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2. 8. 6. 17:50

7월27일 제30화 런던올림픽 개회식에 한국선수단이 입장(사진)하고 있다.

복장도 훌륭하다.

성적 또한 역대 최고를 향해 선전하며 전진하고 있다.

그러나 국호명칭이 이상하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 와 같이 "Repulic of Korea"라는 표지판을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제작하여 런던올림픽 의전요원이 한국선수단 기수를 선두로 한 한국선수단을 인도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혹자는 대한민국의 영문명칭이 "Repulbic of Korea"일진데 뭐가 이상하냐고 반문할 지도 모른다.

 

필자는 1984년 LA 올림픽부터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까지 10개 동하계올림픽대회 한국선수단 섭외 및 의전담당 본부임원겸 각국올림픽선수단 단장회의 대표로서 또 역대올림픽조직위원회와의 교섭대표로서 한국올림픽선수단 의전 및 제반 참가관련 업무는 물론 국가와 국기 및 국가 호칭 등 각종 ceremonies(올림픽선수촌 입촌식, 개 폐회식 및 시상식)에 수반되는 의식절차와 스포츠외교관련 업무를 비롯하여 해당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및 對 IOC 이의신청 및 조정에 따른 중재 업무를 줄곳 처리한 경험과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다뤄왔고 처리해 왔다.

 

대한민국 국가올림픽위원회(KOC: Korean Olympic Committee)는 1947년 제81차 IOC 스톡홀름 IOC총회에서 IOC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하였고 가입 국호가 바로 "KOREA"(불어로는 COREE)로 등록되어 지금까지도 KOREA-COREE(불어권)-COREA(스페인어권)으로 호칭되어 왔고 그것이 우리의 공식 스포츠 호적 이름이다.

 

그래서 우리 올림픽태극전사들의 경기복 뒷편에도 "ROK"가 아닌 KOREA의 영문 약자인 "KOR"로 표기되어 사용되는 것이다.

 

만일 Republic of Korea가 정식국호라면 영문약자가 "ROK"로 표기되어 사용되어야 옳은 것인데 그렇지 않은 것이 그 증거다.

 

필자는 그 동안  한국의 영문 호칭, 약칭, 금메달 시상식에서 연주되고 게양되는 애국가 및 태극기에 대한 사전 확인 및 리허설등을 통해 아무런 하자 없이 " KOREA"와 "KOR"이 그 전통과 명맥을 이어져 오도록 창구역할을 해 온바 있다.

 

한국보다 뒤늦게 IOC회원국으로 승인되어 가입한 북한의 경우 NORTH KOREA가 아니고 DPR KOREA(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로 등록되었지만 IOC가 의전용으로 사용하는 영문 약칭은 세 단어로 통일되어 있기 때문에 DPRK대신 앞에 D를 뺀 "PRK"를 영문 약칭으로 채택되어 사용되어 오고 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 단일팀이 공동행진할 당시에도 명칭이 "KOREA"였다. 이는 향후 남북통일을 염두에 두어도  KOREA가로 지속가능토록 유지해야하는 것은 불문가지다.

 

이러한 중요한 각 국가 별 의전사항을 최종 점검하여 해당 올림픽조직위원회(OCOGs)를 지도편달해야 하고 지적하여 제대로 전통과 의전이 지켜지도록 책무를 다해야 할 곳은 IOC이고, 혹 착오나 오류가 생겼을 경우 시정하도록 요구 할 최종 주체는 KOC(Korean Olympic Committee: 원래 '대한올림픽위원회'인데 최근 들어 '대한체육회'(원래영문 명칭은 Korea Amateur Sports Association/KASA에서 Korea Sports Council로 명명되었었다)로 개칭되어 불리우고 있음을 밝혀 둔다.

 

 

 

 (올림픽 관련 출판물에도 KOREA는 종종 사라지고 아직도 South Korea라고 표기 되고 있는데 이를 시정토록 하는 관심과 주의가 요망된다./사진은 남북한 NOC로고 및 명칭인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원래 KOC로고 역시 최2009년 6월부로 아래와 같이 바뀌었다.)

 

아래는 2009년 6월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가 통합되어 단일조직으로 탄생하였음을 홍보하는 대한체육회 홈페이지 설명 내용이다.

대한체육회CI내용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