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마음씀2013. 11. 21. 11:45

우리들교회목장은 내 죄보고 사함 받아 복 받으러 가는 곳

 

 

우리들교회에서 귀~한 부목자 직분 받아 목장 공동체에서 당연히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 위해 사명 감당해야 할 목보 쓰기가 매번 귀찮아지는 사단의 유혹으로 시험에 들기도 하지만 막상 목보 쓰면서 은혜 받음을 체휼하면 다시 회개하고 목장 공동체를 사모하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오묘하고 신묘막측한 양육 원리임이 어렴풋이 깨달아 집니다.

 

 

 

 

 

목장풍경

 

오늘도 여전한 방식으로 오르난의 타작마당 같이 평범하지만 늘 소중한 목원들과의 만남이 약속된 아둘람 공동체 목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으로 사모하는 마음을 주심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증거합니다.

 

유럽출장 기간 동안 수요예배, 목장예배, 주일예배를 모두 한 차례씩 빠지게 되니 마음이 무겁고 죄지은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 역시 말씀이 내 삶의 왕 노릇하고 있다고 해석하고 보니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목자님 댁이 마침 가을 김장을 담그신 터라 햇 배추에 김장 겉절이 김치포기와 양념이 예사롭지 않은 김장 양념 속에 잘 삶은 시골 돼지고기 삼겹살 그리고 배추 된장국이 목원들의 식욕을 자극하여 오랜 만에 포식을 하고 보니 배부른 포만감을 느꼈지만 이내 누가복음 6 25절 말씀이 떠올라 회개하게 되나 봅니다:

 

(6:25.

)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Woe to you who are well fed now, for you will go hungry. Woe to you who laugh now,
for you will mourn and weep.)

 

 

배부르더라도 스스로만 홀로 만족하지 말고 배고픈 지체들을 생각하여 물질이든 음식이든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함께 나누라는 말씀으로 해석됩니다

 

아내 집사 역시 우리들교회 여자 목장 부목자여서 목보를 쓰고 나서 '남편이 최근 유럽출장 후 많이 피곤해 하며 몸이 안 좋아 지는 것이 두려움'이라고 목보에 올렸다고 하면서 읽어 보라고 하였습니다다.

 

상관 없다고 하였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교회생활 하면서 쓸데 없이 약한 모습이 노출되는 것이 싫어서 목보에서 그 내용을 삭제하라고 부탁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내 모습은 평소 편하고자 향후 대비차 과장하여 꾀병을 부린 죄가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내 죄를 보게 됩니다. 회개 합니다.

 

내 교만으로 인해 결정권이 있는 사람과 대적하여 사회적으로 내 자리도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것임을 어느 날모세가 죽은 후에에서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말고 주어진 환경과 역할에 낮은 마음으로 순종하고 헌신하라시는 큐티 묵상(여호수아 1:1-9)을 통해 깨닫게 되어 마침 유럽출장 후 다녀온 인사를 명분으로 출장 인사 겸 그 동안 내 교만으로 인한 나의 잘 못된 점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고 낮은 자세로 임하고 나니 상대방도 마음을 풀어 보였습니다.

 

낮아져서 섬기는 자세로 매사에 임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지키고 따르면 자다가도 떡 먹을 일이 생기는 법인가 봅니다.

 

 

<<목보 후기>>

 

 

일주일 간 유럽출장을 다녀와서 다음날 저녁 휘문채플에서 오랜 만(?)에 수요예배에서 꿀송이 같은 김양재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말씀 중하루 큐티를 안 하면 내가 알고 이틀 큐티를 거르면 집안 식구들이 알게 되고 일주일을 빼 먹으면 공동체가 알게 된다라는 말씀에 찔림이 왔습니다.

 

목장예배도 빠지게 되었지만 목자님과 목원들의 혜량이 있었고 하나님의 돌보심과 보호하심으로 짬짬이 전도도 하고 은혜 충만한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게 되었음에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목보를 쓰면서 목장에서 목원들이 시시콜콜한 일상이야기를 통해 변화되고 성화되는 과정에 들어감을 보면서 이것이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섭리임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는 것도 하나님의 상급이고 축복이라고 여겨지니 오직 하나님께 감사 드릴 것 밖에 없음이 저절로 체휼됩니다. 하나님, 감사 드리오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립니다.  

 

 

 

 

가장 좋은 길(The Best Way)은 인생의 유익이나 자랑이 아니라 구원과 거룩을 최고의 가치관으로 두고 나아가는 것임을 알기를 원합니다.

 

명예는 권세도 재물도 아니고 오직 구원을 위해 찾아가는 길이라고 하십니다

누가 나를 달달 볶으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수고하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가장 좋은 길(The Best Way)은 이웃이, 친구가, 가족이,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할 때, 핍박으로 고통과 모욕과 불이익을 줄 때, 억울함과 모함으로 만신창이가 될 때, 말씀이 깨달아져 영성이 생기는 것임을 알기를 원합니다.

 

말씀이 깨달아지면 고대광실 부귀영화가 뭐 그리 부럽겠냐고 하십니다.

 

분초마다 기쁨으로 하나님께 묻고 가야 하므로 따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하시니 최고의 말씀이십니다

 

가장 좋은 길(The Best Way)은 말씀 깨달음으로 사람 살리는 평강의 얼굴과 기쁜 표정으로 내 고난이 내 이웃을, 내 친구를, 내 가족을, 이 사회를, 이 나라를, 이 세계를 살리는 가치관으로 쓰임 받는 것임을 알기를 원합니다.

 

가장 좋은 길(The Best Way)은 좋은 환경이 아니라 언약이 있기에 언약의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헤세드의 사랑을 품고 오직 하나님만이 상급인 삶임을 말씀대로 믿고 살고 누리는 길임을 알기를 원합니다.

 

가장 좋은 길(The Best Way)성령의 9가지 열매(the fruit of Spirit)인 사랑(love)과 희락(joy)과 화평(peace)과 오래참음(forbearance)과 자비(kindness)와 양선(goodness)과 온유(faithfulness and gentleness)와 절제(self-control)<갈라디아서 5:22~23>임을 깨닫고 큐티의 꽃은 적용이며 적용의 결론은 순종임을 뼛속 골수까지 이르게 하는 주님의 길임을 알기를 소망합니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