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교2020. 10. 17. 12:18

[스포츠외교현장이야기실록130(스포츠외교 7번째 책 출간에 즈음한 소회 <대한민국스포츠외교 실록 시리즈 1편 스포츠외교론 “The New Horizons>)]

 

소회를 밝히기 전에 무엇보다 더 고마운 것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사태로 Tokyo2020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1년 연기하여 개최하고자 노심초사하며 바쁜 일정 중에도 필자의 7번째 책 발간 소식에 축하메시지를 보내 주며 친히 책 추천 사를 흔쾌히 써서 이 책에 싣도록 배려해준 Thomas Bach IOC위원장에게 먼저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

 

 

(Thomas Bach IOC위원장과 필자)

 

 

지평, 축복, 스포츠가 ”(New Horizons, New Blessings: Sport is the Answer)이다

 

원고 작성을 끝내고 화룡점정 격인 제목 명명에 고심하던 지인이

음과 같은 제안을 주었다.

 

필자가 고심 끝에 붙인 부제인 ‘새로운 지평’(The New Horizons) 평창2018유치성공의 슬로건(Slogan)으로 피와 땀이 배어 있어서 의미가 남달랐다.

 


 

그래서 대한민국스포츠외교의 지평을 열고자 하는 염원이 담겨 있다. 이어서 세계를 강타한 전대미문, 미증유, 전례 없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류가 깊은 고뇌에 빠져 있는 가운데 제목 부제를 ‘새 지평 축복, 스포츠가 답이다(New Horizons, New Blessings; Sport is the Answer)’라고 붙여 보았다.

 

하지만 지인은 독자들에게 어필할 있도록 “스포리안 나이트(Sport+Korean Night/한국스포츠외교의 천일야화) 어떻겠냐고 고마운 제안도 해주었다. 기발한 착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현대가 키우고 삼성이 수확한 한국스포츠외교” 라는 부제도 함께 제안해 주었다.

 

대한민국스포츠외교의 발판은 마디로 현대 (정주영 회장/서울1988올림픽유치위원장) 일으켜 세우고 삼성(이건희 회장 IOC위원/평창2018동계올림픽유치성공지원) 갈고 닦아 수확한 결실이라고 축약할 있겠다.

 

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은 1981 930 당시 서독 바덴바덴(Baden-Baden)개최 IOC총회에서 서울1988올림픽유치위원장자격으로 서울올림픽 바덴바덴 유치성공과 함께 대한민국 스포츠외교 1 대첩을 성사시켜 한국을 국제무대에 등장시킨 주역이 되었다.

 

이후 정주영 유치위원장은 대한체육회장 대한올림픽위원

(KOC)위원장으로 활동하였다.

 

반면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은 1996 근대올림픽 100주년 기념대회인 Atlanta1996올림픽을 계기로 열린 IOC총회에서 김운용 IOC부위원장(세계태권도연맹 창설총재 KOC위원장 GAISF회장/개인자격 IOC위원 역임) 함께 동시대에 한국의 두번째 IOC위원(개인자격) 되었다.

 

1 뒤인 1997 5 당시 사마란치(Samaranch)IOC위원장의 전격적인 제안에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 있는 혜안으로 1주일 말미 기간 동안 결정을 내려 미국의 모토롤라(Motorola)대신 IOC 세계올림픽마케팅파트너(TOP: The Olympic Partner) 합류하여 이후 최첨단 기술력 개발에 맹진한 결과 쟁쟁한 세계적인 전자통신업체들을 모두 제압하고 현재 미국의 애플(Apple)사와 나란히 세계시장을 호령하는 대한민국 세계최고기업일원이 되었다.

 

창동계올림픽유치 3수도전(2000~2011)내내 IOC위원으로 활동한 이건희 회장은 평창의 유치활동을 음으로 양으로 도왔다.

 

결과 평창2018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유치성공의 표상인 남아공 “더반

(Durban)대첩”을 성사시킨 견인차 역할에 최선을 다하였다.

 

지금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업무가 이관된 체육인재육성재단

(NEST) 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에 교육 위탁한 “스포츠외교 인재과정” 특강

시간 넘게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강생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면서 한국스포

츠외교의 앞날을 함께 진단하여 보았다.

 

수강생들은 2006 Torino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메달리스트였던 변천사 선수를 비롯한 선수 출신 가맹경기단체 관계자들이었다.

 

모두들 스포츠외교관이 되기를 희망하지만 불확실한 미래와 진로, 불안정한 스포츠외교관 양성 시스템 등으로 확신과 확고부동한 비전을 가슴에 품는 것조차 버거워 보였다.

