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6. 1. 8. 10:13

[2016ISU(국제빙상연맹)신임회장 및 집행위원 선거동향]

 

오는 2016 6월 크로아티아 두보르브니크(Dubrovnik)에서 열리는 ISU총회에서는 신임 ISU회장을 포함한 집행위원들을 새로 선출한다고 합니다.

 

 

 

1994년이래 ISU회장을 독점해 왔던 이태리 출신 Ottavio Cinquanta 22년간 군림해 왔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는데 규정보다 2년 더 회장 직을 맡아왔기 때문에 금년 6 ISU임원선거에서 선출되는 회장을 비롯한 집행위원들의 임기는 4년이 아니라 2년이 된다고 합니다.

 

 

  

(Ottavio Cinquanta)

 

현재 ISU회장 후보로는 프랑스 출신 Didier Gailhaguet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그는 금년 62세로 현재 프랑스 빙상스포츠총연맹(French Federation of Ice Sports/FFSG)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Didier Gailhaguet/사진출처: insidethegames)

 

 

그는 2002년 솔트레이트시티 동계올림픽 당시 피겨스케이팅 심판스캔들(judging scandal)에 휘말려 지난 2002 4, 3년 간 ISU로부터 자격정지를 받았었고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도 관여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ISU이사 직에서도 쫓겨났으며 FFSG회장 직도 2004 5월사임하였지만 다시 오뚝이처럼 기사회생하여 2007 12월 재선에 성공하여 국제 빙상 계로 복귀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는 최근 국제적으로 각광 받는 영국 Communications전문 대행사인 Vero Communications와 계약을 맺고 당선가도를 향하여 매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과거 전력으로 인해 아직 혹독한 도전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Vero Communications 사는 런던2012조직위원회 Communications Director를 역임한 Milke Lee가 창립하였는데 그는 Rio2016올림픽과 평창2018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유치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2013년 국제 사이틀 연맹(UCI)회장 선거에서도 Brian Cookson UCI회장이 당시 집권회장이었던 Pat McQuaid를 선거에서 물리치도록 지원을 하였으며 2015년 베이징개최 IAAF총회에서 영국출신 Seb Coe가 막강 경쟁후보였던 우크라이나의 Sergey Bubka를 누르고 IAAF회장이 되도록 선거캠페인을 지원한 바 있다고 합니다

Mike Lee는 카타르가 2022 FIFA월드컵유치성공 당시에도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Gailhaguet후보의 ISU회장 선거 캠페인 슬로건은 “Change Before We Get Changed”(변화 당하기 전에 변화하자)로써 다 함께 보다 효율적 업무추진을 위하여 스케이팅 선수들 지원(supporting skaters), ISU관련 모든 운영 측면에 도덕성 확보(ensuring integrity), 글로벌 스케이팅 가족 단합을 기치로 내 걸었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한국(KSU: Korea Skating Union/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도 ISU집행위원 직에 후보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평창2018개최국의 위상과 세계최강 반열에 오른 한국 빙상의 활발한 국제스포츠 외교 전개를 위하여서도 반드시 한국인(KSU) ISU집행부에 포진되어야 할 적기라고 판단됩니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