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危機 타개책(打開策)과 올림픽딜레마(Olympic Dilemma)그리고 한 가지 대안(Alternative)등 집중 분석]
1. 프롤로그(Prologue)
딜레마(dilemma)는 진퇴양난(進退兩難), 진퇴유곡(進退維谷), 난제(難題), 궁지(窮地)등을 뜻합니다.
스포츠 계에 몸을 담아온 41년째(1982~2023) 올림픽과 스포츠외교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올림픽인생을 살아온 입장에서 2030~2050을 바라봅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세계스포츠계의 움직임과 올림픽운동의 현주소와 미래를 꼼꼼히 살펴볼 때 글로벌 위기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설정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한 변화 필요성이 감지되는 시점입니다.
Thomas Bach 현 IOC위원장은 2013년 제9대 IOC위원장으로 취임하여 8년 첫 임기(2013~2021)를 마치고 연임하여 두 번째 임기(2021~2025)를 수행하고 있는 IOC역사상 보기 드문 가장 훌륭한 위원장들 중 한 분입니다.
2. Thomas Bach IOC위원장의 위기 타개책(Olympic Agenda 2020+5)
Thomas Bach IOC위원장은 취임초기부터 이러한 올림픽운동미래의 불확실성(uncertainty)과 빠르게 다가오는 난국(difficult times)을 감지(感知)-인지(認知)-인식(認識)하는 과정을 통해 지나온 올림픽운동의 허와 실을 분석하고 복기(復棋)하고 예측하는 과정에서 40(20+20)가지+5가지로 구성된 올림픽운동의 미래를 헤쳐나갈 전략적 로드맵인 “Olympic Agenda 2020+5”를 고안 및 제안하고 명문화함으로 명실공히 IOC 및 글로벌올림픽운동 행동강령(Code of Conduct)으로 채택하여 실행하여 왔습니다.
1. Olympic Agenda 2020 성격과 취지
1) 2014년 12월8일~9일 모나코 개최 제127차 IOC 임시총회에서 IOC위원들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40개(20+20)개혁권고조항으로써 “향후 올림픽운동의 전략적 로드맵”(Strategic Roadmap of the Future Olympic Movement)
2) 올림픽어젠더 2020은 2020년과 연관된 것이 아니라 20+20=40개로 구성된 개혁권고조항을 일컬으며 조각그림 맞추기<Jigsaw Pizzle>조각들과 같아 모든 조각들을 합치해 놓을 경우 올림픽대회의 독특함을 수호하며 우리사회에서 스포츠를 강화해 주고 있는 IOC의 실체를 보여주는 그림이 됨(The 40 recommendations are like pieces of a jigsaw puzzle that, when you put together, form a picture that shows the IOC safeguarding the uniqueness of the Olympic Games and strengthening sport in society. )
2) Thomas Bach IOC위원장의 Olympic Agenda 2020 향후 올림픽정식종목개혁 관련 어록:
(1) “There is no ‘one size fits all’ solution. (만사형통의 비법은 없음)
(2) “The idea is to give more flexibility to cities and allow more creativity.”
(개최도시들에 대한 폭 넓은 융통성과 창의성 부여가 그 취지임)
IOC가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Olympic Agenda2020+5중 최고 핵심가치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유산(Legacy)’입니다.
Olympic Agenda2020+5 권고 패키지는 다음의 5개 분야(five areas)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1) 결속(solidarity),
(2) 디지털화(digitalization),
(3)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4) 신뢰성(credibility) 및
(5) 경제적 및 재정적 대응력/복원력(economic and financial resilience)
Thomas Bach IOC위원장은 선출된 같은 해인 2013년 12월에 Olympic Agenda2020개혁권고지침 확정 추진에 이어 시대 흐름과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보완책으로 2번 째 임기 4년(2021~2025)을 맞이한 2021년 3월에는 Olympic Agendda2020+5를 발표함으로 전세계스포츠구조대혁신 및 변혁의 가이드라인을 본격적으로 제시한 셈입니다.
