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상2024. 4. 17. 10:19

[“국민들도 대권 후보의 스포츠 정책을 듣고 싶다”, 전세계스포츠계를 장악했던 故 김운용 IOC부위원장의 화두]

 

얼마전 막을 내린 대한민국 총선에서 국회위원후보들은 스포츠정책에 대한 견해가 사실 상 실종되었던 것 같을 정도로 스포츠 이슈는 뒷전이었습니다.

 

2027년 차기 대통령선거에서는 현장의 목소리와 실제상황을 직시하면서 국민들에게 살맛 나게 하고 대한민국의 세계스포츠계 위상을 강화시킬 수 있는 스포츠 정책발표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985IOC총회 개최지인 동베를린에서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SLOOC 대표단<좌로부터 SLOOC집행위원장 비서관<파견근무>이었던 필자, 최만립 KOC부위원장 명예총무, 한기복 체육부 국제체육국장, 박세영 SLOOC사업담당 사무차장, 김운용 WTF총재겸 SLOOC부위원장, 이영호 체육부장관 겸 SLOOC집행위원장, 전상진 SLOOC국제담당 사무차장 겸 전 외교부 대사)

 

 

12년 전 故 김운용 IOC부위원장의 화두 국민들도 대권 후보의 스포츠 정책을 듣고 싶다라는 칼럼을 함께 공유합니다.

 

2017 103일 향년 86세로 작고하신 김운용 IOC부위원장께서는 영면하시기 바로 며칠 전 필자에게 아래와 같이 추석 한가위 안부 문자로 작별을 고한 셈입니다.

다시 한번 故 김운용 IOC부위원장님 명복을 빕니다.

 

 

 

 

[김운용의 산고곡심/山高谷深(48)]국민들도 대권 후보의 스포츠 정책 듣고 싶다/2012.11.19 /뉴시스]

 

20세기말에 경제 발전과 함께 스포츠는 극적인 대중화에 성공해 모든 사람이 보고 말하고 즐기게 됐고, 올림픽 운동은 거대한 사회운동이 됐다.

그 반면 올림픽의 지나친 상업화(Commercialism), 프로화(Professionalism), 비대화(Gigantism)로 인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이 생각한, 즉 세계평화와 청소년교육이라는 올림픽 이념이 망가지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훼손됐고, 이를 21세기 올림픽 지도자가 어떻게 바로 세우느냐 하는 것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영국의 전통과 근대화를 내건 세 번째 런던올림픽은 평화시 인류의 최대종합제전으로 세계인의 주목과 참여 속에 성공리에 끝났다. 이제 여러 나라가 자기 나름대로 차기 올림픽에서 메달을 많이 따기 위해서, 아니면 21세기 복지국가를 지향하고 초고령화 사회 도래에 대비해 건전한 사회 건설을 위해 나름대로 새로운 체육정책을 준비할 때가 됐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런던올림픽에서의 메달 수에 도취해 멀리 내다보는 혜안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어떤 대선 주자도 체육과 청소년 정책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스포츠는 올림픽 메달만 따는 것이 아님을 느끼고 있는지?

또 스포츠와 청소년 정책을 세우는데 있어서도 변천하는 세계의 흐름을 읽고 우리에게 맞는 길을 택해야겠다.

이제 경제대국의 집중적인 투자 없이는 올림픽 유치나 메달 획득이 어려운 시대가 왔다. 즉 스포츠 강국들의 지나친 야심과 지나친 상업주의에 흐르는 올림픽은 IOC의 통제 능력 이상으로 도덕적 한계를 위협하고 있다.

IOC
는 증대하는 상업주의와 메달 상위국가간의 열띤 열병을 대응하기에 있어 무력함을 걱정할 때다.

메달 상위 10개국(한국 포함)에는 기약없는 경쟁이 됐고, '올림픽 경기에서 메달은 공식적으로 기록되지도 않고 이기는 것보다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다'는 좌우명에도 불구하고 메달 집계는 시간별로 재평가된다.

다시 말해 중국과 인도의 예에서도 보듯이 돈을 들인 것만큼 이뤄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중국이 선수육성에 연간 4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반면 세계인구 2대국 인도는 4800만 달러밖에 투자하지 못해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에 그쳤다.

