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위기와 Tokyo2020올림픽과 IOC와의 역학관계 총체적 진단과 전망 및 가상 시나리오]
*순서:
가. 근대올림픽이 중단 및 취소된 사례(3회)
나. Tokyo2020올림픽의 경우
다. IOC의 입장
라. IOC가 체결한 역대 올림픽 미국 지역 TV중계권료 계약현황(1960년~2020년)
마. 무 관중 올림픽을 가정할 경우
바. Tokyo2020올림픽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경우의 가상 시나리오
사. IOC의 대응 방향에 대한 외신의 평가
*내용:
1. 근대올림픽이 중단 및 취소된 사례(3회)
1896년 제1회 아테네에서 근대올림픽이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올림픽이 취소된 사례를 찾아보니 1916년, 1940년, 및 1944년 등 단 3 차례였는데 그 첫 사례는 1916년 올림픽개최도시가 헝가리 Budapest였지만 당시 독일의 전쟁도발 징조를 감지한 제2대 IOC위원장 쿠베르탱남작을 위시한 IOC위원들이 헝가리 (Budapest1916)를 설득하여 개최지를 독일 Berlin1916으로 교체해줌으로 전쟁도발 대신 평화주의 옹호세력을 통해 전쟁을 피할 수 있겠다는 계산이었지만 안타깝게도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Berlin1916올림픽은 그렇게 공중분해 되어 버렸다.
공교롭게도 그 두 번째 올림픽취소 케이스가 1940년 제12회 Tokyo올림픽이었다. 1939년 러시아가 핀란드를 침공하면서 전 세계가 다시 전쟁에 휩쓸려 들어 가는 국면에 접어들었던 것이다.
그 당시 상황을 살펴보자. 1940년 올림픽유치경쟁은 Tokyo(일본)- Helsinki(핀란드)-Rome(이태리) 3파전 경쟁구도였지만 1935년 Oslo개최 IOC총회에서 결정이 유보되었다. 따라서 그 다음해인 Berlin1936 IOC총회에서 투표 전에 들어 갔는데 34:27로 Tokyo가 Helsinki를 누르고 개최지로 선출되었다. 당시 일본은 세계박람회도 함께 준비 중이었다. 그 와중에 중일전쟁의 장기화로 일본내각에서 슬슬 올림픽포기 의견이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일본군부가 올림픽사용목적으로 준비되었던 목재나 석재 등을 전쟁용도로 강제 징발하면서 올림픽준비가 어려워지고 있었다. 국제사회에서도 일본의 올림픽개최 중지의 목소리가 높아갔으며 IOC역시 일본에 올림픽개최철회를 권유하기에 이르렀다. 1938년 7월15일 일본은 결국 대회개최 2년을 남기고 올림픽개최포기선언을 하고 말았다. 이후 개최지는 차점자였던 Helsinki로 교체 결정되었지만 1939년 발발한 제2차 세계대전으로 제12회 올림픽은 결국 취소되었고 이어 1944년 제13회 London1944올림픽도 전쟁 중인 관계로 취소되어 4년 뒤인 1948년에 열렸다. 일본의 경우 1964년에 이르러 Tokyo올림픽이 순연되어 개최된 셈이 되었다.
Munich1972올림픽 역시 팔레스타인 게릴라 테러단체인 ‘Black September’(검은 9월단)의 올림픽선수촌 난입 및 이스라엘선수 사살테러로 중단위기에 처했었다. 1972년 9월5일 올림픽선수촌에 잠입한 테러범들을 이스라엘 선수 2명을 사살하고 9명을 인질로 잡아 이스라엘 내에 억류 중인 정치범 200명의 석방을 요구하였다. 결국 ‘검은 9월단’ 테러사건은 이스라엘 선수 및 임원 11명, 아랍게릴라 5명 그리고 독일 경찰 1명의 사망자를 내고 말았다.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이 피를 흘리자 세계곳곳에서 올림픽중지 요구가 쇄도했다.
하지만 당시 미국출신 Avery Brundge IOC위원장은 ‘3자회담’(Tripartite Talk: IOC-IFs-NOCs)을 갖고 ‘올림픽이 정치와 상업화의 도전을 받아 오다가 심지어 범죄단체의 테러까지 발생했지만 이에 굴하지 말고 그럴수록 올림픽은 계속되어야 한다’(Games must go on!)라고 독려하면서 24시간 중단되었던 Muich1972올림픽을 속개하였다.