Olympic Agenda2020+5의 핵심 골자를 통해 세계스포츠계 대 혁신을 예고하고 추진하려는 의지를 분석해 보면,
(1)국제스포츠계에 만연되어 팽배 되어 온 부패 행각과 도핑 스캔들로 인해(owing to a series of corruption and doping scandals) 실추된 IOC의 평판이 고난의 행군으로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점철되어 온 바 있음
(2)올림픽 운동의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이러한 모든 것을 앞선 추세에 관하여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하는 비전을 제시함
(3) 동 권고 패키지의 초점인 5개 분야(five areas)를 면밀이 분석해 보면 세계스포츠기구대변혁의 정당성과 향후 추진 방향 및 의지에 대한 예고 고지를 감지할 수 있음
(a) 결속(solidarity)---> 일부 국제연맹(역도, 복싱, 근대 오종) 등 기구들의 부적절하고 부조화된 현상근절필요성대두
(b) 디지털화(digitalization)---> 코로나19이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온라인화 흐름의 안정성 확보
(c)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방만하고 낭비적인요소를 제거하고 미래지향적이고 바람직한 비전과 희망 및 사명감 고취
(d) 신뢰성(credibility)---> 부패 및 도핑 등으로 실추된 국제스포츠 기구의 평판 제고 및 올림픽 프로필 고양
(e) 경제적 및 재정적 대응력/복원력(economic and financial resilience)--> 코로나19로 위축된 스포츠마케팅 및 재정창출구조 개선과 건전한 재정상태지속유지를 위한 불요불급한 기금지원지양을 통한 타개책제시절실
2021년 3월 제137차 IOC화상총회 회기 최종일(D-3)의 핵심 토픽은 Thomas Bach IOC위원장이 2013년 8년 임기 첫 시작 후인 같은 해 12월 임시총회에 제안하여 통과되고 실행해온 바 있던 Olympic Agenda2020(미래올림픽운동의 전략적 길라잡이지침/Strategic Roadmap for Future Olympic Movement)에 대한 Upgrade후속보완의제였습니다.
Bach IOC위원장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함으로 창작품(Brainchild)이기도 한 Olympic Agenda 2020에 대한 마무리 보완책으로 자신의 마지막 임기인 향후 4년간(2021~2015)집권 동안 펼칠 올림픽 운동의 핵심근간철학이자 실행가이드라인인 Olympic Agenda2020+5 전략 플랜(strategic plan)을 장장 6시간동안 난상토론(brainstorming)를 거쳐 만장일치로 승인한 바 있습니다.
Olympic Agenda2020+5 전략 플랜은 2021년 당시 Bach IOC위원장의 남은 마무리 4년 IOC의 전략방향조율기조로 (to shape the direction of the IOC)볼 수 있겠습니다.
2021년 3월 IOC화상총회는 이러한 15개 권고안 패키지를 권고안 하나하나 꼼꼼히 토의하는 가운데 6시간에 걸친 대토론 후 거수 투표로(by a show of hands)로 Bach IOC위원장과 IOC집행위원회가 고안한 Olympic Agenda2020에 대한 승계(successor)패키지를 자동 승인한 바 있습니다(rubber-stamped).
Agenda 2020+5는,
(1)글로벌 스포츠 캘린더(global sports calendar),
(2)IOC와 esports와의 관계설정(IOC’s relationship with esports),
(3)선수 대표성(athlete representation),
(4)양성평등(gender equality) 및
(5)인권(human rights) 등 5가지 토픽으로 크게 특징 지워질 수 있겠습니다.
Bach IOC위원장은,
(1)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우리 세계를 근본적인 방법에서 변화시켰다”(The coronavirus crisis has changed our world in fundamental ways.)
(2) “세계는 코로나 그 이전 시대와 다시는 결코 같지 않을 것이다”(The world will never again be like it was before)
(3)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이러한 건강 위기를 최종적으로 극복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광폭의 사회적, 재정적, 경제적 및 정치적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Even once we have finally overcome the health crisis, we will face the far-reaching social, financial, economic and political consequences)
(4) “올림픽 운동의 지도자군으로 우리 스스로는 총체적으로 이러한 신세계를 대비해야만 한다”(As leaders of the Olympic Movement, we must prepare ourselves for this new world)
(5) “우리의 미래의 형태를 형상화하기 위하여 우리는 이 신세계의 미래 자화상에 대한 비전이 필요한 것이다”(In order to shape our future, we need a vision of how this new world will look like)
(6) “올림픽 어젠다 2020+5는 올림픽 운동의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이러한 모든 것을 앞선 추세에 관하여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Olympic Agenda 2020+5 as our vision for the future of the Olympic Movement addresses these overarching trends)라고 설명하였습니다.
