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는 한국을 "설렁거스"(무지개)의 나라라고 부르고 있다.
몽골어를 멀리서 들으면 마치 한국어의 억양과 많이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물론 언어학 적으로 퉁그스어이고 우랄 알타이어로 분류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1982년 인도 뉴델리 개최 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선수단 섭외임원으로 처음 국제 스포츠무대에 서게 되었다. 뉴델리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각국 선수단 본부를 방문하여 한국 선수단 기념품을 배포 하기 위하여 아시안게임 선수촌내 위치한 몽골 선수단 본부를 방문하게 되었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선수촌 숙소로 사용된 건물 모습)
난생 처음 보는 몽골인들을 보는 순간 아찔한 느낌이 들었다. 어찌 보면 한국인들 보다 훨씬 더 한국인들 같다라는 충격에 휩싸였다.
한국 어느 시골마을에 있음직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라는 인상이었다.
몽골어로 "칸"은 "수장" 또는 "대왕 또는 황제"란 뜻이다.
몽골제국의 영토를 가장 넓게 확장시킨 바 있는 몽골의 세조인 "쿠빌라이 칸"은 "쿠빌라이 대왕"이란 뜻이다.
"한국"이나 "대한민국"은 "칸국"(대왕/황제의 나라) 그리고 "대칸민국"(위대한 대왕/황제의 민주 국가)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종목에서 대한민국 수립 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한국의 양정모 선수가 몽골의 오이도프선수를 꺽고 금메달을 목에 걸수 있었던 디딤돌 역시 몽골이다.
그러한 몽골 올림픽위원회 임원들 그리고 몽골 스포츠인들과 근 30년간 친목과 우정을 다져왔다.
2003년 말에는"작드수렌" 몽골 올림픽위원장이 몽골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인 "오토간사간"의 한국내 필자가 처한 상황과 정황설명을 듣고 흔쾌히 제1호 몽골 올림픽아카데미 명예박사학위를 "바가반디" 당시 몽골 대통령 참석하에 수여하여 주었다.
2004년에는 필자를 "몽골 NOC외국인 위원"으로 임명하고 아테네 개최 ANOC총회에 몽골 회의 대표 2명(통상 NOC위원장 및 사무총장 2명 이 참가) 중 한 명으로 등록하여 AD카드를 발급하여 주는 배려도 해 주었다.
나로 인해 ANOC총회 몽골대표 자격을 필자에게 양도한 올림픽 가족이자 동생 겸 친구인 "오토간사간"사무총장에게 다시한번 고마운 마음을 표한다.
물론 2004년 아테네 ANOC총회 현장에서 이 소식을 들은 Mario Vazquez Rana ANOC회장이 자신의 특별게스트로 자격을 변경하여 AD카드를 발급하여주어서 ANOC총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Sieh Koc Chi 말레이지아 NOC사무총장은 "국경을 초월한 올림픽 운동의 선구자"(Borderless Olympic Movement Contributor)라고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 주기도 하였다.
동아일보에서는 몽골 명예박사학위 수여 및 국경을 초월한 올림픽운동 사례 두 가지를 모두 기사화하여 두 번에 걸쳐 인터뷰기사까지 실어주었다.
블로그를 통해 동아일보 스포츠레저부(부장: 장환수) 기자들(최화경 전임 부장.현 사업국장 및 이종세 전임 부장 등 포함))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2007년 경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국제총장 자격으로 몽골 IOC위원과의 만남을 위해 울란바토르를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몽골 스포츠 행사에 참석한 몽골 대통령과 합석 시켜주고 시잔까지 촬영하여 보내 주었다.
몽골 텐트인 게르에서의 추억, 양고기, 말젖 요구르트, 낙타 젖 요구르트 속에 배어 있는 몽골 민족의 음식문화에 젖기도 하였다.
무궁무지한 각종 지하자원의 보고 그 자체인 몽골과의 형제적 호혜경제협력방안을 구상해 보지만 성사시키기에는 필자의 역량으로는 아직 역부족인 것 같다.