2. Tokyo2020올림픽의 경우
2013년 Buenos Aires개최 IOC총회에서 올림픽개최권을 획득하고 즉시 Tokyo2020유치위원회는 IOC와 ‘개최도시협약서’(HCC: Host City Contract)를 체결하였다. HCC상에는 ‘IOC가 단독적인 재량으로 어떠한 이유에서건 간에 대회참가자들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게 되거나 위험에 처하게 될 것으로 믿어지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if the IOC has reasonable grounds to believe, in its sole discretion, that the safety of the participants in the Games would be seriously threatened or jeopardized for any reason whatsoever)올림픽대회는 OCOG(조직위원회)가 아니라 IOC가 임의로 취소(cancellation)할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IOC can unilaterally cancel the Games)’ 연기라는 문구는 없다(There is no mention of postponement in the contract).
(Tokyo2020올림픽 개최도시 협약서 발췌분/Excerpt from Tokyo 2020 Host City Contract (emphasis added)
COVID-19 코로나바이러스사태 와중에 일본에서 공개된 HCC내용을 보면 IOC위주의 내용으로 “IOC 임의로 올림픽을 취소할 수 있다”인데 IOC는 Tokyo2020올림픽이 반드시 2020년에 개최되어야 하며 해를 넘길 경우 올림픽을 취소한다는 명시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Tokyo2020유치위원회는 2020년을 넘겨 올림픽을 치를 상황이 없을 것으로 확신하고 서명을 하였다고 한다. “만일 2020년에 올림픽이 개최되지 않을 경우, 일본 및 Toyo2020이 발생되는 손해배상청구권을 포기한다”라는 요지의 조항까지 포함되어 있어 올림픽취소도 치명적인데 그 동안 쏟아 부은 비용에 대한 손해보상청구권까지 포기하게 되어 있는 것은 불공정한 계약이라는 지적도 나왔다고 한다. Tokyo2020올림픽이 취소된다면 일본측에 부과될 경제적 손실이 거의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Tokyo신문에 따르면 올림픽이 무산될 경우 일본의 경제적 손실예상액 규모가 2조 6,000억엔(약 28조 6,000억원)정도에 육박할 것으로 일본 경제연구소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하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Tokyo2020올림픽 미국지역 주관방송사인 NBC와 IOC가 체결한 TV중계권료가 역대 최대규모인 US$10억불(약 1.2조원)에 달하고 일본 역시 인프라 구축사업에 수십억 불의 비용을 부담한 상태라서 올림픽의 연기 또는 취소는 경제적 재앙을 불러 일으킬 개연성이 농후하다. 당장 2020년 3월12일에는 올림픽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Tokyo2020올림픽성화채화식이 무 관중-최소필수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리스올림픽위원회(HOC: Hellenic Olympic Committee)는 그리스 내 7일 간 올림픽 성화봉송 동안 성화봉송자들이 마스크 착용여부에 대해 고심 중일 것으로 추측된다. 7일 그리스 국내 성화봉송종료 후 다시3월19일 일본으로 이동되어 3월26일 후쿠시마 현에서 출발하여 올림픽개회식이 열리는 7월24일까지 일본 전역을 봉송하게 되어 있는데 1만여명의 성화봉송주자들의 참여가 예정되어 있어 철두철미한 코로나바이러스예방 및 검역조치가 필수적인 상황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정부는 일본 내 올림픽성화봉송 노선에 국민들이 현장에 오지 말고 TV를 통해 시청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한다. 올림픽취소나 연기 둘 중 어느 것도 일본에 타격을 주는 관계로 ‘무 관중 올림픽’ (Games without Spectators)대회도 고려 중인 옵션 중 하나일 것으로 짐작된다. 다만 ‘무 관중 올림픽’이 가시화 될 경우 Tokyo2020조직위원회는 그 동안 판매한 올림픽종목경기 입장권(개 폐회식 포함)수입금 약 8,800억원(추정)을 포기해야 하는 문제도 남아 있지만 전체적 상황을 감안해 볼 때 감내할 수준으로 사료된다.
CDC COVID-19 Research Kit. Nearly 100,000 have now been infected with the Coronavirus worldwide with over 3,200 fatalities. (CDC Photo)<코로나바이러스 검사용기 Kit/출처: 미국질병관리센터/CDC>
3. IOC의 입장
Tokyo2020올림픽개최와 관련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IOC는 올림픽은 예정대로 반드시 열린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IOC는 2020년 2월 중순 “일본 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와 협업 TF팀을 구성하였다”고 하면서 “IOC는 올림픽개최여부와 관련 WHO의 권고를 계속 따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HO는 “아직까지 올림픽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는 이르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어쨌거나 IOC로서는 2020년 5월 말까지는 Tokyo2020올림픽개최관련 가타부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사료된다. ‘무 관중 올림픽’ 옵션을 선택한다고 가정해 보면 모양새는 빠지지만 우선 IOC로서는 TV중계권 수입과 TOP파트너 스폰서 수입 면에서는 그다지 손실이 없을 것이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면피할 수 있을 것 같다.
