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각국 NOC들의 UNESCO 컨벤션 규약 가입과 WADA규정준수 의무조항 등에 따라 올림픽 경기 등에서 광범위하고 포괄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하였다.
무작위적 약물검사(By Random Drug-Testing)과정에서는 불법적 약물사용선수들을 적발하기 위해 과거에 적용된 1주일의 경고 기간대신 10분 전에 통보하고 약물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불법약물복용사실이 적발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약물사용 선수들은 제3자로부터 제공받은 ‘깨끗한’ 소변샘플을 상시 휴대하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약물검사통지를 받을 경우 검사직전 휴대하고 다니는 제3자의 깨끗한 소변을 심지어 도뇨관(Catheter)을 사용하여 자신의 방광에 주입한 후 ‘자연적인 생리과정’을 통해 소변을 배출하여 검사에 임하는 방법과 또 다른 방법으로는 깨끗한 소변을 인체의 다른 기관 부위 안쪽에 감추었다가 유사시 배출한다는 것이다.
도핑은 크게 두 가지로 행해진다.
그 첫 번째가 스포츠 경기력 향상 및 지구력 증진 목적으로 검출 불가토록 특수 조제된 각종 약물이다.
그 것은 주사투입 또는 내복약 형태이다.
이 경우 약물 조제 전문 꾼(주로 약학 및 화학박사)과 IOC 전문 의학박사들과의 쫓고 쫓기는 치열한 추격 술래잡기 전쟁이 수반 된다.
두 번째는 혈액도핑(Blood-Doping) 즉 선수자신의 산소가 보강된 혈액주사(Oxygen-Fortified Blood Injection)형태이다.
이 경우는 적발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물론 IOC측도 이에 대비한 나름대로의 정교한 정황적 포착 노하우를 가지고 대처하고 있다.
약물사용문제는 1992년 2월 남아공에서 전 동독 출신 세계육상 100m 챔피언인 카트린 크라베(Katrin Krabbe)에 대한 검사결과였다.
그 결과에 따르면 그녀와 또 다른 2명의 육상선수들의 제3의 출처로부터 제공받은 동일한 성분의 소변이 제출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교묘한 규정위반행위에 대한 대책마련숙의가 이루어진바 있다.
‘크라베 사건’이후 당시 IOC의무위원회 위원이었던 자크 로게 현 IOC위원장은 선수들에게 경기시작 몇 시간 전 인체 무해한 약을 복용케 한 후 무작위 검사를 하게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약은 잠정적으로 소변에 ‘색깔(Color)'이 나타나게 함으로써 제3자의 소변이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역도와 육상 그리고 체조는 선수들의 힘(Strength), 속도(Speed), 그리고 민첩성(Agility)을 평가하는 기본적인 세 가지 스포츠 유형이다.
IOC의무위원회(Medical Commission)는 1961년 처음 창설되었다.
이러한 위원회의 설립필요성은 당시 일부 여자선수들과 관련되어 논란이 되었던 ‘성 감별(Gender Verification)이었다.
이러한 필요성은 덴마크의 젠센 선수가 그보다 한해 전인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사이클 예선경기 도중 약물복용이 원인이 되어 사망함으로써 더욱 강조되었다.
체계적인 약물사용여부검사실시는 1968년 그르노블(동계)과 멕시코(하계)올림픽부터 시작되었다.
7명의 선수들이 스테로이드 제재를 사용하여 자격을 박탈당했던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때 최초로 검사의 양성반응이 발표되었는데 이중 3명이 역도선수였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종결되지 않았던 검사결과 5명의 역도선수들이 추가로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듬해인 1977년 3명의 핀란드선수들과 동독의 여자 투포환 선수인 슬루피아니에크가 유럽 컵 육상 선수권대회 결선경기에서 약물복용 사실이 적발되었었다.
IOC가 올림픽에서는 어느 정도까지 약물복용사태를 통제할 수 있지만 올림픽 중간에 치러지는 선수권대회 등에 대하여서는 그렇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경기연맹들과 각국 NOC들의 책임일 수밖에 없지만 각국의 첨예한 이해관계 등으로 원활하게 관리되기 힘들은 거싱 현실이다.
그리하여 애매모호한 상태로 지속되어오다가 1998년 여름 사이클 경기에서의 충격적 약물복용사태를 계기로 IOC는 ‘약물과의 전쟁(Fight Against Doping)'관련 당사자기구들이 모두 함께 모인 도핑 관련 세계 회의(World Conference on Doping)를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가동된 독자적 국제 반 도핑 기구(Anti-Doping Agency)를 설립하기로 결의한 '스포츠에 있어서 도핑에 대한 로잔 선언(Lausanne Declaration on Doping in Sport)'이
따라서 WADA는 올림픽운동구성원(IOC, IFs, NOCs)들과 각국 관계당국들과 같은 비율의 대표들로 구성되어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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