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마음씀2021. 2. 26. 16:50

[우리들교회 2021221일 주일 예배 말씀 요약(에베소서 3: 1~ 13 /은혜의 경륜/김성우 목사)]

 

 

<에베소서 3:1~13>

 

1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Gentiles)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

2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the administration of God's grace)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3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the mystery made known to me by revelation)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4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my insight into the mystery of Christ)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5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revealed by the Spirit to God's holy apostles and prophets)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7 이 복음(gospel)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8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less than the least of all God's people)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the unsearchable riches of Christ)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and to make plain to everyone the administration of this mystery, which for ages past was kept hidden in God, who created all things)

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His intent was that now, through the church, the manifold wisdom of God should be made known to the rulers and authorities in the heavenly realms,)

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according to his eternal purpose which he accomplished in Christ Jesus our Lord)

12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In him and through faith in him we may approach God with freedom and confidence)

13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I ask you, therefore, not to be discouraged because of my sufferings for you, which are your glory)

 

<Prologue>

 

청년의 때에 큐페온도 참석하고 설교 예배로 참석하는 것이 귀한 것 같아요. 전 청년의 때에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방황하면 되는데 많이 떠돌아다녔습니다. 갈 때마다 영어도 못 하고 중국을 갔을 때 니하오도 모르고 중국을 갔습니다. 영어도 말도 못 했지만 바디 랭귀지로 다 통하고 몇 가지 단어를 돌리면 인사가 됩니다. 말씀이 안 들린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바디랭귀지소통 하시면 됩니다. 그냥 붙어 계시고 말씀이 안 들리는 내 자신을 가지고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4~5번 목사님 설교를 들어야 하고 해석을 해줘야지 무슨 뜻인지 압니다. 우리에게는 바디랭귀지가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도 결혼할 수 있습니다. 일단 결혼을 하고 사기인 것을 깨달아 야지 잘 붙어 계시면 결혼할 수 있을 줄 믿습니다.

 

설교 준비를 하는 것이 컴퓨터에 앉아서 준비하는 것이 아니고 가만히 있어도 미칠 것 같습니다. 앉아도, 누워있어도 미칠 것 같아 저희 권찰이 누워서 왜 누워만 있냐고 합니다. 설교 준비를 하면서 많은 생각이 났는데 목사님 생각이 제일 많이 났습니다. 목사님께서 항암이 하셨을 때 교회가 기도했는데 수술 전날에도 초원모임을 인도하시고 처방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40년 평생 메너리즘 빠지지 않으시고 큐티 묵상하시고 설교하시고 한 가정이 기뻐하고 살아오셨다는 것이 저는 감당이 안 될 것 같습니다. 한 명 한 명 처방해 주시는데 그때 먹고 사는 문제로 말씀하셨는데 목사님께서 기술을 배우시라고 하시고 저한테도 사역하지 말고 기술이나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참 다행히도 기술을 배우기 전에 못 생겨져서 다행입니다. 아침에 설교하려고 나오면 권찰이 챙겨 주어야 하는데 권찰이 저를 보면서 코가 점점 자라는 것 같다고 하고 멕시코 말을 하라고 합니다. 음식 솜씨와 말솜씨가 늘어나는 게 저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가도 설교를 잘할 것 같습니다.

 

목사들에게는 설교 준비하면서 묵상이 되었는데 목사는 설교가 고난입니다. 고난과 동시에 제일 큰 영광입니다. 십자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하기에 이 땅을 통치하실 때 은혜의 경륜은 목사에게는 설교로 성도님들에게는 고난으로, 오아시스와 위로와 많은 사건으로 우리를 구원의 자리로 살아나는 자리로 이끄시고 환경과 사건들은 우리에게 영광이 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은혜의 경륜입니다.

경륜이라는 단어는 생소합니다. 경륜은 세상을 다스리는 힘, 세상을 다스리는 능력, 역사와 만물을 움직여 가시는 하나님의 목적과 뜻이 경륜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끄시는지 은혜의 경륜이 무엇인지 묵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말씀요약>

 

1. 옥에 갇힌 환경입니다.