미국 일본 한국 영국 호주 등도 돈 경쟁에 빠졌다. 영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매년 12500만 파운드를 지원한다.

그렇다고 해 투자액수 비율로 메달이 쏟아져 나오는 것만은 아니다.

영국은 호주보다 적게 투자했는데도 65개 대 35개로 메달은 더 많이 땄다. 여기에는 증대하는 스포츠의 국제화가 한몫을 하고 있다. 성공의 비결인 뛰어난 코치는 좋은 보수를 찾아 외국으로 나가고 어떤 나라는 자기 나라에 붙들어두기 위해 보너스를 준다. 우리나라 코치들도 미국 러시아 중국 등으로 나가고 있다. 앞으로 또 하나의 복잡한 문제는 선수들의 국적 옮기기가 될 것 같다.

유럽에서 성행하는 스포츠 베팅(Betting)도 문제다. 성격이 다르지만 런던올림픽에서의 배드민턴 경기 때도 '저주기' 문제가 발생했다. IOC는 진퇴양난이다. 한편으로는 시장 안내원으로써 인기물로 몰아가면서 동시에 청소년 선수들에게 스포츠 윤리를 교육시키는 책임을 진다.

올림픽의 본질적 가치는 청소년에게 꿈을 키우는 것이다. 즉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20
년간 국위선양에 힘을 써온 중국도 다시 생각하고 있다. 중국도 금메달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고, '금메달이 다가 아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IOC
도 이같은 성숙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한 존경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중국이 얼굴을 바꾸려고 하는 것일까? IOC 교육 관계자는 이런 점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한때 쇼트트랙의 스타 최지훈이 은메달을 땄을 때 인터뷰를 하라고 하니 '우리나라는 금만 알아주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피한 광경이 생각난다. 우리도 금을 따면 돈방석에 앉고 매니지먼트가 붙고 스타가 돼 광고에 나온다.

선수 관리는 어떻게 되는지? 김연아도 박태환도 좋은 예이고, 이번에 스타가 된 손연재 선수를 이름도 없는 이탈리아 갈라쇼에 매니지먼트사가 보내려는 것을 이탈리아나 한국의 체조연맹도 모르고 있다가 못 가게 한 것은 좋은 경우다. 손연재 선수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들을 이기기는 아주 어려운 일이다.

덴마크, 자메이카, 뉴질랜드와 슬로바키아는 인구 11250만명에 금 한 개, 영국은 150만명에 한 개, 미국은 500만명에 한 개 꼴로 땄다. 일본은 문교과학부 지원예산 26억 엔으로 38개의 메달을 땄다.

국가는 물론 마이클 펠프스, 브래들리 위긴스 같은 선수들처럼 무더기로 개인이 메달을 따거나 홍보에 매달리면 올림픽의 본질인 참가의 의의가 줄어든다. 선수들은 본능적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안다. 무엇이 품위이고 스포츠맨십인지도 안다. 그들은 또 선수생활 이후의 생활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런던올림픽에서 심판 불복, 항의, 판정 번복, 소송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나쁜 증후이다.

무사안일한 IOC의 지도력 쇠퇴도 부채질했다. IOC는 그간 세계반도핑기구(WADA)를 만들고 각국 정부와 협력하면서 선수들의 약물복용을 막아왔다. 그런데 이제 또 하나의 큰 문제는 국제사이클연맹(UCI)에서 발생한 마약복용에서 오는 위기다. IOC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이전에 이 문제를 청산하든지 아니면 권한을 정지(停權)시키겠다고 했지만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의 추방에서 나타난 질병을 어떻게 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처리할지 주목된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위원장의 절대적인 선거 간섭으로 옹립된 로게 위원장도 9개월 후에 퇴임할 예정이다. 로게 위원장은 이 같은 중요 문제에 끼어들어가는 것을 꺼릴지도 모른다.

또 그는 UCI의 명예회장인 하인 베르부루겐의 오랜 친구다.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부회장이었던 베르부르겐은 전임 회장 사임 후 순수한 스포츠기구인 GAISF를 없애고 GAISF를 이용해 스포츠어코드(Sports Accord)를 내세워 상업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 인물이다.

