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집행위원회(5월22일) 복싱(Boxing)기사회생 Tokyo2020정식종목유지 및 AIBA(국제복싱연맹)자격정지권고 배경 스케치]
IOC는 5월22일 집행위원회 회의 결과, 복싱종목은 Tokyo2020올림픽 정식종목 프로그램에 잔류시키기(set to maintain its place on the sports programme of the Olympic Games Tokyo 2020)로 결정하였습니다.
반면, 국제복싱연맹(AIBA: International Boxing Association)의 국제기구인증 자격을 정지시켰으며(the recognition of the International Boxing Association (AIBA) by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 should be suspended), 이러한 권고안은 다음 달 6월24일~26일 Lausanne에서열리는 제134차 IOC총회에 회부 되어 인준 받은 예정입니다
동 결정은 Mr. Nenad Lalovic IOC집행위원을 위원장으로 Mr Richard L. Carrión 및 IOC선수위원회 대표 격인 Ms Emma Terho로 구성된 IOC 진상조사위원회(Inquiry Committee)가 제출한 보고서의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내려진 것(based on the recommendations of the report of the Inquiry Committee)입니다.
철저한 논의 끝에, IOC집행위원회는 복싱종목 Tokyo2020잔류권고를 6월IOC총회에 권고하였으며, 모든 출전 자격시합을 포함한 Tokyo2020올림픽 복싱 토너먼트는 IOC집행위원회가 수립한 지침규정에 따라 조직될 것이라고 합니다.
IOC집행위원회는 2017년 6월9일 열린 IOC집행위원회가 이전에 승인한 대로 Tokyo2020올림픽 복싱 종목이 남자 8체급, 여자 5체급 선수 쿼터 286명이 유지될 것임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London2012 및 Rio2016의 경우 남자 10체급, 여자 3체급이었던 것을 양성평등(gender equality)지향 다음 단계의 조치라고 합니다
IOC집행위원회는 AIBA가 Tokyo2020 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및 출전권 획득 과정에 개입할 수 없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IOC는 AIBA 대신 Tokyo 2020올림픽 복싱종목을 관장할 특별 TF팀을 구성하기로 하였으며 동 특별 TF팀은 국제체조연맹(FIG: International Gymnastics Federation)회장 겸 일본 IOC위원인 Morinari Watanabe를 위원장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 제도 관리 및 2020년 1월~5월 진행예정인 출전권 획득이 걸린 대회를 WBA등을 접촉하여 전담 위임 조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homas Bach IOC위원장은 “AIBA가 IOC 진상조사위원회(Inquiry Committee)의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집행위원회의 판결을 지체할 수 없었고 도쿄 2020 복싱 경기는 IOC 집행위원회가 세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 밝혔으며 더불어 “제대로 된 출전권 획득 시스템이 제공되고 올림픽에서 경기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복서들에게 좋은 소식” (Today’s decision was taken in the interest of the athletes and the sport of boxing. We want to ensure that the athletes can live their dream and participate in the Olympic Games Tokyo 2020 while drawing the necessary consequences for AIBA following the recommendations of the Inquiry Committee. At the same time, we offer a pathway back to lifting the suspension, but there needs to be further fundamental change”)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표명하였다고 합니다
IOC 조사위원회는 지난 6개월간 AIBA의 재정난, 심판 비리, 마약 범죄자 출신의 회장 선출 등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해온 바 있으며, 해당 내용을 IOC 집행위원회에 보고서로 제출하였고 보고서를 토대로 IOC집행위원회는 현 AIBA의 체계는 올림픽 헌장 및 IOC 윤리규정(Code of Ethics)에 부합하지 못하는 관계로 이는 IOC와 올림픽 운동의 명성에 타격을 입힌다고 주장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작년 11월 AIBA 임시 회장으로 선정된 우즈베키스탄 출신 Gafur Rakhimov는 미국 재무부에서 “우즈베키스탄 주요 범죄자 중 한 명”로 분류되어 제재 대상으로 선정된 인물로서, 그의 당선이 AIBA에대한 전수 조사 착수의 기폭제로 작용한 바 있습니다
그는 3월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그의 입지로 인해 AIBA가 미국 단체 및 관계자들과 협업함에 있어 차질을 빚는 것이 IOC 집행위원회 판결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Thomas Bach IOC위원장은 AIBA가 복권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fundamental change)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이에 AIBA는 “IOC의 판결을 접했으며, 별도 발언은 하지 않겠지만 미래에 IOC와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IOC의 최종 결정에 앞서 IOC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5월20일 AIBA와 회의를 가진바 있는데, AIBA는 해당 회동에서 기존 지적 받은 재정, 운영, 심판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개선을 이룩하였으며, 지속가능성을 위한 평가 방식을 도입했음을 면밀히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ohamed Moustahsane AIBA신임 회장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했으며, AIBA가 올림픽 복싱 대회의 주관단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으나 결국 IOC 특별 TF팀에게 Tokyo 2020 올림픽복싱 관할권을 주게 된 것입니다.
*References:
-IOC website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