 

1.2바울이 옥에 갇혀 있습니다. 우리가 주일 설교 때 1차 전도 여행을 보고 있는데 다 돌고 다시 두 산맥을 넘어서 돌아보는 배경을 보고 있습니다. 1차가 끝나고 2차 때는 디모데와 같이 동역자로 가는데 유럽으로 넘어갑니다. 유럽을 쭉 돌고 3차는 에베소를 중심으로 아시아를 돕니다. 그것을 돌고 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데 혼자 올라가는 것이 아닌 드로비모(Trophimus /교양 있는 사람이란 뜻)랑 같이 올라갑니다. 유대인들이 이방인들과 같이 다니는 것을 보고 사도바울의 죄목이 뭐냐면 이방인과 함께 성전을 들어가고 더럽혔다. 그 당시에는 상상도 못 한 일입니다. 사도바울은 그냥 같이 다닌 이유 뿐 인데 유대인들이 모함해서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감옥에 갇히고 로마에 압송이 됩니다. 너무 억울한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낙심과 슬퍼할 사건이 아닌 옥에 갇힌 일은 31절에 예수의 일이라고 합니다.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이 기가 막힌 일이 너희를 위한 예수의 일이라고 하십니다.

 

재작년 4월에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부목자님이 사업을 하시는데 밥 사달라고 하니 식사를 하려고 월요일에 가려고 했는데 소란스러운 소리, 앰뷸런스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본인이 경찰이라고 소개하면서 교통사고가 났는데 병원에 안 간다고 하셔서 놀란 마음도 있었고 짜증이 났습니다. 아버지는 왜 나에게 방해가 되지? 바꿔 달라고 해서 병원에 가시라고 하는데 죽어도 안 간다고 합니다. 왜 아들을 못살게구냐고 하면서 말하니까 아버지는 제 말을 들으셔서 아버지가 가시고 입원하시고 병원에 갔는데 아버지가 반 깁스를 하신 모습을 봤습니다. 아버지가 치료가 안 돼서 서울로 모시려고 하는데 너무 아프시다고 고함을 지르시는 것입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다시 일단 서울로 올라가서 다시 챙겨서 물건을 가지고 오려 했습니다. 새벽 설교를 들으면서 아버지를 모시려고 갔는데 아버지가 안 계시고 침대가 정리되어 있고 병원 복이 가지런히 있어서 부활하신 줄 알았습니다. 조금 의아하기도 했지만, 병원 복이 개어져 있는데 알고 보니까 병원 복은 입지도 않으셨습니다. 아버지를 찾고 통화를 했는데 아버지께서 평소에 술을 마시러 가는 시장 거리에 병원이랑 거리가 먼데 기어서 술을 마시는 곳에 가셨습니다. 아버지를 처음 보자마자 화가 너무 많이 났는데 걷지도 못하시는 분이 술을 마시러 가시는 모습을 보고 옛날 트라우마가 생각나 소리 지르고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돌아가자고, 아버지 인생은 아버지가 알아서 살라고 했습니다. 간신히 화를 참고 아버지를 차에 태우고 고함을 지르고 안 가시겠다고 말씀을 하시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서울에 왔지만, 수술을 쉽게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녔습니다. 가는 병원마다 쫓겨나고 간호사와 의사가 조금만 주사를 하려고 하면 욕을 하고 밀치고 그 병원에서 수술을 못 하겠다고 하고 쫓겨났습니다. 근데 저도 여의치가 않아서 모실 수 없어서 다시 병원을 알아봤지만, 소동을 부리시고 조금만 움직이셔도 고함을 질러서 소변을 보시면 닦고 그렇게 해서 주여 어느 때까지니까 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입원하는 날 누나에게 연락하니 남이 섬에 간다고 하고 권찰은 식당 일을 하고 있어서 저 혼자 아버지를 감당하는 것이 안됐습니다. 아버지 기저귀를 갈아드리고 대소변을 치우고 수많은 욕설과 고함과 병원에만 가면 늘 의사 선생님에게 한 말은 죄송합니다. 도저히 안 되면 또 쫓겨나고 마지막 병원에서 하나님 은혜로 수술을 하긴 했지만, 평소에 존경했던 아버님이면 모를까 너무 미워하고 싫어했던 증오했던 20대 초반 대학 올라올 땐 아버지한테 관심도 없고 연락을 끊고 살았습니다. 정말 존경하는 아버지도 아니고 감옥에 갔다 온 이후로 노숙자로 사시고 아들에 대해서 어떤 것도 받아본 기억이 없는 아버지였기 때문에 아버지를 뵐 때마다 섬길 때마다 미움과 원망 분노가 있었습니다. 제가 이 일을 다른 교회에서 겪었다면 이 일을 이야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돌이켜보면 이것을 나누고 이야기해서 이 일이 공동체를 통해서 우연히 온 것이 아닌 하나님의 주신 은혜의 경륜임을 깨달았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홀로 계신 아버지를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들교회에 와서 아버지는 저에게 너무 큰 숙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기가 막힌 사건을 통해서 아버지를 우리 집 근처로 모셔오게 되었고 더 놀라운 것은 한 번도 아버지가 제가 사역하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을 상상도 해본 적도 없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아버지가 우리들교회에 왔을 뿐 아니라 휘문 성도들에게 박수도 받으면서 일어나서 영접기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이 옥의 갇힌 사건이 나를 살리신 은혜의 경륜입니다.