'
시카고 타임스'의 허쉬 기자는 그를 최고의 반미주의자라고 보도했다. 안팎에서의 빈번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비판자와의 대결과 은폐를 일삼았던 UCI 지도부는 이제 형사 처벌의 대상으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또 차기 IOC위원장 후보들도 UCI 문제에 손대기를 싫어한다. UCI 위기는 1999년 솔트레이크 스캔들과 맥을 같이 한다. 즉 운영관리에 대한 대중신임의 상실이다. 사실 UCI 문제는 더욱 질이 나쁜 것이다. 즉 독립기관의 조사 없이는 사이클계의 약물복용은 옛 동독이 30년간 비밀리 행했던 전염병처럼 계속 돼 왔고 계속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로게 위원장이 나서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한국도 88서울올림픽 이후 과대한 정부투자 덕에 이뤄 놓은 스포츠 자산을 바탕으로 스포츠 정책을 재정립할 때도 됐다.

체육인뿐 아니라 국민도 대선 후보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할 것이다. 3대 대선 캠프에도 체육 담당 부서는 없다. 북한도 2012런던올림픽 이후 내각에 체육지도위원회(위원장 장성택)를 만들었다. 스포츠도 강국으로 가고 군사와 스포츠가 두 핵이라는 것이다.

과연 스포츠대중화 시대에 청소년정책, 고령화시대 대비, 또 엘리트체육, 학교체육, 생활체육을 어루만지고 장애자체육, 비경제적이고 하지 않아도 되는 국제스포츠 경기유치 통제 및 이미 유치한 대회의 경제적이고 성공적 개최 등을 처리하기 위한 청소년과 체육 담당 조직의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의 독립이 이뤄질 것인가?

과도한 세금 투입으로 건립한 시설을 놀리면서 매년 유지비만 축내는 경기장은 얼마나 되는가?

경제 민주화의 대상일 뿐 아니라 사업에 바쁘고 체육에 헌신하기보다 자기선전에 바쁜 기업인들에게 체육단체장을 맡기는 것이 옳은 것인지? 더욱이 연간 예산 1350억 원과 선수지원 연금, 훈련시설이 국가예산에서 충당되고 있는 현실에서 말이다.

과연 선진국처럼 체육인이 헌신적으로 지도하고 기업이 후원하는 체제가 이뤄질 것인가? 그들은(기업인들은)복지사회와 건전사회 건설을 위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함이 나을 것이다. 체육단체 임원에 낙하산식 회전인사가 너무 많은 것도 선진국에서는 없음을 인식하고 있는지?

2016
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의 메달 중점 종목, 가능 종목, 취약 종목 육성과 지원책은? 선수연금은 1988년형에서 2013년형으로 바뀌었는지? 선수의 현역 은퇴 후 진로 준비에 대한 정책은 실행되고 있는지? 올림픽의 지나친 상업화에서 오는 선수 보호와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돈이 스포츠를 지배할 정도는 아닌지? 건전한 스포츠마케팅은 육성되고 있는지? 스포츠 외교력과 인재 육성은 되고 있는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들어갈 때는 자력으로 들어갔지만 이제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태권도의 올림픽 잔류를 위한 노력은 되고 있는지? 궁금한 의문과 바람이 너무 많은 것 같다.

[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세상2024. 4. 16. 10:24

[“체육은 체육인 손으로!” 전세계스포츠계를 장악했던 故 김운용 IOC부위원장의 11년 전 외침]

 

체육은 영어로 Physical Education이지만 한국은 체육(Physical Education)과 스포츠(Sport)를 혼재하여 동일개념으로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를 영어로 KSOC(Korea Sports and Olympic Committee/대한 체육 및 올림픽위원회)라고 쓰는데 이는 한글 명칭과 영어 표기가 일치하지 않는 사례입니다.

전세계에는 올림픽위원회와 체육 단체가 통합되어 있는 사례가 적지 않지만 모두 올림픽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이 체육단체 명이 연명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1)  독일올림픽체육회(DOSB: Deutch Olympische Sport Bund: German Olympic and Sport Confederation)

 

2)  프랑스올림픽체육회(CNOSF: Comite National Olympique et Sport Francais: French National Olympic and Sport Committee)

 

대한체육회의 경우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체육을 먼저 쓰고 올림픽을 뒤에 붙였지만 한글명칭으로는 올림픽이란 단어가 실종된 특이한 사례입니다.

