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외교현장이야기실록54편(역대IOC여성사무총장 2명과의 만남)]
1894년 창설된 IOC는 126년 역사 동안 여성 사무총장이 단 두 명이었다. IOC 사상 철권을 휘두르며 무소불위의 절대(?)권력으로 올림픽운동을 좌지우지했던 첫 번째 IOC여성 사무총장은 Mme. Monique Berlioux(프랑스 여자선수출신행정가)였다.
(좌로부터 Mme. Monique Berlioux 당시 IOC 첫 여성사무총장, 필자, 정주영 KOC위원장)
그녀는 서울1988올림픽의 Baden-Baden IOC총회에서 유치성공 2년 후인 1983년 서울을 방문하여 서울유치단 위원장을 지내고 KOC위원장으로 재직하던 故 정주영회장을 면담한 바 있고 프랑스 원어 민과의 첫 번째 불어 통역을 담당했다.
불어 통역 그 무교동 체육회관 엘리베이터 안에서 당시 최만립 KOC총무가 필자의 불어 실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Passe!’<불어 통역 시험에 합격!>이라고 웃으며 간결하게 대답한 당시 모습이 기억난다.
필자는 1982년 대한체육회/대한올림픽위원회에 특채되어 국제담당 2년차(5급)으로 날마다 방한하는 국제스포츠 계 인사들과 정주영회장, 염보현 서울시장, 이원경 체육부장관, 노태우 SLOOC위원장 등과의 면담 및 오 만찬 통역(영어 및 불어)을 전담한 시절이었다.
(이원경 제2대 체육부장관<가운데>, Mohamed Benjelloun 모로코 IOC위원/우-2, 이영호 당시 체육부 초대 차관/좌-1, IOC위원부인/좌2, 필자/좌-3, 1983년)
(노태우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모리타니아 체육장관<우-1>과의 오찬회동/좌로부터 이영호 체육부장관, 노태우 당시 SLOOC위원장, 불어 통역 중인 필자)
두 번째 여성 IOC사무총장은 스위스 여성으로 Mme. Francoise Zweifel이었는데 다정다감하고 섬세하였다. 1999년 제109차 IOC서울총회총괄 조직운영을 전담했던 필자(국제사무차장 겸 IOC총회 준비 CEO격)와는 3개월 이상 날마다 빈번하게 Fax로 업무협의를 진행했던 IOC총회준비 IOC측 파트너였다.
(양평 소재 평상 스포츠박물관을 방문한 Francoise Zweifel<우-1>과 IOC올림픽 박물관 직원 Staphanie Coppex<좌-1: 스위스 입양아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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