 

작년 612일 창립 17주년 때 아버지가 오셨습니다. 저녁에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꼭 오시라니까 다음 날 아침에 오니까 아버지가 절 때 안 가겠다는 것입니다. 너무 무서워서 포기할 때 옷이라도 갈아입으라고 하니까 옷을 입히고 모시고 왔습니다. 한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서 삼위일체가 함께 해야 하는 것이 최고의 협력 구원인데 온 목장이 온 교회가 함께 지혜를 품고 하니 저희 아버지가 오게 되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사실 이 모든 사건이 이방인을 향한 아버지를 향한 나에게 닥친 예수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가 이방인이고 제가 바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본문을 묵상하면서 이방인이 누구였을까? 아버지가 김성우 목사를 위해 수고했다. 아버지가 무슨 수고를 했지?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으로 백 퍼센트 동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건을 겪고 아버지 장례까지 치루면서 내가 이방인이었구나. 이방인인 나를 위해 아버지가 옥에 갇히셨구나. 나를 구원하기 위해서 아버지가 길게 오래 사셨구나. 늘 죽고 싶어 하시던 아버지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시고 혼자 계셨는데 그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서 끝까지 살아 주셨고 내가 이방인인 것이 인정이 되었습니다.

 

말씀이 참 안 들렸습니다. 이방인은 말씀이 안 들리는 사람이고 우리는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을 이방인이라고 합니다. 낯선 말씀이 안 들리니 치리를 받은 데 말 금지 치리를 받았습니다. 목사가 말 금지 처리하면 무엇을 하라는 것이냐며 청년들에게 목사님이 말 금지로 치리를 받았다고 하니까 목사님은 압살롬이 아닌 입살롬이라고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목사님한테 메일을 썼는데 목사 안하고 마음껏 말할 수 있는 간사를 시켜달라고 했습니다. 목사님은 목사가 아니더라도 말조심은 해야 하고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고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목사는 안 잘리고 잘 가고 있는데 정말 말씀이 안 들렸습니다. 얼마나 심각했냐면 처음 부임했을 때 팔금도 아웃리치를 하러 갔고 저에게도 사역의 장이 있었습니다. 유아부를 간 적이 있는데 사형선고를 당하는 줄 알았습니다. 유아부가 3-4세 아이들인데 할 말이 없었습니다. 아이들한테 뽀로로를 이야기 해야 하나..? 첫 설교가 멋있게 설교를 했고 에배를 드리면 적용이 있는데 3-4세 반 아이들이 나와서 적용을 시키는데 끝나고 아이들에게 염려는 뭐냐고 물었는데 아이들과 저도 공황이 같이 왔습니다.

