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NOC, 유일한 IOC 자격정지국

5대륙에는 IOC가 승인한 회원국이 모두 205개가 있다.

그들 중 유일하게 IOC가 자격정지 조치를 취해 놓는 국가 NOC가 바로 쿠웨이트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IOC및 ANOC공식회원국 수는 204이다.

따라서 오는 5월 퀘벡개최 SportAccord연례행사 시 열리는 IOC집행위원회에서 따로 해제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금년 7월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는 204+1(쿠웨이트: 조건부 선수참가)가 될 전망이다.

설사 IOC집행위원회가 쿠웨이트 NOC를 자격정지상태로 둔다해도 IOC로써는 선수보호차원에서 쿠웨이트 선수들이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도록 허용하겠지만 쿠웨이트국가와 국기대신 올림픽 기를 대신하여 사용하게 된다. 

IOC는 쿠웨이트 NOC를 2010년 1월부로 자격정지조치를 취한 바 있다.

쿠웨이트는 관련 법 개정을 통하여 쿠웨이트 정부가 가맹경기단체 임원임명권을 허용하는 현 규정을 바꾸도록 협상을 진행하여 왔으나 2년 간이나 지지부진하며 법개정를 실현시키지 못하였다. 
FIFA도 한 때 쿠웨이트에 대해 자격정지조치를 내린 바 있었으나 축구에 관한한 그 지위를 복권시키 준 바 있다.

2010년 1월부터 발효된 IOC자격정지조치로 말미암아 쿠웨이트는 자국인인 Sheikh Ahmad Al-Fahad Al-Sabah가 회장으로서 아시암 게임을 주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해 개최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국기를 뒤로 하고 IOC 기를 앞세워 참가한 바 있다. 대회에서도 '쿠웨이트국 선수'가 아니라 '쿠웨이트로부터 온 선수'(athletes from Kuwait)로 경기에 참가하였다.

최근 모스크바 개최 ANOC총회에서 전임자인 Mario Vazquez Rana 회장의 잔여임기(2012-2014) ANOC신임회장으로 선출된 Sheikh Ahmad A-Fahad Al-Sabah(쿠웨이트) OCA회장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서글픈 심정을 다음과 같이 표명하였다.

 

(Sheikh Fahad Al-Fahad Al-Sabah OCA 및 ANOC회장)

" 나는 쿠웨이트 NOC위원장으로 쿠웨이트가 이같이 대규모 대회에 IOC깃발아래 참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서글프다.".(I am very sad that we are participating under the flag of the IOC, as president of the Kuwaiti NOC, all these athletes at these big Games.)
"그렇지만 내가 IOC위원으로 선서를 하였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스포츠 관련 법규와 스포츠의 자치권에 대하여 준수할 것이다."(But as I took my oath as an IOC member, we will always respect the law of sport, about the autonomy of sports.)라고 언급하여 IOC가 KOC(쿠웨이트 올림픽 위원회)에 부과한 자격정지 징계를 인정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