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보2012. 6. 18. 21:59

오는 7월27일-8월12일 개최되는 런던올림픽 입장권 판매와 관련 스캔들이 전 세계 스포츠 계를 강타하고 있다.

특히 올림픽입장권 글로벌 배분을 총괄하고 있는 IOC로써는 곤혹스러운 사건임에 틀림 없다.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IOC본부)

 

이와 관련 Jacques Rogge IOC 위원장은 지난 토요일(6.16)밤 긴급 IOC집행위원회 회의를 소집하였다.

외신에 의하면 205개 전 세계 NOCs들 중 54개 국가올림픽위원회가 런던올림픽 티켓 불법 판매와 연루되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

Sunday Times 보도에 따르면 두 달 간에 걸친 조사를 통해 27명에 달하는 올림픽관계자들과 티켓 대행사들이 런던올림픽 입장권 액면가의 10배에 이르는 가격으로 암시장에서 거래에 참여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The ticket design for the London Olympics. (LOCOG)

 

 

지난 토요일 밤 긴급 IOC집행위원회는 전화회의(conference call)로 이루어 졌는데 이번 티켓 스캔들은 IOC윤리위원회에 회부될 것이며 위법자들에게는 가장 엄중한 처벌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향후 전 세계 NOCs를 통해 배분되고 판매되고 있는 올림픽 입장권배분 방법변경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해당 NOC의 사전 요구에 의거하여 세계각국에 배당된  런던올림픽 입장권 매수는 백 만장이 넘는다.

Sunday Times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먼저 영국 BBCTV가  지난 달 우크라이나 NOC사무총장인 Volodymyr Gerashchenko가 입장권을 현금을 받고 건냈다는 내용을 폭로하여 우크라이나 NOC사무총장이 졸지에 사임했다고 한다.  

IOC규정대로라면 각국 NOC는 요구하여 배당받은 올림픽 티켓은 해당국내에서만 판매되어야 한다.

Sunday Times지 밀착보도 담당 기자들이 중동지역 암표상으로 변장하여  여러 경로를 통해 잠재구매가은 입장권에 대하여 탐문하였다고 한다.

이 신문보도에 의하면 그리스 올림픽위원회위원장인 Spyros Capralos가 자신이 런던올림픽조직위원장인 Sebastian Coe와의 인맥을 통해 추가로 티켓을 확보하였다고 자랑하였다는 것이다.

 

                                                      (Sebastain Coe 런던올림픽조직위원장)

 

또한 중국의 공식 입장권대행사는 한 장 당 6,000파운드에 달하는 입장권을 내 놓았다고 하며 세르비아 관계자는 입장권 1,500장은 80,000파운드에 판매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보도되기도 하였다.

한편 리투아니아 입장권대행사는 자국에 배당된 입장권의 일부를 암시장에 내 놓기 위해 따로 떼어 놓기도 했다라는 이야기도 소개되었다.

Sunday Times지는 이러한 혐의를 입증 할 자료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IOC는 즉각적으로 반응하였고 부풀린 가격으로 불법적으로 판매되는 입장권과 관련된 사례를 엄밀히 조사하여 IOC윤리위원회가 이에 대한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였다.


과거 해당 NOC가 올림픽입장권 판매를 부적절하게 시행한 사례가 적발될 경우 해당 NOC에 대한 올림픽 피켓할당 배분규모를 줄이는 조치를 취해 왔다.


 

영국내에서는 이러한 불법 티켓 판매 사례가 없다고 한다.



한편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는 그리스올림픽위원회의 별도 입장권 특별할당 보도에 대하여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하였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