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보2022. 8. 22. 11:41

[World Games 2022 미국 Birmingham 공공예산지원과 대형스폰서부재 상황에서 마케팅수입금만으로 미화 1400만불(168억원)정도의 적자(deficit)는 상대적으로 매우 양호한 성적표]

 

 

지난 7월 미국 AlabamaBirmingham에서 열린 World Games가 상당히 성공적인 대회(a highly-successful World Games)로 평가를 받으며 그 막을 내렸지만 대회개최비용 청구서가 8월에 도래하였다고 합니다

 

Birmingham 월드게임조직위원회는 약 US$6500만불(780억원) 가량을 지출하였는데 마케팅 등의 수입금은 US$5100만불(612억원)에 불과함으로 US$1400만불(168억원: 총 경비지출소비액의 21.5%)의 적자(deficit)를 기록하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대회는 주정부나 시정부의 예산 지원 없이 자체 마케팅수입금만으로 훌륭한 찬사를 받으며 치른 국제종합대회임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매우 양호한 성적표로 생각합니다.

 

 

 

 

Birmingham시의회 의원인 Darrell O’QuinnWBRC TV와의 인터뷰에서 대회가 적자라는 이야기는 대금지불대상 공급업체의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것임”(That means there is a list of vendors who are owed money) “우리는 Birmingham대회의 사업실패이야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며 이러한 공급업체들이 대금지급 정산을 받지 않은 coo 그대로 방치할 수 없는 것이고 몇몇 공급업체들의 경우 미지불금액이 상당이 많다는 것임. 특히 한 공급업체에 대하여 알고 있는데 받아야 할 돈이 US$100만불(12억원)이상이라는 것임”(We don’t need any Birmingham businesses failing. We can’t leave these vendors hanging. I mean some of them are owed very substantial amounts of money. I know one vendor in particular, it’s an excess of $1 million that they are owed)이라고 언급하였다고 합니다.

 

Birmingham시장인 Randall Woodfin이 시 의회에 대회경비부채상환 일부 지원을 위해(to help cover part of the debt) US$500만불(6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appropriate $5million) 줄 것을 요청한 것에 O’Quinn의원은 그들의 계획은 Birmingham시가 부채금액일부를 떠맡겠다는 것임”(Their plan is to have the city of Birmingham cover one portion) “그리고 나서 Jefferson 군 위원회가 또 다른 큰 덩어리를 메우고, 관광 청이 또 다른 일부 부채를 역시 책임지고 그리고 나면 나머지 차액이 US$300만불/36억원 정도가 될 텐데 이를 위해 민간부문에서 기금모금을 하려는 것이 그들의 계획임” 9Then, the Jefferson County Commission cover another big chunk, and then talk to the Convention and Visitors Bureau to have them cover a portion as well. Then, the remaining balance, I believe is about $3 million, they would raise from private sector. That’s the plan)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World Games 조직위원장(head)Nick Seller본인은 Birmingham2022월드게임조직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우리 팀에 대하여 정말 자랑스럽게 여기는 바임. 우리는 엄청난 국제종합대회를 단돈 US$6500 만불(780억원)을 들여 당초 계상된 대회조직예산 US$7500만불(900억원)보다 US$1000만불 (120억원)을 절감하며 훌륭하게 치러낸 것임. 이번 대회는 하계올림픽으로 진출하는 주요 플랫폼 임. 우리는 올림픽 수준의 프로그램을 조직 및 운영하여 성과를 달성한 것임(I couldn’t be more proud of our team at The World Games 2022 Birmingham Organizing Committee. We delivered an amazing event for $65 million, $10M under the original budget of $75M. This event is a major platform for the Summer Olympic Games. And we delivered an Olympic caliber program.) “하지만 많은 이유로 인해 우리의 수입금만으로는 일일이 다 충당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US$1400만불(168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였음. 우리는 공공단체와 민간부문 파트너들과 협업하여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적자 폭을 메움으로 우리의 모든 부채를 만족스럽게 청산하고자 함”(However, for many reasons, our revenues left us with a $14 million deficit. We are working with our public and private partners to close the gap as quickly as possible and satisfy all of our debts) “우리는 모든 의지를 가지고 연합 기금을 조성하여 우리 다수의 공급업체에게 진 빚을 갚을 생각 임”(We have every intention to raise the associated funds and pay our vendors. ...) “많은 요인들로 인해 실망스럽게도 부족분이 생겨났음. 최근의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특히 중국과 유럽 등지로부터 예상보다 훨씬 적은 수의 국제 여행객들이 방문하였음. 이 여파로 희망보다 훨씬 적은 대회입장권판매저조를 기록하였으며 몇몇 호텔들은 시중심지에서 벗어난 외곽지역에 호텔 객실을 유치하기도 하였음. 바이러스로 인해 대회가 1년이나 연기되어 대회조직운영경비를 획기적으로 추가시키게 된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끝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2개의 대형 스폰서들이 대회를 몇 주 앞둔 시점에서 스폰서지원을 철회한 바 있음”(Many factors contributed to the disappointing shortage. Due to the latest COVID spike, fewer than expected international travelers attended the games, particularly from China and Europe. That contributed to weaker-than-hoped-for ticket sales, and some open hotel room nights outside of the city’s core. The virus also delayed the Games a year, adding significantly to our costs. Finally, a challenging economy caused two large sponsors to withdraw support just weeks prior to The Games)이라고 총평을 하였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Birmingham월드게임 조직위원회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1년 연기와 그로 인한 경제침체라는 종합적으로 열악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제종합대회를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훌륭하게 치러냈다고 평가합니다. 공공부문 예산지원 분위기고 열악하고 더구나 코로나19로 대형 스폰서 기업 참여부재환경에서 국제종합대회를 치러냈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이러한 종합적인 상황을 그대로 좌시하지 않고 市와 관련 郡이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여 잔여 대부분의 적자부채해결을 위해 기꺼이 소매 걷어 붙이고 공동참여한다는 소식이 주목할 만 합니다. 이러한 공공부분 부채해결동참방침은 민간부문에서도 재정지원 기금조성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준 셈입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같이 초대형 국제종합대회를 치르는 비용은 상당히 고가(高價)이며 조직하기도 까다로워서 의욕만 가지고 덤벼들 사안이 아닙니다. 치밀한 사전 계획 안에 재정예산마련에 따른 Plan B도 필요하고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대형 스폰서들의 사전 공동참여하도록 민관이 합심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Birmingham의 월드 게임에 대한 관심은 향후 지역 호텔 객실들을 채워주고 관광활성화를 촉진시켜주는 더 많은 국제이벤트개최기회를 탐색하기 위한 플랫폼이었습니다. 이번 대회 개최는 기본적인 목적을 달성한 듯 보이지만 향후 예상보다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Birmingham 은 일단 월드게임개최로 인해 합격 점을 받았다고 보입니다.

 

현 경제상황에서 다른 도시들이 유사한 대회 개최에 선뜻 나서기 어려운 사례를 보여 준 것 같습니다. Birmingham 월드 게임의 재정적 결과로 인해 정부나 대형스폰서들의 확실한 재정 보증이 확보되지 않을 일반적인 잠재유치희망 도시들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References:

-The Sports Examiner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