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3. 6. 21. 06:56

[2027년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임원구성에 따른 파열음 경과]

 

 

2023323일 전국공모결과 충청권2027세계대학걍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으로 합격 통보를 받고 그 다음날인 324일 세종시 세종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위촉장을 받았습니다.

 

 

 

 

창립총회에 대한체육회 및 KUSB 관계자들의 불참을 신호탄으로 저 개인에 대한 사무총장 직 불인정 상황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324일부터 시작된 집요한 반대 와중에 충청권 4개 시도단체장은 426일 대한체육회장의 6가지 요구사항 중 4개는 수용하고 2가지(위원장 및 사무총장 관련)는 불 수용 의견을 냄으로 재신임 받았던 사무총장으로 조직위 출범 이전이지만 문체부의 승인을 기다리면서 재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 왔습니다.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서울총회에서 FISU회장대행과의 오찬 회동이 있었던 510일 이래로 아무런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518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장 명의로 발송된 문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문건에는 아무런 적법하고 타당한 사유 없이 일방적으로 저를 사무총장에서 배제(59일 대한체육회 및 4개시도 합의)하는 내용(사무총장을 배제하고 당초 부위원장 내정자인 이창섭을 사무총장까지 겸임)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다음날인 51916시 대전광역시청에서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재개최를 시도하다가 당일 오전 문체부장관의 재검토 공문을 받고 무산된 바 있습니다.

 

문체부입장은 53일 대한체육회장과 문체부 제2차관 및 4개시도단체장의 세종시 저녁 회동 결과에 따른 합의와 관련하여 문체부 제2차관의 협의 내용이 문체부공식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324일 창립총회 당시 통과된 조직위 정관을 검토하여 승인하겠다면서 저를 정식 사무총장으로 다시 인정하여 주었습니다.

 

정부승인과정에서 발기인 겸 집행위원 10명 중 임신자 대한체육회 부회장 한 명이 법인 등기 서류에 인감도장을 날인하지 않아 법적 절차 상 문제가 되어 정부승인절차가 마무리 되지 못한 현상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 결과 조직위 설립 첫 번째 시한(2023512)을 넘기고 FISU측의 양해를 얻어 다시 531일까지 연기하였지만 대한체육회의 계속되는 반대로 인해 제2차 마감 기일 또한 경과하게 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4개 시도 단체장들이 문체부공식입장에 동조하면서 상황이 원안대로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또 다시 대한체육회의 반발에 따른 정부승인지연으로 620일까지도 답보상태로 이어져 온 상황입니다.

 

620일 대한체육회장의 기자간담회에서 총리실 국무조정실장과 정부관계자들의 의견임을 거론하며 4개시도지사와 문체부장관의 고유권한사항인 조직위원회임원구성 및 조직체계까지도 민간단체장이 공식적으로 제안함으로 사태가 문체부 대변인이 발표한 문체부공식입장 불 수용으로 다시 파열음을 빚어 내고 있는 가운데 522일 세종시에서 문체부담당국장 주재 실무회의가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620일자 대전 뉴스 기사입니다:

 

 

 

최종편집2023-06-20 23:56 ()

 

의기양양 이기흥, 윤강로 제외 요구

 

조직위원회 기구표 제시.. 문체부 원칙 또다시 뒤집는 분위기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기흥 회장은 20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관련 대한체육회 기자간담회'에서 문체부의 기존 조직위 구성을 무시하고 새로운 조직위원회 인선을 제시했다.

이 회장이 요구한 조직위는 위원장 1인과 정부 추천의 사무총장, 이창섭 수석부위원장을 안건조정협의회 위원장으로, 김윤석 전 유치위 사무총장을 '최소 2'의 대외협력자문위원으로 하자는 게 핵심이다.

이 같은 인선안을 정부에서 받아들이면 그동안 이기흥 회장이 주장했던 모든 것을 수용하는 셈이다. 결국 이번 사태는 '문체부와 4개 시도의 패배, 이기흥 회장 완승'으로 끝날 공산이 커졌다.

특히 사무총장 인선도 정부 측 추천이라고 하지만 이기흥 회장의 입김에서 자유롭긴 어려워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이번 제안을 하면서 정부 측과 어느 정도 교감이 있었음을 시사하며 정부 관계자를 상대로 '감사'를 표했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4개 시·도 관계자는 이기흥 회장 제안에 대해 오는 21일 국장급 실무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기흥 회장 측이 사전 조율에 나섰던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힌 걸 감안하면 이 회장 요구가 수용될 가능성 커 보인다는 게 체육계 분석이다.

문체부가 이기흥 회장의 제안을 수용하면 문체부는 조직위 구성과 관련 사무총장 공모 '찬성' → 윤강로 사무총장 제외 '찬성' → 윤강로 사무총장 제외 '반대' → 윤강로 사무총장 제외 '찬성' 등 입장을 세 번 번복한 셈이 된다.

특히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조직위 대외협력 전문위원으로 추천한 김윤석 전 유치위 사무총장은 지난 2013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정부 문건을 위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형의 선고를 유예받은 과거가 있다.

문체부와 충청권 4개 시·도에서도 이런 점을 감안해 그를 채용하지 않고 공모를 통해 윤강로 사무총장을 선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모로 선출된 윤강로 사무총장 인선은 '없던 일'로 치부될 예정이어서 '법정 투쟁'을 예고했던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 대전뉴스(http://www.daejeonnews.kr)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