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소망 국제스포츠외교의 정점 IOC위원, 한국에선 누가 될까요?]
*순서:
가. 한국 IOC위원의 현주소와 향후 전개 전망
나. 최근 IOC위원 선출 및 인원 수 감소추세 상황
다. 향후 IOC위원 신규선출 추이와 전망
라. 신규IOC위원 선출 새로운 방식
마. 한국의 신임 IOC위원 선출 후보군
*내용:
1. 한국 IOC위원의 현주소와 향후 전개 전망
작년도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평창2018 동계올림픽준비와 관련하여 방한하면서 우리나라 차기 IOC위원은 누가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재 점화 된 듯하였습니다.
한국 IOC위원 2명 중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회장 겸 개인자격 IOC위원의 IOC위원직무 재개는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스포츠외교를 상징하는 두 번 째 IOC위원인 문대성 IOC위원 역시 아쉽게도 금년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주어진 임기8년을 채우고 물러나게 됩니다.
현재는 우리나라 IOC위원 수가 아직 2명이지만 금년 리우2016올림픽이후는 선수출신 IOC위원 직에 도전하는 한국의 유승민 후보가 4명의 당선자 대열에 들지 못하는 한 IOC한국의 국제올림픽위원회 활동이 실질적으로 모두 정지되는 스포츠외교 암흑상황이 예상됩니다.
한국의 올림픽역사 상 처음으로 한국 스포츠외교의 대 IOC채널이 모두 닫히는 초유의 대 IOC 스포츠외교단절사태가 예견되기도 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인 한국에 엑티브(Ative)한 IOC위원이 여러 명 활동할 수 있어야 IOC와 국제연맹 및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져 효율적인 스포츠 외교를 통한 성공적인 올림픽을 담보할 수 있음은 불문가지(不問可知), 주지의 사실입니다.
바흐 IOC위원장의 작년 청와대 예방 시 박근혜대통령께서 “IOC 등 국제 스포츠 계에 한국인이 많이 진출해 활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협조를 요청한 바 있지만 정작 이후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바흐 IOC위원장은 한국 IOC위원 추가 선출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징후는 보여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Thomas Bach IOC위원장의 청와대 예방 2015년)
2. 최근 IOC위원 선출 및 인원 수 감소추세 상황
세계스포츠 계의 추기경 격인 IOC위원의 총수는 올림픽헌장 상 모두 115명인데 당시 100명만 남은 상태에서 지난 2015년 제128차 콸라룸푸르 IOC총회(7.31~8.3) 최종일인 8월3일 IOC는 Mamadou Diagna Ndiaye(세네갈) 및 Nenad Lalovic(세르비아) 세계레슬링연합(United World Wrestling)회장 등 2명을 2015년도 신규 IOC위원으로 선출한 바 있습니다.
한편 FIFA부패 스캔들로 인해 FIFA회장 직을 내려놓은 바 있는 Sepp Blatter(스위스) IOC위원(개인자격)은 만 80세로 IOC위원 정년이 되는2016년에서 1년여 남은 시점인 지난 2015년 7월23일 자로 IOC위원 사직서를 전격 제출함으로 작년 8월3일 자로 Blatter IOC위원 1명이 추가로 IOC위원 명부에서 삭제된 바도 있습니다.
따라서 제128차 IOC총회가 종료된 8월말 현재시점에서 IOC위원 수는 모두 73개국 101명이 되었다가 다시 2명이 감소되어 99명까지 줄어들었습니다.
더구나 2015년 말 정년으로 은퇴하게 되는 IOC위원 6명과 NOC위원장 직에서 물러남으로 NOC자격 IOC위원 이었던 Rita Subowo (인도네시아)가 IOC위원 직에서 자동으로 퇴임한 것까지 감안하면 2016년 현재 모두 92명(99명-7명=92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3. 향후 IOC위원 신규선출 추이와 전망
따라서 2016년 리오2016 올림픽에 앞서 개최되는 제129차 IOC총회(8월2일~4일)에서는 계산 상 사상 최다 인원수인 23명(115명-92명=23명)까지 추가로 선출할 수 있다라는 결론이 도출되는 셈입니다
2014년 12월 IOC가 승인한 Olympic Agenda 2020에 의거하여 이미 2014년 12월 개최 제127차 IOC총회에서 Gian Franco Kasper국제스키연맹(FIS)회장 겸 스위스 IOC위원이 4년 정년연장 첫 수혜자로 테이프를 끊은 바 있으며 2015년의 경우 제128차 IOC총회는 금년 70세 정년퇴임을 앞둔 IWGA(국제 월드게임협회)회장이기도 한 Jose Perurena(스페인)IOC위원의 연령제한을 국제월드게임협회(International World Games Association)회장 직에 몸을 담고 있는 기간만큼인 4년 간 연장시켜 줌으로 두 번째 4년 정년연장 수혜자로 등록된 바 있습니다.
