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동계올림픽을 시점으로 향후 순번 제 개최 의사를 밝힌 국제스키연맹(FIS) Eliasch 회장과 향후 전망]
국제스키 및 스노보드연맹(FIS: International Ski & Snowboard Federation)은 동계올림픽에서 절반 이상의 세부종목(메달)을 관장하는 국제기구입니다.
FIS가 관장하는 동계올림픽 스키종목으로는 (1)알파인 스키(Alpine skiing), (2)크로스컨트리스키(Cross country skiing), (3) 프리스타일스키(Freestyle skiing), (4) 스노보드(Snowboard), (5) 노르딕복합(Nordic Combined) 및(6) 스키점프(Ski jumping)가 있습니다.
Johan Eliasch FIS회장은 IOC미래유치위원회(FHC: Future Host Commission)가 최근 제안한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도시 군 순번 제 개최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다(ready to start a rotation of host cities for the Winter Games)고 언급한 것은 주목할 만(noteworthy)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Johan Eliasch FIS회장)
12월21일 올린 게시 글(post)에서 FIS는 Johan Eliasch(스웨덴)회장이 12월 중순 Lausanne 개최 Olympic Summit 논의사항에 대한 논평을 다음과 같이 공유하였습니다:
1) “FIS회장은 2030년부터시작되는 동계올림픽 순번 제 개최 안에 대하여 호의 적임. 순번 제 개최는 여러 가지 명백한 혜택이 있는데 (1)동계올림픽경기장의 재활용 (2)경기장시설장기투자로 경기장활용이 적합 (3)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경기장현대화에 박차 가능성 (4)그러한 경기장에 대한 해당국제연맹들이 동계올림픽휴한기에 제반 종목의 경기대회 개최토록 지원” (President Eliasch spoke in favour of a rotation of the Winter Games, starting in 2030, as this would have several clear benefits: Olympics venues would be re-used, the venues would be ripe for more long-term investment, allowing them to be modernised in a sustainable way; and such venues could be supported by Olympic [International Federations] with more events and competitions in the ‘fallow’ years between Olympics)
2) “기후변화후속결과를 동계올림픽개최지 선출 시 고려사항으로 하려는 것과 최선의 기후 친화적 방식의 동계올림픽개최실행의지에 대하여 Bach IOC위원장에게 감사함(I am grateful to the IOC and President [Thomas] Bach [GER] for their efforts to take the consequences of climate change into account when choosing the hosts of the Winter Olympics, and for their willingness to implement the Games in the most climate-friendly way possible)
3) “올림픽운동조직 내에서 우리는 특별한 플랫폼을 가지고 또한 스포츠에 참여하는 수 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역량을 보우하고 있음. 그러한 플랫폼에서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염두에 두고 지속 가능하고 조심스러운 방식으로 어떻게 대규모 대회를 치를 수 있는지를 전세계에 보여줄 수 있음. 동계올림픽을 순번 제로 개최하는 것이 명백한 승리라고 할 수 있는 까닭은 장기적으로 그러한 방식이 이러한 대회개최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과감하게 줄여주게 되기 때문임”(We in the Olympic Movement have an extraordinary platform, and the power to influence billions of people who are engaged by sports. From this platform we can demonstrate to the world how large-scale events can be conducted in a way that is sustainable and mindful of our impact on the climate. There is a clear ‘win’ to be had in rotating the Winter Games because long-term, it would drastically cut down on the carbon emissions created by these events)
4) “FIS 차원에서 우리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점을 아주 심각하게 대처하고 있음. 우리는 2년연속 탄소 발자국 측정과 상쇄 방안을 FIS가 제공하는 아마존 열대우림지역 기금제공프로젝트를 통하여 제1기후친화스포츠로 자리매김하여 왔음. 우리는 전적으로 기후 보호 의제를 채택함으로 이러한 이슈에 대한 IOC의 확실한 참여와 야심 찬 계획을 알게 되어 기쁜 마음 임” (At FIS we are taking the question of sustainability extremely seriously. For two years in a row, we have been the first Climate Positive sport, with our carbon footprint measured and off-set many times over by projects FIS is funding in the Amazonian rainforest. We are fully committed to the climate protection agenda – and so we are delighted to see the IOC’s clear engagement and ambition on this issue) (재차 강조함/Emphasis added)
아마도 그 어떤 잠재적 동계올림픽개최지보다 더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 기존 개최지로 미국의 Salt Lake City(2002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를 들 수 있는데 분명히 동계올림픽 붙박이 순번 제 개최지 군(part of permanent rotation)에 들 수 밖에 없는 가치와 명분이 있는데 5가지 요소가 선순환적으로 또 적합한 비용 면에서 잘 배합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1) 기존 경기장과 훈련 연습장(Existing competition and training venues)
(2) Utah대학교 내 대회기간(방학) 중 붙박이 올림픽선수촌활용성(A permanent Village at the University of Utah)
(3) 개최지 주변에 확실하고 충분한 숙박시설 분포(Strong accommodations inventory)
(4) 훌륭한 공한 및 도로 연결 망(Excellent airport and road network)
(5) 동계종목 별로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월드컵대회선호개최지(Continuing site of winter-sport World Cup events)
(SLC동계올림픽 핵심 근거지인 Park City 전경)
Salt Lake City 2002 동계올림픽은 노르웨이 Oslo 1952 동계올림픽과 함께 경기장 건설비를 포함하여 역사상 두 번째 절대적 흑자(an absolute surplus)를 기록한 대회라고 합니다. SLC는 2030년 또는 2034년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한 포괄적유치계획을 가지고 대회개최를 위한 접근 방식을 이미 갱신(updated its approach to the Games with a comprehensive bid to handle either the 2030 or 2034 Games)하였다고 합니다.
