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외교현장이야기실록41편(Beijing2008유치 IOC평가위원회 이슈 중국인권이슈와 인민대학교 객좌교수 Guest Professor)]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으로 5개 결선진출후보도시 방문 후 Lausanne IOC본부로 돌아가서 최종올림픽후보도시평가보고서를 공동으로 Draft하였는데 영어권 IOC평가위원이 보고서 작성을 리드하면서 Beijing2008후보도시 편에서 한사코 중국인권문제를 동 보고서에 기록할 것을 주장하였다.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회 대표단이 5개 결선진출후보도시 방문을 마치고 최종 평가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다시 스위스 Lausanne IOC본부에 모여서 논의 하고 있다/자로부터: Carlos Nuzman 브라질 IOC위원, Sergey Bubka 우크라이나 IOC위원, 필자, Tommy Sithole짐바브웨 IOC위원 및 Francisco Elizalde 필리핀 IOC위원)
당시 외신에서 연일 대서특필하며 중국문제를 다뤘기 때문이었다. 유일한 아시아출신 IOC평가위원이었던 필자는 IOC평가위원회 평가단이 부여 받은 임무가 기술적 측면평가(technical assessments)로 한정되어 있고 정치적 측면은 취급하지 않도록(we are not supposed to touch upon the political aspects) 되어 있는 지침(guidelines)을 상기시키면서 보고서 어디에도 인권문제를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함을 강조하였고 당시 Hein Verbruggen 평가위원장(UCI회장 겸 네덜란드 IOC위원)과 Samaranch IOC위원장이 필자의 주장에 손을 들어 주었다.
(Hein Verbruggen 2008년 올림픽 IOC평가위원회 위원장과 필자가 Paris2008후보도시 현지실사 방문 중 파리 지하철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마침 스위스 Lausanne Palace호텔에 와서 동정을 살피고 있던 Zhenliang HE IOC부위원장은 필자를 방으로 초대하여 경과에 대해 물었고 필자는 있는 그대로의 상황과 결과를 설명하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Zaiqing YU 현 중국 IOC부위원장 및 당시 IOC부위원장이었던 Zhenliang HE와 함께)
몇 개월 후 Beining2008후보도시가 Moscow개최 IOC총회 투표에서 올림픽개최도시로 선출되었다. 이후 필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중국 방문 시마다 한 동안 VIP예우가 계속되었다.
(Beijing2008올림픽 공식신문인 북경일보 올림픽특집호에 필자와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그 일환인지 필자는 중국 3대 명문대학교(베이징-칭화-인민)중 Beijing2008올림픽 자원봉사 교육 전담대학교인 인민대학교에 객좌교수(Guest Professor)로 위촉되어 4년간(2005~2008) 특강과 다양한 자문초빙을 받아 활동하였다.
(중국인민대학교 객좌교수 위촉장)
IOC도 중국이 올림픽을 치르면 인권문제는 자연스럽게 대회 유산(Games Legacy)로 개선될 것으로 믿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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