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5. 8. 28. 10:28

[제10 IOC위원장후보 물망에 오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새 회장 면모와 2015 IAAF 총회 이모저모]

 

지난 2015 818일 베이징 개최 IAAF총회에서 IAAF회장에 입후보한 Sebastian Coe(영국) Sergey Bubuka(우크라이나) 두 후보가 표 대결을 펼쳤는데 결과적으로 Seb Coe후보가 Sergey Bubka후보는 115:92로 제압하고 제6 IAAF회장 당선자가 되었다.

 

 

         (Seb CoeSergey Bubka/사진출처: FrancsJeux)

 

추측하건대 이제 전 세계올림픽 종목의 맏형 격인 육상종목의 세계대통령이 된 Seb Coe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앞서 열리는 제129 IOC총회 마지막 날 국제연맹(IFs)자격 IOC위원으로 추천되어 선출될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생각된다.

 

 

   (Seb Coe/사진출처: FrancsJeux)

 

1956 929일생인 Seb Coe신임 IAAF회장 당선자는 현재 영국올림픽위원회(BOA)위원장이기도 하며 2012년 런던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끈 조직위원장을 역임함으로 다재 다능한 능력을 검증 받은 국제스포츠 계 리더 그룹에 속하게 되었으며 제9IOC위원장으로서 2025년 모든 임기가 끝나는 Thomas Bach IOC위원장(2013~2021/8년 임기)이 올림픽헌장 상 허용된 4년 연임(2021~2025)에도 당연히 연임된다고 가정할 때 향후 69세가 되는 2025년에 선출하는 제10 IOC위원장후보로도 거론될 가능성이 높은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및 1984LA올림픽 육상 1,5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한 올림픽 챔피언이기도 하다

 

 

 

당선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Seb Coe신임 IAAF 회장 당선자는 IAAF회장 당선이 자신의 자녀탄생 다음으로(after the birth of his children) 아마도 생애 두 번째로 중차대한 계기(“probably the second most momentous occasion in my life”)라고 언급하였다.

 

 

그는 IAAF회장 선거 캠페인을 위하여 항공누적거리만 700,000km로써 세계곳곳을 누빈 것(globetrotting)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뢰해 준다면 실망시키지 않겠다’(If you place your trust in me I will not let you down.)라고 지지를 호소하였다.

그는 IAAF의 주요 개혁안들 중 하나로 육상스포츠 바로 세우기(shake-up the sport)일환으로 약물속임수를 퇴치하기 위하여 보강작업으로 외부 독립된 반 도핑 기구를 설치(establishing an external independent anti-doping agency) 하기로 하였다

그는 서거공약에 의거하여 4년 간 214 IAAF회원국 육상연맹 모두에게 추가자금(additional funding)으로 최소 US$10만 불( 12천만원)씩의 올림픽 육상 배당금(an Olympic Athletics Dividend)지불 계획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후보였던 Sergey Bubka IAAF 부회장 직에도 출마하여 재선되었다.

 

 

(Sergey Bubka)

 

IAAF 베이징총회에서는 신규 회원국으로 Kosovo와 남 수단(South Sudan)가입을 승인함으로 IAAF 총 회원국은 214개가 되었다.

정부의 자국육상경기연맹 업무에 간섭(government meddling)함으로 가봉(Gabon)이 자격정지(suspension)조치를 받았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봉육상경기연맹 집행위원 선거에 장부가 간섭한 사건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IAAF 총회는 회장 및 집행위원들 임기제한(term limits)을 두기로 결정함으로써 Seb Coe신임회장의 임기는 최대 12년으로 정해졌다.

그는 103 IAAF역사에서 겨우 6번 째 회장이 해당된다.

그는 대회가 마무리되는 시점(830) 8월 말 IAAF 6대 회장으로 정식 회장직무에 임하게 된다고 한다.

재선, 삼선에 성공할 경우 그는 2027년까지 IAAF회장 직을 맡게 된다

회장 3선까지만 제한하는 안건은 찬성 145, 반대 41로 가결되었다

58세인 Seb Coe회장 당선자는 선거 캠페인 당시 회장 정책공약의 일부로 임기제한(term limits)제도를 내 건 바 있다.

지난 2월 그는 IAAF헌장개정할 의향을 발표하였으며 따라서 12년이 회장 직 최대 시한이다

 

총회는 IAAF집행이사회(council) 임기제한 안건 역시 통과시켰는데 해당 회 회기 당시 70세에 이르는 IAAF구성원의 경우 IAAF집행부 입후보 및 선출 자격이 주어지지 않게 되며 이 안건은 찬성 127, 반대 56표로 가결 된 바 있다.

 

이러한 IAAF헌장에 명기된 임원임기제한 규정 개정 캠페인을 주도한 푸에르토리코의 Amadeo Francis를 적극 지원한 회원국가들은 Grenada, Hungary, Nicaragua, St. Vincent and the Grenadines, St. Lucia, 미국령 Virgin Islands 6개국 연맹들이었다.

 

 

동 임기제한 규정은 2019년에 효력을 발생한다고 한다(They will now come into effect in 2019.)

한편 40년 간 IAAF 활동과 16년 간 IAAF회장 권좌를 누렸던 Lamine Diack(세네갈)전임회장은 퇴임 연설 후 214개 회원국 대표들로부터 오랫동안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a lengthy standing ovation)를 받았다

또한 Lamine Diack 전임회장과 호흡을 맞추었던 Essar Gabriel IAAF사무총장 역시 10월 말 부로 새 출발을 위해 IAAF 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2011 4년 계약체결 후 계약갱신을 포기함으로 새 회장에게 새로운 진영을 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셈이다

2017년 차기 IAAF총회는 런던개최 2017 IAAF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앞서 81~3일 런던에서 열린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