일본의 Sapporo 1972 동계올림픽개최도시 역시 2030년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에 뛰어 들었지만 Tokyo2020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의 일련의 스캔들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는 와중 이라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hurt by an unfolding series of scandals at the Tokyo 2020 organizing committee)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의 Vancouver(2010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역시 2030년 동계올림픽유치 경쟁에 관심을 갖고 합류하였지만 Vancouver시가 속한 British Columbia주정부가 대회유치자체를 거절하면서 대회경비부담의지를 표명하고 있지 않는 바람에 마치 도로장애물에 치이고 있는(run into a roadblock)형상으로 캐나다 연방정부의 지원 또한 방해하고 있는(unwilling to underwrite part of the cost, and by declining, has precluded federal support as well) 상황입니다.
IOC집행위원회는 12월6일(화)회의에서 당초 2030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결정을 2023년 9월 또는 10월로 미뤄진 Mumbai개최 IOC총회에서 하기로 한 계획을 보류하였는데 Christophe Dubi IOC올림픽수석국장은 미래유치위원회(FHC: Future Host Commission)가 동계 스포츠종목개최를 둘러싼 우려사항, 구체적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되어 떠오르고 있는 이슈 등을 더 깊게 파헤치고(to dig deep) 조사하기(to investigate concerns) 위하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따라서 Mumbai2023 IOC총회 다음은 Paris 2024올림픽 직전에 열리는 IOC총회라서 앞으로 20개월 후(immediately in advance of the Paris 2024 Summer Games twenty months from now) 결정될 수도 있다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금년 초 Bach IOC위원장은 12월 IOC집행위원회에서 2030년 동계올림픽 ‘타깃 대화’(targeted dialogue0에한 개 또는 복수의 유치도시들을 상향조정하여 함께 올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럴 경우 2023년 Mumbai IOC총회에서 투표로 개최도시를 선정하게 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 개최도시결정에 대한 새로운 시간표가 필요할 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 경우 과거 통상 대회 7년전 결정이라는 올림픽헌장규정이 2019년에 바뀌어 언제든 시간이 맞을 때(when timing is right) 결정 할 수 있도록 탄력적이 시간 조정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FHC는 기후변화가 동계스포츠종목과 향후 개최도시선정투표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면밀히 조사할 것인데 학술적 연구와 해당 분과위원회보고서를 인용하면서 Dubi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기후 의존 개최지들”(climate-reliable hosts)이 감소추세에 있으며 이는 불확실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creating uncertainty)고 언급하였습니다.
FHC는 “동계올림픽을 개최가능도시풀 내에서 교대로 개최하는 방안”(rotating the Olympic Winter Games within a pool of hosts)과 개최 예상 후보 도시들 에게 “10년 주기에 걸쳐 설상종목경기장에 대한 섭씨 0도이하의 최저평균기온 분포 상황”(to show average minimum temperatures of below zero degrees (celsius) for snow competition venues at the time of the Games over a 10-year period)을 요구하는 방안 등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제안을 놓고 논의하였다고 합니다.