2011년 6월7일 미국 NBC TV사는 2014년~2020년 6년간 4개 동 하계올림픽대회 미국지역 TV 방영권자로 최종 낙찰되었다고 IOC가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무려 $43억8,000만불(한화 약 5조원)이란 역대 최대규모의 천문학적 액수의 TV 중계권료가 확정된 바 있다. IOC는 약 5조원에 육박하는 올림픽 사상 최대규모의 TV방영권 계약 체결이라는 대박을 터뜨렸다.그것도 미국 지역만 그렇다.이 패키지 TV중계권 계약은 Sochi2014동계올림픽, Rio2016올림픽, 평창 2018동계올림픽 및 Tokyo2020올림픽 등 4개 동 하계올림픽을 모두 아우르는 지구상 초대형 수퍼 빅딜에 해당한다.미국 NBC 스포츠 총책 Mark Lazarus에 의하면 4개 동 하계올림픽대회 전 종목에 걸쳐 생방송 중계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NBC는 자체TV방송 및 인터넷이란 플랫폼(platforms)상에 생방송 중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TV뿐만 아니라 테블릿(Tablets), 휴대전화기(Mobile Phones), 브로드 밴드(Broad Band) 등 알려졌거나 상상 가능 한 모든 플랫폼(Platforms)에 관한 일체의 권리가 포함되어 있다. IOC는 Tokyo2020올림픽 미국지역 TV중계권료로 US$14억 1,800만불(약 1.7조원)의 TV방영권판매 수입금을 올렸다.
4. IOC가 체결한 역대 올림픽 미국 지역 TV중계권료 계약현황(1960년~2020년)
1960동계(Squaw Valley)/미국 CBS TV/15시간/$5만 불
1960하계(Rome)/미국 CBS TV/20시간/ $39만4,000불
1964동계(Innsbruck)/미국 ABC TV/17과 1/4시간/$59만7,000불
1964하계(Tokyo)/미국 NBC TV/14시간/$150만 불
1968동계(Grenoble)/미국 ABC TV/27시간/$250만 불
1968하계(Mexico City)/미국 ABC TV/43과 3/4시간/$450만 불
1972동계(Sapporo)/미국 NBC TV/18과 1/2시간/$640만 불
1972하계(Munich)/미국 ABC TV/62와 3/4시간/$750만 불
1976동계(Innsbruck)/ 미국 ABC TV/43과 1/2시간/$1,000만 불
1976하계(Montreal)/ 미국 ABC TV/76과 1/2시간/$2,500만 불
1980동계(Lake Placid)/ 미국 ABC TV/53과 1/4시간/$1,550만 불
1980하계(Moscow)/ 미국 NBC TV/150시간/$8,700만 불(미국의 대회 보이콧으로 올림픽 중계 철회)
1984동계(Sarajevo)/미국 ABC TV/63시간/$9,150만 불
1984하계(LA)/ 미국 ABC TV/180시간/$2억2,500만 불
1988동계(Calgary)/ 미국 ABC TV/94와 1/2시간/$3억 900만 불
1988하계(Seoul)/ 미국 NBC TV/179와 1/2시간/$3억 불
1992동계(Albertville)/ 미국 CBS TV/119와 1/2시간/$2억4,300만 불
1992하계(Barcelona)/ 미국 NBC TV/161시간/$4억100만 불
1994동계(Lillehammer)/ 미국 CBS TV/120시간/$3억 불
1996하계(Atlanta)/ 미국 NBC TV/168시간/$4억5,600만 불
1998동계(Nagano)/ 미국 CBS TV/128시간/$3억7500만 불
2000하계(Sydney)/미국 NBC TV/162와 1/2시간/$7억500만 불
2002동계(Salt Lake City)/ 미국 NBC TV//$5억4,500만 불
2004하계(Athens)/ 미국 NBC TV//7억 9,300만 불
2006동계(Torino)/미국 NBC TV//$6억1,300만 불
2008하계(Beijing)/미국 NBC TV//$8억9,400만 불
2010동계(Vancouver) 및 2012하계(London)는 통합협상으로 미국 NBC TV// 총 $22억 불
2014동계(Sochi)/ 미국 Comcast/NBC TV//$7억7,500만 불
2016하계(Rio)/미국 Comcast/NBC TV//$12억2,600만 불
2018동계(평창)/미국 Comcast/NBC TV//$9억6,300만 불
2020하계(Tokyo)/미국 Comcast/NBC TV//$14억 1,800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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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무 관중 올림픽을 가정할 경우
Tokyo2020올림픽 스폰서들의 경우 범주 별 해당품목선점에 따른 수백만 불을 기 투자하였으며 일정 기간 동안 해당품목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비용도 감수하였지만 예상보다 훨씬 적은 투자대비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일본의 경우도 올림픽주경기장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쏟아 부은 비용도 20조원(추정치)이상이 되는 이상, 최후의 카드로 생각할 수는 있다. 또한 IOC로서는 올림픽출전을 준비해 온 각국선수들과 국제연맹들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제한된 인원수만 선별적으로 AD카드를 발급함으로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OC나 Tokyo2020올림픽조직위원회는 전례 없는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으며 또 다른 세계대전을 치르고 있는 것인데 이번 전쟁은 불가시적이고 예측불허의 적과의 전쟁인 셈이다.
