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상2010. 11. 10. 14:30
한나라당 대표과 대한축구협회장을 역임한 실세 정몽준 FIFA부회장이 내년 6월 예정된 FIFA회장선거에 출마하여 현 Sepp Baltter FIFA회장과 격돌 할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얼마 전 영국 Sunday Times지가 폭로한 FIFA집행위원 2명의 월드컵 유치결정투표 뇌물관련 스캔들로 FIFA지도 벌집을 쑤셔 놓은 듯한 상태로 금명 간 최종결정이 임박해 있다.


이로 인해 Joseph Blatter FIFA회장은 사상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월드컵유치경쟁이 혼선을 빚고 있으며 자기자신의 FIFA회장으로서의 명성도 흠집이 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년 6월 예정된 FIFA회장 재선가도에도 영향을 줄 공산이 크기 때문에 Blatter회장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오는 12월2일 있을 2018년 및 2022년 FIFA월드컵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유치경쟁 당사국 축구연맹 및 유치위원회와 연관된 규정위반 논란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뇌물요구 관련 2명의  FIFA집행위원들은 FIFA윤리위원회의 결정여부에 따라 자격정지와 12월2일 결정투표참가금지가 거론되고 있다.

이와관련 9개 유치경쟁국들 중 2개국 사이에 투표 관련 타협거래가 있었다는 소문에 대하여서도 조사가 목하 진행 중이란다.
FIFA규정에 의하면 2018년 및 2022년 유치경쟁 당사국간의 교차투표(vote trading)가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이번 조사는 뇌물스캔들이외에 교차투표 의혹 당사자들인 FIFA회원국 연맹과 해당 유치위원회에 대하여서도 해당된다.

Adamu와 Temarii 두명의 뇌물요구 FIFA집행위원에 대한 처벌범위는 자격정지 및 투표참여금지외에 2011년 6월 있을 FIFA총회에서의 제명조치정도다.
반면 이 경우 24명 대신 2명이 줄어든 22명의 FIFA집행위원들이 월드컵 개최국 결정투표애 참여하게 되는데 이로인해 투표결과에 대한 합법성여부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유치경쟁국들은 월드컵유치 결정이 22명이 아닌 24명의 FIFA집행위원에 의해 내려진다라고 명시되어 있는 법적 구속력이 철저히 수반되는 FIFA의 유치관련 법정서류에 9개 유치경쟁국들이 서명한 바 있기 때문에 여하한 경우라도 법적 공방이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FIFA의 비공식 소식통에 의하면 FIFA가 직면하고 있는 핵심 난제(central conundrum)는 12월2일 예정된 월드컵 개최국 결정 투표를 계획대로 밀고 나갈 것인가 연기할 것인가라는 분위기가 수면아래서 검토되고 있다라는 것이다. 
유치과정 중 이 두명의 뇌물요구 FIFA집행위원의 역할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내려지는 징계자체가 FIFA의 투명성에 중대한 문제점을 안팍에 드리울 것이라는 전망이 FIFA전체를 좌불안석케하고 있는 것이다.

FIFA법규상 FIFA집행위원에 대한 퇴출은 FIFA총회의 권한이다.
유치후보국들은 24명에서 22명으로 축소된 FIFA집행위원들에 의한 결정은 법적으로 성립될 수 없으며 또한 12월2일 투표가 추후로 연기될 경우 이에 수반되는 전략적 그리고 재정적 계획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Blatter FIFA회장이 이를 수습할 조직내규(internal regulations)상 부여된 회장의 추가권한을 사용할 것인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그는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은 차기 FIFA회장 선거와 관련 그에 대한 대중적 인식에 점차 더 많은 염려와 고심 중이다.
그런 걱정 만 없다면 그는 자기 명성과 평판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 문제에 적극 개입하여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방안에 착수할 것이다.

얼마 전 영국의 Guardian 지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93%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이 (투표)기회가 주어진다면 Blatter를 FIFA회장으로 뽑지 않을 것이라는 결과를 전격 보도 하였다.
물론 그러한 여론조사결과는 대세에(in the grand scheme of things) 별반 중요치는 않지만 Blatter FIFA회장은 대중적 분위기에 민감한 편이고 본인 이미지 보호에 필사적이기 때문에 금번 뇌물사건에 대하여 내재적 은폐공작(perceived cover-up)을 시도할 경우 FIFA를 치명적 파국으로 몰고 갈 수 도 있을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따라서 FIFA로서는 결국 깨끗한 해결방안을 내 놓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회장 겸 FIFA부회장은 이러한 Blatter회장의 좁아진 입지에 편승하여 2018년 및 2022년 FIFA월드컵 유치와 관련된 매표스캔들에 연루된 2명의 FIFA집행위원사건을 계기로 결국 Joseph S. Blatter 현  FIFA회장에게 도전장을 던질 계획이라는 것이다.
불과 몇 주 전 FIFA회장 후보생각이 없다고 선언한 바 있었던 정몽준 FIFA부회장은 이제 다시 내년 5월 Blatter FIFA회장과 맞 붙을 것을 고려 중이라고 최근 런던에서 언급하였다라고 보도 되고 있다.

어쨋든 아직 시기가 일러서 자신외에 두 번째 FIFA회장 후보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정몽준 FIFA부회장은 덧 붙였다.
"FIFA와 같은 거대 조직을 건전성 있는 단체로 만들려면 건전한 경쟁구도가 필요하다."(In order to keep a large organization healthy you need healthy competition.)라고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하였다고 한다.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U-17 여자월드컵대표 선수단을 초청해 가진 환영 오찬에서 정몽준 FIFA부회장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2010.9.29>

한편 정몽준 FIFA부회장은 "오는 12월 2018년 및 2022년 FIFA월드컵 개최국이 결정되고 나면 누가 개최국이 되느냐에 따라 내년 FIFA회장 선거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The December decision on who will host the 2018 and 2022 World Cup final rounds affect the atmosphere of the presidential election next year.)라고 믿고 있다고 외신은 전한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정몽준 FIFA부회장은 남북한 간의 평화중재자(peacemaker)로서의 여러 차례에 걸친 그의 시도가 결실을 맺지 못하면서 그의 정치적 야망도 실패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