IOC는 또한 동계올림픽종목개최를 위한 기존 또는 임시경기장이 모두 구비되어 있는 개최후보지를 타깃으로 삼을 복안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공식적으로, 개최도시결정연기를 통하여 모든 유치후보관계자들이 현재 개최도시선정을 복잡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다른 이슈들에 대하여 방안 마련할 시간을 벌어 줄 수도 있습니다. 지난 10월 캐나다 Vancouver 중심의 유치진전상황은 해당 주무관청인 British Columbia주정부가 유치에 필요한 지원을 거부함으로 한 발짝 물러선 바 있습니다. 일본의 Sapporo의 경우 Tokyo2020올림픽 부패스캔들에도 불구하고 2030년 동계올림픽유치선두주자이긴 하지만 그로 인하여 유치 추진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현실입니다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USOPC)는 필요한 경우 Salt Lake City를 2030년 유치후보도시로 유지하겠다고 언급하였지만 LA2028하계올림픽과의 간격을 벌리기 위하여 내심 2034년을 선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30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결정 연기결정이 가시화 되면 Sapporo와 Vancouver 두 유치도시들은 각자 자신들의 기존 이슈를 풀 수 있거나 전적으로 새로운 프로젝트의 문을 열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3개의 유치도시들은 IOC와 이미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IOC의 기술조사단의 경기장 방문을 치른 바 있고 지난 달 11월 FHC와 공식 브리핑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IOC유치도시팀장인 Jacqueline Barrett는 “우리가 여전히 지속적인 대화 단계에 있으며 우리의 문은 결코 닫힌 적이 없음. 다른 도시가 협상 테이블로 다가와 새로운 관심사항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하면 그것을 받아 드리는 것이 우리 의무임. 우리는 스포츠를 증진시키는 업무를 하고 있음.”(We’re still in continuous dialogue, our door is never closed. If someone wants to come to the table and discuss a new interest – of course. That’s our mandate. We’re in the business of promoting sport.)이라고 언급하였다고 합니다.
Bach IOC위원장은 지난7월 2030년 및 2034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 동시선정가능성을 효과적으로 배제한 바(effectively ruled out a possible dual allocation involving the 2030 and 2034 Games)있는데 그는 그러한 결정이 설사 기술적이유라고 해도 바람직한 지배구조에 합당하지 않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는 2025년에 IOC위원장임기가 종료되므로 2034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 선출 권한을 자신의 후임자에게 남겨두는 것을 선호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Dubi IOC수석국장은 두 개 개최도시동시선출에 대한 IOC집행위원회의 논의 사항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가능성 있는 축에 대하여 운을 띄웠는데 “물론 Bach IOC위원장이 차기 지도자 선정 관련 선언이 있었지만 동시에 안정성 개념 또한 스포츠와 함께하는 올림픽 운동 전방을 위한 차선책이 될 수도 있음”(there were declarations made (by Bach) regarding the next leadership of the IOC but at the same time… the notion of stability is central as well for The Movement with sports in general) “그것은 아주 초기 논의에 불과하며 아이디어는 유동적이므로 이점에 대하여서는 더 많은 방안들이 있을 수 있음”(It was a very preliminary discussion. The idea was floated, so much more to come in this respect)이라고 암시하였다고 합니다.
IOC Olympic Games executive director Christophe Dubi revealed a new timetable for choosing a host city for the 2030 Winter Olympic Games ©ITG
2030-2034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동시선정(dual award)방안은 IOC가 안정적 기조를 원한다는 전제하에서 2034년을 선호하고 기후에 관한 한 안정적인(climate-capable) Salt Lake City를 붙잡아 둘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30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선정 연기는 2034년 개최도시가 불확실할 수 있는 상황에서 미국측이 2030년유치경쟁에 남아 있도록 강제하지 않고도 IOC가 2030년 개최도시선정에 들어 맞는 안성맞춤의 방안을 도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The delay will help the IOC find the right fit for 2030 without forcing the U.S. to step in earlier which would leave the 2034 host uncertain)도 있습니다
Dubi는 2030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 선출 시점이 2023년이 지나더라도 종래의 대회개최준비를 위하여 7년전 개최도시결정틀과 연계하여 걱정이 되지 않는다는 자세를 견지하였는데 그는 “지금 당장 문맥을 집어 보면, 논의 중인 그러한 제안사항들과 관련하여 현재 3개의 유치도시들은 모두 과거에 동계올림픽을 이미 개최하였음으로 필요한 모든 경기장과 경기운영전문성이 존치하고 있으며 경기종목 개최를 하루 하루로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겨울이 오고 겨울을 나는 방식으로 대회개최를 보고 있을 정도로 안정적 임”(if you take the context we are in right now and those proposals we have on the table, they have hosted Games in the past and they have the venues, they have the expertise as well hosting competitions not day-in, day-out but winter-in, winter-out) “따라서 어떤 종류의 걱정도 없는 것이며 실제적으로 우리는 매우 편안한 마음 임”(So no concern whatsoever, and we feel very comfortable with that actually)”이태리의 Milan-Cortina가 2026년 동계올림픽개최지인데 우리는 그것도 확신 할 수 있음”(Italy’s Milan-Cortina will host the next Winter Games in 2026. That we can be sure of) 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현제 분석으로는 2023년 IOC총회보다 1년 연기하여 2024년 Paris올림픽개회식 직전에 열릴 예정인 IOC총회에서 2030년-2034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 두 군데를 동시에 선출할 수 있는 개연성이 열려고 있는 분위기로 치닫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시점입니다.
*References:
-The Sports Examiner
-insidethe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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