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USOC-USOPC) 최근 20년간 위원장들 및 올림픽전문가로서 LA2028조직위원회 최고경영자(LA 2028 Chief Executive)역임한 Gene Sykes를 USOPC신임위원장(2023년 1월1일부)으로 지명한 배경과 추이]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에서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USOPC)로 통합된 미국 올림픽 및 스포츠 통할 기구인 USOC-USOPC의 최근 20년간 위원장 선출 추이를 살펴보면 그들은 현재의 대한체육회(KSOC)회장 선출방식과 같이 전국적 무작위 선거인단이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은 지양하여 오고 있습니다.
민주 민중 정치 지향적 관점에서 전국적으로 무작위 대표선거인단선발인들이 투표인으로 대한체육회장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무작위로 (컴퓨터추첨방식을 통하여) 지정하여 선거를 치르는 방식을 미국-독일(NOC위원장 선출위원회에서 검증된 후보들 중 위원장 선출)을 비롯한 대다수의 선진국에서는 채택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 될 경우 미국 스포츠 계 지역 별 정치적 선거 캠페인 방식이 불가피하게 도입되어 우후죽순의 정치색이 강한 후보 난립과 불필요한 비용지출이 발생하며 그 결과 비효율적 후보가 당선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스포츠계를 이끌어갈 자질과 능력과 인성 그리고 글로벌 스포츠마인드는 도외시 되고 인기영합주의에 초점을 맞춘 수장을 선출할 경우 미국올림픽지도자로서 그 역할과 책무를 수행하는데 비효율적, 비 효과적인 결과 초래가 명약관화(明若觀火)하기 때문에 미국스포츠계도 한때 전국단위의 USOC위원장 선출방식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일다가 총의로써 중단한 바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2003년 당시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집행부는 LA1984올림픽을 사상최대의 이익을 창출하면서 훌륭한 올림픽으로 승화시킨 주역이며 LAOOC조직위원장 겸 LA 다저스 프로야구 구단주를 역임한 Peter Ueberroth를 당시 USOC위원장 선출위원회에서 천거하여 만장일치로 USOC위원장으로 발탁 선출한 바 있습니다.
(LA84올림픽재단이 2022년 실시한 Peter Ueberroth 명예의 전당 헌액식장면)
Athens2004올림픽 Singapore2005 IOC총회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던 Peter Ueberroth 당시 USOC위원장은 필자의 USOC위원장 선거관련 질문에 대하여 인기영합주의 또는 민중 민주주의 표방 명분주의 보다는 올림픽과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실질적 실용주의(pragmatism) 방식의 NOC위원장 선출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해 준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NOC위원장은 또한 능력과 무관하게 자신의 실적과 성과 그리고 사회적 책무에 근거하여 진퇴를 결정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하면서 본인은 Chicago2012올림픽유치실패를 예감한 듯 USOC위원장 직을 단임으로 끝낼 것이라고 다짐하였는데 그는 당시 Peter Ueberroth는 Chicago2012올림픽유치전에서 참패한 결과를 수용하며 약속대로 단임 USOC위원장(2004~2008)으로 연임을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20년 간 USOC-USOPC위원장들/상단 좌로부터 Peter Ueberroth<2004~2008/4년간>, Larry Probst III<2009~2018/9년 간>/하단 좌로부터: Gene Sykes 신임 USOPC위원장<2023~>, Thomas Bach IOC위원장, Susanne Lyons USOPC위원장<2019.1.1~2022.12.31/4년간>, 필자와 Anita DeFrantz 미국 IOC위원 겸 IOC여성과 스포츠위원장)
2022년 7월9일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USOPC)는 2023년 1월1일부로 LA2028 조직위원회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of LA 2028)를 역임한 스포츠 조직운영전문가 Gene Sykes를 새로운 위원장을 지명한 바 있습니다.
(Gene Sykes 신임 USOPC위원장/2023년 1월1일~)
2023년 새해부터 전임 USOPC위원장인 Susanne Lyons의 후임자로 업무를 시작하였는데 LA2028올림픽 및 패럴림픽 유치과정에서 탁월한 역할을 수행(instrumental in Los Angeles winning the bid to host the Olympic and Paralympic Games in 2028)하였다고 합니다.
2018년 12월부로 LA2028 올림픽조직위원회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 Gene Sykes는 Goldman Sachs 공동회장으로 활동해 온바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USOPC 신임위원장지명을 기쁜 마음으로 수락하면서 “본인에게 신뢰를 보여준 USOPC 집행부와 USOPC 올림픽 및 패럴림픽 공동체에 감사한다”고(thankful for the confidence placed in me)하면서 전임자인 Susanne Lyons의 Paris2024올림픽 및 Milan-Cortina 2026 동계올림픽 그리고 LA2028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대회에 Team USA가 전진하도록 경기장내외에서 펼친 그녀의 전체적으로 성공적인 역할 수행(so well positioned to achieve holistic success - on and off the field of play)에 대하여 고마움을 표명하였습니다
2022년 당시 USOPC집행위원이었던 Dexter Paine역시 위원장으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USOPC집행위원회는 18명의 임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데 이 중 9명은 미국을 대표하는 전 현 국제적 명성을 떨친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KSOC)도 집행위원회(이사회)구성에 있어서 이러한 선수포용정책을 벤치마킹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Susanne Lyons USOPC위원장은 물러났지만 행정최고경경자(USOPC Chief Executive)인 Sarah Hirshland는 당연 직 USOPC집행위원으로 계속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