6. Tokyo2020올림픽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경우의 가상 시나리오
하지만 올림픽대회를 연기할 경우에 올림픽 손님맞이 공항시설 세팅, 올림픽도로 개 보수, 버스편대 임차 등을 포함한 제반 임시수송 인프라 등은 계획된 올림픽스케줄을 벗어 난 시기에 가동될 경우 가용 및 동원 수준이 여의치 않을 것이다. 수주간 필요한 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에 수반되는 각종 관련 시설 및 장소예약 역시 짧은 기간 내에 재 사용 예약이 불가능 할 것이다. 몇 년 전부터 구분되어 예약된 IOC와 국제연맹 및 각국올림픽위원회, 스폰서, VIPs 등 올림픽패밀리와 미디어, 각국 여행사 용 전반적인 대단위 호텔객실과 편익시설 역시 겨울시즌에는 가용이 여의치 않을 것이다.
대회기간을 연기하여 이동한다고 가정할 때 전반적인 올림픽규모를 확~줄일 경우에만 가능할 수 있겠지만 IOC로서는 빈약한 규모의 올림픽은 원치 않을 것 같다. 올림픽대회 취소는 IOC가 원치 않는 대안이긴 하지만 대회 연기는 현실적으로 딱히 가능하지는 않다(postponement is just not realistically possible)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그것이야말로 IOC가 억측하기 조차 할 수 없는 노릇이리라(That’s why the IOC cannot even speculate about it). 그리고 대회취소가 해답이라면 중단계획실행이 이루어질 시간까지 취소에 대해 굳이 언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And if it is a cancellation, there is no point mentioning it until it’s time to execute the suspension plans)고 보고 있는 것이다
올림픽대회 취소가 가져올 여파를 상상해 볼 때, 공중분해 될 수십 억불의 올림픽관련 투자금, 수많은 선수들이 잃어 버리게 될 일생일대의 올림픽출전 꿈, 대회 준비를 위해 수천일 동안 쌓아 올렸던 공든 탑이 허망하게 무너져 내리는 처참한 결과만이 기다릴 뿐이다.
혹여 만에 하나 Tokyo2020올림픽대회가 취소의 길을 가게 된다고 가정해 볼 때, 현재 대회준비에 돌입한 Paris2024와 LA2028올림픽대회가 종료되고 난 다음 개최될 2032년올림픽을 Tokyo가 다시 개최해 보라고 승인하려는 시도가 고려될 수도 있는 대안(, the earliest Tokyo could be granted a do-over would be 12 years from now in 2032)으로 보는 관측도 있다.
Tokyo2020올림픽은 2011년 발생하여 일본 북부를 강타한 지진과 쯔나미의 혹독하고 처참한 후유증 발생 후 이에 대한 위로차원의 희망을 주기 위해 추구되고 계획을 발전시켜왔으므로 대회를 “회복/재생의 올림픽”(recovery Games)로 지칭하여 왔다. 만일 그러한 의미가 담긴 Tokyo2020올림픽이 취소되어 상실감이 몰려온다면 이는 이미 휘청거리는 일본에 대한 가혹한 타격이 될 것(Suddenly losing the Games would deal another harsh blow to the already reeling nation )이라고 한 외신(GamesBid.com)은 진단하고 있다.
취소에 따른 위기요소들은 올림픽유치후보도시들이 유치에 몰입하는 동안 관련 변호사들만이 살펴보는 계약서 조항들 중 자주 잊혀지고 마는 대목(Cancellation risks are often just forgotten clauses in contracts seen only by lawyers)이기도 하지만 위기는 실재상황(risks are real)이고 우리는 일본에서 부각되어 부상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너무 놀라워 하지 말아야 한다(we shouldn’t be too surprised about the situation that has emerged in Japan)고 한 외신은 지적한다.