The IOC Session voted to approve the new roadmap by a show of hands ©IOC
IOC가 올림픽으로 향하는 ‘통로’로 지칭되는 것(the "road" to the Olympic Games)을 고양시키고 촉진시키는 것은 다른 핵심 권고 패키지 군 안에(among other key recommendations) 포함되어 있는데, “가상현실 스포츠 개발 장려와 비디오 게임 공동체들과 연관 지으려고 하는 계획”과 함께(along with a plan to encourage the development of virtual sports and further engage with video gaming communities) 공존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올림픽으로 향하는 ‘도로’에 관한 권고 내용은 글로벌 스포츠 캘린더에 대대적인 변화(significant changes)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IOC위원들은 이것이 너무 과밀(過密)-과적(過積)-과부하(過負荷) 되어(overloaded)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말미암아 출전 자격 부여 이벤트들이 자체 프로필을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올림픽 브랜드를 사용하도록 허용될지 모른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반면(while qualification events may be allowed to use Olympic branding to increase their profile), 올림픽 자격획득 예선전 역할을 수행하는 더 많은 종합 스포츠 이벤트이 양산될(also lead to the creation of more multi-sport events to act as Olympic qualifiers)수도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될 우려가 보입니다.
IOC는 최근 몇 년간 esports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amid the industry's boom in recent years) esports와의 진전된 협업 여부에 대해 지속적인 분석 평가(continued to assess further collaboration with esports)를 해 오고 있는 와중에 있습니다
최근에 쏟아진 권고 내용의 상당부분은 미래에 게임부문의 파트너로 조성하고자 하는 것처럼 보이는(appears set to make a partner of the gaming sector in future IOC)것이 과거에 내 놓았던 발표내용과 유사하다(similar to previous statements from the IOC)고 평가한 바도 있습니다.
Bach IOC위원장은 폭력을 미화하거나 어떤 식으로라도 올림픽 가치에 반하는 상태에 있는 비디오 게임(video games that glorify violence or are in any way "contrary to the Olympic values")과 기존 스포츠 디지털 버전(digital versions of existing sports) 사이에 한계선을 그을 필요(need to draw a "red line")가 있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언급은 2021년 당시 러시아 출신 여자 올림픽 장대 높이뛰기 2관왕 겸 IOC선수위원인 Yelena Isinbayeva가 IOC는 전세계에 걸쳐 어마 무시하게 퍼지고 있는 인기 만점의 ‘죽이기’ 게임을 배척하는 것을 종식시켜야(the IOC should end its refusal to engage with "killer" games that are hugely popular across the world) 한다고 제안한 후에 나온 것입니다
양성 평등(gender equality)과 인권(human rights)항목은 기업 시민정신의 모범사례를 계승하자는 권고 내용 범주에(fall under the recommendation to "continue to lead by example in corporate citizenship") 속합니다.
우간다 럭비선수출신 NOC위원장 자격 IOC위원인 Willian Blick은 선수 대표성(athlete representation)토의 중 선수 항의 행위 및 선수 목소리(athlete protests and the athlete voice)항목에서 “선수들이 경기장이거나 메달 시상대 지역에서 항의하는 행위에 동의 하지 않는다” (I do not agree with athlete’s protests in areas of competition or on the podium) “이전에 논의 되었듯이 이러한 사태는 결코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선수들이 마음에 두고 있는 이슈들에 대하여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더 적절하다고 믿는 지역을 활용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선수들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존재한다는 것을 최소한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대회 개최 전까지 가장 적절한 이런 영역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I think this should never happen, as discussed before, but I think we should now use and promote areas that we believe are more suitable for athletes to be able to air their voices on issues they find at heart and we should be able to continuously use these areas that we believe are most suitable leading up to the Games so that at least people can know that there is a platform that athletes can be able to use)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일부에 