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보2010. 7. 20. 09:34
성공적인 2010 남아공 FIFA월드컵개최 붐에 힘 입어 2013년 결정되는 2020년 올림픽이 남아공으로 유치되어야 한다는 국제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물론 IOC규정에 대륙간 올림픽 순환개최원칙이 없기 때문에 거저 먹을 순 없다.
각 대륙 별로 올림픽개최의 꿈을 꾸고 있는 도시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IOC올림픽박물관 소장 작품: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제공)

자크 로게 IOC위원장으로부터 점화 된 아프리카대륙, 남아공 올림픽개최 당위성을 다시 블라터 FIFA회장 겸 IOC위원이 그 바톤을 이어 받아 2020년 올림픽 남아공 개최 지지발언 등으로 남아공에 올림픽유치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이를 듣고 있는 타 대륙 2020년 올림픽유치 희망도시들은 명분 론 측면에서 걱정스런 마음을 추스리면서 이러한 추세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 주에는 Jacob Zuma 남아공 대통령이 방문 중인 자크 로게 IOC위원장과 남아공의 올림픽유치 문제를 함께 논의 하였다고 한다.

2020년 올림픽유치는 2011년 9월 중 해당국 NOC가 유치신청도시를 IOC에 제출해야 하는 만큼 남아공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3개 국내도시들 중 한 곳을 우선 선정해야한다.
요하네스버그, 더반, 케이프 타운이 후보도시들이다.
케이프 타운은 2004년 올림픽유치도시였으며 개최도시로 결정된 아테네와 차점자인 로마에 이어 3위를 한 바 있는 저력이 장점이다.
더반은 금년 12월 IOC스포츠, 교육, 및 문화 세계 포럼과 2011년 7월 제123차 IOC총회 개최도시로써 투표권자들인  IOC위원113명과 국제 스포츠 계 인사들에게 간접 사전 유치 홍보를 할 수 있는 유리함이 돋보인다.
2018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가 선정될 더반 IOC총회는 2020년 올림픽유치 희망 도시들도 함께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올림픽유치후보도시였다가 탈락한 일본의 도쿄는 2020년올림픽유치 재수를 꿈꾸고 있다. 물론 국내 경쟁도시인 히로시마를 제압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Noriyuki Ichihara 일본올림픽위원회(JOC)사무총장은 교토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아공의 2020년 올림픽유치신청 움직임과 관련하여 국제적 추세와 추이를 예의주시하여 후속조치에 대한 결정을 해야하며 빠르게 행동해야 할 것(We must decide on our next course of action and act quickly.)이라고 언급하면서 "브라질의 리오가 남미대륙에선 사상최초로 2016년에 올림픽개최권을 획득했다. 이젠 그러한 우호적인 기류가 아프리카 대륙으로 넘어 갈지 모른다."라고 우려섞인 견해를 표명하였다.

이태리는 일찌감치 로마를 2020년 올림픽유치신청도시로 낙점하였다.
지속적인 올림픽유치신청도시로써 끈질긴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터키의 이스탄불(where East and West meet)이 2020년올림픽유치신청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스페인의 마드리드가 2012년, 2016년에 이어 3수 준비 중이다.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는 2020년 올림픽 유치 가능성 및 타당성 검토 중이다.
그외에 아랍 권에서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카타르의 도하가 유치희망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미국은 아직까진 미지수이다.
뉴질랜드도 유치희망을 표명하였지만 걸림돌이 산적해 있다.
대한민국의 부산광역시 역시 평창2018유치 결과에 따라 2020년 올림픽유치대열에 합류 할 공산이 크다.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