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0. 8. 26. 11:53

[스포츠외교현장이야기실록90(평창2014 2018동계올림픽유치활동 대장정과 UNESCO 반 도핑 국제협약당사국 비준 서명 현장)]

 

2006 101일부터 IOC가 공식 허용한 유치후보도시 국제유치홍보활동을 명분으로 2007 2月까지 본격적으로 5개월간 지구촌을 열 바퀴 이상이나 돌고, 또 돌고, 돌다 보니, 또 출장과 출장 사이의 간격이 거의 하루나 이틀에 불과한 강행군이 되다 보니 시차적응은 물론이고, 신체바이오리듬은 끊임없이 빙빙 돌아 마치 끊임없이 이사 짐 속에서 흔들리고 있는 냉장고 상태와도 같은 느낌이었다.

 

그 당시 한번 해외출장 길에 나서면 3개 대륙 순방은 기본이 되어버렸다.

미국/Los Angeles, Washington D.C, 멕시코/Mexico City/Cancun, 쿠바/Havana, 과테말라, 브라질/Rio de Janeiro, 아르헨티나/Buenos Aires, Malawi (아프리카), 벨기에/Brussel, 남아공/불란서/Paris, 몽골/Ulan Bator, 호주/Sydney/Melbourne, 태국/Bangkok, 중국/Beijing/Guangzhou/간수성 자유구안(甘肅省 嘉) /Changchun, 싱가포르, 쿠웨이트, 카타르/Doha, 이집트/Cairo, 튀니지, 헝가리/Budapest, 오스트리아/Vienna, 영국/London, 세네갈/Dakar, 코트디부아르/Abidjan, 가나/Accra, 토고/Lome 등을 거쳐 다시 Paris, Paris에서 TGV(Tres Grand Vitesse : 불란서 초고속 열차 : KTX의 원조 격)타고 1968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이며 50년 만에 2018년 동계올림픽 재 유치를 꿈꾸고 추진하고 있는 Grenoble에 당시 이보경 문화관광부차관보 일행과 함께 가서 스키프 대를 비롯한 경기시설시찰과 그에 앞서 Grenoble 부시장 일행과의 오찬 회동도 가졌다.

 

(브라질 Rio 빵산<Pao de Acucar> 코르도바 언덕에 위치한 예수님 상 앞에서)

 


Grenoble 시 전체는 대한민국의 평창이 반드시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원하고 있었던 바, 이는 심리적 대륙간 순환 원칙을 염두에 둔 발상이지만 유럽에 이런 나라들이 여럿(독일/Munich, 노르웨이/Tromso 또는 Oslo-Lillehammer, 스위스/Sion )있다는 것이 평창2014으로선 무척 고무적이라고 할 수도 있었다.

 

파리에서는 이보경 문화관광부차관보 및 박소정 사무관, 평창유치위원회 문동욱 국제2팀장 그리고 유네스코대표부직원 등과 함께 유네스코(UNESCO: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본부에서 유네스코주관으로 개최된 제1차 스포츠 반 도핑 국제협약당사국회의(First Session of Conference of Parties to the International Convention against Doping in Sport)정식AD카드를 발급받아 참석하여 생애최초로 유네스코 진입(?)에 성공했다.

 

이에 앞서 이보경 차관보와 함께 유네스코 사무부총장인 Pierre Sané(세네갈) 면담을 갖고, 200721일자로 송민순 대한민국 외교통상부장관이 직접 서명한 스포츠 반 도핑 국제협약당사국 조약비준 동의 문건을 제출함으로써,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45번째로 약물복용금지 국제협약준수 정식가맹국이 되는 스포츠사적으로는 역사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이보경 차관보<우측>와 함께 유네스코 사무부총장인 Pierre Sané<세네갈>와 불어로 담화하고 있다/좌로부터 UNESCO사무부총장 Pierre Sané, 필자, 이보경 문광부 차관보, 김건열 IOC의무분과위원)

 

1차 스포츠 반 도핑 국제협약당사국회의에는 IPC(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 회장인 Phil Craven 영국 IOC위원이 WADA IOC를 대표하여 참석하였으며, “약물 복용이 없는 스포츠환경(Doping-free Sport Environment)" 조성이란 내용의 주제를 발표하기도 하였.


회의직후, 단상에 자리 잡은 Phil Craven IOC위원에게 가서 대한민국이 45번째 동 국제협약 비준 서명국이 되었음을 재확인 시켜주고, 평창이 장애물 없는 패럴림픽 대회(Barrier-free Paralympic Games)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하자, 평창2014유치파일내용을 재삼 숙독하였노라고 의미 있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다.

 

(좌로부터 필자, 김진선 강원도지사 겸 평창2018 유치위원장 겸 조직위원장, Sir Phil Craven IPC위원장 겸 영국 IOC위원)

 

대한민국의 동 조약비준서명국(Signatory) 공표야말로, 크게는 국제사회, 구체적으로는 국제스포츠 계에서 IOC WADA(World Anti-DOPING Agency: 세계 반 도핑기구)가 제정한 금지약물복용규정을 법적으로 준수하고 규제하는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되었기에, 평창2014 2018 동계올림픽유치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차원의 강력한 지원 결의를 재천명한 획기적이고 견인차적 계기가 된 것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


이러한 조치 하나하나가 결집되어 평창2014동계올림픽유치를 확고히 하는 디딤돌(Stepping Stone)로서 200774일 과테말대첩을 넘어 평창2018 76일 남아공 대첩으로 가는 대장정의 초석이 되고 있었다.


이렇게 간단치 않은 국가적 지원시스템구축에 성의와 열정을 다하여 진심으로 애써 주신 외교통상부를 비롯한 정부관계자 여러분, 특히 김명곤 장관과 문건을 직접 제출한 이보경 차관보 그리고 문화관광부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 어린 감사가 나왔다.

 


(2002년 부산2002아시안게임 및 2002 FIFA월드컵 축구성공기원 금강산 방문시 체욱인-예술인 단합모임/앞줄 우-2가 김명곤 문체부장관, -2가 배우 문성근뒷줄 좌-3 정숙희 국립안동대학교 교수 겸 안동 예총회장,필자는 우-1)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