의해 집단학살로 묘사되고 있는(described by some as a "genocide") 중국 내 위구르 무슬림인들에 대한 처우 문제와 같은 이슈들로부터 IOC가 거리 두기를 하고 있는(where it has distanced itself from issues such as the treatment of Uighur Muslims in China) 인권문제 관련 자세와 관련하여 비판에 직면해(faced criticism for its human rights stance) 오고 있는데 IOC는 그러한 이슈들은 IOC의 책무 영역에 속하지 않는다고 주장해(by claiming they do not fall under its remit) 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훌륭한 지배구조를 통한 올림픽 운동 강화 추진 권고(recommendation to “strengthen the Olympic Movement through good governance”) 항목에 대하여 Ingmar De Vos 국제승마연맹(FEI: International Equestrian Federation)회장 자격 IOC위원은 IOC가 훌륭한 지배구조가 뒤 따르지 않고 있는 경우, 해당 사람들에 대하여 제재조치를 고려하여야 한다는 제의(a suggestion that the IOC consider sanctioning those if good governance is not followed)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2021년 열린 IOC총회 내내 정기적으로 의견 개진에 참여한(who regularly intervened) De Vos FEI회장 겸 IOC위원은 올림픽 운동 내에 지배구조 평가 수준이 보다 더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the evaluation of governance within the Movement "needs to be a bit stronger") 지배구조 권고 항목의 실행에 더욱 더 초점을 둘 필요(there needs to be more focus on the implementation" of governance recommendations.)가 있다고 역설한 바 있음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3. 국제스포츠계 난맥상 타개 한 가지 대안(an Alternative) 제안과 경과
필자는 3년 전인 2020년 초 Thomas Bach IOC위원장에게 시무십조제안(Proposals For Consideration)을 담은 서한을 발송하였는데 그 중에 하나가 불요불급하고 중복되는(redundant)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국제스포츠계구조와 제반 기구 등에 대한 지속가능지향 교통정리 필요성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2년 후인 2022년 11월에 그 결실로써 글로벌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Global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Sports Federations)가 극적으로 해체되고 그 대신 GAISF구성 4개 대표 연합체들(ASOIF-AIOWF-ARISF-AIMS)로 대체된 SportAccord조직으로 재 개편되어 2023년부터는 불요불급한 거대 조직이 “단순화(Simplified)-축소화(Minimalized)-효율화(Efficiency & Effectiveness)”를 지향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스포츠외교실록 일부를 수록하여 한국체육대학교 총서로 편찬한 ‘스포츠외교론’ 책 서문에 Thomas Bach IOC위원장은 추천과 격려의 글을 보내주었습니다)
4. 세계스포츠계구조 재개편 움직임
해제되기 전 GAISF가 주도하면서 올림픽과 대적하려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 국제종합대회인 (1)세계격투기대회(World Combat Games)-(2)세계도시게임(World Urban Games)-(3)세계마인드게임(World Mind Games: 체스, 장기, 바둑 등)개최추진등이 세계 스포츠 총괄최고기구인 IOC에 정면 도전하는 모양새를 보여온 바 있었습니다.
물론 IOC로서는 GAISF가 추진하는 종합대회개최가 못마땅하다고 생각은 하였겠지만 그 보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각종세계스포츠이벤트의 하향세를 고려해 볼 때 선택과 집중이라는 카드를 뽑은 듯합니다.
한편 GAISF가 ANOC와 공동주관으로 추진 하려다가 ANOC단독주관으로 선회 되어 열리고 있는 세계비치게임(World Beach Games)도 같은 맥락에서 동 하계 및 청소년 올림픽까지 주관하는 IOC로서는 불필요한 지방방송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역대 GAISF회장들/상단 좌로부터: Thomas Keller-김운용-Hein Verbruggen/하단 좌로부터: Marius Vizer-Patrick Baumann<우측>- Raffaele Chiulli-Ivo Ferriani<좌측>)
전세계에는 아직도 우후죽순(雨後竹筍)격으로 중복되고 불요불급한 종합대회들과 기구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실태입니다.
OCA가 주관하고 있는 (1~2)동 하계아시안게임이외에 (3)청소년아시안게임, (4)아시아비치게임(Asian Beach Games) 및 (5)아시아 실내 및 무도 게임(AIMAG: Asian Indoor and Martial Arts Games)등이 횡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구나 종합격투기(Mixed Martial Art)대회를 위한 아시아조직결성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도 있습니다.
IOC가 배당하는 ANOC에 대한 향후 4년간 배정된 Olympic Solidarity 보조금지원예산이 역시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는데 IOC의 일부 기능이 중첩되고 회원국이 동일한 ANOC가 GAISF 다음 타깃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시점입니다.
