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0. 8. 13. 10:07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전은 "총성 없는 세계대전"이다.
투표권자들인 106명 IOC위원들의 표심잡기 전쟁이 이미 불 붙기 시작했다.



루프트한자(Lufthanza) 독일항공은 십수년전부터 IOC와 항공편 전속계약을 맺고 IOC위원들 및 IOC관련 행사참가자들에게 IOC예산으로 지급되는 각종 항공권에 대한 탑승 및 기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IOC지정항공사(Star Alliance 연대)다.


 
IOC지정항공사로써 동시에 뮌헨2018유치 후원사 계약체결은 상식적으로 볼 때 윤리적 이해상충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2018동계올림픽유치기간내내 그리고 내년 개최도시 결정 투표가 있는 남아공 더반 IOC총회까지도 투표권자들인 IOC위원들의 대다수가 부부동반으로 뮌헨2018 주 후원사이기도 한 루프트한자(Lufthansa)항공기를 연속적, 지속적, 제도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뮌헨2018은 주 후원사인 루프트한자를 통해 당연히 자연스럽고 여유있게 이들 IOC위원들(부부동반) 및 관계자들의 항공이동 기간동안 항공기 이용 최대 편의 제공과 기내 환대/접대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효율 및 효과 만점의 기내 유치 간접로비활동에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명백히 혜택받은 합법적 간접로비활동지원의 일환으로 간주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루프트한자와 관련된 이러한 반사이익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 할 경우 IOC는 유치경쟁과 관계 없이 시행되어 온 관례이며 IOC윤리규정 금지조항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적시하면서 묵과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평창2018로써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그렇다면 IOC위원들과 IOC관계자들이 무조건 루프트한자만을 이용해야 할까?
물론 루프트한자 연대 항공사 그룹인 Star Alliance연합 타 항공사편도 이용도 가능하다.
또한 항공권 가격대가 루프트한자의 그것과 비슷할 경우 Stat Allaiance와 연대가 없는 타 항공편도 실제로 이용 가능하다.
필자가 2008년 올림픽선정 IOC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며 5개국 5개 유치후보도시 방문 출장 시 IOC가 제안 한 루프트한자 항공노선대신 우리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선호하여 대체 항공노선을 편성하여 제안했을 때 IOC는 가격대비 검토후 이를 적용하여 허용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예외는 극소수 일 수 밖에 없다.
뮌헨2018의 주 후원사 항공편(Lufthansa)을 IOC위원 가족들이 관례적으로 이용할 경우 자연스럽게 목적달성을 염두에 둔 특급대우가 기대되는 판국에 일부러 이러한 기대심리를 억제해 가면서 타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는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면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눈에 안 보이는 스포츠외교적 편향조치 및 방관 등에 대하여 IOC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IOC집행위원급 인사가 현재 단 한 명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평창2018의 주 후원사인 대한항공(Korean Air)의 경우 글로벌 연대 항공사 그룹이 Sky Team이어서 공식적으로는 방도가 없지만 전 세계에 폭 넓게 자리매김한 대한항공 각 지점망을 활용하여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KOREAN AIR 

사실상 Sky Team 멤버 항공사들은 루프트한자가 연대하고 있는 Star Alliance와는 협력관계가 이루어 지기 힘들다는 것도 감안해야하는 어려움이 존재한다.
따라서 한국방문을 희망하는 IOC위원들이 Star Alliance와 연대를 맺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편을 혹 이용 할 경우 평창2018이 이들 IOC위원들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이 간접 협조토록 하는 방법도 동원해야한다.

그렇다면 IOC World-wide TOP파트너 11개 그룹의 일원인 삼성전자의 경우 독일 루프트한자의 경우처럼 평창2018유치를 위한 IOC공식 스폰서의 지위를 십분 활용할 수는 없는 것일까?
공식적으로는 TOP Partner 스폰서는 평창2018유치지원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고 한다.
다만 IOC TOP파트너 겸 세계굴지의 다국적 기업으로써 국제스포츠행사나 국제스포츠단체 등에 스폰서역할을 통해 해당IOC위원들과 연계한 원거리 평창2018 지원사격은 가능하다.
유스올림픽(YOG)의 TOP 스폰서이기도 한 삼성이 최근 제1회 싱가폴 유스올림픽에 참가한 인도대표팀을 후원한다는 외신보도가 있었다.
인도에는 NOC사무총장을 겸하고 있는 IOC위원이 한 명 있다.
평창2018유치지원사격으로도 볼 수 있는 시기적절하고 다목적이며 합법적인 조치다.



독일의 세계굴지의 다국적기업들이 앞 다투어 뮌헨2018 후원사로써 계약하고 속속 동참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재정서비스 다국적 기업인 Allianz사도 뮌헨2018의 후원사로 합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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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werbungsgesellschaft München 2018 GmbH

(뮌헨 2018 독일굴지의 쟁쟁한 후원업체들/출처:munich2018.com 홈페이지)

대한민국에도 세계굴지의 우량 다국적기업들이 많이 있다.
대한민국이 동계올림픽만 더 유치하여 개최하게 되면 한국은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 동 하계올림픽 및 FIFA월드컵 동시 개최), 그랜드 슬램(Grand Slam: 동 하계올림픽, FIFA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동시개최)을 모두 석권하는 Triple Crown G-6 (미국, 일본, 이태리, 프랑스, 독일), Grand Slam G-5 (독일, 프랑스, 이태리, 일본)국가가 된다.
많은 한국기업들이 평창2018 후원사로 동참하기 바란다.

현재 평창2018 후원사는 아직 3개사뿐이다.  

SPONSORS
  • KOREAN AIR
  • 1
  • 1

    (출처: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홈페이지)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