽑아 버릴 것임)
Queensland주 선거는 2020년 10월31일로 예정되어 있다.
Queensland 관계자들은 2010년 12월 IOC에 사실상 유치신청 파일을 제출하였으며 ‘IOC의 향후 올림픽개최지 선별위원회’(Future Host Commission)의 손에 완전하게 갖추어진 유치파일을 2020년 7월까지 제출하고자 적극적인 캠페인을 계획하고 펼쳐 왔다.
강원2024청소년 동계올림픽개최지 선출과정처럼 2020년 12월까지 전개될 ‘지명토의’(targeted discussions)가 이어질 것이 예상된다.
이제 확정된 일정은 없는 상태지만, 2032년올림픽개최지는 이르면 2021년 또는 2022년에선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호주의 이같이 ‘서두르는 접근’(hurry-up approach)방식은 다른 잠재적 경쟁후보지 프로젝트들이 따라오기 전(before other project can catch up)에 입도선매 방식으로 Queensland-Brisbane2032유치가 현재 누리고 있는 인지된 선두주자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려는 데(aimed at taking advantage of the perceived lead that the bid currently enjoys)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평양2032나 인도네시아 Jakarta, 중국 Shanghai, 스페인 Madrid, 독일, 인도 등 다른 국제적인 유치 움직임은 현재 굼뜨게나마 형성되어 가고 있긴 하지만 Queensland-Brisbane2032유치처럼 조직적이거나 절실하지는 않은(are not nearly as organized or compelling as Queensland’s) 상태다.
눈치보기 식 정치행보를 통한 올림픽유치시도는 국제스포츠 계에서 유리한 스포츠외교활동을 방해함으로 목표고지 점령의 걸림돌이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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