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외교현장이야기실록89편(김연아와 이봉주 그리고 한국스포츠외교관)]
평창2014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사무총장시절 2007년 이맘때 어느 날 Press Center에서 한 언론사 주최 스포츠 관련 시상식이 있었다.
필자는 평창2014유치위원회 대표자격으로 시상식에 참가하였는데 옆자리에 김연아 선수와 이봉주 선수와 함께 나란히 앉게 되었다.
김연아 선수는 그 당시 세계피겨스케이팅 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승승장구 중이었다.
바로 옆자리에 앉은 김연아선수에게 필자를 소개하면서 평창2014동계올림픽유치성공기원 메시지를 써줄 수 있겠냐고 제안하자 즉석에서 미소지으면서 A4용지에 친필 성공기원메시지를 써 주었다.
그녀는 3년 후 Vancouver2010동계올림픽에서 단군이래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세계챔피언 겸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이봉주 선수 또한 한국 최고마라토너였다.
Atlanta1996 올림픽 마라톤에서 은메달로 준우승을 차지한 이봉주 선수는 1996년 동아 마라톤 준우승-도쿄국제마라톤우승- 1998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우승, 2001년 보스톤마라톤 우승 등 대한민국마라톤 지존의 계보를 이었다.
(좌로부터 한국마라톤의 최고의 명 조련사 정봉수감독, 이봉주 선수, 필자)
앞으로 이러한 우수한 종목 별 선수들이 국제 스포츠 계에 진출하여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한국스포츠외교의 대들보가 되도록 지원시스템 가동이 절실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