 

말이 안 통하고 안 들리는 사람이 이방인인데 제가 이방인이였고 아버지께서 저를 위해 긴 세월을 옥에서 겪으신 것입니다. 저도 중학교 때까지는 괜찮게 살았습니다. 참 부끄럽지만 엄친아였습니다. 한 번에 아버지가 감옥 가는 사건으로 건강도, 직장도, 집도 잃어버리고 가족도 외면했던 아버지는 얼마나 외로웠을까? 한번은 아버지가 술을 먹고 거울을 보셨는데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코에 칼을 드셔서 코에는 깊은 상처가 있으십니다. 말씀이 들리지도 않는 나를 위해 아버지가 사명을 다할 때까지 너무 힘든 세월이셨지만 살아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 소망도 없는 아버지가 말씀이 안 들리는 나를 위해서 살아 주셨구나. 복음을 깨닫지 못한 이방인이 나고 본문을 보면서 많은 회개가 되었습니다. 옥에 갇힌 사건과 감당하지 못하는 환경은 지금 당장 원인을 해석하지는 못하지만 틀림없는 것 하나는 이방인이 나와 너를 위한 예수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문제와 사건을 보는 눈이 있었습니다. 정말로 옥에 갇힌 환경에서 말씀이 들린다면 그 말씀을 붙들고 어떤 환경이 있을지라도 피 흘리는 순간일지라도 우리는 살아날 수 있고 기뻐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냥 죄수가 아닙니다. 무엇인가 억울해서 생긴 환경이 아닙니다. 하지만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는 다른 원리가 작동합니다.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한 은혜의 경륜입니다. 사도바울은 황제의 죄수가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죄수라고 표현합니다. 옥에 갇힌 기가 막힌 환경은 예수를 위한 일이고 사명이고 나는 사명을 위해 갇혀있다고 고백합니다. 옥에 갇힌 수많은 사건들, 해석되지 않는 수많은 환경들은 이방인인 나와 너를 위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의 경륜입니다.  나를 부르시고 창조하시고 이끄시는 분의 목적대로 갈 때 이 땅은 영원이라는 끝없는 책에 서론에 불과합니다. 나의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이 목적을 가지고 선하신 뜻을 가지고 나를 이끄시는 경륜이신 겁니다. 이 옥에 갇힌 환경에서 나를 어떻게 인도 하실지 옥에 갇혀 있더라도 기쁠 수 있는 것입니다.

 

(적용#1)

 

-어디에 갇혀 있습니까? 이 환경에 누구를 원망하고 있습니까?

-이것이 말씀이 들리지 않는 이방인인 나를 향한 예수의 일임이 인정됩니까?

-나를 위해 가장 수고하는 사람이나 환경은 무엇입니까?

 

2. 함께입니다.

 

6) 우리가 목사님께 배웠을 때, 반복되는 단어는 중요하다고 배웠습니다. 함께 하는 단어가 반복되고 3절에는 비밀이라고 표현한다. 비밀은 숨겨져 있는 게 아닙니다. 예수그리스도로 인해서 밝히 드러난 일을 비밀이라고 했고 이 비밀을 6절에 함께 상속자가 되고 지체가 되고 참여 하는 자가 되는 거라고 합니다.

 

우리가 이방인일 때 비밀을 깨달으려면 부지런히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점점 복음에 참여하는 자가 되고 이 비밀이 함께입니다.

 

저는 함께하는 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를 섬기기는 하지만 아버지와 함께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만 보면 어렸을 때의 상처 분노, 혈기, 욕설과 폭력 생각 때문에 아버지가 처음에는 미웠고, 원망이 됐고, 무시가 됐다. 아버지를 뵈러 가면 다 무시가 됐고 형제 의식이 없으니 섬기면서 생색이 가득했고, 만나면 무시가 되기에 늘 가르치려 했습니다. 바나바도 아마 사도바울을 보며 무시하는 성향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놓고 하지는 않았겠지만, 중심 깊숙한 곳에 바울을 존경하면서 따르는 마음보다는 무시하는 마음이 있어 따로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책임지는 사랑을 알기도 하고 싶지도 않아 합니다. 목장에서도 목원에게 처방을 할 때 내가 들은 말씀대로 처방하니 이 처방이 목원에게는 비수가 되는 것입니다. 가르치려고 들고 함께가 안됩니다. 참 깨닫는 것이 힘듭니다. 저도 아버지를 모셔왔지만 우리는 함께 가 아닌 타자였습니다.

