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를 비롯한 국제스포츠기구들이 승부조작과 불법내기행위에 대한 징계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국가 차원에서의 징역형까지 불사하는 법제정 방침도 거론되고 있다.
호주 정부가 스포츠 경기에서 승부조작 및 스포츠 부정부패행위(corruption in sport)에 관여한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최대 10년까지 징역형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Sydney Morning Herald에 따르면 Mark Arbib 호주 연방정부 체육장관은 South Wales주 법 개혁 위원회가 권고한 벌칙에 대하여 맞장구 치며 호응하였다.
Mark Arbib장관은 도핑에 이어 스포츠에 가장 큰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이 승부조작이라는 것이다.
최근 Arbib 상원의원과 South Wales주 법 제정 관계자들이 함께 만나 제반 조치사항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그들은 승부조작에 대하여 형사법(criminal laws)과 같은 범주에서 다룰 것을 합의 하였다.
그렇지만 벌칙이 시행되려면 South Wales 주 및 호주 연방검찰총장(attorneys-general)도 이 벌칙사항에 대하여 합의 하여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Arbibi체육장관은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10년 징역형은 스포츠를 부패시키거나 승부조작을 획책하려는 자들에게 경고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본다.
물론 승부조작에 대한 법적 조치시행이 각 주나 지역마다 별도의 법과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처리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각 주들과 지역들로부터 이에 대한 상호협력 정신과 순수한 의지라는 취지도 서로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무척 고무되고 있다.”라고 Herald지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하였다.
호주 각 주 장관들과의 연석회의에서 또 하나의 의제로 논의대상에 떠오른 것은 ‘즉석 또는 외래로부터의 내기’(spot or exotic betting)금지 법과 내부자 거래(insider trading)와 그에 상당하는 스포츠 부정행위(sporting equivalent)방지 법이다.
최근 이태리축구 계에 B조(Serie B)축구시합에 불법 내기로 인해 폭풍이 불고 있다.
Beppe Signori 전직 축구선수를 포함한 동건에 연루된 16명이 줄줄이 체포되었다.
Cremona 주 경찰이 행한 조사에 따르면 체포된 16명은 Serie B 및 Lega Pro 축구시합 승부조작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이어 스캔들은 Serie A 축구시합들에도 그 여파가 확대되었다.
불명예스럽게도 한국에서도 프로축구시합을 놓고 승부조작사건이 있었다.
AFP 등 주요외신에도 최근 보도될 만큼 한국 스포츠의 신뢰도와 명예를 실추시킨 어이 없는 사건이다.
최근 곽영철 K-리그 징계위원장이 한국 톱 수준 축구 리그소속 10명의 선수에 대하여 영구제명(lifetime bans) 조치를 하였다고 외신에 보도되었다. "웬 국제적 개 망신?!"
곽위원장의 말대로 금번 힌국 K-리구 축구시합 승부조작 사건이 처음이자 마지막 사건이기를 바란다.
영구제명은 K-리그 28년 사상 가장 혹독한 징계처벌이라고 알려졌다.
페어 플레이의 원산지인 스포츠에서 그러한 부정행위가 공공연히 조직적으로 획책되었다는 사실은 묵과할 수 없는 사건이다.
이들 10명에 대한 검찰조사가 이어 진행되면 형사처벌도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11번 째 선수는 5년 자격정지 처벌이 내려졌다고 한다.
이들 11몀 중 8명은 2001년도 Korea FA Cup Champs Daejeon Citizen이었다고 하니 정말 국제적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부정행위를 하다가 적발된 축구선수들에 대하여서는 대한축구협회차원에서도 이들이 향후 축구 관련 업무나 활동을 금지토록 한다고 한다.
또한 프로축구 소속 클럽들은 스포츠토토복권 배당금도 받지 못한다고 한다.
호주 정부처럼 한국도 이번 축구시합 승부조작 및 내기 배팅(Pohang Steeler 선수 가담)에 연루되거나 적발된 선수나 관계자들에 대해 형사법 처벌(징역형)도 함계 고려 하여야 한다.
일벌백계, 발본색원, 일망타진, 읍참마속과 같은 개념으로 한국 스포츠에 있어서 부정행위가 자취를 감추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때다.
그래야 다른 종목에서도 이러한 유사 부정행위가 근절될 수 있다.
(자료: SS파워블로거닷컴/네이버)
특히 국내 빙상경기 중 세계를 제패하여 온 숏트랙에서의 승부조작 건은 이미 대한체육회의 감사결과 밝혀졌던 사건이었다.
국내대회에서는 "짬짜미'로 알려진 순위조작형 승부조작, 국제대회출전에 앞서 대표선수구성을 위한 순위조작, 승부조작 행위는 정말 숏트랙 강국의 윤리성을 의심케 해왔다.
대한체육회는 슴부조작사건의 전말을 밝히는데 목적을 두지말고 발본색원할 수 있는 근본적 그리고 영구적 처벌 방침을 마련하여야 한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대회 이후 안현수 선수와 관련한 승부조작 사건을 비롯하여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대회와 관련된 유사사건 등은 사실상 소급적용하기 힘들 수 있다.
그러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이러한 유사 부정행위가 적발되어 공개될 경우 IOC나 ISU(국제벵상경기연맹)에서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IOC와 SportAccord/GAISF에서 금년도부터 강화한 법규와 윤리규정이 이러한 승부조작에 대하여 철퇴를 내릴 것이다.
따라서 대한체육회와 가맹경기단체 그리고 정부는 올림픽 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스포츠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혹 오는 7월6일 2018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가 결정되는 제123차 IOC총회 첫날 평창의 최종 프레젠테이션 직후 질의응답에서 이와 유사한 질문이 나올 경우를 대비한 만반의 대책도 필요하다.
그냥 임시방편차원의 "스포츠 승부조작 및 부정행위 방지 위원회"를 만들어 형식적으로 안일하게 대처하다가는 큰코 다친다.
발빠른 Blatter FIFA 4선 회장은 이러한 범죄방지와 범인 색출을 위한 Partnership 협정을 인터폴(Interpol)과 이미 체결하였다.
이를 위해 FIFA는 Interpol에 $2,900만 불(약 330억 원)을 투자하였다.
한국 축구의 K-리그 축구시합 승부조작 사건 최근 외신보도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고 있는 한국 스포츠 전체의 윤리성은 그 신뢰도가 점점 그 빛을 잃어 가고 있다.
그래서 자고로 죄 짓고는 못사는 법이다.
일벌백계의 초강력 "스포츠윤리관련 종합 법"제정 등의 조치가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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