(몽골에서의 추억 사진 갤러리)
(사상 최초로 국경 없는 올림픽운동실천이 되기도 한 몽골NOC위원<1년간: 2004년>자격으로 2004년 아테네 ANOC총회에 몽골 NOC회의대표로 참석하였으나 Mario Vazquez Rana ANOC회장의 배려로 ANOC회장 특별게스트로 AD카드 발급 받아 스포츠외교 활동 전개)
(경기도 양평 소재 평산 스포츠박물관에 비치된 칭기스칸 존영)
<칭기스칸의 명언>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였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는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 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 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빰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자. 나는 칭기스칸이 되었다.
PS 1. 몽골인의 대부분은 최근까지도 성씨 없이 살아왔습니다. 유목을 하는 부족국가라는 역사적인 특성과 소련/중국/일본 등의 강점기 또한 작용했습니다.
PS 2. 칭기스칸 이라는 이름을 분석하면 칸(Khan)은 황제를 뜻합니다. 칭기스는 이름을 말하구요. 그레이트 알렉산더(알렉산더 대왕) 이라고 하듯이 칭키스황제라는 것을 몽골 스타일로 하면 칭키스칸! 이 되는 겁니다.
PS 3. 위의 사진은 칭기스칸과 그의 아들들이 30년만에 점령한 지역의 지도입니다. 그 당시 몽골에서 서유럽역까지 마차로 이동하는데 2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칭기스칸의 기마부대는 전투를 치루면서 2년 동안 진격을 해 나갔습니다. 현대의 학자들은 이를 몽골군의 기마술과 정확한 활솜씨로 보고 있습니다.
Philosophiren님의 글입니다.
윤강로(외대 영어과 76) 2010년 및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전 국제총장(2008년 하계올림픽 IOC 평가위
원 및 OCA 수석조정관 및 KOC국제사무차장 역임)이 지난 2003년 11월 28일(금) 바가반디 몽골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몽골올림픽위원회 연례총회에서 몽골 올림픽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제1호 명예박사학위를 받
았다.
(2003년 말 윤강로 제1호 몽골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 참가해 축하연설을 한 바가반디 몽골대통령과 함께)
윤 전총장은 1999년 강원동계아시아경기대회와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유치 및 성공적인
개최에도 크게 기여하여 그 공로로 2000년 부산 명예시민증을 수여받기도 했으며, 지난 21년
간 올림픽 대회 및 각종 국제회의시 대한올림픽위원회 스포츠 외교 실무를 전담해왔다.
몽골 국가올림픽위원 윤강로씨 “스포츠외교 보탬될것” (동아일보)
|
2004-02-10 19:08 | 2006-12-06 21:44 |
윤강로 전 2010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사무총장(48). 그는 세계 스포츠외교 사상 처음으로 다른 나라의 올림픽 위원이 된 주인공이다. 몽골 NOC는 윤씨가 아시아인으로서 국제올림픽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자국 NOC 위원 및 국제스포츠 협력분야 특별 자문역, 그리고 몽골 올림픽 대사 직책을 수여한다고 최근 알려왔다. 이에 따라 윤씨는 23일부터 27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제14차 세계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ANOC) 총회에 몽골 대표로 참석한다. “저도 깜짝 놀랐어요. 처음 있는 일이니까요.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지난 20여년간 쌓아온 경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82년 대한체육회 입사 후 줄곧 국제 업무에만 종사해 온 ‘스포츠외교통(通)’.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거쳐 동시통역대학원에서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부한 그는 스페인어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실력파.
|
'스포츠 외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국취재기자가 본 평창의 "Woo! and Wow! 그리고 Yes! PyeongChang" (시리즈:42/동계올림픽유치경쟁)njzjzgjzjzg (2) | 2011.02.23 |
---|---|
윤강로의 "총성 없는 전쟁" 책 소개 (스포츠 외교 생생 현장 스토리) (0) | 2011.02.22 |
세계 스포츠대통령(IOC위원장) 후보 5~6명 거론, 누가 유력할까?njzjzg (0) | 2011.01.12 |
사르코지 대통령, 안시2018 신임유치위원장 지명 승인, 안시 다시 일어서나?(시리즈:41/동계올림픽유치경쟁)njzjzg (0) | 2011.01.09 |
쇼킹! 프랑스 안시2018 동계올림픽유치철회???!"(시리즈:40/동계올림픽유치경쟁)njzjzg (2) | 2011.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