7. IOC의 대응 방향에 대한 외신의 평가
지난 2020년 3월4일 Bach IOC위원장은 IOC가 과거에 올림픽에 밀어 닥쳤던 위협사태에 대해 직면하여 헤쳐왔으며 침착하게 불굴의 의지로 인내함으로써 올림픽은 예정대로 순항할 수 있었다(the IOC has faced threats to the Games in the past, and through calm perseverance they were able to proceed as scheduled)고 상기시켜 주었다.
가장 최근의 올림픽이 되는 평창2018동계올림픽의 사례를 들면서 Bach IOC위원장은 “우리가 한반도에서 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었다” (we had a situation where we did not know if we could have an Olympic Games on the Korean Peninsula at all) “우리는 핵 공격과 미사일, 보이콧 및 평화와 전쟁에 대하여 줄 곳 이야기를 나눴다”(We were talking about nuclear strikes, about missiles, about boycotts, about peace and war)
Bach IOC위원장은 이어서 Rio2016올림픽 당시 Zika바이러승의 실현되지 않은 위협과 Montreal1976, Moscow1980, LA1984올림픽 당시 발생했던 다수국가들이 행한 보이콧 등 일련의 위협에 직면했던 시절에 대해 언급하였다.
Bach IOC위원장은 Munich1972올림픽 당시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11명의 이스라엘 선수들이 살해된 비극적 사고에 대해 언급하면서 당시 Avery Brundage IOC위원장이 “올림픽대회는 중단 없는 전진이다” (the Games must go on…)이라고 논란이 되기도 하였던 선언을 한 바 있음을 언급하였다.
한 외신은 이에 대해 올림픽이 열리지 못할 수도 때로는 아마도 있을 수 있다(Maybe sometimes the Games can’t go on.)고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올림픽은 인류가 성취해 내는 것들을 축하하고 기념한다(The Olympics celebrate human achievement). “Citius, Altius, Fortius”(Faster, Higher,Stronger/보다 빠르게, 보다 높게, 보다 강하게)는 올림픽의 표어다.
이 외신은 COVID-19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육체의 연약함을 노출시키고 있으며(exposes out human physical frailty) 우리는 스포츠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평화를 증진시킬 수가 없다(we can’t foster peace with the Coronavirus through sport )라는 견해를 표출하고 있다
IOC는 이러한 위협에 대한 조정기능이 완전히 사각지대에 있으며(completely out of its wheelhouse with this threat) 따라서 Bach IOC위원장은 2020년 3월4일 올림픽개최 관련 가혹한 결정사항들을 WHO를 포함한 보건당국관계자들에게 기꺼이 내 맡기고 있는 형국이라고 이 외신은 지적하고 있다. 다음은 Bach IOC위원장의 발언내용이다:
A. “Of course we are a responsible organisation, this is why we have this joint taskforce which is having regular meetings and we are addressing any issues which may arise.” (물론 우리 IOC가 올림픽대회에 책임을 지고 있는 기관임-따라서 우리는 공동 TF팀을 구성하여 정규적으로 회의를 하고 있으며 그 어떠한 것이라도 이슈화되고 있는 항목에 대해 논의 하고 대처하고 있음)
B. “But we are not speculating on any kind of future developments.” (하지만 향후 발생할 진전사항에 대해 그 어떤 류의 것이라도 추정이나 추측하고 있지 않음)
하지만 이 올림픽대회가 제자리를 찾게 하기 위해 (to get this grain back on the rails)긍정적인 진전 정황이 필요하다. 2월 하순 일본당국은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일본 전역에 걸쳐 모든 학교들이 1달 동안 임시휴학으로 문을 닫도록 행정명령을 발동시켰다. 만일 3월이나 4월 중 올림픽이 열리는 것이라면 추정하건대 벌써 진작 취소되었으리라(presumably they would have already been canceled). 따라서 앞으로 2~3개월이내(늦어도 5월 말)에 바이러스 및 그와 연상되는 공포요인이 따뜻해지는 봄 날씨 속에 묻혀 사라지도록(fade into the warming Spring) 조치를 취하여 퇴치할 수 있는 찬스는 남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바램이 늦지 말고 이른 시기(sooner than later)에 그리고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 요원들, 자원봉사자들 및 참가선수들이 대회 개회식에 수주 앞서 Tokyo에 모이기 시작하기 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게임 오버가 될 수(it could be Games over)도 있다라는 것이 외신의 평가다.
*References:
-GamesBid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