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5. 1. 20. 10:43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분산개최 바람이 그칠 줄 모르고 연일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지난 해 12월8일~9일 모나코 개최 제127차 IOC총회보다 3일 먼저 열린 IOC집행위원회에서는 12월5일 2024년 올림픽유치과정 시간표(the bid process timelines)도 승인한 바 있다.

 

 

                                  (제127차 모나코 IOC총회장 입구)

 

올림픽 아젠다 2020의 근간인 40개 개혁권고안은 올림픽 운동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로드맵(a strategic roadmap)인데 12월8일~9일 IOC총회에서 위원들 전체의 최종 승인투표에서 유례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바 있다.

 

 

                 (제127차 모나코개최 IOC총회장 전경/사진출처: IOC 홈페이지)

 

올림픽운동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로드맵(a strategic roadmap for the future of the Olympic Movement)격인 올림픽아젠다20+20 개혁권고안 40개 항목들 중 하나가 올림픽 유치과정에 초대단계(Invitation Phase)포함 안건인데 이 제안내용의 취지는 잠재유치도시들에게 더 확대된 신축성(greater flexibilities)과 다양성(diversity)을 부여하는 것으로 IOC가 올림픽개최에 관심이 있는 도시들은 해당 소관 NOCs를 통해 초대하되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각 유치도시들이 생각하기에 장기적 관점에서의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및 스포츠 게획측면을 고려하여 최적의 개최설계를 구상하는지를 알기 위한 것(to engage in a dialogue to learn how they think the Olympic Games could best fit into their long-term social, economic, environmental, and sports planning)이라고 한다.

 

올림픽 아젠다 2020 개혁 40개 조항 중 1번째 권고 내용(Recommendation 1: Shape the bidding process as an invitation/올림픽유치절차를 '초대'형식으로 다듬음) 4항 구절을 살펴보자:

 

4) IOC는 올림픽 대회가 지리적 및 지속가능성의 사유로 개최도시 외곽지역, 또는, 예외적인 경우, 개최국을 벗어난 지역에서 경기종목 전체 또는 세부종목의 개최를 허용한다.


(The IOC to allow, for the Olympic Games, the organisation of entire sports or disciplines outside the host city or, in exceptional cases, outside the host country notably for reasons of geography and sustainability.)

 

이 대목에서 보면 향후 올림픽대회 개최를 위한 유치과정에서 '조밀한 경기장 배치계획'(Compact Venue Layout Plan)대신 대회사후관리(Post-Games Use)와 지속가능한 유산(Sustainable legacy)이 강조되고 있음으로 대회개최 경비 절감을 목표가 그 취지라고 볼 수 있겠다.  

 

따라서 이제는 조밀하고 밀집대형의 경기장 배치계획이 아니라 '분산개최'가 대세(Main Stream)가 된 것이리라.

 

'분산개최'를 취지에 맞게 영어로 옮기면 어떤 문장이 어울릴까 생각해 보았다.

"Sharing of Venue-Locations with Other Cities" (Venue-Sharing)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