 

나는 옳고 당신이 틀렸다는 것이 그때는 얼마나 큰 악인지 몰랐습니다. 우리는 남을 섬기는 그 순간에도 베풀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내가 모자란 너를 섬기고 있다고 하지만 선을 행하고 있다는 함께가 되지 못하는 우리는 얼마나 훌륭하고 善 한가? 내가 진리이니 너희가 틀렸다는 것은 유대인들의 태도였습니다. 죄가 하나도 없으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 죄의 옷을 입으셨습니다. 우리가 죄로 씨름할 때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시원한 차에서 뒤에서 따라간 저는 아버지와 함께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아들아 네가 옳았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이렇게 악해서 함께가 되질 않았다. 그날도 권찰과 얘기를 하며 아버지가 틀린 걸 알았을 거야 라는 생각만 했다.

 

섬김의 그 순간에도 함께가 되질 못하는 것입니다. 내가 진리이니 너는 틀렸다는 태도는 유대인이 이방인을 향한 태도다. 형제의식이 없는 것이고 그리고 복음이 없는 자들의 태도이다.

 

23각을 아시나요? 저는 뚱뚱해서 느렸습니다. 달리기 때 2등 아니면 3등일 찍어주면 공책을 받는데 저는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근데 어느 날 23각 코너가 생겼는데 어머니와 발을 묶고 제가 처음으로 3등을 해봤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와 발을 묶으십니다. 정말 죄인인 우리와 언약으로 발을 묶으셨습니다. 네가 넘어지면 나도 넘어지고, 내가 넘어졌는데 빨리 1등 해야 해, 꾸짖는 것이 아닌 것 기다려 주십니다. “함께 가야 가기 때문에내가 못 달리면 기다려 주시고 이것이 그분의 사랑이고 은혜의 경륜이며 사도바울이 말하는 복음의 비밀입니다.

 

작년 10월 아버지의 임종 직전에 아버지의 마지막 소천하기 바로 몇 시간 전에 아버지의 볼에 내 볼을 비비고 그 손에 내 손을 붙잡고 아버지의 몸에 내 몸을 포개고 주요 아버지의 죄가 저의 죄라고 처음으로 고백했습니다. 내 삶의 방해자라고 아버지가 생각되었는데 공동체와 함께 처음으로 비밀을 배웠기에 아버지의 죄는 나의 죄인 것을 깨닫고 용서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예수 믿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도 이 선한 싸움을 힘써 싸워서 천국에서 보자고 아버지께 이야기해드렸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이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아버지께서 고개를 끄덕이시고 소천하셨습니다. 아버지 입관 예배 때 말씀에서도 함께 데리고 오신다고, 주와 함께 있을 거라는 말씀을 주셨고. 데살로니가 부활의 말씀으로 확증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7절에 힘이 닿는 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적용#2)

 

-목장에서 목원의 아픔을 함께 지고 가겠다는 마음으로 책임지는 사랑으로 처방하는가?

-외면하고 있는 내 지체의 아픔은 무엇인가?

-1, 2, 3차 전도여행을 다녀야 할 곳은 어디인가?

 

3.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은 교회입니다.

 

8)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너와 같은 사도다, 목사다, 이것이 아닙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십자가의 비밀도 없습니다. 바울은 스데반의 기억이 있었습니다. 스데반이 구속사 설교한 것이 있어 핍박 자이며 포악자라는 끝없는 인식이 사도바울을 사도바울답게 만들었고 그것이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는 교회의 은혜의 경륜의 비밀입니다. 이 교회의 영광은 너무 크고,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모든 충만함이 교회에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천사들도 흠모하는 그 비밀이 교회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복음의 비밀을 깨달은 비밀을 통해 몸 된 교회를 세우시고, 비밀의 경륜을 드러내신다고 하신다. 그리고 하늘의 통치자들에게, 천사들에게 이를 가르치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지켜본 천사들에게 이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지혜를 알리신다고 하신다.