왜냐하면 ‘올림픽 어젠더2020’권고내용이 승인 추가되어 새로 개정된 올림픽 헌장에 의하면, IOC 집행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총회에서 정년이 70세인 IOC 위원의 정년을 1회에 한하여 최대 4년 연장할 수 있으며, 이는 최대 5명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영국IOC위원 겸 왕족(앤 공주)인HRH the Princess Royal IOC위원선출위원회(IOC Members Election Commission)위원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동위원회가 Olympic Agenda 2020 권고내용에 근거하여 IOC위원 보충 및 충원(recruitment)을 위한 새로운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IOC위원 선출위원회는 지난 2015년11월 다시 모여서 새로운 선출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던 바 있습니다.
2015년에는 IOC가 감소추세에 있는 15명 정원인 동 하계올림픽 국제연맹 대표 당연 직 IOC위원 및 아프리카 출신 IOC위원 수를 감안하여 대처하고자 동 위원회는 Ndiaye(세네갈/SEN)와 Lalovic(세르비아/SRB) 2명을 각각 신규 IOC위원으로 제안하여 선출한 바 있습니다.
4. 신규IOC위원 선출 새로운 방식
바흐IOC위원장이 밝힌 바 있는 IOC위원 선출을 위한 새로운 방식이 흥미롭습니다.
IOC총회에서는 국적 기준과 연계해 개인 위원들에 관한 한 최대 5건(명)의 특별 예외(a maximum of five special case exceptions)조치를 적용하여 허용하는 새로운 규정이 그것입니다
특별 케이스 건이란 이런 것입니다.
한 나라에 5명의 개인자격 IOC위원을 허가해 주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5건(5개국 5명)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즉 예를 들면 예외적으로 추가로 개인자격을 선임할 만한 가치가 있어 적용될 수 있는 후보들이 여러 나라에 존재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개인자격 IOC위원이 존재함으로 현 올림픽헌장 규정 상 추가하기 힘들 경우를 대비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기존 개인자격 IOC위원이 설사 그 나라에 있다손 치더라도 특별히 예외를 인정하여 추가로 한 명 정도 더 인정할 수도 있다라는 규종이 되겠습니다.
이 경우 한국에도 올림픽헌장에 새롭게 추가된 규정인, ‘ 특수기능(skills) 및 지식(knowledge) 분야 측면에서 IOC가 필요로 하는 부분 (예: 의료 전문가/medical expertise, 사회학 전문가/sociological expertise, 문화 전문가/cultural expertise, 정치 전문가/political expertise, 비즈니스 전문가/business expertise, 법률 전문가/legal expertise, 스포츠 경영관리 전문가/sports management expertise 등)군에 해당하는 인사가 적용되어 IOC에 발탁될 경우 특별 추가 예외 케이스에 적용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동 예외규정 연계하여2009년 코펜하겐 개최 IOC총회 겸 올림픽 콩그레스 논의 대상 제안 내용으로 기존의 4가지 IOC위원 선출범주에 5번째 신규자격 범주추가를 필자가 IOC에 건의 한 바 있습니다.
1)개인자격, 2)국제연맹(IFs) 자격, 3)각국올림픽위원회(NOCs)자격 및 4)선수자격(15명)이외에 5)동 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자격(2명)을 추가로 포함할 것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 이유는 IOC의 가장 핵심적인 존립 목적이 동 하계올림픽을 해당 조직위원회(OCOG)와 합력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는 데 있음을 착안한 것입니다.
따라서 IOC와 조직위원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체제를 효율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가동시키려면 해당 올림픽 조직위원회 수장이 올림픽종료 시까지 당연 직 IOC위원 직(8년)을 맡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라는 판단에 의거한 것입니다.
