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13. 9. 12. 12:49

미국이 국제 올림픽 운동 현장에서 뜨고 있다(USA on the Rise)

 

 

 


제125차 IOC총회 마지막 날인 9월10일은 미국이 올림픽 운동에 있어서 위상이 강화되는 새로운 길이 마련된 이정표를 세워 주었다.

 

 

 

 

 

 

이날 오전 Larry Probst USOC위원장(62세)이 미국의 4번 째 IOC위원으로 선출됨에 따라 그는 70세가 되는 2021년까지 IOC위원 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선출 자격이 NOC위원장이므로 USOC위원장 직을 물러나면 연령에 상관 없이 IOC위원직에서 자동 면직되게 된다

 

 

USOC chairman Larry Probst and IOC Pres. Jacques Rogge following the signing ceremony (IOC)

(Larry Probst III/62세, USOC위원장과 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올림픽 수익금 배분 관련 합의서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출처: IOC 홈페이지)


 

Probst USOC위원장은 IOC위원 선출소감으로 "2009년 코펜하겐 IOC총회에서 시카고 가 2016년 올림픽 유치경쟁에서 1라운드 초반에 제일 먼저 탈락되었었던 해프닝을 생각하지면 이번 내 자신의 IOC위원 선출은 매우 기분 좋은 깜짝 즐거움이다"(Given what transpired in Copenhagen” in 2009, when Chicago went out in the first round of voting for the 2016 host city, his election to the IOC “is a pretty pleasant surprise.)라고 소감을 표명하였다. 

 

 

                            (Larry Probst III, USOC 위원장과 Scott Blackmun USOC CEO)



 

"분명한 것은 상정되고 처리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 몇 가지 이슈가 있었고 몇 건은 해결되었고 지난 3~4년 간Scott Blackmun USOC CEO와 담당 팀, 내 자신 그리고 미국 IOC위원들 모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안들을 진전시키기 위해 열심히 뛰었으며 (이번 IOC위원 직 선출은) 중요한 과정을 생성해 내기시작하고 있다는 상징적 표징이라고 생각한다"(Obviously there were some issues that needed to be addressed and some problems solved and I think Scott (Blackmun, the CEO of the USOC) and his team, myself, our IOC members, I think we’ve all worked hard over the last three or four years to move things in a positive direction and I think this is symbolic of making some significant process.)라고 Probst 위원장은 덧붙였다


 

 

 

Anita DeFrantz (right) at UN headquarters with U.S. IOC colleague Angela Ruggiero. (ATR)

(Angela Ruggiero 선수출신 IOC위원과 Anita DeFrantz IOC집행위원이 친자매처럼 정겨워 보인다/사진출처: ATR)

 

 

금번 제125차 부에노스아이레스 IOC총회 마지막날 IOC집행위원 한 자리를 놓고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였는데 미국의 Anita DeFrantz가 다른 2명의 후보들을 누르고 2001년을 끝으로 평 위원자리에서 IOC집행위원으로 복귀하는 스포츠외교 상 쾌거를 이루었다.

 

Tunku Imran 말레이시아 IOC위원은 1차 투표에서 탈락했고 Dick Pound 캐나다 IOC위원과 미국의 Anita DeFrantz가 격돌을 벌였는데 승리한 것이다.

 

 

                                           (Tunku Imran 말레이시아 IOC위원)

 

 

Pound의 경우 1990년대 내내 IOC집행위원(집행위원 및 부위원장)으로 막강한 위상을 과시하였으며 2001년 모스크바 IOC총회에서는 DeFrantz와 함께 IOC위원장 후보들로 각각 경선대열에 있었다. 


 

DeFrantz후보는 2차 투표에서 한표 차이로(by a one-vote margin)우세를 점하였다. DeFrantz(IOC집행위원 선출)와 Probst(신임 IOC위원 선출)의 부상(浮上/rise)은 미국이 향후 4년 간  2024년 올림픽유치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교두보 마련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OC집행위원은 IOC내부에서 최고의 결정 및 집행기구로서 모든 최고급 정보를 접하고 결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실력자를 의미하므로 지금까지 미국이 IOC변방에서 맴돌던 스포츠외교 부진국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