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3. 3. 30. 11:19

[국제대학스포츠위원회(FISU)회장임기연장제안, 절대 과반수득표미달로 부결되어 신임회장선거 11월 실시 예정]

 

 

세계대학경기대회(이전의 유니버시아드)를 관장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집행위원회(Oleg Matytsin 회장 포함)집행위원들의 현 임기 2025년까지 연장 제안이 절대과반수인 2/3의 득표를 얻지 못한 바람에 202311월을 넘기지 못하고 종료될 것이라고 합니다.

 

 

 (Oleg Matytsin FISU회장 겸 러시아 체육부장관)

 

 

최근 화상회의로 열린 FISU임시총회에서 81개 회원연맹들의 동 제안에 대한 투표 결과 찬성(infovor) 41, 반대(against) 36, 기권(abstention)2로 가결 정족수(2/3)54표 획득에 실패하여 임기연장시도가 무산되고 금년 말 임기가 종료됩니다.

 

임시총회는 4개국어로 진행되었으며 Eric Saintrond FISU사무총장은 이러한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very pleased with the turnout)고 언급하였다고 합니다.

 

Saintrond 우리는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의 수준이 양호하였음에 기쁜 마음 임”(We are very happy to have had such a good level of participation in the meeting.) “우리는 화상회의로 결정을 도출한 것이 최선의 길이었기에 그렇게 결정한 것임”(We decided it was the best way to make this decision virtually.) “개인적으로 이러한 결과는 의외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음”(Personally, I am not surprised at the outcome.) “우리는 이제 금년 11월 열릴 총회장소예약 등 작업에 들어갈 필요가 있음”(We now need to work quickly to book a venue for our General Assembly this year.)이라고 언급하였다고 합니다.

 

 

A virtual Extraordinary General Assembly was held today to vote on a proposal to extend the term of the FISU Executive Committee until 2025 ©FISU (좌로부터: Leonz Eder FISU회장, Eric Saintrond 사무총장 등/출처: FISU)

 

 

 

 (좌로부터: Leonz Eder<60대 후반> FISU회장, Eric Saintrond 사무총장<63/39년간 FISU재직>)

 

 

FISU정관에 의하면, 총회는 Chengdu2021 FISU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7.28~8.8) 종료 후 4개월이내에 개최되어야 합니다.

 

FISU회장인 Oleg Matytsin 러시아체육부장관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러시아의 국가주도 도핑 프로그램 은폐에 대하여 내린 제재조치에 따라 어쩔 수 없이 20213월부터 FISU회장직에서 비켜서 있는(forced to step aside from the Presidency in March 2021, in line with sanctions against Russia in response to the cover-up of a state-sponsored doping programme) 가운데 Leonz Eder(스위스 출신)FISU회장 대행 역할을 해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조치에 따르면 러시아정부관료들은 WADA규약서명국(signatories to the World Anti-Doping Code)소속국제기구(FISU포함)의 임원 등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규정되어(were banned from holding positions at organisations) 있습니다.

 

WADA제재조치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의 판결이 4년에서 2년 금지로 경감됨으로 202212월에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제한조치가 해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Matytsin FISU회장이 자신의 책무를 Eder FISU회장대행에게 계속 위임하고 있어서(with Matytsin continuing to delegate his responsibilities) 회장대행 역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212Matytsin FISU회장은 회장 역할과 의무 수행이 적절하다고 간주되는 때가 되면 何時라도 복귀할 수 있음”(return at any time as soon as I deem it necessary to assume the duties of President)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고 합니다.

 

Matytsin 2015년에 처음 FISU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2019년 두 번째 임기 회장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FISU website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