2019년부터 ANOC회장 대행을 맡아오던 피지(Fiji)출신 ONOC(Oceania National Olympic Committee)회장 겸 IOC집행위원인 Robin Mitchell이 ANOC2022서울총회에서 치러진 ANOC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었는데 당시 칠레(Chile)출신 PASO(Pan American Sports Organization/북-중-남미 올림픽위원회 연합회)회장 겸 IOC위원이 Mitchell회장후보경쟁 대항 마로 나섰다가 도중에 후보출마를 철회하였습니다. 이 또한 IOC와 기능과 역할이 상당부분 중첩되고 덩치만 비대한 조직인 ANOC에 대한 일련의 거세조치신호탄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이럴 경우 Mitchell 후보는 또 하나의 세계적 거대 조직인 ANOC를 향한 제2의 ‘트로이 목마’(Trojan Horse)가 될 수도 있지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좌로부터 ANOC회장 겸 ONOC회장 겸 피지 출신 IOC집행위원인 Robin Mitchell, 필자, Gunilla Lindberg ANOC사무총장 겸 스웨덴 출신 IOC위원)
5. 저물어가는 올림픽 흥행
아마도 그 어떤 잠재적 동계올림픽개최지보다 더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 기존 개최지로 미국의 Salt Lake City(2002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를 들 수 있는데 분명히 동계올림픽 붙박이 순번 제 개최지 군(part of permanent rotation)에 들 수 밖에 없는 가치와 명분이 있는데 6가지 요소가 선순환적으로 또 적합한 비용 면에서 잘 배합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1) 기존 경기장과 훈련 연습장(Existing competition and training venues)
(2) Utah대학교 내 대회기간(방학) 중 붙박이 올림픽선수촌활용성(A permanent Village at the University of Utah)
(3) 개최지 주변에 확실하고 충분한 숙박시설 분포(Strong accommodations inventory)
(4) 훌륭한 공한 및 도로 연결 망(Excellent airport and road network)
(5) 동계종목 별로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월드컵대회선호개최지(Continuing site of winter-sport World Cup events)
(6) 의욕적인 대회조직위원회 대기 중 및 SLC 시-군-주 정부 동계올림픽유치 지지(a willing organizing committee-in-waiting and excellent city, county and state government support)
Salt Lake City 2002 동계올림픽은 노르웨이 Oslo 1952 동계올림픽과 함께 경기장 건설비를 포함하여 역사상 두 번째 절대적 흑자(an absolute surplus)를 기록한 대회라고 합니다. SLC는 2030년 또는 2034년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한 포괄적유치계획을 가지고 대회개최를 위한 접근 방식을 이미 갱신(updated its approach to the Games with a comprehensive bid to handle either the 2030 or 2034 Games)하였다고 합니다.
미래올림픽유치(총괄)위원회(FHC: Future Host Commission)는 기후변화가 동계스포츠종목과 향후 개최도시선정투표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면밀히 조사할 것인데 학술적 연구와 해당 분과위원회보고서를 인용하면서 Dubi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기후 의존 개최지들”(climate-reliable hosts)이 감소추세에 있으며 이는 불확실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creating uncertainty)고 언급하였습니다.
FHC는 “동계올림픽을 개최가능도시풀 내에서 교대로 개최하는 방안”(rotating the Olympic Winter Games within a pool of hosts)과 개최 예상 후보 도시들 에게 “10년 주기에 걸쳐 설상종목경기장에 대한 섭씨 0도이하의 최저평균기온 분포 상황”(to show average minimum temperatures of below zero degrees (celsius) for snow competition venues at the time of the Games over a 10-year period)을 요구하는 방안 등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제안을 놓고 논의하였다고 합니다.
IOC는 또한 동계올림픽종목개최를 위한 기존 또는 임시경기장이 모두 구비되어 있는 개최후보지를 타깃으로 삼을 복안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6. 동계올림픽 IOC수입금하향국면, 국제연맹과 NOCs에 얼마나 할당될까?
2016년 11월22일 한 외신기사제목은 “IOC 동계올림픽 파생 수입금 NOCs 및 동계국제연맹 배당금 총액이 US$2억불 (약 2,400억 원) 이하로 떨어지다”(IOC Winter Games-derived payments to NOCs and International Federations slip below $200 million)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