 

대한체육회는 엘리트스포츠의 상징인 올림픽이란 명칭을 생략하고 사용하면서 IOC 및 국제관계에서는 KSOC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니 명실상부(名實相符)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체력은 국력” (Physical Strength is National Power)라는 기치가 되살아나야 합니다.

 

故 김운용 IOC부위원장은 1993년 제32대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2003년 사임한 바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해방 후 조선체육회를 대한체육회로 명칭이 바뀌는 과정에서 일본 체육회(JASA: Japanese Amateur Sports Association)의 명칭과 직제를 그대로 답습하여 KASA(Korea Amateur Sports Association)를 사용하여 왔지만 IOC에서 아마튜어’(Amateur)란 단어가 삭제되는 분위기에서 김운용회장은 취임 후 대한체육회의 영문 명칭을 KASA(Korea Amateur Sports Association)에서 KSC(Korea Sports Council)로 명칭 변경을 한 바 있습니다.

 

(Atlanta1996올림픽 한국선수단 본진과 Atlanta 공항에 입성한 김운용 IOC부위원장 겸 KOC위원장<당시 65>, 백성일 비서실장 및 한국선수단 선발대장으로 공항 영접 및 보고 중인 필자)

 

 

이 당시에는 KSCKOC가 공존하는 시대였습니다.  

 

1948년 런던올림픽에 한국선수단을 파견하려면 국가올림픽위원회가 존재해야 했기 때문에 한국은 1947년 스웨덴 Stockholm개최 IOC총회에 KOC로 가입신청하여 승인됨으로 대한민국은 1947년 이래로 IOC가맹국가올림픽위원회인 대한올림픽위원회(KOC)로 역대 동하계올림픽대회에 대한민국대표선수단을 파견하여 왔습니다.

 

해방 후 대한체육회는 전국체전 개최이 주요 업무였다가 1948Chamonix동계올림픽 및 같은 해 런던올림픽과 1954년 제2회 마닐라 아시안게임부터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단을 파견하면서 국제종합경기대회 참가신청과정에 KOC가 그 역할을 담당하였지만 그후 생활체육-학교체육-엘리트체육이 통폐합되면서 대한체육회가 주도권을 잡고(KOC는 대한체육회 내 특별위원회로 존속) 엘리트 스포츠 관할 단체로 자리매김하여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김운용 IOC부위원장은 올림픽운동의 3대 축인 “IOC(부위원장)-국제연맹(IF: 세계태권도연맹 총재)-NOC(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모두 석권한 유일무이한 세계스포츠계의 독보적인 위상으로 2001Moscow개최 IOC총회에서 거행된 IOC위원장선거에 출마하였다가 Jacques Rogge 8IOC위원장과의 선거에서 차점자로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인 위상(IOC부위원장 및 IOC TV분과위원장-GAISF회장-WTF창설총재-World Games창설회장 등)과 국내스포츠계의 장악력(대한체육회장-국기원장-대한태권도협회장)을 바탕으로 남긴 그분의 내공이 담긴 견해를 다음과 같이 공유합니다:

 

[김운용의 산고곡심/山高谷深(52)]체육은 체육인 손으로①/2013. 1. 14/뉴시스에 연재]

 

원래 체육은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하던 것이 경제 발전과 함께 20세기 말에 극적인 대중화를 이룩하면서 모든 사람이 즐기게 됐고 이야기하게 됐다. 소비자로만 생각하던 경제도 스포츠의 마케팅 가능성과 부가가치성을 보고 참여했고, 메시지와 감동, 동원력이 큰 것을 본 정치도 관여하게 됐다. 이제 스포츠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관광, 교육, 환경, 마케팅, 마약, 베팅(Betting), 법률, 학술, 의학 등 모든 분야를 총망라해 발전하게 됐다.

