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동계올림픽국제연맹회장들의 세대교체 대폭 물갈이 분수령

[2020년은 동계올림픽국제연맹회장들의 세대교체 대폭 물갈이 분수령]

 

 

Josef Fendt 국제루지연맹(FIL: International Luge Federation)회장이 26년 간의 장기집권을 종식하고 2020년 6월 회장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지난 달 2월29일 발표하였다. 그는 자신의 후계구도까지 언급하였는데 차기 회장으로 Latvia출신 FIL사무총장인 Einars Fogelis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Königssee (오스트리아와 접경지역인 독일 Bavaria주 Berchtesgadener Land지역 남동부 끝자락에 위치)에서 열린 FIL루지 월드컵 2020년 겨울시즌 마지막 시합에 앞서 Fendt 현 회장의 FIL회장 직 사퇴선언이 발표되었다.

독일출신인 Fendt FIL회장은 1957년 창설된 63년 역사를 자랑하는FIL의 2대 째 회장이다.

 

FIL초대회장인 Bert Isatitsch은 1994년 자신이 사망하기까지 FIL초대회장으로 37년 간이나 조직을 이끌었다. 초대회장 사망과 동시에 Fendt현 회장은 임시회장 직을 맡고 있다고 1994년 6월25일 Rome에서 열린 FIL총회에서 정식 2대회장으로 선출되기에 이르렀다.

Fendt회장은 자신의 회장 직 사퇴 결정의 배경은 자신의 노후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바램에서 기인한 것(due to his desire to have more time for his private life)이라고 주장하였다.

다음은 Fendt FIL회장의 사퇴 발언내용이다:

A.  "I will make my office available at the FIL Congress in Berchtesgaden in June 2020.” (본인은 2020년 6월 Berchtesgaden에서 예정된 FIL총회까지는 회장직을 유지할 것임)

 

B.  "I am handing over a well-established world association with orderly finances and clear structures.” (본인은 재정과 체계가 잘 정돈된 세계연맹을 인계하고자 하는 것임)

 

Fendt회장은 FIL현 사무총장인 Fogelis가 자신의 후계자로 회장 직을 승계할 것을 요청하였다.

Fogelis FIL사무총장은 2018년에 취임하였는데 사무총장 취임 전 그는 FIL기술분과위원회 부위원장 직을 맡고 있었다.

Fogelis FIL사무총장은 현재 Latvia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겸 Latvia경기단체협의회장(President of the Latvian Council of Sports Federations) 직을 맡고 있다.

FIL총회는 독일 Berchtesgaden에서 2020년 6월15일~16일 열리는데 주요 의제는 FIL회장 선출의 건이다.

FIL은 Innsbruck1976 동계올림픽 Luge남자 싱글종목(men’s singles event)은메달리스트 출신인 Fendt회장의 지도력 하에 근대화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평창2018 동계올림픽 당시 Joseph Fendt FIL회장과 함께)

 

 

Fendt회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단체계주종목(team relay)을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도입하였으며 헬멧 착용을 의무화(along with making helmets mandatory)하도록 한 바 있다

FIL은 또한 Fendt회장의 리더십 하에 소규모 각국루지연맹(smaller national Federations)대상으로 무료입장권제도 및 발전기금 지원과 같은 후원사업이 진행되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Fendt회장은 동계올림픽 루지 종목 은메달 외에 Königssee 에서 모두 개최된 1970년 및 1974년 세계 루지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종목에서 금메달도 획득했다고 한다.

Fendt회장의 회장취임 25주년은 2019년이었다.

그가 임기 중 처했던 가장 암울했던 시간(the darkest hour)은 Vancouver2010동계올림픽 루지종목 경기 첫날 치명적인 사고(fatal accident)였는데 그 당시 그루지아(Georgia) 출신 선수인 Nodar Kumaritashvili건이었다.

Fil은 2월 하순 Winterberg개최 대회에서 몇 몇 팀들이 안전우려를 이유로 경기출전을 보이콧(having boycotted competition over safety concerns)하면서 선수들로부터 비판에 직면하였다.

Fendt회장은 1994년6월 초 Venice개최 IIHF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이래 회장직을 맡아온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René Fasel회장 다음으로 최장기집권 동계종목연맹회장(솓 second longest-serving winter International federation President)이다

Fendt회장의 용퇴는 동계종목연맹들의 지휘부에 일대 전환기가 지속되는 분기점으로 2020년 9월 역시 사퇴하는 Fasel IIHF회장과 함께 이어지고 있다.

 

 

 

1998년부터 회장으로 선출되어 활동해 온 스위스 출신 국제스키연맹(FIS)회장인 Gian-Franco Kasper 역시 2020년 5월 FIS회장 직을 마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Kasper FIS회장과 함께)

 

영국 Scotland출신 Kate Caithness국제컬링종목연맹(WCF: World Curling Federation)이 현WCF회장이며 이태리 출신 Ivo Ferriani (현 IOC집행위원)은 국제 봅슬레이 및 스켈레톤연맹(IBSF: International Bobsleigh and Skeleton Federation)회장을 맡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 Jan Dijkema는 첫 2년 임기(an initial two-year term)를 채운 후 다시 4년 임기의 국제빙상연맹(ISU: International Skating Union)회장으로 재선되었다.

 

(Jan Dijkema ISU회장과 함께/평창2018동계올림픽 IOC조정위원회 회의 기간 중)

 

 

그는 22년간 장기 집권한 바 있는 이태리 출신 ISU회장인 Ottavio Cinquanta의 뒤를 이어 2016년 4월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Ottavio Cinquanta 직전 ISU회장과 함께)

 

국제 바이애들론 연맹(IBU: International Biathlon Union)은 노르웨이 출신 Anders Besseberg (1992~2018/26년 간))가 2018년 5월 도핑은폐관련 부패 범죄조사에 연루된 이후에 사임한 후 신임회장이 선출되었다.

 

IBU회장 선거는 지난 2018년 9월 크로아티아 Poreč 개최 IBU총회에서 개최되었는데 스웨덴출신 Lee Dahlin IBU 개발담당 부회장이 선출됨으로 2년 차 IBU회장이다.

 

 

(Olle Dahlin/출처: insidethegames)

*References:

-insidethe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