 

저의 아내가 저와 데이트를 할 때 가장 큰 불만이 아무리 좋은 데를 데려가도 놀라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나이 든 청년들은 데이트할 때 깜짝 깜짝 놀라주세요. 놀라야 기쁨이 있는데 저희 권찰은 좋은 것을 해줘도 놀라지 않습니다. 저희 권찰은 꽃 등심을 사줘도 안 놀랍니다. 천사들이 언제 놀라냐 하면 하나님 말씀을 반응해서 죄를 거스르는 힘이 생기고 중심에 새로운 심령이 창조되고 죄를 거스를 뿐 아니라 죄를 싸워 이겨내는 힘이 생겨나고 이제는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가 되어 지체가 되는 것을 바라볼 때 깜짝 놀랍니다. 이러한 교회의 영광이 공동체를 통해 세워지고 이루어지고 하나님은 교회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지혜의 결정체입니다. 하나님의 모략입니다. 하나님의 계시에 절정에 최고봉입니다. 여러분이 흔히 생각하는 목장이 그렇습니다. 삼위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십니다. 저도 이 공동체를 통해서 적용한 것은 아버지와 함께 예배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공동체를 통해 아버지를 만나면 식사를 하고 예배를 드렸다. 아버지에게 늘 분을 쏟고 가르친 내가 아버지의 얘기를 듣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됐다. 내가 더 죄인임을 깨달으니 아버지와 만나 예배를 드리는 게 기대가 되었다.

 

그렇다고 예배를 늘 좋아한 건 아니다. 설날도 아버지를 모시고, 아버지 병원 근처에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버지에게 맛있냐고 했더니 말을 안 하셨고 계속 물으니 왜 밥 먹는데 말을 거냐고 화가 났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예배고 모고 집에 가려 했는데, 공동체의 약속과 권찰 덕분에 화를 누그러트리고 예배를 드렸다. 근처에 너무 좋은 장소가 있어서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 기도를 녹음했는데, 그 이유가 그 전 얘배 때 저는 죄인입니다. 라는 말을 했는데, 아버지에게 아들을 괴롭힌 죄인입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녹음했습니다. 아들아 내가 미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녹음을 시작했는데 이 녹음이 아버지가 유언처럼 기도가 될지 몰랐습니다. 천사들도 깜짝 놀랄 예배도 드리지 못했고 유대인처럼 가르치기만 했고 이방인인지도 교회의 영광이 뭔지도 모르던 자가 저입니다. 목사라고 정장을 입고 입지만 저에게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버지 임종 직전에도 교회 에스겔 간증으로 구원의 시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환경에 있던 날마다 주께로 나갈 수 있습니다. 어떤 고난 가운데 있습니까? 사도바울은 권면하고 있습니다. 13)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

 

(적용#3)

 

-공동체의 힘을 얻어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내가 적용할 것은 무엇입니까?

-내 혈기와 분노를 가라앉히고 양육의 자리, 목장의 자리로 나가고 있습니까?

 

<Epilogue>

 

1)  경륜(administration)이라는 단어는 생소한데 경륜은 세상을 다스리는 힘, 세상을 다스리는 능력, 역사와 만물을 움직여 가시는 하나님의 목적과 뜻이 경륜이다.

2)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이, 옥의 갇힌 사건이 나를 살리신 은혜의 경륜이다.

3)  옥에 갇힌 환경에서 말씀이 들린다면 그 말씀을 붙들고 어떤 환경이 있을지라도 피 흘리는 순간일지라도 우리는 살아날 수 있고 기뻐할 수 있다.

4)  바울은 그냥 죄수가 아니고 무엇인가 억울해서 생긴 환경이 아니지만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는 다른 원리가 작동한다.

5)  그 원리란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한 은혜의 경륜이다.

6)  사도바울은 황제의 죄수가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죄수라고 표현한다.

7)  옥에 갇힌 기가 막힌 환경은 예수를 위한 일이고 사명이고 나는 사명을 위해 갇혀있다고 고백한다.