올림픽 경기는 평화시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서 프로화·상업화 했고, 이제 정부의 막대한 투자 없이는 올림픽경기 유치와 메달 획득이 어렵게 됐다.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독일, 일본, 호주 등 상위 10위권(한국 포함) 국가들은 메달 획득을 위한 '무기 경쟁(arms race)'을 벌인다. 경기력 강화에 중국은 1년에 4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그러면서도 올림픽은 긍정적인 사회운동으로서 세계평화와 청소년교육이라는 올림픽 이념을 내걸고 나름대로 노력한다. 원래 한국의 스포츠는 메달보다 참여에 만족하던 변방 스포츠였으나 1981년 바덴바덴에서 기적적으로 88서울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서 막대한 정부투자를 통해 스포츠 시설을 건설하고 경기력을 향상시켜 세계스포츠 강국과 자웅을 겨루게 됐다.

'
체력은 국력' '체육입국'을 내걸었던 박정희 대통령 때 체육고등학교와 체육대학도 설립하고 태릉선수촌도 건립됐다. 소년체전도 창설했지만 1970년대 대한체육회 예산은 연간 1억원(문교부 보조)에 지나지 않았다. 지금처럼 각 경기단체에 국가보조도 없었고 단지 경기단체 회장의 능력과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재정동원 수완에 의존했다.

사격 박종규, 축구 장덕진, 야구 김종낙, 농구 이병희, 스케이트 김재규, 레슬링 김영관, 럭비 주창균, 배구 이낙선, 태권도 김운용, 복싱 김택수, 체육회장 민관식·김택수가 기억나고 각자 헌신적으로 자기 스포츠 발전에 기여했다. 1974년에 처음으로 세계사격선수권대회(1978년 개최)가 유치됐고, 1972년에는 국기원 건립, 1973년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창설됐다. 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민체육심의회의(최규하·남덕우 총리, 박찬현 문교, 정상천 서울시장, 박종규 KOC, 김택수 IOC, 김운용 WTF)가 국무총리 주재로 1979년에 두 번 개최됐다. 오늘날의 스포츠 강국으로의 기초가 다져진 것이다.

다음 단계는 전두환 대통령 시절,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유치 후 일이다. 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스포츠 면에서나 세계의 변방이었던 한국이 1988서울올림픽 개최 준비를 하고 국민을 기쁘게 할 메달 경쟁을 시키기 위해 정부는 막대한 재정 투자를 올림픽 마케팅과 함께 했으며 일부 경기단체를 대기업 회장에 위임하는 형식을 취했다. 육상은 한전, 수영과 양궁은 현대, 배구는 효성, 야구는 태평양, 조정·근대5종은 LG, 축구·요트는 대우, 테니스는 대한항공, 농구와 마라톤은 코오롱, 레슬링은 삼성, 탁구는 동아건설, 복싱은 김승연, 핸드볼은 김종하 등이다. 서울올림픽 성공을 위해 거국적인 노력을 했고 재벌들의 공헌도 잊어서는 안 된다. 그후 백년대계를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창설되고 올림픽 잉여금 3000억원과 대한체육회 진흥재단 기금 500억원을 바탕으로 모든 스포츠 휘장권까지 부여받아 스포츠 지원금의 큰 몫을 차지한다.

메달리스트 지원금과는 별도로 대한체육회의 연간 예산 1350억원은 국민세금과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배정한다. 이 예산으로 세계에 자랑하는 태릉선수촌은 각 종목 대표선수, 후보 선수들을 1년 내내 훈련시킨다. 국제 규격의 실내스케이트장도 2000년 필자가 대한체육회장 때 국비 250억원으로 건립한 것이다. 국가지원 덕에 각 경기단체도 수십억씩 기금 적립도 하게 됐다. 이제 재벌에 의한 약간의 홍보성 지원 갖고는 국가의 방대한 투자를 통한 올림픽 경기 유치나 메달 경쟁에서 이길 수 없는 시대가 됐다. 경기장 시설 건립과 유지도 마찬가지다.