 

현재로서는 스포츠외교관이 되려는 차세대 유망주들이 힘차게 날갯짓을 하고 비상할 창공이 열리기 시작했다고 있겠다.

 

본격적으로 방법을 찾자면 활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현실적 대안의

부재가 작금의 상황이기도 하다. 강의를 진행하던 이러한 현실적 문제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우선 필자가 2004 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ISDI: International Sport Diplomacy Institute)2021년 상반기에 정식 사단법인으로 발족할 한국스포츠외교연구원”(KSDI) 공동명의로 ‘스포츠외교관 인증서’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여 실낱같은 희망을 심어주기도 하였던 바도 있었다.

 

물론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ISDI) 당시 법인으로 보는 ‘비 영리 법인단체’에 불과하기 때문에 국가적 공신력이나 신통력을 부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나서서 실타래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려 한다.

 

스포츠 외교 분야야말로 앞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진정한 ‘블루오션’이 아닐까?

 

2021년부터 추진하려고 계획 중인 한국 최초의 ‘스포츠외교관인증서’ 발급은 미래의 스포츠외교관들에게 비전과 용기와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한 단추라고 있겠다.

 

하지만 사업 역시 많은 분들께서 격려해주시고 동참해주셔야 바른 결실을

맺을 있을 것이다.

 

스포츠외교는 거저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스포츠외교는 복잡 미묘 다단한 국제스포츠 계의 얽히고설킨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형성되어 태동하고, 성장하고, 이어지고, 오고 가고, 주고받는 우정과 우애와 의리가 끈끈한 연결고리처럼 연쇄 작용을 일으켜 상호간에 화학반응을 통해 진화·발전하는 살아 움직이며 쉬고 느끼고 상응하는 유기체와도 같다고 있다.

 

스포츠외교를 하려면 우선 국제스포츠 계의 동향과 흐름을 이해하고 국제스포츠 단체의 성격과 기능과 역할 등도 숙지해야 한다. 스포츠외교의 최고봉은 역시 올림픽이라고 있겠다. 올림픽운동의 이모저모를 꿰고 있어야 스포츠외교관으로 대성할 있을 것이다.

 

물론 2~3개의 외국어(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불편 없이 구사할 있어야 필요한 정보를 취득할 있고 상호간에 소통이 되어 국제스포츠 계에서 진정한 의미의 스포츠외교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있다.

 

본서는 대학에서 스포츠를 전공하는 많은 학도들과 ‘국제기구에서의 활동’

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있는 수많은 차세대 스포츠외교관들에게 국제스포츠

무대, 올림픽운동의 면모와 패러다임, 그리고 국제스포츠기구와 연관된

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려는 의지와 열망을 가지고 대한체육회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스포츠외교에 대한 인식 스포츠외교역사 재정립 차원에서 기획·

출판하고자 한다.

 

국제스포츠현장 분석과 스포츠외교에 대한 패러다임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또한 2032 남북한 올림픽공동유치를 대내외에

포한 시점에서 아무쪼록 책이 ‘대한민국스포츠외교사’를 본격적으로 집대성

사상 번째 시리즈 실록으로서 스포츠외교사와 현장의 생생히 살아 쉬는 흐름과 체험사례들을 음미해 보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대한민국스포츠외교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 열고, 동시에 우리나라 스포츠외교 발전의 디딤돌이 있기를 바란다.

 

끝으로 영리를 초월하여 흔쾌히 출간을 결정해 주신 글누림 출판사 최종숙

대표님과 편집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특히 출간이 성사되도록 귀한 교량역할을 해주신 한국체육대학교 허진석 교수님과 책을 쓰도록 독려해 주신 김진선 평창2018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초대위원장 평창 유치 3 내내 실질적으로 진두지휘하신 올림픽 거버너(3 강원도지사)께도 고마운 마음을 표한다.

 

지난 2006 당시 ‘윤강로의 발로 스포츠외교스토리’를 담은 필자의 처녀작 ‘총성 없는 전쟁’ 출간을 성사시켜 주기도한 유진 그룹 유경선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아시아 트라이애슬론연맹회장 역임/ OCA집행위원) 필자의 7번째 출간 소식을 축하하며 출판기념회를 독려해 마음에 아울러 고마움을 표한다.

 

다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2020 경자년에 모두에게 새로운 지평과 새로운 축복을 기도하면서

 

平山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Posted by 윤강로 (Rocky YOON)