<2009년 코펜하겐 Olympic Congress 및 2014년 Olympic Agenda2020 논의 고려 대상 제안사항으로 필자가 제출했던 내용>
<Recommendation of New Category of IOC Membership>
1) Theme 2.1 (How to keep the Games as premier event)
“The current IOC membership is categorized into four groups, namely (1) individual capacity up to 70 members, (2) Athletes capacity up to 15 members, (3) IFs capacity up to 15 members, and (4) NOCs capacity up to 15 members, thus totaling 115 members.
My proposal for recommendation is the Creation of the Fifth Group of IOC Membership.
In recognition of the importance of the celebrating the Olympic Games, and in consideration of the primary objectives of the IOC which is to stage the successful Olympic Games, it would be just fitting and proper that the OCOGs may be allowed to have one separate and respective IOC member on an ex-officio capacity with only one term of 8 years(from the year of election of host city to one year after the conclusion of the Olympic Games for final report to the IOC Session) in order to ensure the successful and responsibility-friendly organization of the Olympic Games.
The fifth-categorized IOC member(s) may be elected right after the election of the host city at the on-going IOC Session. The list of candidate(s) with competent Olympic knowledge and sufficient career in the Olympic Movement as deemed fit may be submitted in advance by the Bid Committees concerned.
In this case, the Olympic Charter may be amended accordingly.”
5. 한국의 신임 IOC위원 선출 후보군
우리나라에서 현재 차기 IOC위원으로 언론에서 거론되는 인사들로는 조양호 한진 그룹회장 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그리고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겸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 등이 각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원(A) |
선출 가능 최대 인원(B) |
결원(B-A) | |
개인 자격 |
54명 |
70명 |
16명 |
선수 자격 |
15명 |
15명 |
0명 |
IFs 자격 |
10명 |
15명 |
5명 |
NOCs 자격 |
13명 |
15명 |
2명 |
합계 |
92명 |
115명 |
23명 |
<선출자격 별 IOC 위원 현황(추정치, 2016년 1월 현재)>
위의 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국제연맹(IFs)자격 IOC위원 결원으로 허용되는 쿼터는 모두 5명에 해당됩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올림픽정식종목으로 진입한 케이스는 태권도와 트라이애슬론 등 2종목입니다.
특히 선진국의 올림픽메달 밭으로 넘보지 목하는 기존 종목들과는 달리 스포츠 변방국가들도 노력여하에 따라 올림픽 메달을 충분히 획득할 가능성이 늘 열려있고 실제로 그리 되고 있는 종목이 태권도라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입니다.
만인에게 올림픽메달 희망을 주면서 각광을 받아온 태권도의 경우 이를 관장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F)가 올림픽 IF입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 동반 합류자 격인 트라이애슬론(Triathlon)dmf 관장하고 있는 국제기구는 ITI(International Triathlon Union)이며 회장은 스페인 출신 Marisol Casado입니다.
그녀는 6년 전인 지난 2010년 IF자격으로 이미 IOC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온 조정원 WTF총재 또한 IF자격 IOC위원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년 리우2016 올림픽현장에서 선출 가능성이 열려있는 또 다른 후보는 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 유승민 선수도 선수출신 신임 IOC위원 당선을 향한 우리의 기대주입니다.
Entry in the IOC |
2010 |
Country |
ESP (Spain) |
Born |
11 October 1956 |
(Mrs. Marisol CASADO)
2016년 IOC총회에서 각 범주 별로 한국에서 여러 명의 IOC위원들이 선출되어 한국 스포츠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면 하는 것이 한국스포츠 계의 또 다른 새해소망이 아닐까요?
(IOC위원 사진 전시/자료출처: 로잔 올림픽 박물관)
'스포츠 외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IOC에게도 부패스캔들 불똥 튈까? (0) | 2016.01.15 |
---|---|
쿠웨이트 IOC자격정지 후 폭풍으로 Sheikh Ahmad US$13억불(약1조 5,600억 원)배상청구소송 날벼락 (0) | 2016.01.13 |
2016년 ISU(국제빙상연맹)신임회장 및 집행위원 선거동향 (0) | 2016.01.08 |
IOC위원 분포 및 현황(66개국 92명/2016년 1월 현재)) (0) | 2016.01.06 |
2016년 선수IOC위원후보 24명중 현재 선두주자(Tweeters)는? (0) | 2015.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