곧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각 종목 경기단체장 선거가 돌아온다. 체육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체육도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탈세, 수뢰, 배임 등으로 경제 민주화의 대상이 되고 사업에 열중해야할 사람 또는 매명(買名)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인이 체육단체를 독점하는 시대는 끝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체육회가 공정선거위원회를 형식상 만들었다. 하지만 어느 선거이든 보이지 않는 손이 미리 작업을 하는 예가 태반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금도 향기롭지 못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대한체육회장은 물론 아마추어·프로를 모두 차지하겠다는 종목, 될 가능성도 안 보이는 IOC위원 운동을 하는 등 가관이다. 오늘날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호주 어느 곳도 그같은 나라는 없다. 자신의 스포츠에 열정을 갖고 헌신하지 않는 사람은 언제나 그만두고 나가면 그만이지만 평생 스포츠에 헌신하는 체육인들은 체육발전을 위해 영원히 정열을 바쳐야 할 사람들이다. 경제 민주화처럼 체육계도 체질 개선을 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독일 대통령(요하임 가우크)은 얼마 전 "스포츠는 스포츠인이 주역이고 정부는 어디까지나 지원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인이 주역이 되고 정부나 재계가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도 선진국처럼 체육인이 헌신적으로 지도하고 대기업이 후원하는 체제가 이루어져야 할 때가 왔다. 재벌도 스포츠단체를 지원해주면서 프로스포츠를 육성한다든가, 고령화시대 지역사회 건전화를 위한 사업에 힘을 보태주는 것이 시대에도 맞고 바람직하다. 대한체육회 이사진도 체육인들은 배제되고 오로지 재벌 인사로 채워져 있는 것도 국민통합이라는 시대 정서에 안 맞는다.

체육인들은 21세기에 세계와 경쟁하고 엘리트체육, 학교체육, 생활체육을 균형있게 지원 발전시키고 체육인들의 복지를 지원 조정하고 청소년 교육을 지도하는 체육청소년부의 문화관광부로부터의 독립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의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근절 그리고 사회 참여에도 스포츠의 역할이 요망될 때다.

[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Posted by 윤강로
스포츠 세상2024. 4. 15. 11:00

[Paris 2024올림픽, 사상 가장 디지털화된 대회(The most digital Olympic Games ever) 그리고 향후 올림픽의 소통(Interaction)패러다임]

 

 

Kolsquare 리포트인 ‘Paris 2024’ 데이터에 따르면 영향력이 뛰어난 올림픽은 전례 없는 시나리오를 공개하고 있는데 다수의 소셜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통하여 맺어진 선수들과 팬들과 일반대중 간의 상호 소통과 작용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데이터와 기록들을 보여주고(The Olympics of Influence' reveals an unprecedented scenario. Interactions between athletes, fans and the general public across multiple social networks and platforms reveal data and records never seen before) 있다고 합니다.

 

 

 

Paris 2024은 역사상 가장 디지털화된 올림픽이 될 것(the most digital Games in history)이라고 합니다.

 

모든 것이 판을 바꾸는 승부 수라는 인상을 갖게 되는 것은 쉬운 일(easy to get the impression that everything is a game changer)이라고 합니다.

 

콘텐츠 소비가 전과 같지 않으며 콘텐츠에 대한 요구 또한 매우 상이하며 우리는 개인화된 다양한 취향과 욕망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That the consumption of content is not the same, that the demand for it is very different. That we now live in an age of personalized tastes and desires)이라고 합니다.

 

온라인상의 교류와 거대 군단의 청중이 대기 중이며 여러분은 그러한 이벤트에 대한 적용범위를 파악하고 있다면 세대 간과 기술적인 변화에 대해 이해도를 가져야 한다(Online interaction and massive audiences are a given, and you have to understand that generational and technological shift if you want to keep up with the coverage of such an event)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러한 것을 접근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그렇다고(also in the way we approach it) 합니다.

 

Kosquare the Puromarketing portal의 소셜 전략가인 Ana Moyano이러한 대회를 섭렵하는 방식은 과거에 우리가 그러한 것을 익혔던 방식과 매우 다를 것임. 우리는 스트리밍과 네트워킹을 통하여 경기를 관전할 것임. 우리는 선수들이 이전 보다 확연하게 더 많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그것은 브랜드용으로 환상적 임”(The way we will consume these games will be very different from the way we have consumed them in the past. We will watch the competitions through streaming and networking. We will see athletes telling their stories on social media more than ever before, and that is fantastic for brands)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시화/시각화하는 것은 다른 것(visualization is different)이며 그것은 과거의 것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고(nothing to do with what it was) 그것은 콘텐츠의 영향력과 제공되는 방식과도 관련이 없다(that influences the content and the way it is offered)고 합니다.