8)  옥에 갇힌 수많은 사건들, 해석되지 않는 수많은 환경들은 이방인인 나와 너를 위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의 경륜이다. 

9)  나를 부르시고 창조하시고 이끄시는 분의 목적대로 갈 때 이 땅은 영원이라는 끝없는 책에 서론에 불과하다.

10) 나의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이 목적을 가지고 선하신 뜻을 가지고 나를 이끄시는 경륜이신 것이다.

11) 이 옥에 갇힌 환경에서 나를 어떻게 인도 하실지 옥에 갇혀 있더라도 기쁠 수 있는 것이다.

12) 아버지를 뵈러 가면 다 무시가 됐고 형제 의식이 없으니 섬기면서 생색이 가득했고, 만나면 무시가 되기에 늘 가르치려 했다

13) 우리는 책임지는 사랑을 알기도, 하고 싶지도 않아 한다.

14) 목장에서도 목원에게 처방을 할 때 내가 들은 말씀대로 처방하니 이 처방이 목원에게는 비수가 되는 것이다.

15) 가르치려고 드니 함께가 안되는 것이다.

16) 참 깨닫는 것이 힘든 것인데 나는 옳고 당신이 틀렸다는 것이 그때는 얼마나 큰 악인지 모른다.

17) 우리는 남을 섬기는 그 순간에도 베풀어 준다고 생각한다.

18) 훌륭한 내가 모자란 너를 섬기고 있다고 하지만 선을 행하고 있다는 함께가 되지 못하는 우리는 얼마나 훌륭하고 善 한가?

19) 내가 진리이니 너희가 틀렸다는 것은 유대인들의 태도였다.

20) 죄가 하나도 없으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 죄의 옷을 입으셨으며 우리가 죄로 씨름할 때 가르치지 않으셨다.

21) 창조주 하나님께서 23각으로 우리와 발을 묶으시는데 정말 죄인인 우리와 언약으로 발을 묶으셨다.

22) 네가 넘어지면 나도 넘어지고, 내가 넘어졌는데 빨리 1등 해야 해!’ 라고 꾸짖는 것이 아니고 기다려 주신다.

23) 함께 가야 가기 때문에내가 못 달리면 기다려 주시고 이것이 그분의 사랑이고 은혜의 경륜이며 사도바울이 말하는 복음의 비밀이다.

24)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너와 같은 사도다, 목사다, 이것이 아닌 것인데 이런 사람에게는 십자가의 비밀도 없다.

25) 바울은 스데반의 기억이 있었으며 스데반이 구속사 설교한 것이 있어 핍박 자이며 포악 자라는 끝없는 인식이 사도 바울을 사도바울답게 만들었고 그것이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게 되었다.

26) 이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가 교회의 은혜의 경륜의 비밀이다.

27) 이 교회의 영광은 너무 크고,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모든 충만함이 교회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28) 천사들도 흠모하는 그 비밀이 교회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29) 복음의 비밀을 깨달은 비밀을 통해 몸 된 교회를 세우시고, 비밀의 경륜을 드러내신다고 하신다.

30) 천사들이 언제 놀라냐 하면 하나님 말씀을 반응해서 죄를 거스르는 힘이 생기고 중심에 새로운 심령이 창조되고 죄를 거스를 뿐 아니라 죄를 싸워 이겨내는 힘이 생겨나고 이제는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가 되어 지체가 되는 것을 바라볼 때 깜짝 놀란다.

31) 이러한 교회의 영광이 공동체를 통해 세워지고 이루어지고 하나님은 교회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지혜의 결정체이며 하나님의 모략인데 이것이 하나님의 계시의 절정에 최고봉이다.

32) 말이 안 통하는 자가 다름 아닌 이방인Gentile)이다

33) 말씀이 들리면 사명을 위해 갇혀 있기에 감옥의 고난 속에서도 웃을 수 있다

34) 그리스도의 진리와 경륜이 교회에 있다

35) 내 생살을 깎아내고 질서와 순종의 문에 들어 가는 것이 놀라운 하나님의 비말인 경륜이 드러나는 것이다

36) 하나님의 제일 큰 모략(strategy)이 교회다

 

Posted by 윤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