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5. 3. 3. 10:49

[평창2018준비박차용 통합실무협의체의 실체]

 

 

지난 227 IOC집행위원회가 평창2018준비관련 제반 문제 해결용으로 주문하여 결성된 것(the IOC Executive Board has ordered the formation of a working group to solve the problems.)으로 외신에 보도된 통합실무협의체’(Integration Working Group)의 성격과 역할에 대해 짚어 봅니다.

 

 

 

(리우 개최 2015년도 제 1 IOC집행위원회 화의 장면/자료 출처: IOC홈페이지)

 

 

보도기사를 통해 ‘IOC 집행위원회가 동계올림픽이 대경실색하도록 태클을 걸다’(IOC EB Tackles Winter Olympics Consternation)라고 제목을 단 한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 통합실무협의체는 실상 IOC가 평창2018대회준비 상황에 가속추진을 위해 결성한 특별그룹(a special group)으로 평창대회의 업무추진 페이스에 대한 우려가 자명해지자(apparently concerned about the pace of work for the first Winter Games in South Korea) IOC집행위원회가 제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실무그룹 결성을 주문하였다라는 것입니다.

 

평창2018 IOC조정위원장인 Gunilla Lindberg(스웨덴 IOC위원)가 새로 결성된 특별 통합실무협의체 수장역할을 맡게 되는데 그녀는 평창2018이 직면한 도전과제들로써 예를 들면 1)테스트 이벤트, 2)경기장 유산 계획, 3)기술적 전문가들, 4)대회 스폰서 등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녀는 2018년 동계올림픽 평가위원장을 역임하였기에 평창에 대해 소상히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평창이 대회유치성공이후 대통령이 바뀌었고(20132) 조직위원장이 바뀌었던(2014 7) 지도층 교체상황으로 인해 평창2018의 대회업무 결정과정에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조양호 POCOG 위원장은 통합실무협의체 결성이 (대회준비)결정과정을 일사불란하게 가속화 시키고 효율증대를 겨냥하고 있다(the working group is supposed to speed up the decision-making process, increase efficiency)고 결성취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거의 매달(almost every month)정규적으로 회동하기로 되어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양호 POCOG위원장)

 

 

Lindberg위원장은 통합실무협의체가 3월 중순 예정된 IOC조정위원회의 평창2018 차기 방문에 앞서 향후 2주 내에 화상회의(teleconference)로 회동할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통합실무협의체는 Lindberg외에 Zaiqing Yu 중국 IOC부위원장과 Christophe Dubi IOC올림픽 수석국장이 IOC측 구성원이 됩니다.

 

Lindberg위원장은 평창2018과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사안들이 있으며(We have a long list.) ‘평창2018측이 우리에게 많은 사안들에 대해 약속했다’(They have promised us a lot of things.)고 하면서 통합실무협의체 결성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듯 보입니다.

 

통합실무협의체에는 동계종목 국제연맹을 비롯하여 POCOG뿐만 아니라 한국정부와 강원도청 대표들도 포함이 된다고 합니다.

 

평창2018측의 준비진척상황이 마치 무거운 발걸음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듯한 페이스처럼 보이는 것에 대하여 IOC가 명백하게 우려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despite the obvious concern of the IOC for the plodding pace of PyeongChang preparations) Lindberg위원장은 한국에서의 첫 번째 동계올림픽에 대하여 높은 기대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the expectations remain high for these first Winter Olympics in South Korea) “올림픽개최 자체가 거대한 작업이고 유치관계자들은 올림픽개최를 위해 산적된 엄청난 업무수준에 대해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걱정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평창2018이 훌륭하게 준비될 것을 확신하고 있으며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To host an Olympic Games is a huge undertaking. Most of the bidders don’t realize how much there is to do. But I have no worries. I am sure these will be good Games in PyeongChang. We are all working together.)고 의견을 피력하였다고 합니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