 

만일 이전에 그것이 국가대표 축구팀 경기나 100m 달리기와 같은 경기에 대한 가족단위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그룹 단위의 이벤트의 경우라고 한다면(If before it was a family or group event, with friends, a competition (the national football team match, the 100 metre race...), 지금은 모든 사람이 각자의 수신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간대에 스트리밍이나 플랫폼을 경유하여 소비하는 것(now everyone has their receiver and consumes what they want, when they want, via streaming or platform)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소통이나 교류는 어찌 되는 것일까? (What about interaction?)

 

모든 사람이 지금은 한 선수에 대하여 함께하는 사람들과 집합적으로도 소통할 수 있으며 혹은 이벤트를 생방송으로 시청하는 사람들과도 함께 소통과 교류가 가능한 것(Everyone can now interact with an athlete, with those around them, or even with those watching the event live)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흐름은 수 십년 전에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었다(This was unthinkable a few decades ago)고 합니다

 

데이터를 통해 노련한 관찰자들이 지각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데(The data confirms what a seasoned observer can sense) TV시청이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바(TV consumption is falling exponentially) 예를 들면, 350만명이 Rio2016올림픽을 시청하였으며 London 2012올림픽은 302만명이 시청하였는데 Toyo2020올림픽은 코로나19로 특별한 경우로 남아 있는 바 펜데믹이 수십 년간 계획되었던 변화가 갑자기 발생하도록 하는 촉매제가 되었다(the pandemic forced changes that had been planned for decades to happen suddenly) 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Puromarketing자료에 따르면 올림픽의 64%의 분량이 플랫폼과 온라인 상으로 소비되었으며(64% of the Games were consumed via platforms and online) 올림픽의 디지털 상호 소통에 대한 데이터를 살펴 보면 그것은 단순히 괄목할 만하고 시나리오가 변화를 주도했다는 이론이 증명되었다(The data on the digital interactions of the games was simply spectacular and proved the theory that the scenario had changed(고 합니다: 61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진(6.1 billion interactions) 것임

 

KolsquareParis 2024에 대한 최근 보고서(latest report)를 살펴 보면: Puromarketing의 보고에서처럼 영향력을 과시하는 올림픽이란 자료가 데이터를 제공해 주는데 앞으로 올 것에 대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The Olympics of Influence' provides data, as reported by Puromarketing, that explains what is to come)고 합니다.

 

동 자료에 따르면, Beijing 2022동계올림픽에는 네트워크를 통해320만명의 상호 소통과 교류가 있었다(the Beijing Winter Olympics saw 3.2 million interactions through networks)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고방식의 변화가 전체적인 것이며 이 같이 글로벌화되고 변화하는 세상에서 성공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러한 새로운 자원을 다루어야 만 할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해 주고 있는 것(This reinforces the idea that the change in mindset is total and that those who want to succeed in this globalised and changing world will have to deal with these new resources) 이라고 합니다.

 

Puromarketing 에 따르면 TiKTok과 같은 플랫폼들은 22억건의 비디오 뷰를 기록하였다(Platforms such as TiKTok recorded 2.2 billion video views)고 합니다

 

올림픽의 공식채널들 (the official channels of the Games)Instagram53천만 뷰, YouTube45,900만 뷰 그리고 Facebook32,900만 뷰를 기록했다고 지적하였는데 이것은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명백한 결론으로도 귀결되는 것(also leads to a clear conclusion about social networks)이라고 합니다.

 

첫째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대규모 소비성향(the massive consumption of them), 두 번째로 소셜네트워크를 넘어서는 진화적 성향이 있다(there is an evolution beyond them)는 것인데 그들은 그들의 범위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며 첫 번째 것들이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더 많은 가능성과 기술적 혁신 성이 내재된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보다 뒤쳐지고 있다는 것(They are surpassing themselves and the first ones to emerge and appear on the scene are falling behind the new ones that come with more possibilities and technological improvements)이라고 합니다.

 

 

만일 올림픽이 청년층과 새로운 세대들을 확보하고 싶다면, 이러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착수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전통적이 모델로는 충분하지 않다(If the Olympic Games want to win over young viewers and the new generations, and they have no choice but to do so, the traditional model is not enough)고 합니다. 올림픽은 그 자체를 새로운 질서에 편입시키고 몰입하여 따라잡아야 한다(They have to immerse themselves in this new order and catch up)고 합니다.

 

 

하지만 콘텐츠가 뭐든 간에, 고품질의 효과를 가지고 폭넓게 이루어져야(whatever the content, it must be of high quality and widely distributed) 하는데 과거에 올림픽은 특정 콘텐츠를 방영하는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시청자들을 확보하려 했는데(In the past, they would sign an exclusivity agreement to broadcast certain content and secure the audience) 지금은 그러한 것이 약간 명확하지 않다(Now it is a bit fuzzy)고 합니다.

 

올림픽이 그리 할 수는 있겠지만 그리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사용자들은 조금 시차를 두고 기다리거나 독점 성을 깨뜨리는 다른 방식으로 해당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They can do it, but it may not be as profitable because users can wait or access the content in other ways that break that exclusivity)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들로 인해, Puromarketing이 다시 한번 지적한 바와 같이, 소유주들은 다른 타입의 미디어들간의 거래를 하고 있으며 지원해 주고 있다(owners are making deals between different types of media and supporting them)고 합니다.

 

미국 내에서 올림픽 방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NBCTwitch와 팀을 이루어 왔다(teamed up with Twitch)고 합니다.

 

지금은 Eliud Kipchoge선수가 Paris 2024 올림픽 마라톤 기록을 경신하는 것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해당 선수가 경기 전날 밤 무엇을 먹었으며 어떻게 취침 하였는지를 팬들이 알고자 하는 것이 중요해지고(Now it matters as much or more than Eliud Kipchoge breaking the marathon world record in Paris in 2024 or fans knowing what the athlete ate the night before or how he slept) 있다고 합니다.

 

스타 선수의 내면적 활동에 더 접근하는 것이 그들로 하여금 더 친숙해 지고 더 인간적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Getting closer to the inner workings of the star, making them intimate and human)인데 그들이 그러한 것을 싫든 좋든 간에 미디어 소유주들을 그들의 기존 방식들에 변화를 주어야 할 것이며 언론계도 마찬가지 일 것(Whether they like it or not, media owners will have to change their ways. And so will journalism)이라는 것입니다

 

기업가들에게 최고의 기업 홍보 관건은 Paris 2024(The best showcase for entrepreneurs is Paris 2024)인데 Paris올림픽은 사이즈에 관계 없이 어떤 기업이나 기회이며 이니셔티브 또는 프로젝트(It is an opportunity for any company, initiative or project, whatever its size)라고 합니다

 

자원과 파라오와 같은 장대한 도구를 동원하여 거대한 쇼를 기획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There is no need for huge shows with resources and pharaonic tools. No, not at all)인데 개인적인 스토리, 친밀하고 은밀 tik-toks, 사적인 비디오, 소비하기에 짧고 손쉬운 콘텐츠가 지금은 중요한 대안(Personal stories, intimate tik-toks, personal videos, short and easy to consume content are now the alternative)이라고 합니다.

 

소규모 기업가들과 추종자들이라도 대형 브랜드 또는 대형 미디어 아웃렛 콘텐츠와도 경쟁할 수 있는(Small entrepreneurs and their followers can compete with any big brand or media outlet) 환경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양극화된 우주와 같은 환경에서는 아무도 성공 규칙을 설정할 수 없는 것(In such a polarized universe, no one can set the rules of success)이라고 합니다.

 

올림픽은 이제 많은 다른 분야에 존재하지만 이전에는 분명하게 결코 발생하지 않았던 이러한 시나리오의 한 가운데 지점에 도달하였다(The Olympic Games have arrived in the midst of this scenario, which exists in many other fields, but which has apparently never happened before)고 합니다.

 

누가 과연 올림픽개회식을 Seine강가에서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요”(Who would have thought that the opening ceremony would take place on the Seine?)

 

이제 모바일 스마트폰과 장비가 사용 가능한 덕분에, 이제 이벤트에서 사람들 수효만큼 많은 방송이 존재할 수 있는 것(there can now be as many broadcasts as there are people at the event) 이며 그러한 일이 생길 때 쌍방 소통과 교류 범위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해당 수치의 수십 배까지의 범위에 달하는 정도로 확장될 수 있는 것9 And when that happens, the interactions can multiply by so many orders of magnitude that it is difficult to comprehend)이라고 합니다.

 

 

 

*References:

-insidethegames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